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 1년마다 시리즈를 내야 했기 때문에
[18] 98의
빌리 칸이나 02의 이진주. XI처럼 극단적인 경우가 아닌 이상 각 캐릭터별 체력과 스턴치가 평준화되어 있다. 때문에
시이 켄수나
앤디 보가드같은 체격이 작은 캐릭터나
아사미야 아테나나
유리 사카자키같은 여캐가 이 부분에서 크게 이득을 본 반면
장거한이나
다이몬 고로 등 덩치 캐릭터들은 피격판정만 쓸데없이 큰 반면 체력과 스턴치는 작아서 여러모로 큰 피해를 봤다. 그리고 UM이후쯤으로는 완전히 평준화되버려서 체격이 크든 작든 콤보데미지나 스턴치는 똑같이 받아버린다.
대전액션게임 특성상 버그는 굉장히 많지만, 이 프랜차이즈는 1년만에 신작을 내는 치명적인 문제 때문에 작품의 수가 너무 많아서 버그들의 수가 상상을 초월할 만큼 많다. 당장 위에 있는 밸런스 문단과
여기를 가보면 KOF 시리즈의 버그는 다른 게임 프랜차이즈에 비해서 유난히 많은 것을 알수있는데 심지어 연도제를 포기한 11이후에도 자금 문제가 겹쳐 온갖 기상천외한 버그가 쏟아져 나오는 중. 이는 XIV와서 실시간 게임 패치의 도입으로 약간 완화되었지만, 아직도 갈 길이 멀다.
타게임 출신 캐릭터들도
아랑전설에 치우쳐 있다. XIV에서야
1명을 배출한 사무라이 스피리츠 진영의 캐릭터들은 제외하고 각 게임의 외전 시리즈를 포함하고 봤을 때, KOF 메인시리즈에 등장한
아랑전설 출신 캐릭터 수는 21명
[19],
용호의 권 출신은 9명
[20]으로 두 배 이상 차이가 난다. 물론 각 시리즈의 총 캐릭터 수를 보면 아랑전설이 무려 47명, 용호의 권은 21명에 불과해 비율상으로는 얼추 맞아 보이겠지만
96에서 카스미와 미스터 빅을 마지막으로 용호의 권 출신 신캐릭터가 등장한 적이 전혀 없다. 게다가 아랑전설 캐릭터와 용호의 권 캐릭터와 깊게 연관된 캐릭터를 따져봐도 숫자 차이가 심각하다.
[21] 아무리 용호의 권 시리즈가 없어졌다지만 그래도 한편으로는 90년대 초반 SNK의 인지도를 높이는데 크게 공헌한 게임이므로 버리기 아까운 캐릭터도 몇 명 있는데 이들을 너무 무시하고 있다는 측면도 있다.
[22] 오죽하면 팬들 사이에서 용호의 권 캐릭터가 푸대접을 받고 게임내외 취급이 개판인것은 용호의 권이 외전을 말아먹어 SNK 부도의 원인중 하나여서 그렇다는 농담이 나올정도.
KOF XIV에서
오다 프로듀서 말로는, 제작 당시 캐릭터 후보군에 일부 용호 출신 캐릭터가 있었는데 용호의 권은 25년전 게임이라서 너무 오래되어서 용호의 권 제작진들은 90년대 중반에 모두 퇴사해서 현재 SNK 제작진들 사이에서는 용호의 권 존재 자체를 아는 사람은 한명도 없다고 한다.
차라리
아랑전설에 치우쳐 있을 바에는 아예 아랑전설에서의 캐릭터와 스토리를 본따서 오리지널 캐릭터들을 더 창조해서 KOF 시리즈를 만드는 방향이 SNK 입장에서도 유저들의 입장에서도 좋았을 것이다. 사실 KOF 시리즈가 이렇게 된 데에는 기획의 문제라는 의견도 있다.
KOF 94를 보면 알겠지만 본래 KOF는 시리즈로 기획되어 있지도 않았다. 그리고 막상 다른 SNK 대전격투게임들을 플레이해보면 오히려 KOF가 발매되기 약 1년전에 나온
아랑전설 스페셜과 KOF 94의 발매로부터 11년 후에 발매된
네오지오 배틀 콜로세움이
크로스오버라는 개념이 더 강하다.
사실 KOF 94같은 경우 크로스 오버라는 개념이기 때문에 별다른 스토리가 존재 하지 않아 게임 장르가 격투게임으로 볼수 있지만 KOF 95 이후로는 이게 격투 게임이 맞는가 싶을 정도로 크게 변질되어 있다. 쿄, 이오리, K,애쉬 같은 주인공들이 하는 짓을 보면 혈통 같은 유전자로 이어져 내려오는 특수한 능력을 구사하는 초능력자들이지 절대 격투가들이 아니다. 게다가 그들의 스토리상 상대 역은 지구 의사인
오로치 일족, 오로치 일족의 라이벌이자 또 다른 지구의사인
머나먼 대지에서 온 자들,
네스츠의 강화인조인간 등으로 역시 격투가와는 한참 거리가 먼 사이킥커 혹은 초월적인 존재들이라는 것을 알 수 있다. 일단 KOF 94 까지는 쿠사나기라 혈통이라는 설정이 없었고 쿄나 베니마루는 그저 불과 번개로 발산되는 특별한 기공술을 익힌 격투가 정도로 본다면
파이터즈라는 이름을 붙여도 어색할 게 없지만
[23] 95부터 주인공들과 상대역 측에 무분별하게 가져다 붙인
혈통빨[24] 이능력 덕에 더 이상 더 킹 오브
파이터즈 라는 제목이 민망해지는 지경까지 왔다. 이와 유사한 작품인
사이킥 포스처럼 "대전
격투 게임"을 가장한
능력자 배틀물 기본 베이스로하는 "대전
액션 게임" 정도로 봐야된다.
[25]스토리상 너무할 정도로 쿄, 오로치, 이오리 중심으로 돌아가기 때문에 조연캐릭터간의 스토리 텔링은 아예 존재하지 않는다는 점도 문제가 많다. 똑같은 삼신기인
카구라 치즈루는 사망했다고 보면 될 정도로 공기화가 되어버렸다. 그외
시이 켄수는 '용의 힘'이란 상당한 포텐셜이 있
었으나 약
15년동안 떡밥만 극히 주어지고, 전혀 언급도 없고 떡밥이 해소될 기미도 전혀 안 보이며, 03
타쿠마 사카자키 기습사건,
K'의 과거 등등 스토리텔링이나 해소가 제대로 안되고 있는 상황.
[26]오리지널 출신 캐릭터들 편애도 너무 심한 편인데, 그 중 예시로 KOF 95에서는
야가미 이오리의 카리스마를 부각시키려고
빌리 칸과
키사라기 에이지를 허무하게 떡실신시키는 엔딩이 대표적이다. 반대로 드림매치 주제에 참전한 캐릭터 대부분이 시리즈 불문하고 비중이 낮아져 있지를 않나, 캐릭터 개악이 있지를 않나,
시라누이 마이나
죠 히가시처럼 원작에서는 멀쩡했던 캐릭터가 KOF로 넘어오니 변태 성향으로 캐릭터가 크게 변질되어 굉장히 대우가 나쁘게 만드는 편이다 보니,
아랑전설팀과
KOF팀은 서로 싫어하는 관계였다고 한다.
[27] 실제로 아랑전설 제작진은 현재까지도 KOF를 매우 싫어한다고 하며, 심지어 아랑전설 제작진측에서
락 하워드의 참전을
강력히 거부했다.... 라고 알려져 있지만 사실은 MOW가 아직 개발되는 도중에 락을 KOF에 참전시키고 싶다는 요청이 있었으나, 아직 원작에 등장하지 않은 시점이라 본부장을 통하여 그때 딱 한 번만 빼달라고 부탁했으며, 아랑전설 스태프가 KOF 스태프에게 대놓고 직접적으로 거부를 한 적은 없었다고 한다. 아무래도 오다와 아랑전설 스태프 사이에 주고받은 발언이 '어느정도 부풀려지면서 KOF 스태프들에게 전달된 모양'이다. 그나마 테리의 경우는 쿄 & 이오리에 못지않게 인기가 많아 사정은 낫다지만, 정작 2000부터의 캐릭터 성능을 보면 영... 이쯤되면 대전액션게임이 아니라
캐릭터 게임이라고 봐야 한다.
[28]KOF 오리지널 캐릭터들
[29]과 아랑전설 출신 캐릭터
[30]들을 제외하면 개그캐만 남는다는 전설이 있다.(...) 용호의 권이 그랬고, 사무라이 스피리츠
[31]도 그랬다.
작품의 수가 너무 많아 매 작품마다 캐릭터간의 밸런스가 완전히 엉망진창이어서 아무리 파훼법이 나와도 약캐도 대항할만한게 있는 다른 격투게임 프랜차이즈와는 달리 약캐는 무슨 수를 써도 강캐를 이길 수 없는 상황이 되었고 획일적인 캐릭터(예를 들면 98의
이치고크나 01의
진폭하켄베린. 그나마 KOF 98의 경우는 이치고크의 허점을 이용해서 간신히 깰수 있겠지만, 01의 진폭하켄베린은 허점을 이용하는 것이 거의 불가능할 정도.)로 획일적인 방법만 게임을 하게 되는 현상이 발생해서 팬들을 떠나게 만들고 있다. XI 기준으로는 그나마 패치를 하면서 개선하려는 노력은 하고 있지만, 인력 한계 때문에 정작 효과는 크지 않다. 이는 XIV에서 여타 온라인 게임처럼 실시간 벨런스 패치 개념이 들어오고 나서야 해결되고 있다.
1990년대 중반부터 구 SNK, 플레이모어, SNK 플레이모어, 신 SNK 시대를 거치면서 기존의 여성 캐릭터들이 섹스 어필과 스탠다드한 노림수에만 치중하다보니 신 캐릭터들은 개성이 많이 줄었다는 지적이 끊임없이 나오고 있으며, KOF 관련 동인활동은
시라누이 마이 를 제외하면 2003년 무렵을 기점으로 모두 중지된 상황이고, 시라누이 마이 마저도 2004년 이후로는 동인활동이 급격히 감소했다. 물론 오스왈드같이 호평받은 극소수의 캐릭터도 존재하지만, 이 경우도 KOF XI가 발매된 지 5년도 안되서 사그라들었다. 그나마 왕년의 동인계 여왕이었던
나코루루를 XIV에서 참전시켜 반전을 노리고는 있지만 공백이 워낙 큰 까닭에 별 효과를 얻지 못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