텔레비전 가요 프로그램에 출연하는
연예인들만을 가수라고 생각하는 경향도 있지만 실제로 대부분 가수는 TV에 출연하지 않는 대신 라이브
카페나 밤무대, 행사 등에서 노래하는 것을 업으로 삼으며 한국가수협회에 등록만 하고 활동하지 않는 가수들도 상당수.
음반 작업을 하거나 TV에 출연하는 것들은 가수가 하는 일의 극히 일부. 그것만으로 생계를 해결할 수 있는 경우도 지극히 일부에 한정된다. 일반인들이 가수라고 인식하는 사람들은 실제 가수를 직업으로 가진 사람 중 1% 내외라고 할 수 있다.
보통 TV에 출연하는 가수들은 한 앨범의 타이틀곡과 수록곡으로 4~6개월간 활동을 하며 TV에서 자주 볼 수 있는 가수도 은근히 고달픈 처지인 게 음악 프로그램 출연료가 회당 10만 원 안팎이다.
슈퍼주니어나
원더걸스처럼 멤버가 우글우글하면 조금 더 얹어주기도 하지만, 크게 변함은 없으며 오히려 예능 프로그램에 출연하는 게 더 많이 받는다. 그나마도 기획사랑 나눠 먹어야 한다. 음반은 더럽게 안 팔리는데 디지털 앨범(
MP3) 판매 역시 여기저기 떼어먹히다 보면 가수에게 돌아오는 돈은 곡당 약 1~20원 가량. 내놓은 노래가 어지간히 히트를 친게 아니면 어지간한 중소기업 취직자들보다도 돈을 더 벌지 못한다고 봐도 된다. 단적인 예가 일본의
시몬 마사토. 시몬 마사토는 1975년에
헤엄쳐라! 붕어빵군이라는 판매량이 무려 400만장이 훨씬 넘는 히트곡을 내놨음에도 불구하고 정작 노래를 부른 본인은 돈을 조금밖에 벌지 못했다고 한다.
[1] 자세한 내용은 문서 참조.
그래서 많은 가수들이 가수 활동 외에 예능이나 연기 활동 등도 병행하고 있으며(아예 전업하기도), TV 외에 소위 말하는 '행사'
[2]를 뛰고 있다. 행사 수입이 많기로 유명한(=행사를 많이 뛰기로 유명한) 가수는
김장훈이나
장윤정 등. 적어도
한국에서는 이런 식으로 돈을 벌기 싫으면 개인 사업이나 외국 진출해서 대박 나는 방법밖에는 없다. 일본 같은 나라 또한 사정은 마찬가지.
[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