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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무파일:external/img.etnews.com/585026_20140716110253_925_0001.jpg
일반적인 형태의 식기세척기. 보통 왼쪽이 12인용, 오른쪽이 6인용으로 분류된다.
12인용은 빌트인으로, 6인용은 싱크대 위에 설치해서 사용하는 경우가 많다.

1. 개요2. 상세


食器洗滌機 / Dishwasher

1. 개요[편집]

식사 후 생기는 각종 오염된 식기들을 세척해주는 기계.

2. 상세[편집]

세제를 용해한 물을 고압으로 분사하여 오염물을 세척하고, 새로 헹굼수를 받아 분사하여 식기에 남은 잔여 세제를 씻어낸 후 건조시키는 과정을 통해 식기를 세척한다. 이 과정에서 물을 가열하여 사용하기 때문에 어느정도의 살균 효과가 있으며, 아예 살균기능을 별도로 첨가한 식기세척기도 등장하고 있는 중.

설거지의 난이도를 대폭 낮춰주는 초절정 아이템으로 기본 30만원대부터 시작하는 가전제품으로 가격은 비싸지만 그 만큼의 성능을 낸다. 이 녀석이 있고 없고의 차이는 식당에서 설거지의 속도를 좌지우지한다. [1] 그저 식기들을 차곡차곡 방향 맞춰서 집어넣은 이후 세제를 적당히 넣고 작동시키기만 하면 된다. 게다가 신형들은 스팀살균기능까지 있어서 세척에 스팀까지 해 놓으면 그릇이 새 걸로 바뀐다.

집안일을 하기 힘든 맞벌이 부부에게 선호되는 경향이 강한 백색 가전으로, 귀가 후 싱크대 앞에 서서 몇 십 분씩 접시와 씨름해야 하는 노동을 획기적으로 줄여준다는 점이 큰 매력 포인트. 직접 손으로 설거지를 하는 것에서 물로 헹구기만 하면 끝나는 걸로 넘어가는게 얼마나 편한지는 경험한 사람만 안다.

오래 전부터 널리 사용되어 여성들의 가사노동을 획기적으로 줄여줬다는 평가를 받는 서구권에 비해 한국에서는 거진 혼수 필수품급으로 취급되는 세탁기에 비하면 묘하게 폄하를 당하고 있는 가전제품이다. '세척력이 약하다', '애벌 설거지를 해야 한다는데 의미가 없지 않느냐', '전기 요금이 많이 들지 않는가' 등의 이유가 대표적. 사실 최신의 제품도 간단하게라도 애벌 설거지를 하지 않으면 안되는데 이걸 할바에야 그냥 바로 설거지를 하는 것과 크게 차이가 없는 탓이 제일 크다.

이는 밥과 국을 주식으로 하는 한국 음식 문화의 특성상, 점착력이 강한 밥풀이나 눌어붙은 음식물이 잘 떨어지지 않고,[2] 오목한 그릇을 많이 쓰는 탓에 생기는 문제였다. 식기세척기는 박박 문질러 닦는 손설거지와 달리 물을 쏴서 수압으로 세척하는 방식인데 한국에 들어온 초창기 식기세척기들은 이를 효과적으로 잘 세척하지 못했기 때문. 물론 제조사들도 바보는 아니기에 이를 보완한 제품들이 최근에는 출시되는 중이다. 물론 제조사측에서는 눌어붙은 음식물들은 잘 세척이 되지 않으니 물을 부어 불린 이후 손을 사용해 직접 떼어낸 이후 사용할 것을 권하고 있으며,[3] 흐르는 물로 가볍게 헹구어주는 정도의 초벌 작업을 해 줄것을 권하고 있다. 이 정도의 주의사항만 지켜줘도 상당히 우수한 세척력을 얻을 수 있는 편.

전기 요금 문제의 경우, 한국의 누진세 제도 때문에 사람마다 비용이 다르므로, 사용 전력량을 미리 파악하는 정도의 수고는 필요한 편. 보통 6인용을 사용하는 실 사용자들은 한 달 2~3천원 가량의 추가 요금이 붙는 것 같다고 말하는 편이다. 12인용 식기세척기를 매일 돌린다고 했을 때 누진세 포함 6,400원 정도 나온다. 전기장판보다 싸다. 정말이다! 세탁기 전기소모량과 거의 동일하다. 식기세척기 전기세로 고민한다면 세탁기를 한 대 더 놓는다고 생각하면서 결정하는 것이 좋다.

식기세척기는 세척→건조→보관의 순서로 돌아가는데 건조에 드는 전기소모량이 가장 많다. (보관은 전기를 소모하지 않는다.) 세척까지만 해놓고 건조는 식기세척기를 열어놓고 자연건조하면 전기세를 더욱 절약할 수 있다.[4]

다만 모든 식기세척기는 뜨거운 물로 세척하므로 어린이에게 세척이 끝난 식기세척기를 열어놓으라고 하지는 말자. 목욕탕의 열탕 정도 온도라 어른들에게는 별 것 아니지만 아이들에게는 굉장히 뜨겁다.

나이 드신 세대 등 꺼리는 사람은 꺼리는 아이템. 손으로 직접 하기 무척 힘든 중노동인 의복 세탁에 비해 설거지는 비교적 쉽게 마무리 지을 수 있는 가사일에 해당하기 때문인지 '그까짓거 그냥 손으로 뚝딱 해버리고 말지' 하는 의견이 상당히 많다. 주된 이유는 현대과학 기술력을 크게 믿지 못하기 때문이 꽤 크다. '아무리 기술이 발전해도 인간보다 세척능력이 뛰어날 수가 없고 기계니까 대충 하겠지', '기계니까 전기도 많이 먹고 고장도 잘 나겠지' 라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5] 세탁기가 없으면 당연히 빨래방에 세탁물을 맡기면 맡겼지 절대로 손빨래를 하지 않는 것과 대비되는 부분. 물론, 세탁기가 한국에서 처음 대중화되던 시절에도 '저까짓 기계가 뭘 옷을 제대로 빨아줘, 옷은 당연히 빨래판에다가 팍팍 빨아야 제대로 빨리지 않겠어?' 라며 부정적인 평가가 상당했다는 점을 생각해볼 때 식기세척기도 몇 십 년 뒤엔 주부들에 의해 재평가를 받을지도 모를 일이다. 일단 한 번 써보면 돌아갈 수 없다.

국산보다는 역사가 오래된 외국산 식기세척기가 성능이 좋다지만 외국산 식기 세척기는 서구권에서 쓰는 납작한 접시에 적합하게 나왔다. 한국식 밥상에는 납작한 그릇 보다 오목한 접시류가 많이 쓰여서 국산 식기세척기는 오목한 그릇에 유리하게 제작되어 나오는 이점이 있다. 다만 전반적인 세척력이 떨어지며 내구도가 낮다. 국산 중에는 동양매직이 평이 좋다고 알려져 있는 편. 제조사로는 동양매직, 밀레, 파세코, 삼성, 엘지 등이 있다.

6인용과 12인용, 업소용으로 나뉘는데 가족 수가 2인만 되도 6인용이 필요하다. 아침, 점심, 저녁 세 번 설거지거리를 내놓으면 6인분이니까. 그만큼 그릇을 보유하고 있다면 독거인일 경우 2일치를 묵혔다가 돌리면 된다. 같은 의미로 12인용은 가족수 4~5인 이상에게 권한다. 제품에 따라 다르지만 대개 6인용은 30분, 12인용은 1시간 정도 세척한다. 당연히 작을수록 공간을 덜 차지하고[6] 전기와 물 소모량도 적지만, 가장 중요한 세척력이 상대적으로 떨어진다. 12인용을 쓰다가 6인용을 써보면 12인용에서는 그냥 넣어도 깨끗해졌던 식기를 6인용에서는 반드시 물에 불려서 넣어야 하는 경우가 많다. 또한 12인용은 크기가 크기때문에 커다란 냄비나 도마 등의 큰 식기들도 한꺼번에 소화가 가능하지만 6인용은 크기가 작기 때문에 큰 식기들은 얄짤없이 손 설거지로 처리해야 되는 경우가 많다.

한편, 12인용의 경우 싱크대의 한 슬롯을 빼서 전부 사용하기 때문에 빌트인 설치 이후 위의 공간을 사용할 수 있다. 아예 가스레인지와 함께 사용할 수 있게 통합되어 생산되는 제품도 있다. 하지만 집이 좁은 경우 12인용을 넣을 자리가 없을 수 있으므로 구매 시에는 반드시 여러가지를 고려해야 한다.

정수기, 비데 등의 가전제품처럼 장기 대여 서비스가 활성화되어 있기도 한데, 몇 십 만원 정도의 초기비용도 꽤 부담인데다가, 아무래도 초기 설치가 까다로운 편이며 물을 사용하는 데다가 직접 먹는 식기에 관여하는 가전제품이기 때문에 설치 및 주기적인 관리가 필수적이기 때문일 것이다.

급식을 시행하는 군 특성상 식기세척기가 있는 부대가 상당히 많은데 대부분 애물단지로 전락한 경우가 많다. 대개 열악한 부대 여건상 세제를 꼬박꼬박 구비해 놓는 것도 손이 많이 가는 일일 뿐더러, 제대로 된 사용법을 잘 모르는 경우가 많아 손으로 직접 씻는 것만 못한 결과가 왕왕 튀어나오기 때문. 더구나 대다수 부대가 보유한 식기세척기들의 열의 아홉은 식판만 닦을 수 있는 모델인데, 밥통같이 커다란건 식기세척기를 사용한다한들 직접 닦아야 한다. 부대 꼽창들이 식기세척기의 세척력을 못 미더워해서 되는 건지 아닌지도 모르고 살다가, 나중에 꼽창들 다 전역할 때 되고 보니 멀쩡하게 돌아가고 있는 꼴을 볼 수 있다.
하지만 부대여건이 좋고 식수인원이 많은 부대(예를 들어 육군종합군수학교)의 경우 식기세척기를 가동하는 경우가 많은데 꽤 편하다.

최근에는 더 많은 식기들을 처리할 수 있는 초음파 식기세척기도 개발되고 있다. 다만 업소용으로 개발되어 있어 가격이 비싼 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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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보통 식당에서는 업소용 식기세척기를 비싼 값을 주고 들여놓고 쓴다.[2] 특히, 손으로 할 때도 여러 번 세게 문질러야 하는 고춧가루나 말라붙은 치즈 등이 문제다.[3] 음식물이 묻은 그릇을 만지는 것 자체를 싫어하는 사람들에게는 이것도 스트레스인 모양. 하지만 강력세척 모드 등이 있어서 해당사항 없는 경우도 있긴 있다.[4] (식기세척기의 원조인)서구에서는 대개 손설거지 후에도 남은 물기를 닦아내지만 한국에서는 자연건조시킨다는 차이도 있다. 다만 세척 후에 물기가 남은 식기를 고온다습한 식기세척기 속에 방치하면 세균이 번식할 가능성에 대해서는 주의할 것.[5] 하지만 식기세척기는 인간보다 세척 능력도 뛰어나고(파손 위험이 없고 어떤 형태의 그릇도 씻어낸다) 고장도 20년쯤 쓴게 아니라면 어지간해서는 나지 않는다.[6] 6인용은 싱크대 위에 올려놓을 수 있는 사이즈지만 12인용은 싱크대 아래 한 칸을 통째로 차지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