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권탄압과 광신에서 이란은
사우디아라비아 등에 못지 않은
막장국가다.
이란의 인권탄압은 그야말로 심각하다. 1979년 일어난
이슬람 혁명 이후 이란은 공공장소에서의 공연을 법으로 금지시켰으며, 심지어 국영 방송에서도 음악 연주장면을 거의 방영하지 않는 상황이다. 성차별도 심각하여 자국민은 물론 외국인과 타민족, 타종교 여성에게까지
히잡을 비롯한 이슬람 복식을 강요한다. 특히 이란 여성들은 스포츠경기 관람 등 공공장소에서의 사회활동에 심각한 수준의 제약을 받는데 대표적인 사례가 2014년 6월 남자 배구 경기를 관전하려고 했다는 이유로 이란계 영국 여성 변호사인 무함마드 레자 다바르자니와 인권운동가 곤체 가바미가 징역 1년을 선고받았다가 11월 보석으로 풀려난 사례가 있다. 물론 2016년 현재까지도 이란에 사는 외국인 여성들만 따로 구별된 전용 관람석에서 남성 경기를 관전할 수밖에 없다. 게다가 영화와 드라마도 미혼의 남녀 배우가 같이 주연을 맡는 것을 철저하게 금지하며 반드시 부부배우만이 주연을 맡게 한다.
[13]현재 이란에서는 이슬람 신앙생활을 관장하는 별도의 “도덕경찰” 조직이
[14] 따로 있어서 인권 탄압으로 악명높다. 특히 도덕경찰들의 여성에 대한 인권침해가 악랄하기 그지없어 여성이 음악에 맞춰 춤추는 동영상을 올렸다고 태형을 때린다고 하며, 여성이
화장을 하는 것도 진하게 화장한다는 이유로 그리고 복장이 잘못되었다는 이유만으로 여성들을 단속하고 그 자리에서 매질까지 한다고 하며 또 복장에 문제가 클 경우에는 거액의 벌금과 함께 채찍형에 처해지기도 한다. 심지어 파티장까지 급습해서 단속한다.
뿐만 아니라 이란은 국내의 공공장소에서
춤과
노래도 금지하는 정책을 펴고 있다. 실제로 이란에서는 단순히 남자 배구경기를 관전했을 뿐인 영국계 여성을
샤리아를 어겼다면서 체포하고 징역형으로 처벌하고 월드컵에서 자국을 응원하며 춤추고 노래한 사람들을
타락했다며 체포했다. 또한 이란 여배우가 누드화보를 찍자 이에 이란 정부는 “그녀의 가슴을 잘라내서(!) 아버지에게 전달하겠다”라는
망언을 퍼붓기도 했다. 여배우들이 누드 화보를 찍는
이유는 생계가 많은 이유를 차지한다. 특히 출연할 일거리가 없는 여배우들은 돈이 필요해서 누드 화보를 찍어 판매하고 성인영화나 포르노 영화에 자주 나오는데 이런 상황을 이해하기는 커녕 협박을 하니 당연히 비난받을수밖에.
2015년 9월에는 이란 사법 당국이 이성과 악수했다는 이유로 남녀에게 각각 99대의
채찍질을 선고해서 국제사회에서 엄청난 비난을
받고 있다. 실제로 여러 인권 단체들에 의하면
이란에서 친족 이외의 이성과 악수하는 것을 “간통까지는 아니지만 적절치 않은 성적 행위”로 간주한다고 증언하고 있다.
이뭐병또한 2015년 3월에는 이란 의회가 출산율을 높여 인구를 늘리기 위해 피임을 금지하는 법안을 통과시키면서 여성 인권을 침해했다는 국제적인 비난이 쏟아졌다. 이 법안은
하메이니가 2012년 7월에 저출산과 고령화의 문제가 심각하기에 머지않아 인구감소가 시작될것이라서 현재 8천만명 정도의 인구를 향후 50년간 배로 늘려야 한다고 주장하면서 입법 움직임이 활발해졌는데, 하메네이는 당시 "부부가 왜 아이를 1∼2명만 낳거나 아예 출산하지 않으려 하는지 이유를 연구해봐야 한다", "이런 흐름이 계속되면 머지 않아 이란은 '노인의 나라'가 될 것"이라고 지적한 이후 법이 만들어지기 시작했다. 이 법으로 인해 이제부터 건강상 문제가 있는 경우를 제외하고 원칙적으로 정관 절제 수술 등의 영구 피임을 위한 수술을 금지하는 법안이 통과되었고, 이 법을 위반한 의사는 엄청난 처벌을 받게 된다. 또한 출산하지 않은 여성에게 취업시 불이익을 주는 법안도 통과될 예정이다.
이제 독신세만 내게 하면 딱일듯 이 법안이 통과되면 고용주는 아이가 있는 남성을 1순위로 결혼했거나 아이가 없는 남성을 2순위 아이가 있는 기혼 여성을 3순위 아이가 없는 여성을 4순위 순으로 고용해야 한다. 또한 이란 정부는 정부가 지원하는 가족계획 프로그램을 없애고 이혼 절차를 어렵게 하는 등 출산 촉진책도 병행한다고 한다. 사실 이란도
출산율이 상당히 낮고 그에 비해 고령화가 상당히 빠르고 인구감소가 일어나 국가의 골칫거리다.
[15] 그래서 이란 정부가 출산율을 높이기 위한 정책을 추진한 건 딱히 이상한일은 아니기는 한데 문제라면 강압적인 방책으로 시행한다는 것이다. 국제앰네스티는 2015년 3월 11일 이 두 법안에 대해
“이란 여성의 권리를 수십 년 전으로 후퇴시킬 것"이라고 주장했으며 “이란 정부가 여성의 핵심 권리를 박탈해 여성을 자신의 삶을 결정할 수 있는 기본권을 가진 인격체가 아닌 ‘애낳는 기계’로 전락시키는 분위기를 부추기고 있다"고
비판했다. 게다가 이란의 청년층은 실업과 고물가로
[16] 인한 생활고에 시달려 출산을 많이 할수가 없다. 이런 판국에 강제로 하려고 하니 해결이 여전히 안된다.
이란의 법 집행은 이슬람 극단주의의 샤리아법이라 마구잡이식으로 이루어지는 경우가 많아 억울한 옥살이나 희한한 해석도 많은데, 대표적인 사례로 이란의 법 집행 중에서 가장 전세계의 공분을 산 일화로 정당방위로 칼을 휘두른 20대 여성이
교수형에 처해진 사건이 있다. 이란 사법 당국은 살인혐의로 유죄 판결을 받은 레이하네 자바리(26. 1987년생)에 대한 교수형을 2014년 10월 28일 새벽에 집행해서 거센 비난을 받았는데, 그녀가 사형된 이 사건의 전말은 이렇다, 자바리는 10대였던 2007년 이란 정보기관 요원 출신인 사르반디에게 취업 제안을 받고 집에 따라갔다
성폭행을 당할 뻔했는데, 자바리는 성폭행을 피하려 갖고 있던 칼로 자신을 보호했다고 주장했지만, 재판부는 자바리의 계획된 범행으로 보고 성인이라는 이유로 2009년 그녀에게
사형을 선고했다. 그러나 여러 인권단체들은 그녀가 사르반디에를 죽였다는 증거가 없으므로 재심을 요구했으며, 국제 앰네스티는 자바리의 범행이 아닌 정체불명의 남자가 등장해 사르반디를 죽였다고 새로운 사실을 제기했으나 이란 정부의 거부로 재조사는 끝내 이뤄지지 않았다. 국제 앰네스티는
“이 처형은 이란 인권 역사에 핏자국으로 남을 것”이라고 이란 정부를 비난했다.
기사 나무파일:external/pds.joins.com/htm_201310181142640104011.gif가장 큰 문제는 잔혹한 전근대적 형벌을 폐지하지 않고 여전히 시행하고 있다는 것이다.
w=600브뤼셀의 투석형 반대 퍼포먼스에 참가한 이란계 여인. 이 사진은 퍼포먼스이지만 실제로
이란 및 서아시아에서는 종종 저렇게 여자를 땅에 묻고 머리만 쳐서 죽게 만든다.이란 재판부는 사진에서 보이는 것처럼 몇몇 여성들에게 여성을 어깨까지 묻은 후 죽을 때까지 돌을 던져 결국 사망하도록 하는 투석형을 내리고 있다. 한 여성은 남편 살인 사건에 연루되어 유죄 판결을 받았고 이런 투석형을 당해 결국 엄청난 고통 속에 사망했다. 심지어 이란 정부가 세계 인권의 날(International Human Rights Day)에 이토록 잔인하게 한 여성에게
투석형을 선고해 사망케 한 것은 큰 공분을 사기도 했다. 영국의 인권보호센터(Human Security Center)의 총무인 줄리 레나즈(Julie Lenarz)는 앞서 예루살렘 포스트(Jerusalem Post)에 "이란법에서 여성들은 간음죄에 대해 투석형을 선고하고 있고, 청소년들의 처형도 허용한다"면서 "이란에서는 매일 3명의 교수형이 집행되고 있으며 인권에 대해 전혀 관심이 없는 불량국가(pariah state)"라고 비난했다
기사나무파일:external/photo.hankooki.com/jang7445201301311503450.jpg절단기로 손이 잘리는 사람
이란에서 범죄자의 손가락을 자르는 형벌이 공개적으로 추진되어 논란이 됐었는데 실제로 이란에서 범죄자의 손가락을 절단하는 형이 집행되는 장면이 공개되었다. 영상에서는 대중이 모인 광장에서 눈을 가린 남성은 복면으로 얼굴을 완전히 가린 집행관 2명에 붙잡혀 손가락절단기에 손을 올려놓았으며, 나머지 한 명은
절단기 장치에 부착된 핸들을 돌려 남자의 손가락을 잘랐다. 이후 남자의 피 묻은 손가락은 요오드에 담겨져 여러 사람들에게 공개됐다. 형이 집행되기 전 약을 먹어 통증을 느끼지는 못한다고 이란 정부는 주장하나 전세계에서 너무나 잔혹하며 도가 지나쳤다는 비난이 쏟아졌다.
또한 현재 이란은 언론탄압이 매우 극심하기로 악명이 자자하다. 2017년 기준으로 언론자유지수가 165위로 세계 최하위권이며, 현재 이란에는 세계적으로 가장 많은 언론인들과 사회 활동가들이 구금돼 있는 것으로 전해지는데, 이란은 언론 자유를 탄압해
중국에 이어 가장 많은 30명의 언론인을 투옥한 상태라고 인권단체 언론인보호위원회는 밝혔다. 실제로 워싱턴 포스트 제이슨 레자이언은 이란의 국가 안보에 반하는 행동을 한 간첩 혐의로 체포돼 1년 넘게 수감되어 있으며, 이란 정보 당국이 ‘세계인권의 날’인 2014년 11월 10일 유명 여성 인권변호사 나스린 소투데를 이유도 밝히지 않고 몇 시간 동안 체포해
구금했다. 이러한 이야기들이 고작 몇 사례에 불과할 정도로 많은 기자들이 이란에 의해 불법적으로 구금되어 있다. 특히 이란에서 진보적이라는 언론사 카르고자란 신문사도 틈만나면 이란 정부에게 탄압을 받는다. 특히 카르고자란 신문은 2009년 1월에 하마스가 가자지구에서 저지르는 인권침해를 비판한것 때문에 이란 정부에 의해 정간당하고 이 비판글을 쓴 기자가 체포되었다. 이유도 기가막힌게 단순히 하마스의 인권침해가 너무 심하다고만 했는데 이것을 이스라엘의 가자지구 공습을 정당화하고 하마스와 무장단체들을 테러리스트로 묘사한다는 이유라는 거다.
이란의 시인 에크테사리와 무사비는은 신성 모독 내용을 담은 책을 썼다는 혐의로 에크테사리는 11년 6개월을 무사비는 9년의 징역형을 각자 선고받았다. 그러나 이들의 책을 발간하기 전에 이란 당국의 사전 승인을 받았던 데다, 결정적으로 이들이 증언하기로는 신성 모독 혐의에 대한 자백이
고문까지 이뤄진 강압적인 수사 아래서 이뤄졌다고 한다. 또한 두 시인과 유사한 혐의가 적용된 영화 제작자 카이반 카리미 역시 최근 6년 징역형 및 223대의 채찍질형을 선고 받았다고 미국에 있는 인권단체인 ‘이란의 인권을 위한 국제 캠페인’ 측이 밝혔다. 또한
이란에서는 영화산업에 대한 이슬람의 지나친 규제에 대해서 비판하는 작품을 찍었는데, 그 영화에 나온 여배우에게 태형 90대와 징역 1년을 선고하는 막장 독재 정치가 이루어지고 있다.
악마의 시를 지어 호메이니를 빡치게 만든 인도계 영국인 살만 루시디만 해도 이단으로 취급해 아직도 사형선고를 취소하지 않고 있다.
국경없는 기자회의 일원인 모이니는
이란에서 지난 몇 년 동안 단순히 정부를 비판했다는 이유로 체포된 언론인이 200여명에 달한다고 말했으며, 최근 공개서한에서 카르지 지역에 있는 고하르다스트 교도소의 상황을 폭로한 이란의 한 정치범은 포화상태의 교도소에서 생활하는 것을
지옥과 인간 재앙으로 표현했다.
이란 교도소의 인권침해도 심각한데 이 정치범은 공개서한에서 수감자들은 벌거벗은 채로 몸이 땀으로 범벅이 되고
이에 물린 붉은 자국들로 온몸에 자국들이 가득하다고 증언했다. 교도소 안은 더럽고 오염된 공기와 쓰레기가 썩는 냄새 그리고 막힌 변기에서 나온 오물과 식중독 환자들이 뱉어 놓은 토사물, 가래로 가득한 비참한 환경이라고 이 정치범은 증언했다. 캐나다의 왕립군사대학교에서 교사로 일하는 하우창 하싼-야리 교수는 많은 수감자들의 가족들이 이와 비슷한 상황을 전하고 있다고 말해서 이 정치범의 증언은 사실로 보인다, 이란의 정치범들은 신선한 공기와 제대로 된 음식 또는 의약품을 제대로 공급받지 못하는 상황에 처해 있으며, 심지어
이란 교도소 측은 거의 대부분의 수감자들에게 잠을 재우지 않고 목욕도 못하게 하는데다 정신적, 신체적
고문까지 하고 있다고 하싼-야리가
증언했다.이란의 사형제도 역시 문제가 심각하다. 이란은 2014년 세계에서
중국에 이어 두번째로 가장 많은 사람들을 사형시켰다. 이란 정부가
마약사범 척결에 나서서 2015년 7월까지 이란의 사형자 수가 최소 694명으로 역대 최고치였던 지난해의 753명에 육박하며 2015년 안에 1000명을 넘을 수 있다고 아흐메드 샤히드 유엔 이란인권 특별보고관이 유엔총회에 제출한 보고서에서 밝히기도 했다. 현재 이란의
사형 문제는
사우디아라비아와 함께 가장 심각한 것으로 파악되는데, 마약사범에 대해서는 사형을 원칙으로 하기에 이렇게 사형수가 많은 것이라고 주장하지만 여러 인권 단체들은 마약 사범이라는 누명을 쓰고 사형당하거나 정치범들이 마약사범으로 처리되어 사형당하는 일도 있다고 주장하고 있다.
국제앰네스티는 이란의 독립성과 공정성을 상실한 법원에 의해 형이 선고되고 있는 것에 대해 우려를 표하면서 모호하게 표현되었거나 지나치게 광범위한 범죄, 또는 범죄화조차 되어서는 안 되는 행위에도 사형이 선고되고 있다고 밝혔으며. 이란에서는 피고인들은 조사 단계에서 변호사 접견이 허용되지 않는 경우가 대부분이며 항소, 사면, 감형 절차도 충분히 마련되어 있지 않기 때문에 사실상 사법 살인이나 다름없다고 주장하고 있다.
또한 이란에서 처형된 사형수 중에는 '신에 대한 적대'와 '세속적 타락' 혐의로 유죄가 선고된
쿠르드족 정치범과
[17] 수니파 이슬람교도, 배화교, 바하이교,
발루치인 등의 소수민족과 소수종교 및 친서방, 세속주의자, 무신론자, 동성애자 출신도 있다. 국제앰네스티를 비롯한 인권단체의 모니터링 결과에 따르면 이란에서 복역 중인 사형수는 수천여 명에 이를 것으로 추정된다.
이란 정부는 형 집행을 기다리고 있는 사형수의 80%가 마약사범이라고 밝혔지만, 정확한 숫자는 공개하지 않았으며 여러 증언에 의하면 사실상 마약 사범이라는 누명 아래 사형당하는 경우가 상당히 많다고 한다. 심지어 아무것도 모르는 아이들도 사법살인을 당하고 있다. 국제 앰네스티에 따르면 2015년엔
소년범 160명 이상이 이란에서 사형 집행을 받을 예정인데 문제는 고작 15살밖에 안된 아이들을 사형에 처하는 것은 도저히 이해가 되지 않는다고 이란 정부를 비난하고 있다. 이게 가능한 이유는 이란에서는 만 15세 이상을 성인으로 분류하기 때문이다. 또한 대부분 사형이 집행되기 불과 몇 시간 전에 소식을 듣게 되며, 더 심한 경우엔 가족들이 사형집행 후 수일, 또는 수주가 지난 뒤에 생사를 알게 되는 경우도 있다. 실제로 인권단체인 국제사면위원회에 따르면 사형선고를 받은 사람들은 언제라도
교수형이 집행될 수 있는 상태일 정도로 수감자에 대한 처우가 매우 나쁜 상태라고 주장하고 있다. 또한 여성 죄수의 경우 처녀는 사형을 시키지 않는 법 때문에 사형전에 교도관과 강제로 결혼식을 올리고 강간한 다음 처형하기도 하였다.
[18] 그래서 종파만 시아파인
다에시가 따로없다.
[19]나무파일:external/kscrc.org/ex_gay_kids_iran2.jpg이란의 사형은 교수형으로 집행하도록 되어 있는데, 척추를 부러트리는 롱드롭 방식도 아니고 공개처형이라서 피형자에 대한 처우가 잔혹하기 그지 없다. 상황에 따라서는
크레인으로 교수용 밧줄을 끌어 올려 죽이기도 한다.
[20] 롱드롭으로 안 죽이는 이유는 일부러 고통을 줘서 죽이려는 의도가 아니라 고정적인 사형집행장을 만들어두지 않아서 그렇다. 사형이 확정되면 신속하게 날짜랑 장소 정하고 하루만에 뚝딱 사형집행장을 가설하고 끝나면 바로 해체하는 시스템이다. 롱드롭 방식 교수형으로 처형하려면 구조상 고정 시설로 만들어야 한다. 그러다 보니 사형집행이 실패해서 살아나는 경우도 간혹 있는데 이 경우 율법해석을 통해 살인 등 중대범죄에 속하지 않으면 적당히 감형해 주는 경우도 있다고 한다.
아무튼 이렇게 억압적인 사회다보니 이를 견디지 못한 많은 이란인들이 해외로 이민을 가고 있다. 특히 이란은 두뇌유출이 심각한 국가로 많이 배운 고학력층과 청년층일수록 억압적인 조국의 현실에서 벗어나 자유롭게 살고싶은 욕망이 강해서 이들이 서로 해외로 이민을 가고 싶어한다. 현재 해외에 거주하는 이란인들은 약 400만으로 추정되며 미국과 유럽에 많은수가 거주한다. 그러다보니 해외에 거주하는 이란인들은 세속적이다. 여성들의 경우 자국과 달리 베일을 안하며 서구적으로 꾸미고 다니는 사람들이 많다. 이민을 못하는 사람들은 아예 이란을 탈출하여 난민이 되는 사람들도 많은데 유럽의 난민들 중에서 이란에서 온 난민들도 있다. 해외의 이란인들은 'United for Iran' 같은 이란 난민 신문을 만들어 이란의 인권탄압을 국제사회에 고발하고 이란인들의 인권운동과 이란 난민에 대한 구제에 애를 쓰고 있다.
국제사회의 비난이 갈수록 커지자 하산 로하니 대통령이 '시민 권리 장전'을
선언했다 하지만 이란의 신정체제가 근본문제다보니 로하니 대통령의 선언이 제대로 지켜질 것이라고는 국제사회는 물론 이란에서도 전혀 기대하지 않는다. 게다가 종교국가인 이란은 라흐바르의 말이 법이지, 정부수반에 불과한 이란 대통령의 선언은 그 무게가 떨어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