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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일:whatdrugthisthought.jpg
What were you guys smokin' when you came up with that?
'''댁들은 피우다가 이런 걸 생각해 내셨수?

1. 개요2. 기원3. 실제 사례4. 그 외

1. 개요[편집]

인터넷에서 사용되는 심슨 가족의 한 장면에서 따온 짤방 겸 명대사. 원문 자체 역시 매우 찰지다.

2. 기원[편집]

유래는 심슨 가족 시즌 8의 14화 "The Itchy & Scratchy & Poochie Show"[1]에서 8분 20초~40초 사이에서 오토 만이 하는 대사다. 이치와 스크래치의 새 등장인물인 개 푸치의 성우를 뽑는 과정에서 나온 대사인데, 사실 푸치 같은 캐릭터를 만든 것 자체는 그렇게 약을 빤 것이라고 평가하긴 어렵다. 하지만 성우를 뽑는 과정이 약을 빨았지 위 질문에 대한 답으로 감독은 "그냥 로티세리 치킨을 먹었어요.(We were eating 전기구이 통닭|rotisserie chicken.)" 라고 대답했다.[2]

그렇게 새로운 개 캐릭터 푸치의 성우로 호머 심슨이 뽑히고 대망의 '이치와 스크래치 그리고 푸치 쇼' 첫 화가 방송되지만 역대 최악의 에피소드로 평가된다. 너무 평이 안 좋은 관계로 제작진은 기존의 이치와 스크래치 쇼로 돌아가기로 하고 자기가 배역을 맡았던 만큼 호머는 아쉬워했지만 세간의 평이 평인 만큼 결국 스스로도 캐릭터를 보내주며 푸치는 자기 행성으로 돌아가다가 죽은 걸로 처리된다.[3]

원문도 원문이지만 자막 제작자의 센스를 거쳐 더욱 중독성 있는 대사가 되었다. EBS 더빙판에서는 방송 당시(2001년경) 마약 문제가 심하던 때여서 심의상 "대체 뭘 먹고 이런 멍청한 생각을 해냈어요?"로 번역되었다.[4] 여담으로 로티세리 치킨의 경우 양념치킨으로 현지화되었다.[5]

영미권에서는 What were they smoking when ~ 이라든가 Are you on crack? 같은 표현은 원래 자주 쓰이는 표현으로, 일반인이 생각하기 힘든 기발한 생각이나 말도 안 되는 생각, 또는 그런 창작물, 글, 자료 등이 올라왔을 때 많이 사용되는 편이다.[6] 다만 저 대사를 말한 오토는 마약 중독자이기 때문에 본인은 정말로 궁금해서 물어보았을 수도 있다. 상대방이 마약을 하고 있다는 것이 전제인 게 포인트다

본 번역문도 "무엇을" 피웠냐 보다는 "어떻게 이런 생각을 하냐"라는 의미를 강조하면서 원문처럼 What(무슨)으로 시작되므로 자막과 원문을 같이 듣기에 거슬림이 없고 질문으로서의 의미도 살려 적절하게 번역되었다고 할 수 있다. 중간에 띄어쓰기가 제대로 안 되어 있지만 그리 중요한 점은 아니다.

디즈니+ 자막에는 “대체 뭘 먹으면 이런 걸 생각해냅니까?”로 번역되었다.


(대사는 1분 10초)
오토:"세상에, 내가 뭘 피우고 있었던겨? 아, 맞다. 마리화나였지."(Man, What I'm a Smoking? Oh yeah, Pot.)
마지가 보디빌더로 변한 에피소드에서도 오토가 위의 대사와 유사한 대사를 다시 한다. 위의 대사가 말하는 개(푸치)가 등장하는 것이 상식 밖이라 그걸 다른 사람에 묻는 대사였다면 이쪽은 마지가 스쿨버스를 잡아서 세웠다는 믿기지 않을 상황에서 자기 자신에게 묻는 대사이다.

보통 생각하기 힘든 생각을 했거나 그런 창작물, 글, 자료 등이 올라왔을 때 많이 사용되는 편이다. 문맥에 따라 칭찬이 될 수도 있고 비아냥이 될 수도 있는 표현이다.

3. 실제 사례[편집]

영국의 시인 새뮤얼 테일러 콜리지는 진짜로 약 빨고 시를 썼다. 다만 시적 상상력을 키우기 위해 일부러 복용한 건 아니고, 평소 극심한 류머티즘 질환에 시달렸는데(겪어본 사람은 알겠지만 통증이 엄청나다) 이게 당시 의학 수준으로는 치료가 불가능했고 가능한 치료라고는 진통제를 처방하는 수준이었는데 그게 아편이었다. 아플 때마다 아편을 먹으니 당연히 중독될 수밖에. 그렇게 약에 취한 상태에서 나온 시 중 하나가 영시의 걸작 중 하나라고 일컬어지는 〈쿠블라 칸〉(Kubla Khan)이다. 그런데 심지어 이 시는 완전한 형식을 갖추지도 못한 미완성작이다. 왜 완성을 못 했는고 하니, 콜리지가 약에 취해 얻은 영감으로 시를 써내려가던 도중, 집을 방문한 잡상인을 쫓아내느라 긴 시간을 낭비했는데, 막상 쫓아내고 나니 영감은 온데간데 없고 시를 계속 쓸 수가 없어서 미완성으로 두었다고 한다.

1954 FIFA 월드컵 스위스때 독일 축구 국가대표팀은 조별리그에서 이미 당대 최강이었던 헝가리 축구 국가대표팀에게 3-8로 학살당했다. 그러나 결승전에서 둘이 다시 만났을 때는 조별리그때의 독일과는 달리 헝가리를 3-2로 쳐바르는 위용을 과시했다. 그러나 그 비결이 약물, 그것도 약물분류상 마약인 메스암페타민 복용이었다. 하지만 관련규정이 없던 시절이라 독일의 우승은 그대로 인정되었다.

1994년 월드컵 때 아르헨티나 축구 국가대표팀은 세대교체에 실패해서 플레이오프까지 떨어지는 수모를 겪는다. 이 와중에 디에고 마라도나를 다시 불러들여 본선에 진출하는 데에 성공했는데 조별리그에서 마라도나는 지역예선때의 아르헨티나와는 달리 그리스와 나이지리아를 연달아 쳐바르는 위용을 과시했다. 그러나 도핑테스트에서 걸리는 바람에 퇴출당했다. 마라도나 없는 아르헨티나의 전력은 수직하강했고 결국 아르헨티나는 8강 진출이 좌절되었다.

영국 공영방송 BBC는 방송국 차원에서 약을 빨았다. 텔레토비는 오역으로 인해 약을 빨고 만들었다고 잘못 전해진다. 어쨌든 약을 빤다는 사실은 방송국 안밖에서 논란이 되었다.

PCR 역시 마약 빨고 개발한 기술이다. 노벨상을 LSD에게!

스티븐 킹도 소설 쓸 때 약을 빤 적이 있다고 털어놓았다. 그래서 작품에 대마초가 많이 나오는 건가?

사이키델릭 록을 한 사람들도 상당수가 마약을 했다. 원래 음악 자체가 '마약을 한 듯' 환각적이고 몽환적인 분위기를 띠는데, 이런 음악을 하기 위해 직접 마약을 한 것이다. 비틀즈, 에릭 클랩튼, 롤링 스톤즈도 그냥 지나치지 않았다. 특히 클랩튼의 경우 거의 약국 수준이었고, 천재 3J로 불리는 지미 헨드릭스, 짐 모리슨, 재니스 조플린 모두 약을 거하게 빨고 음악을 했다. 그리고 싸그리 저 세상 갔다. 핑크 플로이드 또한 초창기 리더 시드 바렛이 거하게 약을 빨아 밴드에서 나가게 되고 과도기를 거쳐야 했다. 의외로, 프랭크 자파나 킹 크림슨 같은 밴드는 마약을 한사발 들이켠 음악을 하면서도 마약에 손을 대지 않았다.

대한민국의 락그룹 부활의 리더인 김태원은 부활2집 작업중 대마초에 중독된 상태였다. 그렇게 해서 나온 작품인 부활2집 'remember'는 독특한 곡 제목과 물 흐르는듯한 스토리라인, 20대 초반의 감성이라고는 믿을 수 없을 정도로 우울하면서도 심오한 완성도를 보여 결과는 좋았다|나중에 대한민국 100대 명반에 오르는 결과를 낳지만 발매 당시 김태원은 결국 구속되고 팀은 해체된다.(...)

에미넴이 약물중독 중에 나온 곡이 Lose Yourself다. 정작 자신은 해당 곡에 없는 가사를 적은 기억 밖에 안난다고.

4. 그 외[편집]

  • 비슷한 내용의 유행어로는 약 빨았네? 혹은 (광고 제품 등)에 약 넣으셨어요? 같은 표현이 있다. 또는 이건 정말 듣도 보도 못한 발상이군도 유사한 느낌으로 사용할 수 있다.
  • 이와 비슷한 클리셰 중 하나로 영미권 작품에서 술이나 음식을 먹다가 도저히 믿기지 않는 관경을 보면 자신의 눈을 의심하다 못해 여기에 뭘 탔나? 같은 느낌으로 술병이나 음식을 쳐다보는 장면이 자주 쓰이고는 한다. 주로 서구권 애니메이션에서 나오는 장면으로 대부분 주인공 일행들이 뭘 하다가 사태가 겉잡을 수 없을 정도로 커졌을때 이를 목격한 일반인들이 그런 반응을 보인다. 굳이 술이나 음식이 아니어도 안과 치료를 받고 나오는 깉 같은 상황에도 해당된다.
  • 스타크래프트 시리즈 2편부터 나오는 테라진도 마약같은 의미의 존재인지라 이 문구에 합쳐 '무슨 테라진 하길래 이런 생각을 했어?' 등으로 쓰인다.
  • 부천시 상동도서관 지하 1층 로비 벽 한 켠에 견학 오는 어린이들을 위해 마련되어 있는 한국 작가들에 대한 정보를 다루는 코너 맨꼭대기에 대문짝만하게 "작가님, 무슨 상상을 하셨길래 이런 글을 쓰셨어요?"라는 글귀가 있다. 제작자가 이 표현을 염두에 두고 쓴 문구인지는 불명.
  • OCN의 광고를 보면 악마의 편집 실력으로 약을 빤 광고들이 보인다. 이 때문에 몇몇 시청자들은 이런 반응을 보인다.
  • 아바타(영화)에도 비슷한 대사가 나오는 장면이 있다. #[7][8]
  • 드라마 더 글로리의 이사라는 화가인데, 어릴 때부터 이미 본드를 흡입했고 성인이 되어서는 정체불명의 비닐에 쌓인 묵직한 뭉치를 건네받는 장면, 약효에 뻗어있거나 취한 장면, 필로폰 금단 증상에 시달리는 묘사 등이 나온다. 또, 자신의 제자들에게도 약을 빨고 그림을 그릴 것을 권한다는 암시까지 나온다.
[1] 미국 본토 기준 1997년 2월 9일 방영.[2] 로티세리 치킨은 생선 굽듯이 꼬챙이에 생닭을 꽂아서 돌리면서 구워 먹는 요리인데, 오븐이나 바베큐 그릴에서 굽는다. 그러니까 "니들 이거 뭐 '피우고' 만들었냐?"라고 물어봐서 "통닭 구우려고 불 '피웠다.' 왜?" 라고 말장난을 한 것. 새로운 캐릭터를 만든 이유는 이치와 스크래치의 시청률이 떨어졌기 때문. 이치와 스크래치 제작진은 긴급회의에 들어갔고 아이들을 데려다가 의견을 물었다가 리사 심슨이 그냥 방영 기간이 너무 오래 돼서 잠시 슬럼프가 온 거라고 하자 그 말에 새 캐릭터를 만들어야 한다는 결론을 제작진은 떠올린다. [3] 시도는 좋았지만 실패할 수밖에 없었던 것이 이치와 스크래치 쇼는 둘의 슬랩스틱이 주제였지만 푸치의 등장으로 슬랩스틱이 엉켜버린 게 화근이었다. 사실 작중 공개된 모습만 봐도 영 아닌 느낌인 게, 이치와 스크래치가 자동차를 같이 타고 사이좋게 가는 도중 푸치가 등장해서는 난데없이 랩을 주구장창 부른 뒤, 벙찐 이치와 스크래치의 차를 자기가 대신 타고 가면서 끝나버렸다. 시청자들 입장에서는 슬랩스틱 고어 코미디를 보려고 쇼를 틀었더니만, 웬 신캐가 나타나 랩만 부르다 그대로 The End가 떠버렸으니 어이가 없을 만 했다.[4] 어투 때문에 느낌이 좀 죽을 뿐, 한국에서는 이상한 짓거리 하는 사람에 대해 "쟤 뭐 잘못 먹었냐?"라는 표현을 쓰기도 하니 적절한 현지화다.[5] "양념통닭이요, 됐죠? 이제 대사나 읽으세요."[6] 올리버쌤의 영상에서 간단한 용례들을 알 수 있다.[7] What the hell have you people been smoking out there? 당신들 대체 저 바깥에서 뭘 피워댄거요?[8] 그레이스 오거스틴이 판도라의 모든 생명체가 네트워크처럼 연결되어있다고 격앙된 말투로 설명하자 파커 셀프리지가 비아냥대며 하는 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