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네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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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 표시는 반주.
2. 흰색: 독일어권. 파란색: 프랑스어권. 초록색: 이탈리아어권.
옅은 파란색: 프랑스어+독일어권. 라임색: 이탈리아어+독일어+로망슈어
나무파일:external/farm5.staticflickr.com/4744738523_fa62543e01_b.jpg

영어: Geneva
프랑스어: Genève(주네브)
독일어: Genf(겐프)
이탈리아어: Ginevra(지네브라)

나무위키에서는 각 언어의 원어 발음으로 검색해도 모두 이 문서로 들어올 수 있다.

스위스의 국제 도시

스위스 남서쪽의 주이자 주도. 제네바 시는 취리히 다음가는 스위스 제 2의 도시며, 프랑스어가 사용되는 스위스 지역에서 가장 큰 도시다. 공식 언어는 프랑스어.

세계적으로 유명한 도시긴 하지만, 스위스 인구가 적다보니 비록 제 2의 도시이지만 인구가 적은 편이다. 총 인구가 약 19만 7천 명으로 우리나라 충주와 비슷한 수준이다. 참고로 면적은 15.93 km2. 주변을 포함한 제네바 도심권이라고 해봤자 인구 124만명. 한편 제네바 주의 면적도 282.48 km2, 인구 48만 2천에 불과하다.

스위스 서쪽 끝에 위치한 도시로서, 론 과 제네바 호수(레만 호수)가 맞닿는 곳에 위치해 있다. 도시 내부로 론 강이 흐르므로, 시가지가 론 강의 북쪽과 남쪽으로 양분되어 있다.

본디 갈리아인이 주거하던 곳이었으나 B.C.121년에 로마 제국의 영토가 되고, 빠르게 기독교화되어 4세기경 주교령이 설립된다. 중세에는 신성 로마 제국백작령이 되었고, 이후 사르데냐 왕국의 전신인 사보이 백작령[1]의 지배 하에 놓이게 된다. 그러나 다른 중세 도시들 처럼 점차 세속 제후의 영향력에서 벗어나기 시작했고 15세기 중반 사보이 공작 아마데오 8세겸 대립교황 펠릭스 5세[2]가 제네바 시를 재통치 하고자 고작12살난 어린아들을 제네바 주교에 임명했으나 제네바 시에서 거부 했고, 사보이 가문 실력 행사(?)도 결국에 실패하며 실질적으로 독립하게 된다. 이후 제네바시는 일정규모 재산이나 학식을 갖춘 시내 명망가들이 주축인 참사위원회가 통치했고 종교 개혁 시기엔 프로테스탄트로 전향한다.

앞서 서술했듯이 이미 개신교로 전향한 처지에서 장 칼뱅을 초빙한 것이지 프랑스 피카르디 지방 이방인 장 칼뱅이 아무 기반없이 나 칼뱅이요! 하고 가서 신정 통치를 한것은 아니다. 1541년에 유명한 프로테스탄트 지도자 장 칼뱅의 영향을 깊게 받아서 개신교에 근거해 엄격한 신정 통치가 진행되었다. 칼뱅은 시 의회와 갈등으로 한 번 추방당했으나 다른 스위스 내 개신교 지역과 영향력 다툼을 벌인 제네바 시에서 재초빙하였고 고작 1만명을 넘는 작은 도시임에도 프로테스탄트의 상징적 도시가 되어 사보이 본국과 심한 마찰을 빚게 된다. 제네바는 사보이와의 관계를 청산한 후 스위스 연방에 가입하였고 현재까지 스위스의 영토로 이어져 내려오고 있다.

비록 도시 규모는 작지만 제네바는 외교의 중심지이며 유엔 사무소와 적십자 기구를 포함한 수많은 국제 기구가 있는 세계적인 도시다. 전쟁 포로와 비전투원에 대한 처우를 규정하는 제네바 협약도 여기서 조인되었다. 외교 뿐만 아니라 금융 도시로도 국제적으로 꽤 비중이 있다. 도시 경제 자체도 서비스업 위주로 구성되어 있고, 프라이빗 뱅킹을 주로하는 금융 밀집 지역이 있기도 하다. 제조업 쪽으로는 고급 시계 제조로 유명해서, 파텍 필립, 바쉐론 콘스탄틴 등등의 초고가 시계 메이커와 프랑크 뮐러, 롤렉스, 오메가 등등의 고가 시계 메이커들이 여럿 있는 도시다. 제네바 홀마크라는 자체 시계 인증 제도도 있을 정도.

뉴욕의 컨설팅 회사인 머서(Mercer)에서 발표하는 삶의 질에서 전세계 3위에 랭크되는 위엄을 보이는 도시. 물론 살기 좋은만큼 물가도 비싸서 물가순위 4, 5위를 하는 도시다. 프랑스와 국경을 맞대고 있어 제네바 주민들에 주말에 차로 10-20분 정도 거리의 프랑스 쇼핑몰이나 대형마트로 가서 상대적으로 저렴한 물가로 쇼핑하고 돌아오는 경우가 많다고 한다. 그리고 때때로 안시리옹까지도 가는 경우도 있다고. 일요일에 모두 문을 닫는 제네바 상점들에 비해 프랑스는 일요일에도 문을 열고, 물건도 더 다양하고 많다고 한다. 다만, 프랑스에서 산 물건을 스위스로 가지고 올 수 있는 금액에 일일 한계가 있다고 한다. 딱히 검사를 많이 하는 것 같진 않지만...

기후는 온화한 기후를 보여서, 겨울이 그다지 춥지 않고 여름도 별로 덥지 않다. 7월의 최고 기온의 평균은 25.7 °C, 1월의 최저 기온의 평균은 −1.9 °C. 여름에는 주민들이 호수 근처에서 수영을 즐기고, 겨울에는 근처 산에서 스키를 타는 좋은 자연환경이 구비되어 있다. 사실 근처 산에 눈이 상당히 많이 오므로 스키 타기가 좋아서 세계적인 스키 리조트들이 있을 정도다.

제네바에 있는 국제 기구로는 적십자 기구가 가장 유명하지만, 그 외에도 유럽 핵물리 연구소인 CERN, 국제 통신 연합인 ITU, 국제 노동 기구인 ILO, 세계 무역기구인 WTO, 세계 보건기구인 WHO 및 기타 많은 국제기구가 포진해 있다

그 밖에 매년 3월에 열리는 제네바 모터쇼가 유명하다. 1905년에 최초 개최된 유서깊은 모터쇼인터라 언론의 주목도가 높으며, 자동차 회사들도 이를 노리고 신차나 컨셉카를 꽁공 숨겨놨다가 이때 선보이는 편. 수퍼카/럭셔리카의 신모델들이나 신기술이 종종 첫 선을 보여 전세계 자동차 애호가들을 흥분하게 만들기도 한다.

[1] 1416년에 공국으로 승격[2] 교회 분열시기 추대로 오른건데 지지자도 없고 추기경 직위를 받는 조건으로 퇴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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