석가탄신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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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조계사 봉축 법요식

1. 개요2. 공휴일3. 연등회4. 다른 나라의 부처님 오신 날

1. 개요[편집]

개교기념일이 5월에 있는 대학들의 휴일이 날아가기 쉽게 만드는 원흉

한국의 법정 공휴일 중 하나. 음력 4월 8일. 음력으로 정하기 때문에 양력 날짜는 매년 달라지며, 주로 양력 5월에 온다.[1] 참고로 법정공휴일 중 설날, 추석과 함께 음력으로 따지는 휴일이며, 다른 법정공휴일은 전부 양력으로 따진다. 서울 등 대부분 지역에서는 석가탄신일이 봄과 여름의 경계에 있지만 여름이 빨리 오는 대구부산, 제주도 등 남부지방에서는 여름인 경우가 많다. 2017년 석가탄신일에는 서울의 수은주가 30.2도를 찍으면서 석가탄신일이 봄에서 여름으로 사실상 편입되었다.

흔히 '부처님오신날', '사월 초파일', '한화팬 오신 날'이라고도 불린다. 기독교인들도 부처님을 사랑하는날이라 카더라 석탄일, 석탄절이라고 줄여서 성탄절과 비슷하게 부르기도 한다. 원불교에서는 '석존성탄절'이라고 부른다. 흔히 석가모니 부처님의 탄신일이라고 알고 있지만 다른 불교 국가들처럼 수행자 싯다르타 왕자가 비로소 부처의 경지에 도달한 음력 12월 8일을 음력 4월 8일로 미루어 기념하는 성격도 있기 때문에 부처님오신날이 조금 더 나은 표현이다. 4번 항목에 상술되었듯 태국, 미얀마, 스리랑카 등 동남아시아 불교국가들은 음력 4월 15일에 탄생과 성도(깨달음), 입적 관련 행사를 한번에 치른다. 이 날이 다가옴을 예측하는 좋은 예로는 길거리에 색색의 연등이 달리고, 당일 전후로 낮과 밤을 가리지 않고 참선수행에 들어가는 데서 유래한 용맹정진이란 말이 한 번씩 오르내리는 광경을 들 수 있다.

이 시기가 되면 서울특별시 조계사를 비롯한 대형 사찰에서는 탄생불을 물로 씻기는 의례를 행하는데, 이를 한잣말로 욕불(浴佛), 혹은 관불(灌佛)이라고 부른다. 그 외에도 전국에 있는 사찰 등 불교시설에서 이에 관련된 행사와 크고 작은 법회를 연다. 이날 절에 가면 공짜로 점심 공양을 할 수 있다. 공양(供養)이란 부처님께 존경의 의미로 물건이나 음식 등을 바치는 것을 의미한다. 또한 단순히 식사를 의미할 때도 공양이라고 표현한다. 이 부분에서 공양은 후자의 의미이다. 예를 들어 '점심 공양 하세요'는 점심 식사를 하라는 뜻인데, 보통 산채비빔밥이 나온다. 감사하는 마음으로 맛있게 먹으면 된다. 그리고 엄청나게 맛있다. 조계사 소속 왠만한 큰절에서는 아무 날이나 가도 공양 정도는 공짜로 준다 이거 기독교인도 주지?

기독교 최대명절인 크리스마스가 연말 버프에 힘입어 각종 상술로 얼룩지는 것과 다르게 부처님 오신 날은 매우 조용히 지나가는 공휴일이다. 하지만 콘돔 판매율 1,2위가 크리스마스와 석가탄신일 다음날이다. 불쌍한 중생들이 부처의 큰 뜻을 알지 못하고...

보통 1년 중 가장 날씨가 좋은 시기[2]인 관계로 봄나들이를 가는 사람이 많아 이쪽도 결코 조용하지는 않고 북적거리는 공휴일이다. 주말이나 어린이날 등과 연결되어 3~4일 연휴 정도라도 되는 해에는 행락지, 놀이동산마다 놀러온 사람들로 북새통을 이루고 고속도로가 휴가나 명절 못지않은 정체로 몸살을 앓는다. 이 때문에 부처님 오신 날 뉴스에는 저녁 연등행렬과 절 마당에 걸린 연등, 낮의 봄나들이 가족 모습, 이 세 가지가 반드시 배경으로 깔린다. 대구, 부산, 제주도 등 남부지방은 이 날이 여름이다 물론 용인캐리비안 베이홍천오션월드워터파크는 부처님 오신 날 이전에 야외개장을 하는 경우가 많아 실내존만 운영하는 크리스마스[3]와는 다르게 실내외 시설을 모두 이용할 수 있다. 물론 성수기인 7, 8월에 비하면 이용객 수는 적지만.

정치인들이 모두 절에 가는 날이기도 하다. 종교가 무엇이든 간에 입지를 가진 정치인이라면 필수 코스. 선거기간이 임박한 상황이라면 조계사범어사 같은 지역 주요 사찰에서는 여당야당의 후보가 데면데면하게 조우하는 장면을 목격할 수도 있다.

육군훈련소 등 군부대에서 종교활동(종참)을 불교로 갔다면 배부르게 먹을 수 있는 날이다. 논산은 불교 나이트가(...) 의경들도 경찰서에 있는 경승실에서 봉축법회를 한다. 경승실이 없는 곳은 그냥 가까운 절에서 한다고 한다. 군종법사와 경승, 불교 군종병에게는 가장 바쁜 날이라고 한다.

조선시대까지는 이 날이 어린이날 역할을 했다.

문재인 정부에서 석가탄신일이란 명칭을 '부처님오신날'로 바꾸는 개정령안을 입법 예고했다. 이에 따라 2018년부터는 석가탄신일이 아닌 부처님 오신 날이 정식 명칭이 되며, 이에 불교계는 오랜 숙원이 드디어 이루어졌다며 쌍수 들고 환영하고 있다.

2. 공휴일[편집]

크리스마스와 더불어 왜 특정종교의 기념일을 공휴일로 지정하는가에 대해서 다소 논란의 여지가 있으나, 노는 건 좋으니 없애자는 사람은 찾아보기 힘들다. 기복신앙 클라스 사원들 하루라도 더 일 시키고 싶은 사장님, 하루라도 더 수업하고 싶어하는 학원 원장만 빼고 음력으로 윤4월이 있는 해[4]에도 석가탄신일은 언제나 음력 4월 8일만 인정한다.

다만, 한 설문조사에서는 석가탄신일과 성탄절이 '공휴일에서 제외되어야 하는 날' 조사에서 1등인 식목일과 2등인 어린이날에 이어 공동 3등에 오르기도 했다. 2015년 국가가 공휴일로 지정할 필요성이 적은 날을 묻는 조사에서는 석가탄신일이 28.8%를 차지해서 24.4%인 어린이날을 제치고 1위(!!!)를 차지하기도 했다.[5] 최근 들어서 제헌절을 공휴일로 재지정하자거나 노동절과 어버이날을 공휴일로 지정하자는 주장이 나온다. 그렇게 된다면 성탄절과 석가탄신일은 공휴일에서 빠지거나 종교 단체들이 자발적으로 쉬는 날로 바뀔 가능성이 있다. 통일되고 나면 통일절이 생기면서 평일로 바뀔 가능성이 높다

이 날이 공휴일로 지정될 1975년 인구주택총조사 결과로는 기독교(천주교, 개신교 모두 합쳐서) 신자와 불교신자를 합한 숫자가 전 인구의 85%에 육박했다[6]. 게다가 불교 신자와 기독교 신자의 수가 비등한 상황이어서 크리스마스만 공휴일로 지정하기 좀 뭐한 면도 있었다. 개신교회 중 상당수는 이 날 체육대회나 야유회 등의 모임을 갖는 전통이 있다. 일부 천주교 성당이나 진보적인 개신교 교회에서는 따로 부처님오신날을 축하하는 현수막을 내걸기도 한다.

그 이전에는 성탄절만 공휴일로 지정되어 있어서 불평등 논란이 나오기도 했다.# 불교 신자들이 이에 대해 위헌이라고 행정소송을 제기했으나 패소하였고 서울고등법원에 항소하였으나,# 역시 패소했다. 하지만 1975년 당시 공휴일로 지정할 당시 개신교계가 반대하자 불교계에서 성탄절도 사이좋게 공휴일에서 빼면 받아들이겠다고 맞받아치자 아무 말도 하지 못했던 일화가 있다.

하여간 문제의 행정소송이 대법원에 계속중이던 1975년 1월 27일 '관공서의공휴일에관한규정'이 변경되었다. 이러한 변경은 용태영 변호사(1929. 1. 24.-2010. 5. 3.)가 제기한 행정소송이 계기가 되었기 때문에 용 변호사 덕분에 석가탄신일이 공휴일이 되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2012년부터 2015년까지 주말과 연계되는 연휴가 발생했다.오오 자비로운 부처님 오오. 특히 2014년에는 (노동절-샌드위치-)주말-어린이날 황금 테크로 쭉 이어졌다. 하지만 2014년에는 청해진해운 세월호 침몰 사고로 인해 기념 법회는 조용히 치르게 되었고 연휴는 마냥 기쁘게 보내지는 못하게 되었다. 2016년에는 석가탄신일과 성탄절이 모두 주말에 겹쳐 2005년[7] 이후로 종교 휴일이 사실상 없다시피한 해가 되었다. 이런 해는 2022년[8], 2032년[9], 2039년[10], 2044년[11], 2049년[12], 2050년[13], 2066년[14]에 재현된다. 2017년은 근로자의 날, 어린이날 사이에 평일이 낀 징검다리 연휴였다. 여기에 5월 9일이 제19대 대통령 선거로 인한 임시공휴일이 되면서 그야말로 징검다리 연휴의 극치를 이루었다.

이는 석가모니의 생일을 음력으로 기념해서 그런 것으로, 양력이라서 요일 배치가 고정적일 수밖에 없는 크리스마스나 개천절에 비교하면 현란한(...) 위치선정이 발생하여 연휴를 자주 볼 수 있다.오오 붓다 오오 석가탄신일, 어린이날이 연휴가 될 경우 카투사들은 외박 때 하루나 이틀을 더 나갈 수 있다 그러므로 석가모니께 감사하자

그러자 5월에 공휴일이 너무 편중하다 보니 공휴일을 1990년 당시 10월의 공휴일을 개천절만 남기고 국군의 날과 한글날[* 한글날은 2013년부터 공휴일로 복구되었다.]을 제외한 사례에서처럼, 1일 노동절/5일 어린이날/9일 대통령 선거와 함께 끼이는 것으로 보이니, 차후 8일의 어버이날까지 공휴일로 확대되면 노는 날이 비대화되다 보니 노동절을 [[미국처럼 9월로 옮기는 안을 제시하고 있고, 부처님 오신 날만 공휴일에서 제외하자는 의견이 크므로, 어버이날을 아예 어린이날과 합쳐서 하나 (가칭 가족의 날)로 만들고, 스승의 날을 아예 2월로 이동하자는 의견이 많다.

3. 연등회[편집]

나무파일:external/www.csojournalist.com/1274056582.jpg

석가탄신일에 등불을 밝히는 불교식 축제. 신라 진흥왕 때부터 지금까지 이어지는 오래된 전통으로 중요무형문화재 제122호이다. 근데 요즘에는 석가탄신일에 하지 않고 석가탄신일 전 주말에 한다. 자세한 내용은 해당 문서 참조.

4. 다른 나라의 부처님 오신 날[편집]

물론 아시아에 불교 국가가 많은데, 나라마다 호칭은 물론 날짜 잡는 법이나 공휴일 여부가 모두 다르다. 상좌부 불교권에서는 보통 웨삭(Vesak)이나 이와 비슷한 호칭으로 부르는데, 인도식 음력으로 2번째 달인 와이사카(Vaisakha) 달의 호칭에서 유래했다. 부처가 와이사카 달의 보름에 태어나고, 성불했으며, 열반했다고 전하므로 절기의 이름을 그냥 '와이사카'라고 부르다가 발음이 변한 것이다. 따라서 상좌부 불교계에서 웨삭은 석가탄신일이자, 성도일이며, 열반일이다.[15] 와이사카 달은 우리나라에서 사용하는 음력인 시헌력으로는 4월에 해당한다. 실제로도 상좌부 불교권의 웨삭일을 시헌력 4월 15일과 비교해보면 거의 일치한다. 물론 각국의 경도나 역법 계산상의 차이로 하루, 혹은 한 달쯤 차이나기도 하지만. 같은 상좌부 불교권에서도 저마다 자기 나라를 기준으로 계산하기 때문에 보통은 각국간에 하루쯤은 차이가 날 수도 있지만, 때에 따라서는 한 달 가까이 차이가 나기도 한다.[16]

1998년에 스리랑카에서 열린 세계불교도대회에서 웨삭을 양력 5월 중 보름날로 정했는데, 대개는 상좌부 불교권의 웨삭일과 날짜가 겹친다. 1999년에는 UN에서 세계불교도대회의 기준에 따라 양력 5월 중 보름날을 웨삭일로 기념하기로 하였다.

다만, 전 세계의 많은 국가가 공휴일로 지정하는 성탄절과는 다르게 석가탄신일은 불교를 믿지 않거나 믿기는 하지만 신도 수가 매우 적은[17] 아메리카, 아프리카, 유럽 지역에는 석가탄신일 자체가 없다.
  • 대한한국 : 시헌력 4월 8일. 그리스도교 신자도 상당히 많아 크리스마스도 공휴일. 하지만 둘 다 폐지하자는 주장이 나오고 있다
  • 대만 : 한국과 마찬가지로 시헌력 4월 8일이지만 불교 관련 단체만 논다. 크리스마스도 공휴일이 아니다.
  • 싱가포르 : 음력 4월 15일. 공휴일.
  • 말레이시아 : 양력 5월 중 처음으로 보름달이 뜨는 날. 1998년 세계불교도대회에서 결정한 바와 똑같다.
  • 일본 : 양력 4월 8일. 불교 전통이 강함에도 불구하고 공휴일이 아니다. 크리스마스도 공휴일이 아니다.
  • 몽골 : 공휴일이 아니다.
  • 베트남 : 특이하게도 대승 불교권임에도 불구하고 음력 4월 15일을 석가탄신일로 지낸다.
  • 태국, 미얀마, 스리랑카 등 상좌부 불교계 국가: 음력 4월 15일. 참고로 그리스도교]] 신자가 거의 없는 미얀마나 태국은 크리스마스가 공휴일이 아니다.
  • 인도네시아 : 이슬람 국가이지만 과거 불교 국가였고 현대에도 200만명 즈음의 불교 신자들이 있기 때문에 공휴일로 지정되어 있다.
  • 중국 : 본토는 공휴일이 아니지만 홍콩은 공휴일로 지정되어 있다. 한국과 같은 음력 4월 8일이다.

한비야가 미얀마에 있을 때 일부러 석가탄신일에 맞춰서 사원을 방문했다는데, 별 것 없어서 의아했다는 얘기가 책에 쓰여있다. 아마 날짜를 헛짚었을 가능성이 높다. 아니면 평소처럼 뻥을 쳐댔거나
[1] 4월에 오는 때도 있다. 2020년, 2039년, 2058년에는 석가탄신일이 4월 30일이고, 2069년에는 4월 28일이다.[2] 물론 석가탄신일이 사실상 여름이나 다름없는 대구인근 위성도시는 제외. 대구에서는 5월만 되면 벌써 여름이다.[3] 물론 한반도 아열대화가 가속화되면 가을이 한글날 이후로 밀려나고 겨울이 크리스마스 이후로 밀려나거나 사라지면서 스키장 개장 일수는 줄어들고 워터파크 야외존 개장 일수는 늘어나면서 사정이 달라지겠지만.[4] 가장 최근에 윤4월이 있었던 해는 2001년이었고 윤4월이 오는 해 중 가장 가까운 해는 2020년이다.[5] 참고로 같은 종교 기념일인 성탄절은 16.2%로 4위. 노년층에서는 26.6%로 2위도 차지했다.[6] 다만 종교 단체의 자체 조사를 다 더하면 전체 인구를 너끈하게 넘는다. 즉, 허수가 상당하다는 것을 감안해야 한다.[7] 당시 석가탄신일은 스승의 날과 겹쳤으며 일요일이었다. 그 해에는 성탄절 역시 일요일로, 양대 종교 기념일이 모두 일요일이었다.[8] 석가탄신일은 어버이날에 겹칠 것이다. 또한, 크리스마스 역시 일요일이다.[9] 부처님 오신 날은 일요일이고 성탄절은 토요일이다.[10] 부처님 오신 날은 토요일이고 성탄절은 일요일이다.[11] 부처님 오신 날과 어린이날이 겹치고 성탄절은 일요일이다.[12] 부처님 오신 날은 일요일, 성탄절은 토요일.[13] 부처님 오신 날은 토요일이다. 그 해 성탄절은 일요일.[14] 부처님 오신 날과 성탄절이 둘 다 토요일이다.[15] 참고로 한국을 포함한 대승 불교권에서는 석가탄신일을 (시헌력) 4월 8일, 성도일을 12월 8일, 열반일을 2월 15일로 본다.[16] 예를 들어 2015년에 스리랑카에서는 웨삭일이 양력 5월 3일인데 미얀마에서는 양력 6월 1일이다. 이 해에 한국에서 시헌력으로 4월 15일은 미얀마와 마찬가지로 양력 6월 1일이다.[17] 미국만 해도 불교 신자의 비율이 0.7%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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