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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갤에서 넘어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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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aseball Gallery
파일:야갤.webp
분류
개설
2022년 6월 3일(재개장)
카테고리
링크
파일:디시인사이드 아이콘.svg
1. 개요2. 상세

1. 개요[편집]

디시인사이드의 갤러리 중 하나. 약칭은 '야갤'.

코갤 몰락 이후 오랜기간 디시인사이드 내의 주요 갤러리로서 강력한 영향력을 발휘했었던 단일 커뮤니티 중 하나이다. 한때 디시뿐만 아니라 대한민국 인터넷 밈의 수도로 작용했었다고 볼 수 있는 셈이다. 한국 인터넷 트렌드나 각종 드립을 선도하는 디시인사이드의 수도라는 상징성 때문에, 설령 소규모 갤러리만 이용하는 유저일지라도 야갤만큼은 예외로 병행하는 디시 유저들이 과거엔 매우 많았었다.

그러나 2020년대부터는 실시간 베스트 갤러리가 생겨 메인 종합 인기글 게시판 역할을, 싱글벙글 지구촌 마이너 갤러리가 유머/잡지식 업로드 게시판의 역할을 빼앗아가게 되자 견고했던 위상이 점차 흔들리기 시작했고,[1] 2022년 들어서부턴 소위 정치병에 걸린 고령층 유저들이 지속적으로 유입됨에 따라 정치망갤화가 진행되며 몰락하였다. 대부분의 개념글 조회수가 10만을 가볍게 넘기던 전성기 시절(2019년 ~ 2021년 상반기)에 비해 평균 1~2만회로 과거의 10분의 1토막 가까이 나버린 상태.

2. 상세[편집]

2010년대의 야갤은 자타공인 디시인사이드의 수도이자 디시 내에서 가장 큰 영향력을 발휘하는 갤러리였다. 2011년 코미디 프로그램 갤러리의 몰락으로 흩어진 기존 코갤러들이 2013년 야갤에 집결했고, 이들에 힘입어 야갤은 2015년대 후반 기타 경쟁 갤러리들을 누르고 규모 면에서 정점을 찍으며 최전성기를 달리게 된다. 특히 이는 2010년대부터 시작된 디시인사이드 내의 문화적 흐름과도 관련이 있다. 2000년대 와갤, 코갤, 막갤 등으로 대변되는 폐인 문화에서, 2010년대부턴 아이돌 갤러리, 취미 갤러리, 게임 갤러리 등으로 대변되는 오타쿠 문화로 디시인사이드의 정체성이 이동했기 때문이다.[2] 잡다한 이야기를 풀어놓고, 주요 이슈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는 자유게시판과 같은 갤러리는 디시인사이드 내에서 자연스레 줄어들 수 밖에 없었고, 결국 2010년대부터 야갤, 고갤, 주갤이 역할을 분담하며 서로를 견제하는 구도가 생겨났던 것이다. 이후 2015년 고갤, 주갤의 몰락으로 다시금 야갤의 독주 체재가 확립되었으나 2020년대에 들어서는 급격한 유입의 증가, 정치글의 범람, 실시간 베스트 갤러리의 개설, 싱글벙글 지구촌 갤러리의 성장 등으로 인해 디시인사이드는 다시 수도 공백기에 접어들게 된 상태이다.

기존 국내야구 갤러리의 개념글을 네가지 키워드로 요약한다면 대부분은 정치, 유머글, 걸그룹글, 안티페미니즘, 그리고 일반글 대부분은 중계이다. 일단 대한민국의 야구 관련 인터넷 커뮤니티 중에서는 엠엘비파크와 함께 최대 규모로 추정된다. 하지만 국내'야구' 갤러리라는 이름이 무색하게도 야구 이야기는 거의 오가지 않으며[3], 사실상 아무 주제나 다룰 수 있는 자유게시판 내지는 인터넷 놀이터에 가깝다. 이러한 이유로 야갤은 야구 커뮤니티로 취급받지 못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며 특히 코갤러 이주후 중계 문화가 활성화된 이후에는 음악 방송, 예능, 드라마, 뉴스, 저널리즘 등 그야말로 모든 것을 중계하는 갤러리가 되었고,그중 걸그룹 떡밥이 야구를 대체해 야갤의 가장 큰 떡밥이 되었다.

코갤의 뒤를 이은 막장 갤러리로 꼽히긴 하지만 막갤→코갤로 이어지는 직계 세습과는 그 역사가 살짝 다른데, 막장성을 그대로 이어받은 게 아니라 코갤을 흡수하는 식으로 변화했다. 정확히 말하면 2011년을 전후로 코갤러들이 대거 야갤로 유입되면서 갤러리 성향이 바뀐 것이다. 다만 막갤, 코갤, 깊갤이 망해버린 것과 다르게 야갤은 야구라는 구심점이 있었기에 커뮤니티로서의 생명을 유지할 수 있었다. 실제로 시즌 초반(3월~5월)과 KBO 포스트시즌 시기(10월)에는 야구 떡밥으로 갤러리 분위기가 뜨거워지며, 이는 야갤이 숱한 정체성 변화를 겪으면서도 커뮤니티로서의 생명력을 유지하는 가장 큰 요인으로 작용해왔다.

외부 유입이 급증한 대부분의 변질된 갤러리들은 초창기와는 성향이 판이하게 달라지다가 화제의 떡밥이 꺼지면 쇠락의 길을 걷는다. 그러나 야갤은 KBO 리그로 인해 필연적으로 6개월 주기마다 떡밥이 리셋되기 때문에 이에 대해 상당한 내구성을 보유하고 있다. 실제로 평소의 야갤 글을 보면 예능, 연예인 관련 글이나 일반 유머글이 대부분으로 야구 커뮤니티로서의 정체성이 약해보이지만, 시즌이 시작되면 프로야구와 관련된 드립으로 이루어진 개념글들이 다수를 차지하게 된다.[4]방향성은 다르지만 어쨌든 야구는 분명 야갤을 존속시키는 구심점으로 기능하고 있는 것이다. 그래서인지 코갤이나 막갤의 전성기가 1~2년 정도였던 것에 비해 야갤은 2020년을 넘어서도 수도 갤러리로서 장기집권 중이었다.

여태까지 망했던 수도급 갤러리들의 패망 원인들을 따져 보면, 특정 고정닉들 위주의 과도한 친목, 그리고 갤러리의 주제와는 관련이 없는 잡담이 주 원인이라 할 수 있다. 야갤 또한 이러한 문제점을 고스란히 안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지금까지 수도 갤러리의 지위를 유지할 수 있는 건, 본 시즌이 시작되면 야구 경기 이야기가 올라오면서 평소에 친목질로 갤을 어지럽히는 고닉들과 유동닉들이 자연스럽게 어우러져 야구 중계를 시작하기 때문이다. 즉, 2021년까지는 갤러리 본연의 목적에 충실하면서 유입에 대한 배척이 없는 자유로움이 디시인사이드의 최대 갤러리로서 야갤을 지속시키는 원동력으로 작용하고 있다.
[1] 2021년 상반기에 실시간 베스트 갤러리 서비스가 론칭되면서 서서히 기울어가고 있었으나, 쇠퇴에 쐐기를 박은 것은 정치글이 범람하기 시작한 2021년 하반기부터이다.[2] 특히 마이너 갤러리 서비스 런칭 직후부터 이러한 현상은 더욱 가속화되었다.[3] 지금은 그냥 아예 안한다. KBO를 보려거든 각 팀 갤러리를 가거나 해외야구 갤러리를 가야 한다.[4] 파일:시즌기야갤.p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