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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편집]
이솝 우화는 고대 그리스의 이솝이 지은 우화들을 말한다.
2. 특징[편집]
인간 및 동물들이 주인공인 내용의 우화이며 원전은 겨우 짧은 내용이다. 우화답게 교훈을 얻을 수 있는 이야기이다. 실제로 이솝 우화의 각색본에선 우화의 끝에서 교훈을 설명하는 경우가 많다.
3. 목록[편집]
- 개구리들의 임금
자신들에게 임금이 없다는 것이 싫어진 개구리들은 제우스에게 임금을 내려줄 것을 요청한다. 제우스는 통나무를 개구리들에게 던져준다. 개구리들은 처음에 통나무를 무서워 했지만, 통나무가 움직이지 않는다는 걸 알고 통나무를 얕보며 깔고 앉았다.
개구리들은 형편없는 임금이 있는 게 싫다며 또다시 탄원한다. 화가 난 제우스는 개구리들에게 화가 나 천적을 보냈고 천적은 연못을 돌아다니며 개구리들을 잡아먹었다.[1]
개구리들은 형편없는 임금이 있는 게 싫다며 또다시 탄원한다. 화가 난 제우스는 개구리들에게 화가 나 천적을 보냈고 천적은 연못을 돌아다니며 개구리들을 잡아먹었다.[1]
- 민주주의보다는 강력한 참주를 갈망하던 시민들을 풍자한 이야기며, 2000년이 지난 오늘날에도 독재 정권에 대한 강력한 경고가 되고 있고 불량 권력자에 대한 풍자가 되기도 한다.
- 대부분의 판본에선 개구리들이 한 마리도 남지 않는 결말로 끝난다. 다만 살아남은 개구리들이 있는 판본에선 이들이 다시 제우스에게 왕을 물러달라고 탄원했으나 제우스는 깨끗이 무시해버리는 결말도 있다.
- 개미와 매미[2]
무더운 여름 동안 개미는 일을 하고, 매미는 노래만 부르며 하루를 보냈다. 어느 추운 겨울, 매미가 양식을 얻으려고 개미를 찾아와 식량을 나눠달라고 요청한다.
개미: 왜 여름에 밥을 모아두지 않았냐?
매미: 노래 부르느라 그러지 못했다.
개미: 여름에 노래를 불렀으니 겨울에는 춤을 추든지 해라.
- 나그네들과 곰
두 친구가 숲에서 여행하다가 곰을 만난다. 한 명은 다른 한 명을 내버려 둔 채 높은 나무로 올라갔고, 다른 한 명은 엎드려서 죽은 척을 했다. 곰이 그 죽은 척한 친구를 보고 냄새를 맡다가 돌아가자 나무 위에 있던 친구가 묻는다.
친구 1: 곰이 자네에게 뭐라고 했나?
친구 2: 위험에 처할 때 혼자만 살겠다고 도망친 사람은 친구가 아니라고 하더군.
- 수탉의 목을 비튼 하녀들
한 주인에게 하녀들이 있었다. 주인은 수탉이 울면 바로 일어나서 새벽부터 하녀들을 깨워 일하게 했다.
참다 못한 하녀들은 수탉을 죽여 버렸다. 하지만 주인은 새벽을 모르게 되었으며 마침내 한밤중부터 하녀들을 깨워 일을 시키게 되었다.[3]
참다 못한 하녀들은 수탉을 죽여 버렸다. 하지만 주인은 새벽을 모르게 되었으며 마침내 한밤중부터 하녀들을 깨워 일을 시키게 되었다.[3]
아무리 닭의 모가지를 비틀지라도 새벽이 온다는 것을 잊어서는 안 됩니다!김영삼, 1979년 발언
- 어느 버전에서는 개구쟁이 형제가 새벽마다 일찍 깨우는 할아버지 때문에 괴로워하다가[4] 할아버지의 자명종을 없애버렸다가 결국 시도때도 없이 깨우는 할아버지 때문에 더 고생하는 경우도 있다.
- 양 치는 소년
- 토끼와 거북
- 갈까마귀와 새들
어느 날 제우스가 새들의 왕을 뽑기로 하고 새들을 불러모아 가장 아름다운 새를 왕으로 뽑기로 한다. 새들이 몸을 씻는 반면 갈까마귀는 자신의 모습을 알고 있어서 고민만 하다 새들이 떨군 깃털들을 몸에 붙였다.
왕을 뽑는 날, 제우스는 갈까마귀를 왕으로 뽑았다. 그러자 그 결정에 화가 난 새들은 자신들의 깃털을 뽑아갔으며, 갈까마귀는 본래 모습으로 되돌아오고 말았다.[5]
왕을 뽑는 날, 제우스는 갈까마귀를 왕으로 뽑았다. 그러자 그 결정에 화가 난 새들은 자신들의 깃털을 뽑아갔으며, 갈까마귀는 본래 모습으로 되돌아오고 말았다.[5]
- 박쥐와 동물들과 새들
새들과 동물[6]들이 싸울 때 박쥐는 동물이 유리할 때 자신은 쥐를 닮아서 동물이라고 하고, 새들이 유리할 때는 날개가 있어 새라고 해서 유리한 편에만 붙었다.
싸움에 지친 동물들과 새들은 전쟁을 끝낸 직후, 어느 쪽도 박쥐를 받아주지 않았고 그 때부터 박쥐는 지금까지도 동굴 속에서 산다.
싸움에 지친 동물들과 새들은 전쟁을 끝낸 직후, 어느 쪽도 박쥐를 받아주지 않았고 그 때부터 박쥐는 지금까지도 동굴 속에서 산다.
- 갈까마귀와 비둘기들
- 여담으로 이와 비슷한 이야기 중 갈까마귀의 자리는 징거미[7], 비둘기의 자리는 게로 바뀌는 이야기도 존재한다.
[1] 참고로 천적의 경우에는 주로 뱀이나 황새가 등장하며 대표적으로 에밀 샹브리의 발간 버전에서는 전자가, 대부분의 판본에선 후자가 등장하는데 후자가 더 유명하다.[2] 흔히 '개미와 베짱이' 로 알려진 이야기이다.[3] 판본에 따라 닭을 죽였다는 걸 알고 하녀들이 크게 혼이 나는 내용도 추가된다.[4] 옆집에서 '애 더 자도록 조용히 하자'는 소리를 매우 부러워하는 장면도 있다.[5] 판본에 따라 제우스가 독수리에게 까마귀를 100대나 매질하라고 명령하거나 직접 회초리를 때리는 결말도 있다.[6] 원전에서는 짐승.[7] 혹은 새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