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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어: Protestant (또는 evangelical[1]) church
독일어: Evangelische Kirche
네덜란드어: Protestantse kerk
프랑스어: Temple protestant
이탈리아어: Tempio protestante

1. 명칭2. 개교회주의3. 수효
3.1. 건축 특징
4. 트리비아

1. 명칭[편집]

본래 개신교 교회의 명칭은 예배당. 지금은 예배 의식을 드리는 곳에 국한해서 쓰지만, 조선 말, 일제강점기에는 저것이 정식 명칭이었다. 이에 대해서는 당시를 다룬 문학작품이나 시골 등지의 나이 드신 분들이 개신교회를 가리키는 말로 확인할 수 있다. 그러나 20~21세기 대한민국에서 젊은 세대들이 그렇게 지칭하는 경우는 흔치 않다.

한국에서는 교회라고 하면 건물과 동일시하는 경향이 은근히 강하나 개신교에서도 원래는 '공동체'로서의 '교회'(혹은 회중)와 건물로서의 '예배당'은 별개로 보는 것이 원칙이며 한국 신학계에서도 이 둘을 지나치게 동일시하는 것에 대해 경계하는 신학자들이 많다.[2] 한편 미국, 한국과 달리 영국, 독일 등 유럽의 개신교 국가들은 대체로 국가교회 형태로 운영 및 통제해온 역사가 있어서 국가의 간섭을 받지 않는 완전한 독립 교단 및 교회들은 자유교회(free church)로 불린다.

개신교 소속의 교회도 자세히 보면 침례교회니 장로교회니 등등 교파명 뒤에 교회를 쓰는 것이 정식이다. 따라서 그리스도교 계열 전반이 죄다 자신의 공동체나 건물을 '교회'라고 칭한다.

2. 개교회주의[편집]

보편교회와 반대되는 개념으로 각 교회 공동체의 독립성과 자율성을 인정하는 교리를 의미한다. 종교개혁 이래 다섯 솔라와 함께 개신교의 양대 정체성임과 동시에 비(非)개신교인으로부터 가장 많은 오해와 비난을 받는 교리이기도 하다. 넓은 의미로는 중앙집권이 아닌 모든 교회체제, 즉 국교회주의나 지방자치 형태의 교회(Landeskirche)도 포함하지만 한국에서 말하는 의미의 개교회주의는 말 그대로 교회 하나 하나의 독립성을 추구하는 체제를 가리킨다.

보편교회 시스템과 비교하자면, 자율성과 독립성, 평등성을 추구하므로 중앙이나 외부 권력의 횡포를 막고 교리적인 순수성을 추구할 수 있으나 반대로 개교회 자체가 문제를 일으킬 경우 이를 막을 방도가 없다는 점에서 일장일단이 있다고 볼 수 있다.

각 국가나 교단별로 다른 양상을 보이나, 대체로 이러한 시스템을 가졌을 경우 같은 교단에 속해있어도 교회마다 분위기나 인테리어가 천차만별인 경우가 흔하며 비교적 보편교회임을 주장하는 북유럽 루터회성공회조차 예외가 아니다.

3. 수효[편집]

한국에서는 여전히 인구 대비 수요도 많고[3], 장로교, 침례교, 감리교 교단들이 교회 설립 허가를 쉽게 내주는 관계로[4] 별의별 곳에 교회가 있어서, 어지간한 동네에서 교회 못 찾을 일은 없다고 봐도 된다. 서울 대치동 은마아파트의 경우에는 상가 하나에 교회만 무려 17개나 들어서 있던 적도 있다. 작은 시골 마을에조차 초등학교 분교나 구멍가게는 없어도 교회는 하나 이상 있을 정도이다. 심지어 구룡마을같은 판자촌에도 십자가를 단 교회 판잣집이 몇군데씩 있다. 그만큼 한국에는 많은 수의 교회가 있으며, 세계에서 가장 큰 개신교 교회 5개는 모두 한국 서울특별시에 있다. 이미 1970년대부터 10,000석을 넘는 규모의 교회가 들어서 있었다는데서 세계적인 규모를 짐작할 수 있는 수준. 미국에서도 저 정도 규모를 가진 교회는 찾기 힘들다. 참고로 호주 힐송교회가 겨우(?) 3,500석 정도이다.

심지어 시골이라고도 할 수 있는 인천광역시 강화군을 기준으로만 봐도 2013년 현재 천주교 관련 시설 12개(성당 및 수녀원과 성소 총합), 불교 사찰 16개인데 비해, 개신교 중 감리교에 소속된 교회만 130개에 육박하고 장로교는 30개, 순복음교는 18개로 가장 적은 순복음조차 천주교/불교를 압도한다.[5] 참고로 개신교 관련 시설은 기도원이나 수련원(XX교회 산하 ○○수양관 등)아니면 모두 교회다.

따라서 불교의 사찰과 정반대로 상당히 도시적이란 이미지가 강한 편이다.[6] 아파트가 있는 곳마다 반드시 십자가도 크고 아름답게 꽂혀있는 수준. 실제로 도시가 (재)개발되면 초고층 아파트 다음으로 교회를 짓는 것이 불문율로 정착된 상황이다.[7] 다만 NCCK 계열 교회들 중 기장, 성공회, 루터회는 보수 교단들의 텃세때문에 상대적으로 입지 조건이 좋지 않다.

정반대로 미국이나 유럽에서는 교회가 대체로 농촌지역(특히 바이블벨트로 분류되는 곳들)에서 신축 및 보수가 이루어지며 도시에서는 쇠퇴하는 경향을 보이고 있다.

3.1. 건축 특징[편집]

가톨릭·정교회와 달리 개교회의 독립성을 추구하는 개신교 교리 특성상 자유롭게 세울 수 있다. 내부 구조는 교파마다 다른 편이다.

루터교는 개혁교회에 비해 비교적 온건한 개혁을 펼친 결과, 가톨릭 성당 건축과 별 차이가 없는 경우가 많다.
그러나 성경을 낭독하고 설교를 하는 강단(설교단) 중심의 인테리어를 가장 먼저 채택한 곳이 바로 루터교이다. 1544년 작센 토르가우(Torgau) 성내에 마련된 예배당은 봉헌 당시만 해도 설교 독서대가 위에 있고 바로 밑에 제대가 있는 파격적인 형태이며 최초로 루터교의 세 가지 솔라를 건축에 반영했다는 평가를 받았다.[8] 그리고 1900년대를 전후한 모더니즘 건축양식을 채용한 건물일수록 전형적인 개신교 예배당의 모습을 가지는 경우가 많다. 한국의 루터교회는 종교개혁 한참 뒤에 들어왔기 때문에 굳이 가톨릭적인 건축을 할 필요가 없었는지, 가톨릭 성당 보다는 차라리 장로회나 감리회 예배당과 더 유사한 경우가 많다.[9] 성상도 잘 설치하지 않는다. 독일이나 북유럽은 에큐메니컬 분위기 때문인지 다시 성상을 존중하는 분위기로 가고 있는데, 수도원 운동과 함께 루터교의 정체성을 흐리고 종교개혁 정신을 모독하는 행위라며 비판도 만만치 않다.

성공회는 종교개혁 당시에 온건한 개혁을 펼쳤기 때문에 가톨릭의 성당 건축과 큰 차이는 없는 편이다.[10]

장로회 등 개혁주의 교파들이나 침례교같은 경우 십계명에 근거하여 우상숭배를 철저하게 금해 사람이나 동물의 형상을 장식적 요소로도 인정하지 않았기 때문에 기존에 성당이었던 건물의 경우 성상이나 요란한 장식들, 그리고 예배당 내 십자가 마저도 철거대상이 되었고[11] 새로 짓는 교회들은 내부를 매우 단순하게 꾸몄다. 다만 숭배 목적이 아니라는 걸 전제로 장식적인 요소를 일부 인정하는 사례도 있고, 현대에는 한국에서도 극단적으로 보수적인 교회가 아닌 이상 출입구나 로비공간 등에 예수가 양을 치는 그림등을 볼 수 있다. 한때는 파이프오르간도 없애버렸다고 하는데 어느 순간부터 다시 도입되었다.

우리나라에서도 중대형급 이상 되는 교회들은 나름대로 개성을 살린 건물들이 꽤 되며 '교육관'으로 불리는 건물이나 카페같은 편의시설을 설치해 놓은 교회도 많다. 일반적인 특징은 다음과 같다.
  • 강대상: 강단이라고도 부르며 목사가 예배를 집전하고 말씀을 선포하는 커다란 독서대를 가리키며 교파나 개교회 성향에 따라 강대상 뒤에 십자가를 두기도 하고 두지 않기도 한다.[12] 뒤에 목사와 장로[13]가 예배 직전 앉아서 기도하기 위한 커다란 개인 강단의자를 둔다.[14] 과거에는 나무로 된 것이 주류였지만 2000년대 이후로는 일명 '크리스털'이라 불리우는 반투명 강대상이 유행하고 있다.[15]
  • 성찬상: 성만찬을 할 때 쓰는 커다란 식탁이며 주로 강단과 신도석의 중간 높이에 설치되나 그렇지 않은 경우도 있다. 현대에는 대체로 없애고 사회상으로 대체하는 추세를 보이고 있다. 비교적 고전적이거나 에큐메니컬 성향인 교회들의 경우 촛불과 성경책, 자그마한 십자가를 두고 공교회 제대처럼 꾸미기도 한다.
  • 사회상: 보조강대상이라고도 부르며 장로나 집사, 평신도가 성경봉독 및 대표기도를 하기 위한 자리로 쓰인다.
  • 자모실: 예배 시간동안 아이들 따로 놀라고 있는 공간. 주로 동화책과 장난감, 카페트, 이불 등이 구비되어 있다.
  • 당회실: 목사와 장로들이 모여서 회의를 하는 곳이다.

다만 의미 없이 아무렇게나 내부를 꾸미는 것은 아니다. 강대상은 그 자체가 말씀의 선포를 상징하며, 세례대[16]와 성찬상은 설교 다음으로 중요시하는 양대 성례를 상징하기 때문이다.

눈썰미가 좋다면 인테리어만으로도 교회 및 교단의 신학적 스펙트럼을 어느 정도 짐작할 수 있다. 대체로 에큐메니컬 및 신정통주의 교파들은 '예전 운동'(Liturgical Movement)을 수용하여 루터교와 비슷한 인테리어로 통일(?)되는 경향을 보이기 때문.[17] 정 반대로 루터교 계통이라도 복음주의 성향이 강할 경우 그냥 강대상만 놓는 것이 가능하다.

대한민국 개신교 교회들은 대부분 십자가에 조명을 달아놓은 경우가 많은데, 군대도 예외는 아니라 개신교 군종사병들 역시 맨날 밤마다 십자가의 빨간불을 끄고 킨다,요새 교회들은 타이머가 기본인데 군부대는 없나보다(...) 2014년 현재 교인 숫자는 개신교 추산 1500만 여명. 공식 통계는 1000만명이 약간 넘는것으로 집계된다.

4. 트리비아[편집]

개신교가 주류인 나라들은 군대에도 교회가 설치되어 있으며 이들 군대교회에서 활동하는 목사군목이라 부른다. 대한민국의 경우, 천주교는 군종사제가 보직된 본당이 사단급 이상의 상급부대에만 설치되어 있지만 개신교는 대대급의 말단 부대에도 교회 건물이 설치된 경우가 많다.[18] 대한민국에서 이러한 군부대 교회들은 예배가 끝난 후 초코파이를 비롯한 모종의 먹을거리를 주기로도 유명한데, 특히 신교대 같은 경우 세례식이 자주 있고 거기 참석하면 위문품이 푸짐하기에 그 날만 되면 많은 훈련병들이 모인다. 어떤 훈련병은 입대 전까지는 독실한 불자였다가 공교롭게도 그 부대 교회에서 세례식을 성대하게 치른다는 얘기가 들려서 먹을거리 때문에 참석했다가 그 날로 개신교로 개종했다는 얘기가 있다. 불자 입장에서 본다면 흠좀무한 일이지만 꽤 이런 일이 종종 있다.

흔히 나오는 말로는 교회 오빠나 교회 누나가 있는데, 사실 교회에는 여자들이 더 많다. 자기들도 이렇게 비춰지는줄 알고는 있는 모양이다
[1] 서양에서도 나라에 따라 다르긴 하지만, 천주교와 비교하는 상황이 아니라면 'protestant'란 단어보다는 'christian'이나 'evangelical'이란 단어를 더 선호한다.[2] 쉽게 생각해서, '동창회'나 '학회'라는 단어를 '동창회 사무실'이나 '학회 건물'을 뜻할 때 쓰고 있는 것이다.[3] 한때 감소 추세이기도 했지만 새로 유입되는 젊은 신자들은 다른 선진국들보다 많은 편이고, 2015년 인구조사 결과에 따르면 다시 개신교가 제1의 종교 위치를 차지한 것으로 나왔다.[4] 사실 이것도 한국에서 현지화된 특징이다. 원래 장로교(개혁교회)나 감리교도 외국에서는 한 지역 내에 여러 교회가 난립할 수 없도록 하고 있다.[5] 한국 개신교 중 매우 마이너한 교파인 성공회도 강화도에 교회가 12개나 된다. 이는 좀 특수한 경우로 대한성공회 내에서 교세가 가장 강한 지역이 강화군이다.[6] 실제로도 한국에서는 대도시, 그중에서도 부촌 번화가에 개신교 인구가 몰려있는 형태를 보인다.[7] 불교 사찰 주변이 택지로 개발되면서 교회로 포위되는 일도 일어나는데, 이 경우에는 대체로 사찰이 땅값 떨어뜨리는 혐오시설로 취급받기 때문에 다른 곳으로 이전하는 경우가 많다.[8] 다만 현대에는 독일 개신교단의 신학적 성향 때문인지 제대를 카톨릭처럼 틀어놓았다.[9] 다만 십자고상이 있는 교회도 있고, 내부에 배너나 스테인드글라스 등이 있는 경우가 많다는 점이 차이점.[10] 성공회 중에서도 고교회파는 보편교회의 전례에 따른 건축을 고집하는 편이며, 저교회파나 광교회파에는 성상 및 성화 장식이 없는 교회도 흔히 볼 수 있다.[11] 예수가 십자가형으로 죽었다가 다시 부활했다는 성경의 기록 자체는 믿지만, 그것을 시각적인 요소로 형상화하는 순간 그 자체가 우상이 된다고 보기 때문이다. 더군다나 대다수의 성상들이 그렇듯 십자고상도 고증에서 한참 벗어난 모양이다.(실제 십자가형에 사용된 십자가는 T자이며, 못을 박는 부위도 손이 아닌 손이다)[12] 십자가 자체가 우상이 된다고 하여 우리나라 장로교 대표 교단인 예장합동측은 예배당 내에 십자가를 두지 않기로 하였다.(1957년 제42회, 2015년 제100회 총회 결의사항) 하지만 대부분 묵인하는듯. 대표 교회인 사랑의교회에도 강단에 십자가가 있다.[13] 주로 감리교회에서 앉는다. 예배중 성경봉독이나 대표기도를 하기 때문.[14] 한국의 강대상과 장로석 배치 형태는 미국식이 다시 한번 현지화된 것이며, 유럽의 경우 개혁교회라도 바닥에 놓는 형태가 아닌 2층 높이로 붕 띄워진 형태인데, 예전 카톨릭 성당의 강론대와 비슷하다.[15] 외국 개신교에서는 거의 쓰지 않는 한국적인 풍경이라 봐도 좋다.[16] 한국에서는 루터교회에서만 볼 수 있지만 외국에서는 장로교도 세례대를 두는 경우가 흔하다.[17] 한국에서는 기장 계열, 그중에서도 경동교회나 향린교회가 이런 형태를 띄고 있다.[18] 대한민국에서는 개신교 목회자는 과잉이라는 얘기가 나올 정도로 충분히 많이 양성되고 있기에 대대급까지 목회자를 배치할 여력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