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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벌 2세 야구방망이 구타사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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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2. 상세내용3. 매체에서

1. 개요[편집]

나무파일:external/img.khan.co.kr/l_2015082501003909700330096.jpg
‘맷값 폭행’ 최철원 전 M&M 대표가 2010년 12월 2일 서울지방경찰청에 출두하고 있다.

SK그룹최철원[1]이 50대 운수 노동자를 야구방망이로 구타한 사건. 이른바, 매값 폭행사건라고도 한다.

2. 상세내용[편집]

2010년 11월 28일 MBC '시사매거진 2580'의 '믿기지 않는 구타사건 - 방망이 한 대에 100만원' 을 통해 알려졌다. 최철원(41) M&M 전 대표가 화물연대 소속 탱크로리 운전기사 유모(52)씨를 알루미늄 야구 방망이로 10여 차례 구타한 사실을 방송한 것. 여기서 최철원은 SK그룹 최태원 회장의 사촌동생[2]으로 알려졌다.

유씨가 지난해 다니던 회사가 M&M 사에 흡수 합병되면서 유씨만 고용 승계에서 제외된 것을 항의하며 SK 본사 앞에서 1인 차량 시위를 했던 것 때문에 구타 당한 것으로 추정된다. M&M 사는 인수합병 과정에서 운수 노동자들에게 화물연대 탈퇴와 이후 가입 금지를 고용 승계 조건으로 명시한 계약서에 서명하도록 강요했다고 2580은 보도했다. 하지만 화물연대 울산지부 탱크로리 지부장이었던 유씨는 이를 거부했다.

폭행은 10월 18일 서울 용산에 있는 회사 사무실에서 일어났다. 회사가 유씨의 탱크로리를 사겠다고 해 계약차 찾아간 길이었다. 1년 이상 벌이를 할 수 없어 생계가 막막한 유씨로서는 어쩔 수 없는 선택이었다.

회사를 찾아가자 최철원 씨는 유씨에게 "엎드려라, 한 대에 100만원이다."라며 야구 방망이로 유씨를 내리쳤다. 유씨가 살려달라고 애원했지만 구타는 계속되었다. 7~8명의 회사 간부들이 현장에서 이를 지켜보고 있었다고 유씨는 말했으며, 이후 10대를 맞은 다음 유씨가 안 맞으려고 몸부림을 치자 최 전 대표는 "지금부터 한 대에 300만원이다."이라며 세 대를 더 때렸다고 한다. 유씨는 야구 방망이로 13대를 맞았으며, 최철원 씨는 그를 일으켜 세워 뺨을 때렸고 두루마리 휴지를 그의 입안에 물린 다음 얼굴을 가격했다. 폭행이 끝나자 유씨에게 서류 2장을 작성토록 했으며, 자세한 내용을 읽을 수 없도록 방해도 했다. 그 후 탱크로리 차량 가격 5000만 원, '매 값' 2000만 원을 줬다. 5000만 원은 통장으로 입금했고 2000만 원은 현장에서 수표로 줬다. 유씨는 그 돈을 그대로 가지고 있다.

이후 임원들은 유씨가 사과를 요구하며 전화하자 "인마", "정신없는 놈" 등의 욕설을 했으며, 회사의 한 간부는 "유씨가 돈을 더 받기 위해 자기가 맞은 부분이 있어요. 파이트 머니(보수)라고 할까요? 쉽게 말해서."라는 발언을 하기도 했다. 더 나아가서는 "사실은 2000만 원어치도 안 맞았어요. 제가 볼 때는."이라는 발언까지 했다.

여담으로 유씨는 폭행 사건이 벌어지기 10일 전 회사가 자신을 상대로 손해배상 소송을 제기했다는 '소장'을 받았다. 손해배상 액수는 폭행 후 유씨가 받은 금액과 같다고 한다.

29일 오후에 경찰이 수사에 착수했다고 한다. 유씨는 최철원을 고소하기로 했다고 하며 다음 아고라에서는 최철원의 처벌을 요구하는 서명 운동이 진행됐다. 10,000명 서명을 목표로 한 해당 서명은 그해 11월 29일 15시 기준 약 16,000명이 서명에 참여했다.

화물연대 측도 격분, 제대로 된 처벌이 이루어지지 않으면 파업을 포함해 할 수 있는 모든 일을 할 것이라고 발표.

11월 30일 오전, 이 일에 대한 항의로 네티즌들 사이에서 SK 제품 불매운동, 네이트온 탈퇴 운동 등이 시작되었다.

그리고 30일 오후, M&M 측이 유씨 측을 향해 사실왜곡을 이유로 법적 소송을 준비 중이라고 한다. 관련기사.

그런데 이후 보도에 따르면 최철원은 과거에는 층간 소음을 항의하려는 이웃을 야구방망이를 들고 협박하기도 하고 지각했다는 이유로 임직원을 구타하기도 했고 사냥개를 끌고 와 여직원들에게 위협을 가했다는 과거의 상습적 폭력적 행적들이 보도되었다.

2010년 12월 4일, LA타임스가 이 사건을 보도하면서 '한국 자본가의 타락한 한 표본'이라고 했다.

결국 2010년 12월 7일에 경찰이 사전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게다가 '맷값' 2000만 원을 회사 돈으로 썼다는 의혹도 있어 횡령 혐의까지 추가될 수도 있다고. 피해자가 당시 받은 수표를 그대로 보관하고 있어서 추적도 쉽다고 한다.

2011년 1월 13일 검찰은 최철원에게 징역 3년 및 야구방망이 몰수형(...)을 구형했다.기사

일각에서는 재벌 3세라 솜방망이 처벌을 한 것이 아니냐는 말이 있으며 그나마도 피해자와 합의할 경우 2년으로 낮추기로 되어있다고 한다. 그러나 폭행죄의 판례상 형량은 크게 이상하지 않고 합의를 보면 형량을 낮추는 것도 지극히 정상적이다. 유전무죄 무전유죄의 대표적인 예. 이에 대해 판사는 징역 1년 6개월을 선고했다.# 검찰에 2000만 원이 합의금이라고 주장한 사실이 받아들여진 것으로 추정된다...만 항소심에서 1심을 깨고 집행유예 3년, 사회봉사 시간 120시간이 판결되었다. 결국 옥살이를 하지 않게 된 것. 야구방망이로 사람을 구타해놓고도 옥살이를 하지 않는 것에 시민들은 분노하고 있다. 게다가 실형을 주지 않는 이유를 피해자와 합의했고 이미 충분한 사회적 지탄을 받았기 때문에라고 되었기 때문에 네티즌 일부는 나도 혹시라도 사고나면 무죄받아야 하니까 사회적 지탄받게 악플 열심히 남겨야지란 반응을 보였다.

기사가 나온 후 "이것은 와전된 소문으로 실제로 판사가 한 말은 상대적으로 높은 지위를 가진 사람으로서 충분한 사회적 지탄을 받아 마땅하다"라는 말이란 요지의 기사가 떴으나 서울경제 이수민 기자는 이 기사를 반박하며 최초 판결문에 관한 기사는 오보가 아니라는 트윗을 했다. 현장에 들어간 기자들 4명이 공통적으로 들었고 확인 후에 작성한 기사라고 한 것. 판결문이 달라진 것은 판결문이 이틀 후에 공개되었기 때문이라고. # 링크가 잘렸다. 사실 최초에 판사가 한 발언이 기록으로 남아있지 않은 이상 사실관계를 밝히기는 매우 곤란하므로 어느 쪽의 주장이 옳은지보다 구체적인 증거가 나오기 전에는 뭐라 평하기 애매하다.

집행유예를 선고한 것이 비록 국민들의 정서상 충분한 처벌은 아닐지 몰라도 법리상 크게 문제가 있는 판결은 아니다. 최철원에게 적용된 혐의는 폭처법상의 흉기상해죄로 합의가 없을 시 사실관계가 인정된 이상 벌금형도 없고 유기징역 3년 이상의 중죄이나 합의를 보았기 때문이다. 그 외에 돈이야 썩어넘칠 테니 기타 반성문이니 뭐니 갖은 수단을 동원했을 것을 짐작할 수 있다. 말하자면 최대한의 (피고 입장에서)긍정적인 결과를 이끌어낸 셈. 피해자 유씨가 경제적 문제로 인해 합의를 거절하지 못할 입장이 되지 않을 것도 충분히 짐작할 수 있고...

또 검찰은 폭행의 원인이 된 피해자 유씨가 벌인 시위에 대해 업무방해 혐의로 불구속 기소했다.#

최철원의 아버지 최종관은 SK창업주 최종건의 셋째 동생, 2대 회장 최종현의 둘째동생으로 최철원은 최종관의 막내 아들이다. 위에 누나는 무려 6명. 군생활을 해병대에서 했다는데, 이것도 폭력적인 그의 성향을 더 부추겼을 가능성이 있다. 어쨌든 이런 환경에서 자라다 보니 성격이 원만하지 않을 만하다. 하지만 그것이 사람을 방망이로 두들겨 팬 것을 옹호할 수는 없다. 어쨌든 SK의 입장에서도 매우 곤란할 것이다("사촌" 이라고는 했지만 최태원 회장은 친가 쪽에만 사촌이 17명. 출처 한국의 재벌 4권). 그러니까 최철원은 최태원의 사촌 중에서, 권력 서열이 말단 수준이다.

그리고 아주 미묘하게도, 피해자 유 씨를 불구속 기소한 부장검사는 사건 처리 직후 사표를 내고 미국으로 갔다가 돌아와 SK그룹의 윤리경영 전무로 입사하였다. 다른 것도 아니고 윤리경영... 기사

3. 매체에서[편집]

드라마 싸인에서 자신의 회사 직원들을 독으로 살해하는 회장 정차영이 이 사건을 모티브로 한 것으로 보인다.

동명의 웹툰을 원작으로 한 강우석 감독의 영화 전설의 주먹에서 회장이 임원들을 야구방망이로 구타하는 것도 이 사건에서 착안한 듯하다.

영화 베테랑에서 영화 속 주요 사건이 이 사건을 모티브로 한 것으로 보인다. 폭행 피해자의 시위 방법과 지불한 맷값의 액수, 폭행하는 자리에 간부가 배석한 점, 재벌 2세 조태오가 평소 대형견을 데리고 다니며 사람들을 겁주는 등 매우 유사하다.

재미있는 사실은 전설의 주먹에선 폭행 가해자였던 정웅인이 베테랑에선 피해자로 출연한다. 류승완 감독이 이걸 알고 캐스팅했을 거라 보기도 한다.

[1] 이것으로 검색해도 이 문서로 넘어온다.[2] 최종건 창업주의 동생 최종관의 아들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