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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하이교에서 넘어옴
언어별 명칭
بهائیت
Bahá'í Faith
بهائية
बहाई धर्म
Bahaa Kredo

1. 개요2. 역사3. 바하이의 어원4. 믿음
4.1. 종교4.2. 인간
5. 바하이 가르침
5.1. 요약5.2. 사회적 원칙5.3. 신비주의적 면모
6. 바하이 경전 및 서적7. 사원과 성지8. 한국 현황

1. 개요[편집]

바하이 신앙은 유일신을 믿는 종교로서 모든 인류의 정신적인 융합을 강조한다. 모든 창조의 근원인 신이 하나라는 의미의 신의 단일성, 모든 주요 종교의 정신적 근원이 하나이며 같은 신으로부터 온 것이라는 종교의 단일성, 모든 인류가 평등하게 창조되었다는 인류의 단일성의 세 가지 핵심 원칙이 바하이 신앙의 교리와 가르침의 기초를 이루고 있다. 이와 함께 인종과 문화의 다양성은 그 가치를 인정받고 수용되어야 하는 것으로 중요시 되고 있다.

바하이 신앙은 종교사를 신의 말을 전달하는 존재들이 시대마다 온 것으로 보고 있으며 그들은 각각 그 시대의 필요와 사람들의 역량에 맞추어 종교를 확립하였다고 한다. 신의 말을 전달하기 전달자로 보낸 존재들로는 아브라함 계열의 모세, 예수, 모함마드와 인도 계열인 크리슈나, 부처 등이 있다고 그들은 주장한다. 바하이들에게는 가장 최근의 사자로서 바압과 바하올라가 있다. 바하이 신앙에 따르면 각 현시자들은 다음에 올 사자를 예언하였고, 바하올라의 생애와 가르침은 이전 경전들의 최종 약속을 충족하였다고 한다. 인류는 집단 진화의 과정 속에 있으며, 이 시대의 필요는 전 세계적인 평화와 정의 그리고 융합을 점진적으로 확립하는 것이다고 이들은 주장한다.

'바하이교'라고도 불리지만 정식 명칭은 바하이 신앙이다. 영어로도 'Bahai Faith'이지 'Bahaism'이 아니다.

2. 역사[편집]

바하이 신앙은 19세기 페르시아(당시 카자르 왕조)에서 바하올라가 창시한 종교이다.

그 시초는 1844년 이란의 바압(Báb, 1819~1850)이 자신을 '하나님의 문'이라 선언한 데에서 비롯된다. 페르시아는 시아파 이슬람에 비해 굉장히 이단적인(어디까지나 이슬람의 입장에서) 사상을 전파한 바압과 그를 따르는 바비교 신자들을 이단죄로 잡아 처형하거나 추방하였으며, 바압 역시 1850년 처형당하였다. 바압은 생전에 '하느님이 드러내실 그 분'(من يظهر الله)이 올 것을 주장했는데, 바하올라(Bahá'u'lláh, 1817 ~ 1892. 아랍어로 '하느님의 영광'이라는 뜻)가 1863년 스스로를 바압이 살아생전에 약속한 마디(구원자)라 선언하고 교주를 이어받았다.

바하올라는 종교적인 이유로 인해 페르시아에서 오스만 제국으로 추방당하였다. 바하올라는 바그다드, 이스탄불, 에디르네 등 제국을 돌아다니며 특히 세계 지도자들에게 서한을 보냈다. 바하올라가 죽고 나서 그의 아들인 압돌바하의 지도 아래 바하이 신앙은 페르시아와 오스만 지역까지 확장되었고, 후에 미국과 유럽에도 신자가 생겨났다.

전 세계적으로 바하이 신도는 7백만 명 정도로 추산된다. 미국에는 수많은 소모임 형태로 이루어진 바하이교 커뮤니티가 자리잡고 있다. 북미의 교세를 대표하는 제법 큰 규모의 사원을 시카고 북부의 부촌인 에반스톤 근교에 두고 있다. 이스라엘에서도 유대교를 같은 형제로 여기며 자기들끼리 조용하게 지내는 터라 별다른 탄압이 없다고 한다. 반면 본고장인 이란에서는 특히 1979년의 이슬람 혁명 이후 혹독한 탄압을 당하고 있다. 이란의 바하이교도들의 고통 그래서 상당수 바하이교도들이 인도, 미국 등 해외로 이주하였다. 심지어 이란 팔레비 왕조도 바하이교를 별로 좋아하지 않았다. 터키에서도 이슬람 강경파가 바하이교에 철퇴를 내리려 했으나 아타튀르크 대통령이 강력하게 막았다. 세속주의인 아타튀르크로선 바하이에 대하여 아주 긍정적이지 않았으나 강경파에 대한 제재로 막았던 것. 하지만, 이슬람 기득권과 갈등으로 터키 내 바하이 신앙은 알아서 떠나가 지금은 극소수만 남아있다.

3. 바하이의 어원[편집]

바하이라는 단어는 바하이 신앙을 가리키는 형용사로 쓰이거나 바하올라를 따르는 사람들을 지칭하는 용어로 쓰인다. 바하이라는 용어는 바하이 신앙 전체를 가리키는 명사는 아니며 바하이는 “영광” 또는 “광휘”를 의미하는 아랍어인 바하에서 나온 말이다.

4. 믿음[편집]

바하이 교리의 세 가지 핵심 원리는 신의 단일성, 종교의 단일성, 인류의 단일성이다. 이 원리에 따르면 신이 주기적으로 신의 사자를 보내어 그의 뜻을 드러내고 이는 다양한 형태의 신앙으로서 나타나게 된다고 한다. 이에 따라 종교는 순차적이며 같은 근원으로부터 나오며 시대 시대마다 점진적으로 펼쳐지는 것으로 여겨진다고 이들은 말한다.

4.1. 종교[편집]

바하이는 종교가 점진적으로 계시되었다고 믿기에 세상의 주요 종교(아브라함 계통의 종교들과 힌두교, 불교등의 기타 주요 종교들)들의 가르침이 옳다고 여기며, 각 종교의 창시자들을 하느님의 현시자로 보고 있다.

바하이 신앙을 이전 종교의 종합적 형태로 간주하는 시각이 있지만, 바하이는 고유의 경전과 가르침, 율법과 역사를 가진 뚜렷이 구분되는 종교이다. 초기에는 바하이를 이슬람의 한 종파로 간주했으나, 현재 대부분의 종교 전문가들은 바하이를 독립적인 종교로 보고 있다. 바하이 신자들은 자신의 신앙이 독립적인 세계종교라고 생각하고 있다.

4.2. 인간[편집]

바하이 경전에 따르면 인간은 ‘이성적인 영혼’을 가지고 있으며 따라서 신의 지위를 알아보고 자신의 창조주와 인간의 관계를 인식할 수 있는 독특한 역량을 받은 존재라고 한다. 모든 인간은 신의 사자를 통해서 그를 알아보고 그의 가르침을 따를 의무가 있다고 한다. 바하이 교리에서 천국과 지옥은 기존 아브라함 계통의 종교에서 규정하고 있는 천국과 지옥의 의미와는 사뭇 다른데, 이는 천국과 지옥이 현세와 내세에서 신에게 가까워지거나 멀어지는 정신적인 상태를 의미하는 것이지, 사후에 있는 보상과 처벌이 아니라는 점을 강조하는 것에서 알 수 있다.

5. 바하이 가르침[편집]

5.1. 요약[편집]

1921년에서 1957년까지 바하이 신앙의 수호자로 임명된 쇼기에펜디는 바하올라의 가르침의 주 원칙이라고 여겨지는 것을 다음과 같이 요약했는데, 케타베악다스(지성서)의 율법과 계율과 함께 바하이 신앙의 기본 원리를 구성한다고 한다.
  • 바하이 신앙의 중추적 원리이자 기본 이념인 인류의 단일성
  • 미신이나 전통에 얽매이지 않고 진리를 독자적으로 탐구하기
  • 모든 종교의 일체성
  • 종교적, 인종적, 계급적, 국가적인 모든 종류의 편견의 제거
  • 종교와 과학의 조화
  • 남녀 평등
  • 의무교육의 도입
  • 세계보조어의 채택
  • 극단적인 빈부의 철폐
  • 국제분쟁 판결을 위한 세계 사법부의 설치
  • 봉사의 정신으로 일을 하면 신에게의 예배로 높이 여김
  • 정의는 인간사회의 기본 원리이며, 종교는 세상 사람과 국민들을 보호하는 성채로 여김
  • 지속적이고 보편적인 평화를 모든 인류의 최상의 목표로 확립시킴
이상은 바하올라가 선포한 바하이 신앙의 기본 원리이다.

보다시피 굉장히 건전하고, 세계화 시대에도 걸맞는 기본 원리를 가지고 있다. 특히 세계보조어의 채택, 세계 사법부의 설치 등은 현대에 봐도 놀라울 정도로 글로벌적인 생각이다.

5.2. 사회적 원칙[편집]

다음은 바하이 신앙의 핵심 요약으로 자주 인용되는 원칙들이다. 이 원칙들은 1912년 유럽과 북미를 방문한 압돌바하의 연설에서 언급된 원칙들이다.
  • 신의 단일성
  • 종교의 일체성
  • 인류의 단일성
  • 다양성 속에 융합
  • 남녀 평등
  • 모든 종류의 편견제거
  • 세계 평화와 새로운 세계질서
  • 종교와 과학의 조화
  • 진리의 독자적인 탐구
  • 지속적인 문명의 진보
  • 범세계적인 의무교육
  • 세계 보조어
  • 정부에 순종, 정당정치에 참여하지 않을 것
(신앙을 포기하도록 정부가 강요하는 경우는 제외)
  • 극단적인 빈부의 철폐

5.3. 신비주의적 면모[편집]

바하이 신앙이 사회적, 도덕적 문제를 강조하고 있지만, 신비주의적인 특징을 가지고 있는 여러 주요 경전들도 있다. 일곱골짜기가 대표적인 예이다. 이 경전은 페르시아 이슬람교 시인인 Attar의 스타일로 수피 신도를 위해 쓴 것으로 신을 향한 영혼의 여정을 7단계로 나누어 설명하고 있다. 1906년에 영어로 처음 번역되어 서양에서 구입 가능한 바하올라의 저서 중 하나가 되었다.

6. 바하이 경전 및 서적[편집]

기본 바하이 서적으로는 바압과 바하올라, 압돌바하 및 쇼기 에펜디와 세계정의원 및 압돌바하의 공인된 강연이 수록된 저서와 경전이 있다. 바압과 바하올라의 경전은 신의 계시로 여겨지며, 압돌바하의 저서와 강연과 쇼기에펜디의 저서는 공인된 해석으로 간주되며, 세계정의원의 저서는 권위를 갖춘 입법 및 해석으로 여겨진다. 바하올라의 주요 경전에는 바하이 율법서인 지성서와, 바하이 신앙의 근간을 다룬 확신의 서 및 바하이 신앙의 토대를 설명한 신의 신비의 보석, 그리고 신비주의적 저술인 일곱골짜기와 네골짜기 등이 있다.

7. 사원과 성지[편집]

바하이 사원은 예배와 명상을 위한 장소이다. 모든 사람에게 개방되어 있으며 별도의 의식이나 설교는 진행되지 않는다. 바하이 사원은 지붕에 이 있고, 9개의 문과 9개의 벽이 있는 것이 특징이다.[1] 2016년 현재 다음과 같은 지역에 바하이 사원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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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지 중 하나가 이스라엘 아크레(현재 이름은 아코)에 있는데 오스만 제국 시절에 여기로 추방당한 바하올라와 교인들이 정착한 곳에 지은 성전이 크게 남아있어서 전세계 바하이 교인에겐 최고 성지로 남게 되었다.

8. 한국 현황[편집]

대한민국에는 바하이 신앙이 1921년에 처음으로 알려졌다.

2005년 말 용산구 후암동에 본부 건물을 단장하였으며 바하이신앙 율법서인 케타베악다스를 출판하였다.

[1] 바하이 사원 - 바하이 한국 공동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