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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류

1. 드라마2. 해외

1. 드라마[편집]

남편의 어머니이다. 자세한 내용은 고부갈등문서 참조.

한국의 가족 드라마를 한두 편만 봐도 그 관계에 대한 대부분을 파악 가능하다. 특히 아침 드라마를 비롯한 막장 드라마의 고부관계는 그야말로 판타스틱하다.

시어머니 자체의 배역에 대해선 압도적인 커리어를 쌓지 못했지만[1] 어느 정도 인지도가 있는 애매한 여배우들이 향하는 종착역이다. 그러한 나이가 좀 든 여배우들을 근 1년 지켜보고 있으면 시어머니 역만 계속하고 있는 것을 발견할 것이다. 대다수의 한국 드라마가 얼마나 틀에 박혀 정체되어 있는지를 보여주는 한 사례다.

이러한 세간의 인식들이 반영되었는지 한국의 막장 드라마에서는 주인공인 일반인 여성에게 악독한 (주로 부잣집) 시어머니가 빠지지 않고 단골 소재로 등장한다. 상견례 자리에서부터 주인공과 처갓집을 상대로 각종 무례한 언행을 일삼는 것은 기본이며 결혼을 돈으로 무마하려고 하고, 반드시 주인공 부부를 독립시키지 않고 곁에 두려고 하는건 예삿일, 주인공에게 초새벽에 일어나 집안일 할 것을 강요하기(심지어 가정부가 있는데도 이런다)는 기본, 주인공이 직장인이라면 직장을 그만둘것을 강권하는 것은 선택, 어서 아들을 낳으라고 강요하고 윽박지르는건 덤이며, 주인공 눈 앞에서 주인공은 물론 처갓집도 대놓고 인격모독적으로 욕하는건 보너스이며 이에 대해 따지고 들면 오히려 '내가 뭘 잘못했냐' 내지 '버르장머리 없이 어른에게 무슨 말버릇이냐'며 적반하장으로 나오는건 사은품.

더불어 다른 사람들 앞에서는 자신이 무슨 하느님이 직접 점지해주신 천사 시어머니인양 온갖 허세와 거짓부렁을 일삼는 등 며느리에게만 악독한게 아니라 원래 인격 그 자체가 근본적으로 밑바닥까지 썩어들어간 최악 중의 최악 급으로 묘사된다. 마지막에나 가서야 집안이 패가망신하든 아니면 며느리가 더 잘난 몸이 되어 돌아오든 등 자신이 최대한 비참해지는 과정을 겪고 나서야 그제서야 잘못을 뉘우치던가 아니면 사근사근해지던가 하는 식으로 인격 개조가 된다. [2]

물론 드라마는 드라마일 뿐 그렇다고 해서 모든 시어머니들이 며느리들과 갈등을 빚는 건 아니다. 모든 계모들이 동화 속에서 나오는것마냥 수양자식들을 학대하는 것이 아닌 것처럼 진심으로 며느리들을 친딸처럼 아끼고 존중해주는 시어머니들도 있고,[3] 그 정도까진 아니라도 세대차이 때문에 며느리와 자신의 사는 방식이 차이가 많이 날 것이라고 생각하고 관대해지려 노력하는 시어머니들도 많으니 색안경 끼고 보지 말자. 아니면 시가족들과 가족이 연합하여 시어머니를 막을 수 있다. "내 아들이지만 그런 남자한테 시집 온 네가 보살"이라는 식으로 고마워하는 시어머니도 많다. 결론은 걍 복불복

2. 해외[편집]

일본 드라마도 한국과 같은 상황. 미국 드라마를 봐도 상태가 비슷한 걸 보면 세상 어디나 별 차이 없는 것 같다.

그 중 제사와 갖은 명절로 인하여 한국의 며느리들이 더 큰 부담을 지고 있는 건 사실이다.네 조상 밥은 네가 차려! 미국은 고부관계보다는 사위장모님(Mother in law)의 관계가 부각되는 경우가 더 많지만 그래도 가족 드라마에서 한 번쯤은 "시어머니 온다"는 에피소드가 나오고 며느리들이 기겁하는 게 나온다.(…) 또한 이탈리아의 경우는 '어머니의 권한이 막강하고 마마보이가 많다'는 이유로 한국과 비슷한 일이 많이 일어난다. 역시 한반도이탈리아 반도. 반도와 반도는 통한다.

멀리 갈 것도 없이, 바로 옆나라인 일본의 경우도 데이메이 황후(사다코) → 고준황후(나가코) → 미치코 황후마사코 황태자비로 이어지는 내리갈굼식 시월드 이야기가 유명하다. 특히 미치코 황후고준황후에게서 당한 시집살이들은 상상을 초월하는 수준. 자세한 이야기는 미치코 황후/갖가지 시집살이 에피소드 항목 참조.

서양권에서는 이탈리아 시어머니 이야기가 빠지지 않는 편인데 이쪽은 시어머니 입장에서는 아들을 빼앗긴다는 생각, 아내의 입장에서는 어머니 치마폭에 놀아나는 남편을 두고 벌어지는 쟁탈전 같은 느낌으로 서술하는 부분이 인터넷에 제법 많이 널려있다. 이는 이탈리아가 다른 국가들에 비해 유난히 모계 위주 성향이 강하게 나타나기 때문이다. 반대로 이탈리아를 제외한 다른 서양 국가에서는 장모와 사위 사이가 안 좋은 거로 유명하다.(물론 고부갈등 역시 존재하지만) 농담 삼아서 트렁크가 장모석이라는 말이 있을 정도.

더군다나 서양은 더치페이 및 직설적으로 할 말 하는 문화가 있기 때문에 한 달 두 달 넘게 놀러와서 지내면서 자기 와있는 만큼 식비에 얹어서 돈도 주는 쿨한 시부모들도 많지만, 그런 만큼 자기 맘 내키는 대로 오래 지내서 불편하다는 눈치라도 보였다간 '내가 먹는 만큼 채워주는데 뭘 잘못해서 불편히 여기니?'라고 면전에 대고 묻는 경우도 있다.

유태인은 결혼 후 사위가 처가에서 살거나 따로 살아도 처가쪽과 더 긴밀한 모계사회이지만 성씨도 집안의 주도권이나 경제권도 전적으로 남자에게 있었다. 도리어 부계사회인 당시 유럽 비유태인들보다도 여성의 권리는 더 적고 의무는 더 많았다고. 잃어버린 세월을 찾아서 1부 1편 '스완네 집 쪽으로'나 쥐: 한 생존자의 이야기를 보면 지나가듯 무심하게 묘사하고 있다.
[1] 가끔은 압도적인 배우들도 한다![2] 이 또한 드라마니까 있는 일이다. 실제로 관계가 나아지는 경우도 자기가 아쉬우니까 죽어 지내는 것이지, 뉘우치는 일은 없다. 나이 먹은 사람은 웬만해선 변하지 않는다. 며느리가 경제적 정신적 우위를 잃어버리게 되면 다시 예전 태도로 돌아간다.[3] 일례로 일반적으로 고부갈등이 제일 극심할 것이라 생각하는 종가에서도, 종부들의 인터뷰를 보면 "시어머니께서 '며느리 힘들다'고 제사 수를 줄여 주셨다"는 등 시어머니들의 배려가 종종 나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