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객전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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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2. 사례

주인 주
손님 객
뒤집힐 전
넘어질 도

1. 개요[편집]

러시아에서 많이 하는 것, 러시아에서는 주객전도가 당신을 합니다!

'주인과 손님이 뒤바뀐다' 는 뜻이다. 말 그대로 어떤 행동을 하는 주체가 오히려 그 행동에 묶여서 우선순위가 뒤바뀌어 버리는 상황을 가리킨다. "배보다 배꼽이 크다." 라는 같은 의미의 속담이 있다.주객전도(主客顚倒), 본말전도(本末顚倒). 뭣이 중헌디?! 뭣이 중허냐고!

"처음에는 네가 을 마시고, 그 다음에는 술이 을 마시고, 나중에는 술이 널 마신다." 러시아에서는 술이 당신을 마십니다!, "착각하지 마라, 네가 부족을 하는 게 아니라 부족이 너를 하는 것이다." 같은 말이 주객전도를 명쾌하게 설명해 준다고 할 수 있겠다.

웃음거리 같지만 경제, 정치, 문화, 사회, 스포츠, 심지어 군사 일상 생활을 비롯한 모든 영역에서 자주 나타난다. 성경에서도 주객전도에 대한 말이 상당히 많이 나온다. 어디선가 많이 읽어 보았을 방백과 종 이야기가 대표적.[1]

2. 사례[편집]

일상에서 흔히 볼 수 있는 건 컴퓨터 이용 요금[2]보다 먹거리[7]나 다른 부가 수익[8]이 더 큰 피시방이 주객전도의 좋은 예다. 컴퓨터는 그저 거들 뿐이다. 피시방에서 식당처럼 음식을 파는 건가? 식당에서 컴퓨터를 쓸 수 있게 한 건가?[12]

일반인 관점의 사례를 더 보면, 술집에서는 술보다 안주로 수익을 올리고, 프린터 회사에서는 잉크(또는 토너)를 팔아 수익을 올리고, 통신사에서는 제조사의 휴대전화로 고객을 유치하고(블랙리스트 제도 이전 이야기), 밥값을 아끼고 커피를 마시는 사례 등이 있다. 마케팅 분야에서 유인책을 활용하다 보면 흔하게 일어날 수 있는 일이므로 찾아보면 사례는 더 많다.

초특급 손님을 초빙한 예능 프로그램에서 종종 주객전도가 일어난다. 특 A급 손님을 배려하다 보니 재미와 감동이 떨어지는 것이 문제로 지적된다. 유재석이 여타 프로그램에 손님으로 출연하지 않는 이유는 정신을 차려보면 그가 진행을 하기 때문이라 카더라. 여기에서도 내공이 약한 진행자가 아이유에게 주객전도 당하는 것을 볼 수 있다. 나 MC예요? 알파위키에서는 주객전도가 되는 사례는 종종 러시아식 유머로 링크를 걸곤 한다. 어찌보면 이 항목으로 링크를 걸어야 하는 경우에도 그 예시 중 하나 쪽으로 링크가 걸리곤 하니 어떤 의미로는 진정한 주객전도다.

[1] 해석 중에는 성직자에 대한 말이란 주장도 있다.[2] 피시방 초창기 시절(90년대 후반~2000년대 초반 관리 프로그램이란 게 없어서 공책에 시작 시각을 써서 요금을 받던 시절)에 가정용 인터넷은 느리고, 잘 끊기며[3] 컴퓨터 가격이 비싸서 각자 높은 사양의 컴퓨터를 갖추기 부담되니 필요할 때만 컴퓨터를 쓰려고 많은 사람이 피시방에 몰리니[4] 컴퓨터 이용료가 비쌌는데도[5] 많이 벌 수 있었지만, 지금은 그런 시절이 지났다. 그리고 그 시절에는 스마트폰이란 것도 없어서 외출해서 맛집 찾기 같은 단순 검색, 메신저 사용, 웹서핑 같은 걸 하려면 컴퓨터를 쓸 수밖에 없었으니 마음대로 컴퓨터를 쓸 수 있는 유일한 곳은 피시방이나 몇몇 공공장소(예: 기차역, 종합병원 같은 큰 병원, 버스 터미널)에 있는 동전 넣고 쓰는 컴퓨터(일명 공중 PC 또는 코인 PC)[6] 밖에 없었으니 그런 지나가던 손님의 유입이 좀 있었다. 그 시절 피시방을 먼저 했던 사람은 돈을 많이 벌었다는 카더라 통신이 있다.[3] 그 시절 대부분 가정(특히 시골)에선 전화 모뎀에 인터넷 접속 프로그램(대표적으로 네오위즈 원클릭)을 이용해서 속도가 느리고, 접속이 잘 끊겼으며 요금이 많이 나왔다. PC통신을 쓰던 시절 용량이 1MB 남짓 되는 사진이 화면에 완전히 뜨는데 시간이 한참 걸렸을 정도로 속도가 아주 환상적이었다.[4] 그에 비해 피시방은 전용선을 써서 속도가 빨랐고, 컴퓨터 사양이 높았으니 인기가 많을 수밖에 없었다. 그 시절엔 정말 신세계였다. 하지만 지금은 그저 그런 곳으로 전락하고, 오히려 오락실을 그리워하는 사람이 생겼다.[5] 90년대 후반 피시방이 별로 없던 시절의 요금은 대부분 2,000원이었지만 언제부터인지 너도나도 피시방을 해서 현재까지 피시방 간의 경쟁 때문에 다른 건 다 오르는데 피시방 요금은 오히려 내려갔다. 임대료가 엄청나게 비싸기로 유명한 그 서울 강남에 2009년에 500원 피시방이 생겼다는 소식이 나왔었고, 2019년에 또 500원 피시방이 생겼다는 소식이 있다.[6] 코인 PC가 흥하던 시절에 무궁화호 카페열차에 애니코인 PC라는 상표명의 코인 PC 설치 사업을 했던 (주)카이로라이프라는 업체는 피시방 사업도 했는데 현재는 코인 PC, 피시방 사업을 모두 접고, 강의를 하는 곳이 됐다. 그러다가 일자 미상에 회사 이름을 소호라이프로 바꾸고 창업 지원으로 업종을 바꿨다.[7] 과자, 음료, 컵라면, 핫바 등 단순 간식거리만 있던 옛날과는 다르게 식당처럼 음식을 만들려고 주방을 갖추는 피시방이 있다.음식을 전문적으로 만들기 위해 주방을 갖춘 피시방의 예 차라리 식당을 하지 그러세요?[8] 피시방 안에 다른 가게나 시설을 들이는 개념이다.기사 오락실에 있을 법한 동전 노래방[9], 인형 뽑기[10], 철권 7 오락기 등을 들이는 피시방이 있다. 실제로 경북 상주의 화령[11]이라 부르는 동네에는 피시방 초창기 시절 오락실과 피시방을 겸하던 곳이 있었는데 시골이라 그런지 인터넷 속도가 말도 안 되게 느렸다. 하지만 오래전이라 없어졌을 것으로 추정된다. 피시방 운영만 해도 돈이 많이 드는데 피시방을 여전히 버리지 못하고, 그대로 하면서 다른 걸 이것저것 찔러보는 피시방 업주를 보면 안쓰럽다 하더라. 사실 피시방을 차리는데 들인 돈이 아깝고, 돈 벌기 그나마 수월해서 미련을 못 버리고, 울며 겨자 먹기로 하는 거라 카더라. 요즘엔 피시방을 운영하면서 가상 화폐 채굴까지 하는 곳도 있다. 고만해, 미친놈들아![9] 네이버 지도 2018년 12월 거리 사진에 찍혔는데 다른 이름의 피시방으로 바뀌었다. 돈을 많이 들였을 텐데 보람도 없이 결국... 아니면 돈을 벌 만큼 벌어서 그만뒀을지도 모른다.[10] 저 기사에 나온 피시방은 이름이 바뀌었는데 이전에 있던 건 폐업하고, 주인이 바뀐 것으로 추정된다.[11] 화서면 신봉리[12] 마침 이 문단에 어울리는 기사가 있다. 그리고 매출이 떨어져 이젠 먹거리를 배달까지 하는 피시방이 생겼다는 2019년 6월 5일 기사가 있다. 누군가는 이런 말을 했다. 식당을 하지 피시방을 그대로 하면서 어떻게든 먹고 살기 위해 애쓰는 모습이 아름답다 아름다워. 하지만 어떤 업종이든 어렵지 않은 게 없다는 게 함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