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파린(명일방주)

중국의 모바일 게임 명일방주의 캐릭터.

혈액학을 전공한 의사로, 현재 켈시의 아래에서 일하고 있다. 흡혈 종족 살카즈인 그녀가 환자들의 피를 음미한다는 소문 때문에, 그 실력에는 달리 문제가 없으나 치료받는 오퍼레이터 대부분이 그녀의 진료를 의심하거나 도망가버린다고 한다. 본인은 크게 신경쓰진 않는 모양. '음식과 환자는 철저하게 구분한다'가 그녀의 설명. 그러나 박사의 피 앞에서 간혹 그 결심이 흔들리는 모습도 보여준다.

아군 서포트 중에서도 대미지 증가와 SP 회복에 특화된 메딕. 메딕이면서 버프를 주는 서포터의 역할을 동시에 할 수 있다는 것이 장점이다. 2스킬로 딜러에게 버프를 줘서 컨셉 영상을 찍는 약팔이 용도로 많이 사용되기 때문이 예능용으로 취급받는 경우가 많고 실제로도 와파린 2스킬을 이용한 약팔이 영상을 보고 혹해서 와파린을 뽑는 사람이 많다.

하지만 점점 깡체력이 비정상적으로 많은 적이 나오기 시작하며 엑시아와 와파린 2스킬 조합의 실전성이 점점 높아지고 있으며 또한, 지속적인 폭힐이 가능한 1스킬도 있으니 엑시아가 없다고 해서 사용 가능성이 없는 것은 아니다. 실전에서도 충분히 5성에 걸맞는 값을 하는 메딕이다.

같은 5성 단일 메딕 사일런스와 성능을 비교하면 일장일단이 있다. 사일런스는 공격적인 지원은 불가능한 대신 치료 드론의 존재로 힐을 원하는 위치에 추가적으로 집중시킬 수 있기에 커버 범위도 넓고 순간적인 폭힐에도 뛰어나다. 와파린의 경우 치료 능력은 평범한 5성 메딕 수준이지만 재능과 2스킬로 대미지 딜링과 관련된 서포트를 해 줄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다만 인프라 스킬은 제조소 스킬을 가진 사일런스가 우위이기 때문에 초반에는 자연스럽게 사일런스를 우선 육성하여 적당히 활용하고 와파린은 후반 들어서 선택적으로 육성하는 경향이 강하다.

재능은 1차 정예화부터 활성되며 공격범위 내에서 적을 쓰러트렸을 때 자신과 다른 아군 1명에게 랜덤으로 SP 회복을 준다. 즉, 와파린 자신은 재능이 발동되면 SP 회복을 확정적으로 받는다. 따라서 와파린 본인의 스킬 회전률은 물론이고 힐 범위 내 아군의 스킬 회전률도 크게 높여줄 수 있다. 이런 점을 이용하여 프틸롭시스, 리스캄, 첸 같은 SP 회복 기능이 있는 다른 오퍼레이터들과 조합해서 기력팟에 운용되기도 한다.

참고로 이 재능은 스킬 아이콘이 붉게 변색되지 않았을 때, 즉 스킬이 SP 획득이 가능한 상태에만 SP를 부여한다. 지속시간이 없는 강타계 스킬도 모션에 따라 외부로부터의 SP 획득이 불가능한 순간이 있고 그동안 대미지가 처리되므로 '스킬로 처리하면서 와파린 재능으로 재충전' 같은 무한동력은 불가능하다.

하지만 와파린 2스킬처럼 지속시간이 스킬 설명란에만 있고 상단에 적혀있지 않는 등 극히 일부의 '스킬 효과에 지연이 있는 비지속 스킬'에는 효율이 매우 좋다. 직접 공격하는 스킬의 예시로는 W의 3스킬이나 아이리스 2스킬, 공격 보조에는 와파린 2스킬, 메테오라이트 2스킬, 레온하르트 2스킬 정도가 있다. W와 와파린이 함께할 경우 최대 3만에 가까운 대미지가 나오면서 단번에 10~16 SP 정도를 재보충하기도 한다.

1스킬은 다음 힐에 대상의 최대 체력에 비례한 양을 추가 회복시켜준다. 가비알의 1스킬과 비교하면 추가 체력 회복을 시켜준다는 점이 비슷하지만 이쪽은 힐을 받는 대상의 체력을 기준으로 추가 회복을 시킨다는 차이점이 있다. 또한 가비알의 1스킬은 발동 시점을 조절할 수 없지만 와파린의 1스킬은 7레벨 기준 3회까지 충전이 가능하고, 회복 대상의 체력이 절반 밑으로 떨어져야 발동이 되는 등 더 효율적인 스킬이다. 다만 가비알은 자동 충전인데 와파린의 1스킬은 공격 회복으로 힐을 해야 SP가 회복된다. 물론 재능의 힘 때문에 가동률은 높은 편이다.

1스킬은 추가 힐 뿐만 아니라 와파린 본인의 기본 힐량도 높은 편이기에 연달아 힐이 들어가는 경우 다 죽어가는 아군도 되살려 놓을 수 있다. 공격 회복이라 공속이 느린 메딕의 특성상 충전이 느릴 것 같지만, 본인의 재능과 시너지가 좋아 실제 SP 충전 속도는 상당히 빠르게 된다. 또한 공격/피격 스킬의 SP 회복을 보조해주는 첸과 함께 쓰면 충전 속도가 더더욱 빨라진다.

그리고 1스킬 와파린은 후에 출시된 3스킬 수르트를 조금이라도 더 오래 살려두는데 동원되기도 하는데, 회복 대상의 체력에 비례한 회복이라는 특징이 3스킬이 발동된 수르트의 체력을 회복시키는데 가장 어울리기 때문이다.

2스킬은 범위 내 딜러 하나와 자신을 대상으로 15초 지속되는 공격력 버프와 초당 hp -3% 디버프를 준다. 공격력 증가폭이 상당하기 때문에 자기 버프가 강력한 딜러들이라도 상당한 효율을 기대할 수 있다. 원래 강한 실버애쉬, 에이야퍄들라 같은 광역 딜러들에게 버프를 주면 웨이브 하나를 증발시킬 수도 있으며, 특히 공격력 버프가 거의 없지만 타격 수가 최고인 엑시아와의 궁합이 매우 좋아 대 보스 조합으로 클로즈베타 시절에 중국 유저들 사이에서 혈천사(血天使) 조합이라고 불리며 매우 유명했다. 한국 유저들 사이에서는 엑파린이라고 불리기도 한다.

2스킬의 초당 3% 체력 소모량은 힐 간격 2.85초로 치면 8.55% 소모다. 육성이 어느정도 완료된 5~6성 가드나 디펜더는 체력이 3000~4000이고 페널티는 2.85초에 250~350 정도인데, 2정예 1레벨+신뢰100%인 와파린의 경우 공격력이 479이므로 기본 공격력의 50~70% 정도가 2스킬 페널티를 커버하느라 쓰인다. 그리고 와파린 자신의 체력 회복을 위해 한 두번 회복을 쉬게 되면 오히려 힐량은 스킬 사용 전보다 더 낮아질 수 있다. 체력 자체가 낮은 언덕 오퍼레이터에게 들어가기를 빌거나 스킬 사용 직전에는 버프를 받을 오퍼레이터 이외에는 와파린의 치료 범위에서 모두 빼는 것이 낫다.

2스킬의 문제는 공격력 지원을 받는 아군의 타겟팅이 완전히 랜덤이어서 사정거리 내에서 2인 이상이 있는 경우 버프를 누가 받을지 사전에 알 수가 없다. 뿐만 아니라 이 경우라면 오토를 돌릴 때도 버프를 받는 아군 오퍼레이터가 매번 다르게 나타나기 때문에 오토 파괴의 주범이 되기도 한다. 다만 실전성이 전혀 없는 건 아니어서 위기협약#1 - 파이라이트 작전에서 버프를 받은 크라운슬레이어를 잡기 위해 사용되기도 했다.

인프라 스킬은 전부 메딕 스킬 훈련 시간 감소로 구성되어 있다. 그런데 메딕 오퍼레이터들은 딜러가 아니기에 의욕적으로 마스터 랭크까지 스킬 작을 할만큼 주목받는 오퍼레이터가 거의 없다. 또한 그마저도 메딕 오퍼레이터 훈련 속도 증가 60%를 가지고 있는 스페셜리스트 아에게 밀려버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