サイキック族/Psychic-Type
유희왕 제 6기 첫 부스터팩인 "
듀얼리스트의 태동"부터 추가된 종족. 이름 그대로 초능력과 관련된 이름이 많다. 속성 분포가 바람 / 땅 / 빛에 편중되어 있다. 화염 속성은 한동안 아예 없다가 화염 속성/사이킥족 테마인
메탈포제의 등장으로 좀 나아졌지만, 물 속성과 어둠 속성은 훨씬 더 시궁창인데, 어둠 속성은 강력하고 인지도가 높은 몬스터가 많아서 눈에 띄기 때문에 많은 것처럼 느껴지겠지만, 2016년 2월 기준으로 어둠 속성 몬스터는 싱크로 몬스터 2장을 포함해서 6장이고, 그나마
Kozmo가 나오기 전까지는
4장이었다. 물 속성은
팬더보그와
아머 갑파,
초량사 블루와이어의 3장뿐이다. 또한 2015년에
소환사 라이즈벨트가 나오기 전까지는 무려 7년 동안이나
종족 출시 후 가장 오랫동안 일반 몬스터가 없었던 종족이다.
유희왕 파이브디즈의
디바인이 사용하는 종족으로 그를 중심으로 하는 사이코 듀얼리스트들이 사용...하는 게 아니라 이 사람 외에 제대로 된 사이코 듀얼리스트가 안 나와서 한동안은
이미 망해버린 비실이와 함께 망해갔던 종족.
나온지 얼마 되지 않은 시점에서 파격적인 효과를 가진 카드들이 많이 등장했고, 북미판에서는 2000이라는 라이프를 지불하여 덱에서 레벨 3의 사이킥족 몬스터 2체를 특수 소환할 수 있는
맥스 텔레포터 등의 몬스터가 추가되면서 푸쉬를 강하게 받고 있었다. 특히
긴급텔레포트,
멘탈마스터 등의 서처 / 리크루터가 상당히 강력하여 이런저런 덱에서 쓰이며 주목을 받았다.
그러나 2009년 3월 1일에
긴급텔레포트가 "긴텔레 담드"덱의 주력으로 쓰이면서 억제를 위해 제한을 먹었고,
멘탈마스터가
두뇌개발 연구소,
원 포 원과의 콤보로
원턴킬을 자주 내면서 금지를 먹었다. 거꾸로 말하면 사이킥족에선 그만한 파워가 있었다는 것이나, 이처럼 중요 카드들이 점점 금지제한에 들어가면서 몰락하기 시작한다.
또 한 가지 몰락하게 된 이유로는 코나미가 새 종족을 출범시키면서 너무 조급하게 카드를 만들었다는 점이 있다. 코나미는 한시라도 빨리 '사이킥족 통일덱'이 환경에서 활약하는 것을 원했는지, 한 팩에서 사이킥족 관련 카드를 상당히 많이 내고 또 그 많은 카드들의 효과 성향까지 전부 통일시키는 괴상한 짓을 저질렀다. '효과 몬스터나 각종 마함카드가 라이프를 소모해서 이런저런 효과를 쓰고, 싱크로 몬스터로 그 라이프를 다시 회복한다'는 성향이 그것으로, 이런 모습은 하나의 종족이라기보다는 카드 이름으로 지정되는 하나의 몬스터군에서나 볼 수 있는 비정상적인 모습이었다.
이는 결국 라이프 쪽에 조금만 손대주는 것으로
모든 사이킥족에 대한 대항마가 간단히 마련된다는 것을 의미했고, 뭘 해도 라이프 관련으로밖에 나갈 수 없는 무개성한 덱 구성에 유저들도 빠르게 질려갔다. 이렇게 카드 평가는 평가대로 나쁘고 지원도 끊기고 중요한 카드들은 금지, 제한을 먹는 악조건 속에서 망해가는 것처럼 보였다.
그러나
듀얼 터미널 10에서 나오는
가스타 몬스터들 중에 그런 것과는 별 관련없는 사이킥족들이 등장함으로서
사이킥 족에 대한 인식은 바뀌었고, 익스트림 빅토리,
제너레이션 포스에서 시간을 조종하는 사이킥
삼인집처럼 다른 방향성을 지닌 사이킥족 몬스터와 관련 카드들이 나오면서 변화를 이루고 있으며, 이러한 카드들을 이용한
제외 사이킥이라는 덱도 생겼다. 카드 생김새만 해도 라이프 관련 사이킥족 때에는 뇌나 신경 같은 것만 비정상적으로 발달해 있는 맛이 간 모습이나 기계장치와 일체화되어 있는 사이버네틱한 녀석들만 주로 나오다가 이제는 좀 평범한 사람처럼 생긴 카드도 나오는 등 분포범위가 넓어졌다.
6기 부스터 팩부터 계속 관련카드가 수록됐으나, 5D's가 끝난 후에는 한 팩에서 나오는 사이킥족 관련 카드가 거의 없거나 심지어 아예 안 나오는 상황도 속출하기 시작했다. 하지만 비록 그 수는 적더라도 지금의 수록 상태를 보면 이제 사이킥족이 코나미에서 억지로 유저들에게 존재를 알리려고 비정상적인 형태로 수록되는 것이 아니라 다른 종족들과 마찬가지로 부스터 팩에서 나올 수도 있고 안 나올 수도 있고 다른 몬스터군의 일원으로 들어가기도 하는 등, 이제야 좀
종족다운 느낌이 나는 안정 단계에 들어왔다고 할 수 있다.
물론 싱크로 시절 나오던 카드들 이후로 새 카드들이 거의 나와주지 않아서 아직 실제 듀얼에서 활약하는 사이킥족들은 당시 만들어졌던 틀(라이프, 제외 관련, 가스타)에서 벗어나는 모습을 보여주지 못하고 있다는 문제가 있다.
이차원 에스퍼 스타 로빈같이 이름에 대놓고 "초능력자"가 들어가도 사이킥족이 아닌 이상한 경우도 있어서 자칫하다가는 번개족이나 해룡족의 전철을 밟게 될지도… 게다가 사이킥족 덱에서 쓸만한 범용
융합 몬스터가
얼티미트 사이키커 1장뿐이고,
의식 소환 자체가 사장된 데다 5D's 이후에 새로 추가된 종족이라 아직까진 의식 몬스터도 없고,
링크 소환은 아직 도입 초창기에 새로 등장한 사이버스족을 푸시하는 데 집중하는 터라 링크 몬스터도 없다.
일단 엑시즈 소환이 판을 치게 된 상황에서
사이킥족 엑시즈 몬스터가 나오는 데엔 성공했다. 또
문장 카드군의 엑시즈 몬스터들도 전부 사이킥족이며, 그 뒤로도
또다른 사이킥족 엑시즈와
새로운 사이킥족 넘버즈까지 등장. 그 외에도
제노믹스 파이터와 같이 사이킥 족의 싱크로 소환을 보조해주는 카드도 등장했다.
덤으로 디바인이 사용한 싱크로 사이킥 몬스터들은 효과가 전부 우수하고 그중에서도
매지컬 안드로이드와
멘탈스피어 데몬은 싱크로 소재의 제약같은 것이 전혀 없으므로 싱크로를 주축으로 하는 덱의 필카로 사용된다. 라이프 회복과 자체내성은 아주 강력하다.
그런데 이름에 "사이코"나 "멘탈"이 들어가면 북미판에서는 죄다 "Psychic"이나 "Mind"로 개명된다. 이는 그런 단어를 그대로 영어로 옮기면 서양 사람들에게는 '초능력' '독심술' 같은 것보다는
정신병과 관련된 느낌으로 다가오기 때문. 물론
사이 걸 같은 일부 예외가 있긴 하다.
그리고 9기 들어서면서, sp 부스터팩
하이스피드 라이더즈가 나오면서
PSY프레임 이라는 신규 사이킥족 카드군이 나왔으며,
더 다크 일루전에선
메탈포제라는 펜듈럼/일반/융합 카드군도 나와서 강력함을 과시하고 있다. 한편 TCG에서는
Kozmo카드군이 나와서 듀얼환경에서 깽판을 쳐대기도. 이것으로 사이킥족에도 여러 부족했던 일원 쪽을 보충한데다가 단일 사이킥족으로 이루어진 카드군을 얻게 됨으로서 완벽한 하나의 종족으로 정착했다고 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