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  
  •  
  •  
  •  
  •  
  •  
  •  

분류

나무파일:external/upload.wikimedia.org/220px-Carlos_Slim_Hel%C3%BA.jpg
Carlos Slim Helú
카를로스 슬림 엘루

민영화 최대의 수혜자라고 볼 수 있는 멕시코 최대의, 아니 세계 최고의 갑부 중 하나. 빌 게이츠와 2010년 대부터 세계 1, 2위를 다투고 있는 인물이다.

멕시코의 대통령급 영향력의 인물이다. 멕시코 대통령조차 이 사람 앞에선 데꿀멍. 멕시코에서 1달러를 쓰면 10센트가 이 사람의 호주머니로 들어간다는 말이 있고, 실제로 그의 재산과 멕시코의 GDP를 비교해보면 부정할 수 없는 말이다.

나라가 경제정책 한번 잘못 잡으면 어떻게 망하는지 그 표본을 보여주는 인물이다.

NAFTA를 통해서 부를 축적했다고 알려져 있지만, 사실 그가 부를 축적하는 과정은 NAFTA와는 관련이 그다지 없다. 오히려 NAFTA로 인해 그가 소유한 기업에 대한 독점 해체 시도가 이루어 졌으나 실패했다. 사람들이 착각하는 것 중 하나가 NAFTA로 인해 멕시코가 막장이 된 것이라고 생각하는 것인데 이미 그 이전(정확히는 오일쇼크가 끝난 뒤부터)부터 멕시코 상황은 막장이었다. 외환위기만 6차이상 왔다. 믿기 어렵겠지만 어떻게 보면 NAFTA는 멕시코의 막장 상황에 대한 타개책에 가까웠고 나름대로의 성과도 있긴 있었다.# 물론 현실은 시궁창.(농산물 시장과 노동 시장이 개방되면서 오히려 양극화 문제가 더 심각해졌으니....) 여기서 슬림의 사례를 봐도 알 수 있듯 NAFTA로 인해 멕시코로 진출했던 미국 기업들이 손해를 본 사례가 꽤 있다.

나무파일:/image/011/2007/08/07/news1200708071749250.jpg

부동산 업자인 아버지가 물려줬던 돈을 바탕으로 멕시코 외환 위기에 헐값이 된 우량 기업들을 매입 하면서 급격하게 돈을 불렸고, 이 돈을 멕시코가 민영화하던 통신 산업에 투자했다. 결국 통신 산업을 독점하게 되면서 아무도 넘볼 수 없는 강자로 등극. 그 후 민영화 된 멕시코의 온갖 기간 산업과 필수 산업에 투자하면서 멕시코 GDP의 8% 이상 쥐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아버지 역시 1900년대 멕시코의 정치적 상황이 극도로 혼란한 때를 틈타서 헐값으로 나오는 부동산 등을 대량으로 매입해서 돈을 벌었다. 즉 부전자전.

이 통신 산업이 그가 세계에 이름을 알리게 된 계기를 제공하였는데 1990년에 멕시코 국유 전화 회사의 지분을 51%를 18억 달러에 사들여 통신 재벌로 등극하게 되었다. 참고로 NAFTA는 1994년에 체결되었다.

그런데 사실 이것이 망국의 지름길인 정경유착을 통한 매입이었다. 카를로스 슬림은 당시 멕시코 대통령과 긴밀한 협조 관계를 유지하고 있어 상대의 매입 가격을 미리 알아내고 그보다 단지 700만불 비싼 가격을 제시하여 멕시코 국유 전화 회사인 텔멕스를 사실상 매입한다. 매입 후 경쟁 체제가 도입되기 전까지 7년 이상 동안 사실상 독점으로 운영되었고, 2011년 현재 멕시코 유선 전화 시장의 90%를 점유하고 있다.

이를 바탕으로 그는 멕시코의 외환 위기가 나올 때마다 나오는 우량 기업과 국유 기업을 대량으로 살 수 있었다. 더불어 정경유착도 앞서 말한 것처럼 한 몫 했다. 심지어는 2000년부터 2006년까지 멕시코 운송통신부 장관을 지낸 인물은 텔멕스 임원 출신었다. NAFTA를 맺었음에도 불구하고 '불합리한 관행'으로 인하여 카를로스 슬림이 계속해서 멕시코의 유-무선 전화 시장을 지배하자 미국 측에서 이로 인해서 자국 기업이 손해를 보고 있으니 조사해 달라고 멕시코 정부에 요청했는데 멕시코 정부나 멕시코 국회의원들 모두 카를로스 슬림에게 돈을 받아먹고 있기 때문에 이런 미국의 요구를 씹어 먹어버리고 쌩깠다. 카를로스 슬림이 멕시코 정부와 여당, 야당 가리지 않고 온갖 국회의원에게 뿌린 뇌물이 미국의 요구조차 씹은 셈이다.

세계 최대의 부자답지 않게 "암소는 젖이 많을 때 아껴 살아야 한다."라는 신조를 내세우면서 구두쇠같이 근검절약을 철칙으로 한다. 즉, 돈은 엄청나게 많이 벌었지만 30년전부터 살고 있는 집에서 부자 동네로 이사하지 않고 그대로 살고 있으며[1] 그 부자들의 흔한 아이템인 요트나 개인 별장을 가지고 있지 않으며, 자동차도 역시 그냥 있는거 계속 타고 다닌다. 명품 시계는 없지만 계산기가 장착된 전자시계를 쓰고 있으며 담배도 보통 담배를 피우고 사무실에는 창문도 없는데다 에어컨도 고장나있다고 한다. 그래서 재벌이기에 가능한 흥청망청 써대는 낭비짓은 하지 않고 있다.

또한 "가난은 남이 구원 할 수 없으며, 가난을 벗어나는 방법은 빈곤층에게 자선 기금을 주는 것이 아니라 일자리를 제공하는 것이다"라는 발언을 한 적이 있다. 이 때문에 기부에 인색했지만, 2011년 40억 달러를 기부한 이후부터 교육, 보건, 스포츠 등의 분야에서 지속적으로 힘을 쓰고 있는 중이다.

미 경제 전문지 포브스의 2010년 3월 10일 발표에 따르면 자산이 535억 달러로 530억 달러를 보유한 빌 게이츠를 제치고 세계 1위로 뛰어올랐다. 이를 2010년 3월 기준 원달러 환율로 보면 약 60,669,000,000,000원(60조+). 2010년 한국의 국회 본회의에서 통과된 2010년 예산 (일반회계+특별회계+기금)이 292조원이니, 대한민국 1년 예산의 20%를 자산으로 가지고 있다는 뜻이다.

블룸버그의 2013년 1월 2일 발표에서는 슬림의 재산은 752억달러(약 80조원)로 세계 최고 갑부 자리를 3년 연속 차지하였지만 2014년 1월 2일 발표에서 빌 게이츠의 782억 달러에 밀려(슬림은 739억 달러) 2위에 랭크되었다.

Forbes에 따르면 2014년 현재 814억 달러로 세계 1위를 기록한다.

일주일 근로 시간을 3일 근무, 4일 휴무로 바꿔야 한다고 주장했다.기사 링크 마치 근로자의 처우를 생각한 듯 보이는 발언이지만 사실 저 발언은 시간제 노동의 확산을 통한 '고용유연성' 확대를 노리는 것으로 이는 '고용 불안 심화'와 같은 뜻이다. 게다가 멕시코의 최저임금이 얼마인지를 생각하면 사실 슬림의 발언은 꽤 심각하게 받아들일 수 있다. 멕시코 노동자의 최저임금도 굉장히 작아 1일당 A지역 70.10페소 (5천원 정도), B지역 68.28페소인데 (4,900원 정도) 참고자료, 이를 감안한다면 고용 불안 심화라고 보는 것이 더욱 타당하다.

일각에선 이분이 진짜 멕시코 마약 카르텔의 실세이고 호아킨 구스만 로에라은 그냥 얼굴마담이 아니냐는 이야기도 있다. 사실, 농담이 아니라 이 사람정도면 마약카르텔 따위는 그냥 매수해서(...) 수족으로 부릴 수 있다.

2016년 11월 9일에 도날드 트럼프가 당선되자 하루만에 58억달러가 증발되었다.#

[1] 멕시코시티 서부의 차풀테펙 구릉 인근이라고 하는데, 이쪽도 산타페와 폴랑코에는 미치지 못하지만 상당한 부자동네다. 중부 지역의 멕시코시티 도시철도 3호선디비시온 델 노르테역, 멕시코시티 도시철도 2호선 나티비타스역 인근, 그리고 이스타팔라파의 테손틀레 인근이 중산층 동네이고, 이스타팔라파의 상당수 지역과 틀라왁 등이 서민층 지역이다. 당장 그가 아나우악 대학교를 나왔다는 것만 봐도 상류층 초입에 있었다는 것을 알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