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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2. 상세3. 이유4. 용례5. 문법6. 기타
6.1. 한편 러시아에서는...
7. 관련 문서

1. 개요[편집]

영어 문장 기준으로 주어와 목적어를 뒤바꾸어 웃기는 문장으로 만드는 것. 러시아식 도치법(倒置法)이라고도 한다.
영어로는 Russian Reversal.

언사이클로피디아 영어판에서 심심찮게 등장하다가 국내 사이트인 백괴사전이 언사이클로피디아에 합류하면서 한국인들 사이에 본격적으로 퍼졌다.
사실 러시아식 도치법이 아니라 러시아식 유머로 퍼진 게 바로 백괴사전에서의 그 문서 제목이 러시아식 유머이기 때문. 근데 아직 모르는 사람이 상당히 많다. 사실 거의 엔하계 위키 내에서만 유명한 드립이고 대부분의 사이트에선 억지 밈 정도로 여긴다.

2. 상세[편집]

본래는 소련(우크라이나)에서 미국으로 건너온 야코프 스미르노프라는 사람이 구사한 것으로, 아래의 1985년 '밀러 라이트' 광고에서 처음 쓰였다.


제가 소련에서 미국으로 건너왔을 때, 대단한 걸 많이 찾아냈죠. 청바지, 안 열린 편지[1], 밀러 라이트 같은 거 말입니다.
(When I came to America from Russia, I discovered many wonderful things like blue jeans, unopened mail, and light beer from Miller.)

(중략)

미국에는 어디에나 맥주가 있고, 당신은 어디에서나 파티를 찾을 수 있습니다. 소련에선 (파티)에서 당신을 찾습니다.
(In America, there's plenty of light beer and you can always find a party. In USSR, party always finds you.)

파티(party)란, 모여서 신나게 노는 파티도 되고, 당(黨)이라는 뜻의 파티도 된다. 고로 소련에서는 공산당에서 널 찾아간다(널 족치러 간다)는 정치적인 풍자.

이렇듯 초기에는 소련의 정치, 사회적 현실에 대한 블랙 유머가 러시아식 유머의 주를 이루었기 때문에 공산주의 유머의 한 부류로 인식되었지만, 소련의 붕괴 이후에는 공산주의 부분이 많이 희석되어 현재는 별 관련이 없다. 하지만 공산주의 부분이 많이 희석된 요즘도 러시아에서 사건이 터지면 꼭 위의 식으로 조롱하기도 한다.

과거에도 한국 인터넷에서 제법 쓰는 사람들이 있었지만 한국인의 유머 스타일에 맞지 않아 시원찮은 반응을 보이는 경우가 많았다. 러시아에서는 알파위키가 사람을 봅니다! 상술한 것처럼 영어를 기준으로 한 것이라 러시아처럼 도치가 어느 정도 자유로운 한국어로 번역한 때에는 그 풍미가 다소 줄어든 것. 다른 나라에서도 영어권을 제외하고는 시원찮은 편이었다. 하지만 패드립이나 다구리로 발전해 의외의 개그를 날리는 등 예외적인 경우가 많이 발굴되고 있으며, 주어나 목적어에 한정되지 않는 등 베리에이션도 많아져 이제는 전세계적인 말장난으로 퍼져 있다. 저와 말이 함께 후치에 타면 됩니다보일러 댁에 아버님 놔 드리는 것과 모히또 가서 몰디브 한 잔 하는 건 기본이다.
의외로 한국 인터넷 시절 이전에 러시아식 유머를 구사하던 사람이 있으니, 그 이름은 90년대 개그 프로그램인 봉숭아 학당의 바보 캐릭터 맹구. 농담이 아니라, 당시 돌던 맹구 시리즈 등의 유머를 보면 러시아식 유머를 연상케 하는 도치법을 자주 썼다.

미국에서는 정식 으로 자리 잡았다. 소련에서는 밈이 당신을 봅니다!
미국에서는 당신대통령암살합니다. 소련에서는 대통령당신암살합니다.
(In America, you assassinate the president. In Soviet Russia, the president assassinates you.)
미국에선 당신의 직업이 당신의 수준(marks)을 결정합니다. 소련에선 마르크스(Marx)가 당신의 직업을 결정합니다.
In America, your job determines your marks. In Russia, Marx determines your job.
사실 이 문장은 어딜가나 사실인 게 marks는 mark, 성적의 복수형이다. 북미에서 성적을 mark라고 한다. 한편 독일에선 마르크로 물건을 샀다.

3. 이유[편집]

결론부터 말하면, 굴절어고립어의 차이 때문이다.

러시아식 유머가 생긴 이유는 러시아어가 이상한 것이 아니라 러시아어와 영어의 언어적 장치(linguistic device)가 다르기 때문이다. 요약해서 말하면, 러시아어에서는 단어의 격이 명사의 굴절(inflection)을 통해 표시되지만 영어에서는 단어의 순서(어순, word order)를 통해 표시되기 때문이다.[2]

'격'이라는 개념은 모든 언어에 존재한다. 다만 이 격을 문장 속에서 나타냄에 있어서 차이를 보이는데, 러시아어를 비롯한 슬라브어족 언어들[3]은 명사 자체의 형태를 변화시켜 표시한다.[4] 러시아어는 형태론에 있어서는 둘째 가라면 서러울 아주 대표적인 굴절어이기 때문에 주어, 목적어, 서술어의 위치를 뒤바꿔도 말이 된다. 단어 자체가 쓰임에 따라 형태가 변하는 식의 문법이라 문장 안에서 그 순서를 바꿔도 의미가 통한다는 이야기이다. 이 점에서 유래한 것이 러시아식 유머.

이에 비해 현대 영어고립어의 특성이 있기 때문에[5] 원어민들을 비롯한 영어사용자들은 단어의 순서에 따라 격(주어, 목적어, 서술어)을 판별한다. 영어도 서로마 제국이 멸망한 지 얼마 안 되었던 시대에는 어순이 비교적 자유로운 굴절어였으나 시대를 거치며 굴절이 거의 사라져서 오늘날에 이르게 되었다. 지금도 I-my-me-mine 등의 대명사에는 격이 남아있지만, 굴절어의 문법이 영어 화자들에게는 익숙하지 않기 때문에 이러한 러시아식 유머가 성립하게 된 것이다.

러시아어의 굴절은 그리스어[6]나 라틴어처럼 어순이 아무데나 갖다놓아도 되는 수준까지는 아니다. 물론 영어보다야 훨씬 자유롭지만 러시아어 자체도 영어와 마찬가지로 주어+동사+목적어가 일반적이다. 그러나 우리말에서 어순과 조사를 바꾸면서 뉘앙스를 바꾸거나 단어를 강조하는 일이 있듯[7] 러시아어에서도 어순 변경을 통해 그러한 발화를 하는 경우가 잦고, 특정한 맥락이나 격 지배가 독특한 동사들이 포함된 문장에서는 기본 어순을 쓰는 것이 매우 어색하거나 심지어 틀린 경우까지 있다. 예를 들어 러시아어 문장 'Он мне нра́вится'를 직역하면 '그는(Он) 나에게(мне) '좋아함'이라는 감정을 불러일으킨다.(нра́вится)', 즉 '나는 그가 좋다'는 뜻이다. 이것은 동사 нравиться(느라비쨔)가 언어적으로 나타나는 주격 및 주어(이 문장에서는 он)와 현실세계에서 지각되는 주어(мне)에 괴리가 있고, 그에 따라 자연스레 어순 조정이 이루어지는 것.[8] 이것 말고도 주격과 목적격이 우리가 보기에 뒤바뀐 형식의 문장은 러시아어에서 항상 볼 수 있다.

따라서 격을 잘못 사용하면 러시아어로도 러시아식 유머가 가능하다. 한국어는 굴절어가 아니지만 같은 원리로 러시아식 유머가 가능하다. '소년이 물고기를 먹는다'의 조사를 잘못 붙여서 '소년을 물고기가 먹는다'가 되는 것과 같은 이치.

다음은 화용적 맥락과는 상관없이 자연스러운 어순이 기본어순이 아닌 몇 가지 예시이다.
  • остаться(남아있다, 머물다, ~한 상태 그대로 있다): "Мне осталась одна забава."
    - "나에게는 오락거리(놀이) 하나가 남아있다."
  • готовить(준비하다, 요리하다): "Как мне готовить суп малышу зимой при недостатке овощей.
    - "겨울에 채소가 충분치 않을 때, 우리 아기에게 수프를 어떻게 해주지."

예로 든 두 문장 모두 동사 자체의 특성이 아닌 대명사 및 명사들의 격변화 때문에 외국인들이 잘못 해석하기 쉬운 문장이다. 이 예문에서 остаться는 위의 нравиться와 비슷한 이유로 어순이 정해졌다. 이 문장에서 중요한 것은 하나의 즐거움이며, 러시아어에서 새로운 정보는 문장의 맨 뒤로 가기 때문이다. 두 번째 готовить는 목적어로 오는 대상의 대격(목적격)을 요구하는 가장 일반적인 형태의 쓰임을 가지고 있으나, 여기서 해석이 헷갈릴 수 있는 이유는 단어들의 격변화 때문이다. 두 문장에 공통적으로 등장하는 мне는 1인칭 단수인 '나'의 수여격으로서 영어로는 'to me', 우리말로는 '나에게'라는 뜻으로 가장 많이 활용된다. 하지만 그렇다고 мне가 모든 문장에서 '나에게'라는 의미로 활용되지는 않는다. 두 번째 문장에서는 -해야 한다라는 의미의 서술부사 надо, 혹은 가능과 허락을 나타내는 можно가 생략되어있다고 볼 수 있는데, 이들 모두는 (쉽게 말하자면) 의미상의 주어로서 여격을 취하고, 따라서 мне가 등장하게 되는 것이다. 그러나 러시아어에 익숙하지 않은 외국인은 мне를 단순히 1인칭 단수인 '나'를 가리키는 단어로 파악하고 주격인 Я(내가, 나는)나 다른 격(목적격, 조격, 전치격)의 의미로 오독 및 오역하기 쉽다.

단어 자체의 쓰임이 독특하여 해석이 어려운 예로는 간단히 일상에서 사용되는 "Меня зовут Анна."에서 사용되고 있는 동사 звать가 더 이해하기 쉬울 듯하다. 보통 위의 문장은 가장 초보적인 회화 문장으로 "My name is Anna." 정도로 이해되나 실제로 직역해보면 "나를/ 부른다/ 안나."라는 구조를 가지고 있어 도대체 어떻게 "내 이름은 안나입니다."라는 해석이 가능한지 파악하기가 어렵다. 해당문장에서 '부른다'의 주어는 불특정 3인칭 다수로서 여기서는 생략되고 있으며, Анна라는 이름도 문법상 Анной(조격)으로 바뀌는 것이 자연스러우나 이름의 원형이 파악이 가능하도록 Анна라고 쓰이고 있다. 따라서 보다 자세히 풀어보자면 "나를/ 부른다(사람들이)/ 안나라고."라는 해석이 나오게 되는데, 러시아 문법 초보자들에게는 이런 문장구조의 해석이 무척이나 혼란스러울 수 있다.

교재의 문장을 해석했더니 '그가 나를 러시아어에게 가르친다' 따위가 되면 얼마나 당황스럽겠는가. 그래서 러시아어의 격을 한국어의 조사에 끼워 맞춰서 생각하면 절대 안 된다. 격의 기능과 조사의 기능은 1:1 대응하지 않는다. 반드시 다양한 문장에서 각 격들이 동사들과 결합하면서 어떤 의미를 생성하는지 파악하고, 특정 동사들이 목적어에 요구하는 격을 알고 있어야 러시아어 문장의 정확한 해석이 가능하다.

교착어인 한국어 화자에게는 그다지 공감되지 않는 부분이 있다. 한국어 역시 어순이 좀 바뀌어도 뒤에 붙은 격조사를 통해 주어, 서술어, 목적어의 구분이 되기 때문. 따라서 한국어 화자에게 공감을 이끌어내려면 상기한 엽기적인 사진이 첨부되어야 웃기는 편이다. 예를 들어, 러시아식 유머의 하나인 'fish eat you'를 놓고 보면 영어로 뜻풀이를 하면 오로지 '생선이 먹는다 당신을'로만 볼 수 있기 때문에 충분히 웃기는 표현이다. 그런데 한국어로 뜻풀이를 하면 '생선이 먹는다 당신을'로 해석할 수도 있지만 '생선을 먹는다 당신이'로도 볼 수 있다. 애초에 해당 문장을 해석 하여 적당한 조사를 붙이지 않고 단순히 단어 단위로 옮기면 '생선 먹는다 당신'으로 번역될 것이고, 이 경우 대부분의 사람들은 정상적인 말이 되는 후자의 의미로, 즉 '생선 먹는다. 당신로 해석할 가능성이 농후하니 이를 유머로 받아들일 수 없다. 하지만 여기에 정말 '생선이 사람을 잡아먹는 사진'을 첨부하면 한국어 화자들도 'fish eat you'를 '생선이 먹는다 당신을'의 의미로 해석할 수 있게 도와주므로 러시아식 유머를 살릴 수 있다.

4. 용례[편집]

파일:attachment/uploadfile/560081_1.jpg
파일:external/www.onlifezone.com/%EB%9F%AC%EC%8B%9C%EC%95%84%20%EC%A4%91%EA%B5%AD.jpg
러시아에서는 전선이 전봇대를 지탱합니다!!
(В России, провода держат телеграфный столб!!)
[9]
러시아에서는 소시지가 칼을 자릅니다!!
(В России, колбаса режет нож!!)
[10]
소련에서는 밀가루비둘기를 잡아먹습니다!!
(In USSR, grain eat pigeon.)
[11]
  • 춘향전에도 러시아식 도치가 등장한다. 그 유명한 변사또의 " 들어온다, 바람 닫아라. 물 마른다, 목 들여라." 암행어사 출두에 놀라서 한 말.
  • 영화 내부자들에서 이병헌의 명대사인 "모히또 가서 몰디브 한 잔"도 러시아식 도치로 볼 수 있다. 원래는 영화 분위기가 너무 어두워서 기분전환으로 한 애드립인데 그게 신의 한 수가 된 것. 이후 개그콘서트 1대1의 캐릭터 이병원(이세진)이 여기서 모티브를 가져와서 말의 앞뒤를 바꾸거나 아나그램 유머로 포텐을 터뜨렸다. 장난 나랑 지금 하냐? 그리고 'XXX 가서 YYY 한 잔'(XXX에는 음료수 이름, YYY에는 관광지 등의 장소 이름이 들어간다)이라는 패러디를 낳았다.
  • 김흥국이 라디오 DJ로 거미의 '친구라도 될걸 그랬어' 소개한다는 것이 잘못해서 친구의 '거미라도 될 걸 그랬어'라고 말한 적이 있다.
  • 오버워치의 영웅 자리야의 대사중에 러시아에서는 게임이 당신을 즐깁니다.라는 대사가 있다. 참고로 자리야의 출신국가는 러시아.
  • 국민방위군 사건을 조사한 검찰관인 김태청 씨는 당시 범인들의 예산 횡령 및 낭비 행위를 조사한 뒤 "윤익헌(범인 중 1명)이 돈 쓰듯이 물을 써 봤으면 좋겠다"라고 심정을 토로했다. 당시엔 피난민들이 몰려서 물조차 귀한 시절이었다. 당시 국가 기관인 감찰위원회(후대의 감사원)의 1년 예산이 3천만원 정도였는데 윤익헌은 100일 남짓하는 기간동안 3억원 이상을 사용했다. 이것도 범인들이 횡령 및 유용한 액수의 일부에 지나지 않았다.
  • CU에서는 위의 '모히또 가서 몰디브 한 잔'의 패러디로 프라페 가서 씨유 한 잔?이라는 광고 문구를 선보인 적이 있다.
  • MBC FM4U 오후의 발견 김현철입니다에서 2017년 2월 1일 방송에서 DJ인 김현철은 자유시대[14]가 부릅니다. 모자이크!!!라며 러시아식 유머를 시전하였다. 그래서 한때 게시판과 문자들에서 왜그래의 김현철을 틀어드리겠습니다, 친구가 부릅니다. 거미라도 될 걸 그랬어 등의 러시아식 유머가 흥하였다. 러시아에서는 자유시대가 모자이크를 부릅니다.
  • 미국의 19대 대통령인 러더퍼드 B. 헤이스는 상당히 엄격한 도덕주의자였고, 영부인인 루시 헤이스도 마찬가지여서 금주 운동을 펼치며 백악관에 절대로 술을 들여놓지 못하게 했다. 대신 레모네이드를 대접해서 별명이 '레모네이드 루시'. 그래서 백악관에서 열린 파티에 참석한 한 인사는 '참으로 훌륭한 축제입니다. 샴페인처럼 흘러 넘치는 군요!'라고 외쳤단다.
  • 더 알고 싶다면 러시아식 유머/예제 문서 참고. 나무위키에서는 토론으로 날아갔지만 다시 포크되었다.

5. 문법[편집]

아래는 언사이클로피디아(영어 백괴사전)의 문서를 발췌, 번안한 것이다. 원문 자체가 간단 명료한 편이므로 가능한 한 원문이 여러분을 참조합니다!

백괴사전의 해당 문서도 당신을 참조합니다![25]

러시아식 유머의 특징은 다음과 같다.
  • 틀리는 어법.
  • 동사의 오용.
    • 영어에서는 대문자로 YOU!
  • 기본적인 문장 구조는 "소련(또는 러시아)에서는 (목적어)가 (주어)을 (서술어)!"로 나타낼 것.
    • 직/간접 목적어를 갖는 등의 이유로 주어나 목적어가 여러 개인 문장의 경우 명사들의 위치를 자유분방하게 뒤바꾸어 효과를 줄 수도 있다.
  • 관사 등의 여타 단어는 넣지 않을 것.
  • 상기의 규칙을 되새긴 뒤 임의의 순서로 사용할 것.
  • 간단명료하고 바보 같이 만들 것.

예를 들면, "우리 영국에서는 광우병에 걸린 소들을 쏴죽였지"는 "소련에서는 미친 소가 당신을 쏩니다!"로 도치한다.

"미국에서는 허수아비가 참새를 쫓아낸다"는 "소련에서는 참새가 당신을 쫓아냅니다!"로 도치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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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 기타[편집]

1998년 7월 13일자 파이낸셜 타임스 기사 중에 "러시아감기에 걸리면 독일재채기를 합니다"라는 내용이 나왔다고 한다. 원래 "미국이 재채기를 하면 일본이 감기에 걸린다" 혹은 "영국이 재채기를 하면 스코틀랜드가 감기에 걸린다" 등으로 대국에 경제적 문제가 발생하면 그 대국과 정치경제적으로 밀접한 소국이 흔들린다는 식으로 사용하는 게 일반적인데, 여기선 러시아가 감기에 걸리니 독일이 재채기를 했다고 뭔가 느낌이 반대로 나도록 적혀있어 묘하게 러시아식 유머 같은 분위기를 풍겼다. 다만, 독일 자체의 경제규모가 아주 큰 데다가 저 당시 러시아는 소련이 망하고 세워진 지 불과 7년 밖에 안 된 시점이라 아직 영 좋지 않은 시기였다.[26]

페이데이 2에서 등장하는 러시아 갱단 커미사르는 페이데이 갱에게 크게 당하자 전화로 "내가 멍청이로 보이냐? 러시아에선 멍청이가 너희들을 엿맥인다!!"라는 말을 한다.

6.1. 한편 러시아에서는...[편집]

러시아식 도치를 이용한 유머는 아니지만, 영미권 밈 중에 'Meanwhile in Russia...'(한편 러시아에서는...)[27]라는 밈도 있다. 흔히 한국 인터넷에서 볼 수 있는 <대륙의 기상 시리즈>와 비슷하기도 하지만 대륙 시리즈보다는 조금 덜 부정적인 느낌이다.

파일:attachment/Meanwhile_1.jpg
살짝 조롱기가 들어간 이런 <대륙 시리즈>와 유사한 기상천외한 행동도 볼 수 있지만

파일:attachment/Meanwhile_2.jpg
이런 러시아스러운 러시아에서 볼 수 있을 것 같은 중립적인 상황에도 이런 밈이 쓰인다.

파일:attachment/Meanwhile_3.jpg

대륙스러운 느낌이긴 하지만 러시아 아주머니의 경이로운 생활력을 칭찬하는 것이기도 하고.. 말 그대로 '한편 러시아에서는..'을 가장 잘 살린듯한 짤이다. 왼쪽 미군들이 오만상을 쓰면서 하고 있는 운동은 밀리터리 프레스의 일종이다. 러시아 여자들은 힘이 세서 우습게 보면 큰코다친다 카더라.[28]

7. 관련 문서[편집]

[1] 보통 공산권에서는 편지를 발송 전에 내용을 검열하기 때문에 편지를 받는 사람은 당연히 이미 개봉된 흔적이 남은 편지를 받아볼 수밖에 없다. 미국에서는 편지 내용 같은 건 당연히 검열을 안하기 때문에 개봉 자국 같은 게 있을 리 없다.[2] 영어는 굴절현상이 거의 사라졌다는 점에서 인도유럽어에서는 매우 독특한 문법적 특성을 가진 언어다. 덕분에 우리는 다른 인도유럽어 계통의 언어에 비해 영어를 비교적 쉽게(!) 배울수 있는것이다. 위 문단 서술에서 영어권 화자들이 러시아식 유머를 더 웃기게 받아들이는 이유 또한 같다.[3] 불가리아어를 제외하면 모든 슬라브어가 격변화를 가진다.[4] 러시아어는 주격, 생격, 여격, 대격, 조격, 전치격의 6격이다. 한국어로 치면 주격은 '~가', 생격은 '~의', 여격은 '~에게', 대격은 '~를' 과 비슷한 기능을 한다. 물론 러시아어의 격의 기능과 한국어의 조사의 기능 사이에 1:1 대응이 되는 건 아니다.[5] 기본적으로 굴절어기는 하다.[6] 물론 고대어에 비해 현대어는 비교적 어순이 경직되어 있다.[7] 우리는 한다 번역을. 그리고, 주웠다. 틴더박스[8] 좀 더 자세히 설명하면 일반적인 문장에서는 실제로 행위주(agent)=주제(theme)=화제(topic)=주어(subject)이지만 이 문장은 훨씬 복잡한 관계로, 의미상의 주어가 경험주이며 여격이나, 주제이다. 반면 문법적 주어는 화제이며 행위주에 가깝다.[9] 실제로 볼고그라드 인근에서 불이 나 나무로 만든 전봇대 밑부분이 불에 타 사라진 바 있다.[10] 짤방 아래의 설명을 보면 메이드 인 차이나로 보인다. 소시지는 윈터살라미에 가깝다. 참고로 윈터살라미는 매우 단단하므로 일반 칼로 자를 수 없고 전용 절단기로 자를 수밖에 없다.[11] 비둘기들이 밀가루 공장 깔대기에 앉았던 것 같다. 다행히 비둘기들은 갈려나가지 않았고, 진동판 위에 떨어진 뒤에 탈출했다.[12] 이 대사 직후에 노하라 미사에가 반대로 말했다고 츳코미를 거는 장면이 나온다. 오타가 아니라고?![13] 이 대사는 이말년씨리즈에서도 나왔다.[14] 모자이크랑 비슷한 활동시기에 실제로 자유시대라는 혼성그룹이 있긴 했었다. 물론 가요톱텐 30위권의 소소한 히트곡으로 오늘날에는 네이버 뮤직에서도 검색이 되지 않을 정도(...)이다.[15] 90년대 후반 피시방이 별로 없고, 스마트폰도 없던 시절엔 가정에선 인터넷을 전화 모뎀에 전화선을 연결해서 인터넷 접속 프로그램(예: 네오위즈 원클릭)[16]을 써서 했는데[17] 속도가 느리고 잘 끊기며 컴퓨터 가격이 비싸서 높은 사양의 컴퓨터를 갖추기 부담스러웠던 시절인데 그때 피시방은 인터넷 전용선을 써서 인터넷 속도가 빠르고, 컴퓨터 사양이 웬만한 가정 컴퓨터보다 좋아서 필요할 때만 컴퓨터를 쓰거나 자신한테 컴퓨터가 있어도 사양이 낮아서 높은 사양의 컴퓨터를 요구하는 게임을 못 해서 피시방을 찾는 사람, 외출했는데 단순히 뭔가 검색을 하기 위해 컴퓨터를 써야 하니까 찾는 사람, 프린터를 쓸 일이 있는 사람 등 피시방을 찾는 사람이 많아서 컴퓨터 요금만으로도 많이 벌었고, 초창기의 먹거리는 공장에서 생산한 간단한 간식거리(예: 과자, 음료, 컵라면, 핫바 등)만 있었고, 먹거리는 부수적이었는데 피시방이란 게 생긴 지 그리 오래 안 된 2000년대 초반부터 피시방을 하면 잘 된다는 걸 사람들이 알아선 이미 너무 많이 생겨서 다른 건 다 조금씩 오르는(물가, 인건비) 와중에도 컴퓨터 요금은 피시방 간의 경쟁 때문에 오히려 거꾸로 내려가니 적자 때문에 망하는 곳이 속출하고,[18] 이대로는 도저히 안 되겠다 싶었는지 대략 2010년을 지나선 못 버티니까 피시방의 본질인 컴퓨터 사용료를 올리는 게 아니라 식당에 있는 것 같은 주방을 갖추고, 식당에서 팔만한 음식을 팔아서 수익을 올리고, 오히려 컴퓨터가 들러리가 된 피시방이 정체성을 잃은 상황을 뜻하는 말이다. 피시방에 식당이 있는 건가? 식당에 컴퓨터가 있는 건가?[19][16] 저런 프로그램을 안 거치고, 웹 브라우저만 실행하면 바로 인터넷이 되는 요즘은 참 격세지감이다.[17] 특히 산골 동네에선 접속하는 데는 전화선을 쓰고, 파일을 받을 때는 위성 안테나를 이용해서 받는 방식으로 인터넷을 썼다. 속도가 참 환상적이었다.[18] 어느 동네든 있던 게 없어지면 쓰러뜨려도 다시 일어나는 오뚝이처럼 새로 생기는 곳이 많고, 현재진행형이다. 동네마다 피시방이 많이 줄어서 얼마 안 남아야 이 싸움이 끝날 듯싶다. 그러면 살아남은 곳은 요금을 올리고, 사람들은 "다른 건 다 올라도 피시방은 싸서 좋았는데 피시방도 올랐네. 차라리 피시방에 쓸 돈을 모아서 내 컴퓨터를 바꿔서 집에서 해야겠다."라고 생각하며 안 가고, 그렇게 남은 곳도 망하고... 메데타시 메데타시[19] 그런데 정말 식당이 主(주) 수입원이 되고, 컴퓨터가 附(부)가 된 곳안성에 2019년 하반기로 추정되는 때에 생겼는데 네이버 지도 2019년 7월 거리 사진에 보이는 엘피스존 자리에 생겼고, 건물 밖 간판 밑에는 PC룸을 써 놓고, 건물 안에는 이용 고객은 누구나 PC 사용이 무료라고 쓴 현수막을 달아놨다. 홈페이지, 기사[20] 피시방 몰락의 또 다른 원인은 컴퓨터 부품값이 많이 내려가서 높은 사양의 컴퓨터를 맞춰서 쓰고, 가정에선 이전에 쓰던 엄청나게 느리고, 잘 끊기던 전화모뎀과 전화선 대신 2000년대 중반 즈음부터 약간 더 빠른 회선이 보급됐다가 세월이 지나면서 더 빠른 FTTH가 보급되고, 스마트폰이 없던 시절엔 외출했는데 뭔가 찾으려면 컴퓨터를 쓸 수밖에 없으니 피시방을 찾을 수밖에 없었지만[21] 2008년 즈음부터 스마트폰이 보급되기 시작하고 나선 컴퓨터용 게임이나 컴퓨터가 꼭 필요한 작업을 하는 게 아닌 한 단순 검색, 메신저 사용, 웹 서핑 등 그런 건 스마트폰으로도 할 수 있으니 굳이 피시방을 찾을 필요가 없어서 그렇고, 노트북 컴퓨터와이파이의 확산도 피시방 몰락에 한몫했다. 그리고 오래전 XT, AT, 286 컴퓨터를 쓰던 시절엔 컴퓨터 게임이 단색이나 내용이 단순해도 신기하고,[22] 재미있었지만 세월이 지나며 그래픽이 화려한 게임[23]이 여럿 나왔는데 세월 앞에 장사 없는지 정작 내용은 거기서 거기 같아 보이는 새로울 게 없는 양산형[24]이 됐고, 피시방 입장에선 소위 말하는 킬러 타이틀의 부재도 한몫한다. 하지만 새로운 게임이 나오면 뭘 하나? 그게 그거 같아 보이는 것을... 피시방 입장에선 첩첩산중이라고 할 수 있다.[21] 피시방 외에도 몇몇 공공장소(기차역, 버스 터미널, 종합병원, 찜질방 등)에 동전 넣고 쓰는 컴퓨터(일명 코인 PC)가 있어서 스마트폰이 나오기 전엔 나름대로 잘 나갔지만 스마트폰이 대중화되고 나선 쓰는 사람이 없고, 설치한 업체는 낡은 사양의 컴퓨터를 업그레이드할 생각을 안 하고, 방치해서 많은 코인 PC가 철거당하는 신세가 됐다.[22] 그 시절엔 컴퓨터를 다루는 거 자체가 신기하고, 재미있었다. 90년대 초반~중반쯤 컴퓨터 학원에 다녀본 사람이면 알 것이다. BASIC으로 프로그램 짜기라던가. 하지만 많은 학생은 게임을 하는 게 목적이었다는 사실...[23] 그래픽이 평범한 게임이 많던 2007년에 크라이시스란 게임이 처음 나왔을 때 어떤 외계인을 고문했기에 다른 게임보다 그래픽이 월등히 뛰어났는데 크라이시스 때문에 그래픽 부문을 보는 게이머들의 눈이 높아졌다는 우스갯소리가 있다.[24] 이런 점은 방송도 닮았다. 소재가 떨어졌는지 서로 다른 방송국의 다른 방송끼리 제목만 다르고, 내용이 같은 게 수두룩하다.[25] 문서 제목도 소련에서는 '러시아식 유머'가 당신을 구사합니다!이다.[26] 불곰사업을 진행하게 된 대한민국에서는 한 술 더 떠 러시아의 최신 무기들이 수송기에서 내려지고 그 수송기에 초코파이팔도 도시락이 실려나가는 맥 빠지는 광경도 나왔다(…).[27] Meanwhile, back at the ranch(그런데, 한편)이라는 클리셰화 된 서부 영화 자막에서 나온 것으로 추정된다.[28] 진지 빨고 계산해보면 저 정도 크기의 통나무라면 대략 75~90kg정도 나갈 것이다. 저 군인들이 인당 감당하는 무게는 높아봐야 20kg이지만 그들은 머리위로 올려서 양 어깨에 차례로 바꿔 얹기를 몇차례나 반복하기 때문에 절대 약한게 아니다. 2L 생수통 7~10개 묶음을 생각해보자. 몇번 바꾸다보면 금방 팔이 저려올 것이다. 하지만 저 아주머니는 그냥 받치고만있기 때문에 군인들이 결코 아주머니보다 약하다고 단정할 순 없다. 군인은 여럿이서 하지만 아줌마는 혼자 받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