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의 기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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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일:종의기원초판.jpg
런던 자연사 박물관 보물관에 전시되어 있는 종의 기원 초판

On the Origin of Species (종의 기원에 대하여)
하나 혹은 적은 수의 생명체에 처음으로 생명이 깃들고
이 행성이 중력의 법칙에 따라 도는 동안
너무나도 간단한 기원으로부터 끝없는 생명들이
가장 아름답고, 가장 놀랍도록
존재해 왔고
존재하고 있으며
진화해 왔다.
이러한 생명관에는 장엄함이 있다.

책 마지막 부분

1. 개요2. 상세

1. 개요[편집]

1859년에 출판되어, 생물학의 새 장을 연 찰스 다윈의 책이다.

의 원래 제목은 《자연 선택의 방법에 의한 종의 기원, 즉 생존 경쟁에서 유리한 종족의 보존에 대하여(영어: On the Origin of Species by Means of Natural Selection, or the Preservation of Favoured Races in the Struggle for Life)》이다. 1862년의 6판부터는 제목을 《종의 기원(The Origin of Species)》으로 바꾸었다.

2. 상세[편집]

제목 그대로 자연선택을 통한 종의 진화에 대한 이론을 제시했다. 이 책은 출간 되자마자 학계에 큰 논쟁을 일으켰다.

사실상 진화론의 시작점에 해당하는 책이지만, 치명적인 단점이 하나 있다. 상당히 읽기 어렵다는 것이다. 내용이 난해하거나 논리가 어색하지는 않지만 책의 내용이 눈에 잘 들어오지 않는다. 책의 내용 자체가 다윈의 성격을 반영하여 엄청나게 많은 예시로 채워져 있기 때문이다. 전체 구조는 꽤 명확하지만, 예시가 너무 많아 오히려 논리를 따라가기가 힘들다. 사실 얼핏 봐서는 예시만 잔뜩 보여서 '이론이 정말 있기는 한가?' 싶을 정도이다. 고전이라고 해서 기대를 하고서 책을 폈다가 막상 읽고서 기억에 남는 거라고는 저 마지막 구절밖에 없을 정도. 웬만한 생물학자 중에서도 이 책을 정독한 사람은 별로 없다.

사실 읽기 어렵다는 건 현대 기준인데, 다윈이 처음부터 예시로 드는 것이 당시 유행하던 비둘기의 육종 이야기이기 때문이다. 다윈 당시에는 육종을 통해 특이한 모습의 비둘기 품종을 만들어내는 것이 엄청난 인기를 끌고 있었다. 그래서 현대에 읽으면 지루하고 이해도 안 되는 반면 당시 사람들은 최신 유행을 예시로 들고 있는 재미있으면서 파격적인 과학서로 인식했었다. 출판사에서 다윈에게 비둘기에 대한 이야기만 따로 떼어 출판하면 초대박을 칠 게 분명하니 그렇게 하자고 권유하기도 했을 정도. 어쨌든 1859년 당시 초판본 8천 부가 금세 매진되었다. 지금이라면 별것도 아닌 판매량이지만 당시만 해도 책값은 상당히 비쌌고 한번 대충 흩어보는 책이 아닌지라 꽤 비싸게 값을 책정 했었음에도 이렇게 팔렸다. 결국 당연히 재출판 되었고 여전히 책은 상당히 잘 팔렸다. 다윈은 교육, 소득 수준이 낮은 일일 노동자들도 사볼 수 있도록 책값을 낮추기도 했다. 이런 점에서 알 수 있듯이 결코 어렵게 쓰여진 책은 아니다. 비둘기 이야기만 어찌어찌 넘기면 읽을만 해지는 편. 굳이 다른 문제를 하나 더 꼽자면 당대 영국 왕립 학회에서 먹어주는 글 쓰기 스타일은 만연체였다는 점도 있다. 소제목 길이가 어지간한 문장보다 긴 경우가 흔하며, 한 단락이 한 문장인 경우도 종종 보인다.

종의 기원은 1859년 초판이 발행된 이후 13년 동안 많은 부분이 첨삭되었고, 챕터가 통째로 사라지고 생기는 등의 변화를 겪었다. 다윈의 생애 전반을 거쳐 개정된 저술이다. 알려진 6개의 다른 버전의 차이를 다음 사이트에서 확인할 수 있다. On the Origin of Species: The Preservation of Favoured Trace

초판의 번역본을 보고 싶다면, 장대익 교수의 번역본을 참조해도 좋다.

흔히 "종의 기원을 통해, 다윈이 성경의 허위성을 입증하였다"고 주장하는 글들이 반기독교 등의 웹상에 많이 떠돌고 있다. 대표적인 대중적 고정관념 중 하나. 영국의 종교사학자 채드윅(O.Chadwick)에 따르면, 종교계에게 있어 현실은 그보다 더 가혹했었다. 이미 저 유명한 반종교주의적 역사학자였던 드레이퍼(J.W.Draper)도 있었고, 실제로 포크트(K.Vogt)[1], 몰레스호트(J.Moleschott)[2], 뷔히너(L.Wuechner) 등의 독일 유물론 계통의 과학자들이 거침없이 반종교주의를 천명하고 다니던 시절이었다. 아니, 이미 이 시절부터 "자유사고(freethought)를 하는 사람이 가장 고상한 인간의 표본"이라는 말이 돌고 있었다. 채드윅의 표현을 바로 빌리자면,"...성경은 이미 다윈이 글을 쓰기 전에 부분적인 비역사성이 입증되었다. 다윈은 그 문제를 전혀 건드리지 않았다."[3]

한편 유명한 뒷이야기 중 하나로, 2판부터는 '생명체에 처음으로 생명이 깃들고'라는 부분에 창조주에 의해(by the Creator)라는 문구가 추가되어, '생명체에 처음으로 창조주에 의해 생명이 깃들고'라고 바뀌었다. 얼마나 '그들'의 성화가 심했었는지 알 수 있다. 이에 대해 유명한 과학적 회의주의자이자 대중 과학저술가인 마틴 가드너(Martin Gardner)는 자신의 책인 《The Sacred Beetle And Other Great Essays in Science》에서 다윈의 편지를 일부 인용(PDF파일 8페이지 부분)하면서 해당 내용이 성난 사제들을 달래기 위해 추가되었다고 쓰기도 했다. 참고로 그가 인용한 편지는 다윈이 1863년 3월 29일에 식물학자 조지프 돌턴 후커(Joseph Dalton Hooker)에게 보낸 편지로, 그 내용은 다음과 같다.
"...하지만 나는, 내가 정말로 말하고자 했던 우리가 아직 알지 못하는 어떠한 과정을 통해 이뤄진 발생에 대해 창세기적 관점의 창조를 사용해서 여론의 비위를 맞추었던 것을 오랫동안 후회해왔네. 생명의 기원에 대한 오늘날의 생각은 헛소리에 불과하고, 물질의 기원에 대한 생각 역시 마찬가지이네."

직접 도서관에서 책을 집어들고 몇 페이지라도 읽어보면 알겠지만, 책의 거의 상당수가 자신이 내세우는 새로운 학설과 기존의 "창조 학설"을 비교하면서 어느 쪽이 자신의 관찰을 더 잘 설명할 수 있는지 논박하는 형태로 되어 있다.[4] 실제로 다윈은 늘그막에는 거의 완벽한 무신론적 입장을 견지하게 되는데 이에 대해 자신은 '성경과 신의 아들로서의 예수를 부정하는' 내용의 서간을 비공개로 보낸 적이 있었다.

한편 이 책의 챕터들 중에는 "불완전한 지질학적 기록에 대하여"라는 이름으로 지질학을 까는 내용이 나오는데[5] 화석 기록의 미싱 링크를 주장하는 창조설자들에게 이것이 종종 문맥을 무시하고 인용되기도 한다. 물론 다윈의 의도는 세대 간 유전자 변이와 자연선택의 압력을 가정하지 않고 지층 속 화석만 가지고는 생명의 변화를 설명하는 것이 불가능하다고 비판하는 것에 가까웠다. 지질학이나 박물학이 아닌, 현대적인 의미의 "생물학" 연구의 필요성을 개진한 것.

다윈의 이 책이 아주 새로운 주장을 하는 것은 아니라는 의견도 있다. 왜냐하면 이미 스코틀랜드의 산림 관리인이 목재를 관리하다가 다윈과 매우 유사한 생각을 했고 이를 학계에 알렸기 때문. 이에 대해 다윈의 반응은 "당신이 먼저 만든 건 맞는데 아무래도 내가 쪼끔 더 유명하다 보니 이렇게 된 듯요" 정도였다고. 현대 학계에도 지금껏 이 인류사 최대의 영예를 얻을 기회를 날려버린 불쌍한 관리인 "패트릭 매튜"가 듣보잡이라서 벌어진 일이라고 설명하는 게 보통이다. 그런데 일각에서는 다윈이 패트릭 매튜의 주장을 계획적으로 표절했을 가능성이 있다고 한다! 《Nulls in Verba》라는 책에 나오는 내용이다. 같이 읽어볼 만한 자료 다만 이런 주장이 있다고 해서 곧이곧대로 믿어서는 안 된다. 학계는 수많은 주장들이 쏟아져 나오고 서로 경쟁하는 세계이다. 한 사람이 새로운 주장을 내놓았다고 해서 그게 곧 진리인 것마냥 믿어서는 안 되고 비판적으로 검토해 보아야 한다.[6] 심지어 이 책을 쓴 사람은 전문적인 역사학자도 아니다.

게다가 위 내용은 다소 과장이 있다. 찰스 로버트 다윈 항목을 보면 알겠지만, 진화라는 아이디어를 생각해낸 사람은 다윈과 동세대에도, 심지어 수세기 전에도 여럿 있었다. 다윈도 이를 알고 있었다. 그 유명한 라마르크도 있고 다윈의 할아버지인 에라스무스 다윈도 진화론자였다. 거기다가 기원전 5세기 경, 엠페도클레스도 비슷한 생각을 한 적 있다. 다윈의 업적은 본인이 수십년에 걸쳐 모은 방대한 자료와 체계적인 논리를 토대로 아이디어를 자연선택 이론으로 끌어올린 것에 있다고 봐야 한다.
[1] 이 양반의 어록을 하나만 인용하자면, "목사들이 더이상 짖어댈 수 없을 때까지 그들로 하여금 짖어대게 하라" 같은 것이 있다.(…)[2] 셋 중에서는 그나마 가장 온건한 입장에 속했다.[3] 이하 O.Chadwick, pp.228~247.[4] 예컨대 어떤 새가 생존하기 위한 여러 조건들을 만족하는 영역들을 지도상에 표시했을 때, 어떤 영역은 먼 바다에 외따로 떨어진 작은 섬에도 걸쳐져 있을 수 있다. 창조설이 옳다면 이 섬에도 이 새가 창조되어 번성하고 있어야 하는데, 실제로 다윈이 가 본 결과 그 섬에 그 새는 존재하지 않더라...이런 논리도 책 중에 등장한다.[5] 예컨대 "우리 시대의 가장 큰 자연사 박물관에 들어가 보더라도 그곳이 얼마나 보잘 것 없는지를 깨닫게 될 것이다"(…) 같은 내용도 있다. 그래서 답답해서 본인이 직접 박물관을 채웠다[6] 영구기관을 만들었다는 자칭 물리학자들이 있다고 해서 그들의 주장을 받아들일 필요가 없는 것과 마찬가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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