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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이가쿠
獪岳(かいがく) | Kaigaku
원작
애니메이션
본명
불명[1]
종족
성별
연령
약 18세
신체
167cm, 64kg
소속
계급
불명
일륜도 색
노란색
호흡
취미
1인칭
성우
파일:일본 국기.svg
파일:미국 국기.svg

1. 개요2. 작중 행적
2.1. 과거2.2. 최종 국면 편
3. 전투력4. 능력5. 어록6. 평가7. 기타8. 관련 문서

1. 개요[편집]

귀멸의 칼날의 등장인물. 전 명주 쿠와지마 지고로의 제자이자, 아가츠마 젠이츠의 사형(師兄)이다. 또한 어렸을 때 히메지마 교메이의 밑에서 자랐다. 앞섶을 풀어헤친 대원복과 곡옥이 달린 목걸이를 차고 다니는 것이 특징.

2. 작중 행적[편집]

2.1. 과거[편집]

위 사진 맨 오른쪽 하단에 미소짓고 있는 아이가 카이가쿠. 어린 시절 고아였으며, 암주 히메지마 교메이가 승려일 때 그의 밑에서 다른 고아들과 함께 가족처럼 지냈다고 한다. 이때까지가 카이가쿠에게 있어 행복하게 살던 시기였다.[4]
그러나 절의 돈을 훔친 일이 걸린 탓에 절의 아이들로부터 쫓겨났고, 그날 밤 도깨비를 만나 목숨의 위협을 받게 된다. 카이가쿠는 자신을 살려주면 대신 다른 가족들을 바치겠다는 조건을 걸고 절 근처의 등꽃 향을 꺼버려 도깨비의 침입을 허용해버렸다. 결국 절에 있던 교메이와 사요를 제외한 모두가 죽고 말았다.[5] 사실상 개인의 생존 및 영달을 위해 사적 거래를 통한 청부 살인을 저지른 것인데 이때부터 싹수가 노랗기 그지 없었던 셈.

이후 갈 곳이 없어 노숙하며 흙탕물로 갈증을 때우는 등 힘든 생활을 해 오다가 전 주(柱)이자 번개의 호흡을 가르치는 육성자의 눈에 띄어 그의 밑으로 들어가 번개의 호흡을 배우기 시작했다. 그로부터 얼마 후 후임으로 아가츠마 젠이츠가 오게 되었는데, 스승이 매번 칠칠치 못하고 울보였던 젠이츠를 포기하지 않고 계속해서 가르치는 걸 유독 못마땅해했다. 심지어 젠이츠의 머리에 먹던 복숭아를 던지며 면전에다 직접 꺼지라고 말하기까지. 무엇보다 자신이 먼저 제자가 되었는데도 스승이 자신과 젠이츠를 평등하게 대해주는 것에 큰 불만을 품고 있었다. 스승에게서 젠이츠와 똑같은 삼각형 무늬의 하오리를 받았음에도 한 번도 입지 않았을 정도니 본심으로도 스승을 미워했던 것으로 보이는데 이는 평소에도 자신만이 특별해야 한다는 생각으로 똘똘 뭉쳐 있었기 때문이었다.

그러나 정작 본인은 모든 번개의 호흡의 기본인 일의 형 벽력일섬을 사용하지 못하는 범재였다. 아이러니하게도 동시에 그외의 형은 전부 다 재현할 수 있는 엄청난 노력가이기도 했다. 다른 사람들은 오만한 태도를 유지하는 카이가쿠의 일의 형을 쓰지 못한다는 약점을 붙잡아 험담을 했는데, 젠이츠는 자신을 싫어하는 사형을 좋아하지는 않았지만 노력가인 그를 나름대로 존경했기에 카이가쿠의 뒷담을 깠던 이 선배 대원들을 대신 때려주기도 했다. 즉 노력가인 면에서만큼은 스승과 젠이츠가 카이가쿠를 좋게 생각하고 있었던 것이다. 하지만 정작 카이가쿠는 젠이츠에게 고맙다고 하진 못할 망정 왜 선배를 때렸냐면서 자신과 같은 동문이라는 게 수치스럽다고 비난했다.

이렇듯 성격적인 결함과 남에게 지기 싫어하는 성격 탓에 싫어하는 사람이 많았음에도 성실하게 노력하는 점이 장점이라 젠이츠에게는 롤모델로, 사부 지고로에게는 뛰어난 제자로 인식되었다. 그렇기에 제1형을 쓰지 못한다는 점에도 번개의 호흡 계승자 자리를 차지하였으며, 장차 주가 될 가능성을 보이기도 했다. 그러나 이후 최종 국면에서 다시 등장하는데, 세월이 흘러 무한성에 당도한 젠이츠의 눈앞에 나타난 그의 모습은...

2.2. 최종 국면 편[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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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초 임무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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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사쿠사 편
아사쿠사의 남자
남남동 저택 편
나타구모 산 편
귀살대 주합 재판 편
무한열차 편
도깨비가 사는 유곽 편
대장장이 마을 편
최종국면 편

카이가쿠
獪岳(かいがく) | Kaigaku
원작
파일:빈 가로 이미지.svg
애니메이션
종족
성별
연령
약 18세
신체
167cm, 64kg
소속
계급
상현 6(陸)
혈귀술
검은 번개
일륜도 색
노란색
호흡
취미
1인칭
성우
파일:일본 국기.svg
파일:미국 국기.svg
말본새가 그게 뭐야? 사형한테. 조금은 나아진 것 같지만, 여전히 빈티 나는 행색을 하고 있구나. 오랜만이다? 젠이츠.
놀랍게도 최종국면에서 도깨비가 되어 나타난다.[8] 도깨비가 된 날은 합동 강화 훈련에서 멀지 않은 날로 추정되고[9] 동공에는 상현과 숫자 6의 한자가 새겨져있다. 합동 훈련 당시 젠이츠는 카이카쿠가 도깨비가 되었으며, 자신의 스승이 그 책임을 지고 할복[10]하였다는 소식을 들었고, 이에 분노해서 맹렬하게 훈련에 임했다. 아공간 무한성에서 자신을 찾아온 젠이츠를 보고 사형에게 말버릇이 없다고 잔소리하고 예전보다는 낫지만 여전히 빈티나는 행색을 하고 있다며 조롱하고, 젠이츠 역시 평소처럼 겁을 먹거나 징징대지 않고 진심으로 분노한 말투로 대충 빈자리 때우기 식으로 상현의 말단이 된 게 어지간히도 기쁘냐며 받아친다.
코쿠시보에게서 무잔의 피를 받는 카이가쿠
압도적인 강자에게 무릎을 꿇는 건 부끄러운 일이 아니다. 살아만 있으면 어떻게든 된다.[11]

카이가쿠가 도깨비로 변한 이유는 상현 1 코쿠시보에게 굴복해서 과거처럼 살아남기 위해 도깨비가 된 것이다.[12] 그리고 둘 다 서열상의 차이는 있지만 상현으로 올라서게 된 부분도 같으며 그 외에도 둘 다 도깨비의 길을 택함으로서 결국 누군가를 희생시켰다는 점에서는 같은 부분이 있다. 코쿠시보는 당시 귀살대의 수장인 우부야시키 가문의 당주의 목을 베어 무잔에게 바쳤고, 카이가쿠는 누군가를 직접 죽이지는 않았지만 그의 배신에 충격을 받은 스승이 할복자살을 했다. 결과적으로는 어쨌든 스승을 죽게 만든 셈.

더불어 둘 다 성격적으로는 결함이 있었는데, 코쿠시보는 인간 시절 요리이치의 형이었던 츠기쿠니 미치카츠로서 동생이 자기 자신보다 뛰어나다는 말에 열등감과 질투를 품었었고, 카이가쿠는 본디 오만한 성격에 젠이츠를 못마땅하게 여기고 또한 그를 자신과 같은 제자로서 동등하게 가르치고 대우해주는 스승을 못마땅하게 여겼다.[13][14] 그 외에도 덜 떨어진 젠이츠와 같이 츠구코가 되라는 스승의 말에 반발한 것도 있다. 카이가쿠의 변절에 책임감을 느낀 스승할복해서 고통스럽게 죽었다[15]는 말에도 오히려 잘 됐다며 비웃고, 분노하는 젠이츠가 제자라고는 일의 형 밖에 못 쓰는 자신과 일의 형만 못 쓰는 카이가쿠밖에 없어서 제자 복이 없던 스승이 불쌍해 죽겠다고 하자 자신을 젠이츠와 동렬로 취급하지 말라고 분노한다.
네놈과 날 똑같이 취급하지 마!!!
마땅히 죽어야 해애애!! 영감탱이도, 네놈도오오!!

싸움이 시작되고 사의 형을 발동하지만 오히려 젠이츠에게 뒤쳐져서 베여버리고, 옛날과는 차원이 다른 움직임을 선보이는 후배에게 당황한다.

그러나 코쿠시보에게 살려달라고 빌 때의 과거를 떠올린 카이가쿠는 젠이츠는 압도적인 강함과 공포가 뿜어나오던 코쿠시보에 비해서 아무것도 아니라고 생각하며 항상 나태하고 의욕없던 젠이츠를[16] 동렬로 둔 스승에게 증오를 발산하면서 스승이나 젠이츠나 만 번 죽어도 마땅하다면서 소리친다.

카이가쿠는 자신의 혈귀술로 강화된 번개의 호흡으로 젠이츠를 몰아붙이는데, 사람을 상당히 잡아먹은 것을 눈치챈 젠이츠가 이제는 선악구별도 못하냐고 하자 "자신을 올바르게 평가하고 인정하는 자가 선, 낮게 평가하며 인정하지 않는 자가 악"이라고 하면서 자신은 특별하다고 외친다.

이후 번개의 호흡을 모조리 사용해 젠이츠의 몸을 난도질해 아래로 떨어뜨린다. 그때 낙하 도중 젠이츠가 번개의 호흡을 위한 발도를 준비하자, 벽력일섬이냐며 아직 여력이 남은 줄은 몰랐다면서 여유롭게 방어할 준비를 하지만...
그러나 젠이츠는 자신만의 새로운 칠의 형, 화뢰신으로 벽을 차고 위로 솟아올라 카이가쿠의 목을 베어버린다.

그 뒤 몸으로부터 떨어져 나간 카이가쿠의 머리는 기력이 다한 젠이츠와 함께 떨어지는데, 이 와중에도 생전 처음보는 압도적으로 빠른 기술에 당한 것에 분개했고, 할아범(스승)이 젠이츠한테만 새 기술을 가르쳐주고 편애했다며 분노했지만 젠이츠는 떨어져 내리면서도 너와 싸우기 위해 스스로 창안해 낸 일곱번째 형이라고 일축했다.
유시로: 남에게 베푼 것이 없는 자는 결국 남에게서 아무것도 받을 수 없게 되지. 탐을 내기만 하는 놈은 결국 아무것도 갖지 못한 거나 마찬가지야. 스스로는 아무 것도 낳을 수 없으니까.

카이가쿠: ?!

유시로: 혼자서 죽는 건 비참한 일이지.

그 다음화(146화)에서도 카이가쿠의 머리는 여전히 젠이츠가 자신을 추월했다는 사실을 부정하며 "젠이츠도 곧 자신과 같이 죽을 것이니 진 게 아니다"라고 위안 아닌 위안을 삼았다. 확실히 그 상태로 젠이츠가 낙사하거나 카이가쿠의 혈귀술에 붕괴해서 죽는다면 무승부니 틀린 소리는 아니었으나 이 때 유시로가 아래에서 벽을 차고 올라오면서 카이가쿠의 눈을 응시한 채 "남에게 베풀지 않는 자는 베품을 받지 못하고, 탐내기만 하면 아무것도 가지지 못한 것이나 마찬가지다."라고 일침을 날린 뒤 젠이츠를 들쳐메고 그의 눈 앞에서 사라진다. 그렇게 카이가쿠는 젠이츠가 구출되는 걸 마지막으로 본 뒤 산산조각나면서 홀로 떨어지며 비참히 생을 마감한다.[18] 자신만은 특별하다 여기고 자기 혼자 살겠다고 타인을 버려오는 삶을 살았으나 결국 최후의 순간에는 무능하다고 생각했던 젠이츠에게 패배한데다가 타인으로 인해 동귀어진조차 못하고 홀로 죽어갔다.

3. 전투력[편집]

카이가쿠 좀 보고 배워!! 사형처럼 되란 말이다!!

네가 싸운 상현은 아직 자신의 주술과 능력을 완벽하게 구사하지 못했어. 운이 좋았던 거지. 싸움이 1년 후에 일어났다면 즉사였을걸?

상현의 자리가 비었을 때 땜빵으로 들어간 것도 모자라 주도 아니고 일반대원인 젠이츠 한 명에게 목이 베여 죽어 다른 상현들에 비해 약해보인다는 의견이 많다. 실제로 이전 상현 6이었던 샤바나 남매는 귀살대의 주인 우즈이를 포함한 탄지로, 젠이츠, 이노스케, 네즈코 파티를 압도한 실력을 보여준 반면[20], 카이가쿠는 호기롭게 외친 것과는 달리 첫 합에서 젠이츠에게 먼저 베여 느리다는 디스를 당하고, 마지막에는 화뢰신 한 방에 역전당해서 패하는 등. 이렇다 보니 선대 상현 6이었던 규타로의 강함과 포스에는 한참 못 미친다는 의견이 많다.

다만 애시당초 규타로는 본인만 따져도 15명의 주를 먹어왔고, 실제 교체혈전을 통해 상현으로 발탁되어 100년 이상을 살아온 진짜배기 도깨비지만 카이가쿠는 도깨비가 된 지 몇 달도 되지 않았다는 사실을 감안해야 한다. 도깨비가 된 지 얼마 안 되었으니 혈귀술이나 도깨비로서의 신체능력에 잘 적응하지 못했을 테고 애초에 급히 대용으로써 십이귀월에 올랐으니 샤바나 남매보다 약한 건 당연하다. 게다가 그냥 목만 베면 끝났던 카이가쿠와 달리 이 남매는 둘의 목이 동시에 베이지 않는 한 절대로 죽지 않는 둘이서 하나인 상현의 6을 이루는 돌연변이 도깨비인 것도 고려해야 한다.

그런데도 오히려 그 시간 동안에 하현을 월등히 능가하는 힘을 얻어 상현 6이 되었다는 사실부터가 대단한 것이다. 젠이츠와의 싸움에서도 첫 일격과 마지막 일격에만 밀렸을 뿐, 혈귀술을 합한 번개의 호흡 참격들로 상현과의 싸움과 합동 강화 훈련을 통해 이전보다 훨씬 더 강해진 젠이츠를 도륙내어 사실상 동귀어진 하는 등 상당히 강한 모습도 보였다.[21] 인간 시절에는 기본인 일의 형을 못 쓸 정도로 번개의 호흡에 대한 재능이 별로 없는데도 일의 형을 제외한 모든 형을 다 습득할 정도로 엄청난 노력가였으니 못할 것도 없다. 유시로의 말에 따르면, 카이가쿠는 상현이 된 지 얼마 되지 않아 본인의 능력을 제대로 구사하지 못했다고 한다. 또한 유시로가 1년 정도만 더 지났어도 지금처럼 싸웠으면 젠이츠가 즉사했으리라고 평했다는 점에 미루어 보면, 다른 상현들처럼 적어도 수 년 ~ 수십 년 정도만 더 식인을 했을 시에는 최소한 상현 6에 걸맞는 힘은 얻었을 테고, 어쩌면 더 높은 계급으로의 상승도 가능했을 것이다.

실제로도 작중 크게 부각되진 않았지만 도깨비가 된 카이가쿠의 혈귀술의 위력은 상당히 흉악한데, 안 그래도 빠른 번개의 호흡 검술에 한 대라도 스치면 몸이 서서히 붕괴해나간다. 능력의 흉악함만 따지자면 상현 6 규타로의 독혈, 상현 5 굣코의 손으로 만진 모든 걸 물고기로 바꾸는 혈귀술, 상현 2 도우마의 분말 냉기 등에 견줄 수 있을 정도. 젠이츠의 경우엔 유시로가 제때 치료해서 어찌저찌 살 수 있었지만 주위에 마땅한 의사가 존재하지 않는 상황에서는 말 그대로 필살기.

인간일 적에 쓰지 못한 일의 형에 대한 미련이 남아 도깨비화한 이후에 시도를 해봤을 법도 한데, 도깨비화로 강화된 신체능력과 혈귀술을 동원해도 끝내 일의 형만큼은 구사하지 못했다. 이쯤이면 자질의 문제라기보다는 애초에 카이가쿠가 일의 형과는 맞지 않다고 보는 편이 낫다. 사실상 전광석화와 같은 번개의 속도로 빠르게 달려가면서 베어버리는 일의 형 자체가 제자리에서 베는 다른 형과는 기술의 양상이 완전히 이질적이라 차이가 크기는 하다. 사실상 카이가쿠의 재능은 젠이츠처럼 스피드를 위시한 일격에 합의 승리를 정해지도록 도박적으로 이니시를 걸거나 이니시용 공격기술을 연격화하여 회피기동기 뿐 아니라 여러 용도로 활용하는 것보다 접근해온 상대를 합을 주고받으며 휘몰아치는 저돌적인 돌격과 카운터 위주가 맞는 타입으로 재능이나 자질보다는 스타일 자체가 아예 맞지 않았던 셈.

4. 능력[편집]

4.1. 전집중 호흡[편집]

4.1.1. 번개의 호흡[편집]


전 귀살대 대원이었다보니 작중 둘 뿐인 도깨비면서 전집중 호흡을 사용하는 모습을 보여주었다.[22] 그러나 젠이츠와는 반대로 지속적으로 검을 치고받는 2에서 6의 형은 발군 그 자체의 모습을 보이며 합을 주고받고 카운터를 날리거나 할 수 있을 만큼 균형을 잡고 버티는 싸움이라면 누구보다도 뛰어난 검사이지만 지면 등을 발로 차서 딛고 순식간에 빠른 속도를 내는 일의 형 벽력일섬의 경우엔 순간가속을 붙이는 거리좁히기형+공격형으로 설계된 발도술 쪽에는 현저하게 스타일이 맞지 않아 재능이 없다보니 유일하게 일의 형은 사용하지 못한다. 이 때문인지 발도 자세도 특이한 편이데, 옆구리에 검을 차 정석적인 발도 자세를 취한 젠이츠와는 달리 등에 검을 차서 발도한다. 아마 카이가쿠가 마음을 똑바로 고쳐먹고 인간으로서 수련에 정진할 수 있었더라면 다른 주들처럼 자신만의 호흡법을 개척했을지도 모르는 일. 당장 규타로와 기나긴 전투를 치뤘던 우즈이 텐겐의 소리의 호흡 역시 번개의 호흡에서 파생된 것이다.

4.2. 혈귀술 - 검은 번개[편집]


도깨비가 된 후에는 혈귀술을 발현하여 번개의 호흡의 기술들이 강화되었다. 모든 공격에 검은 번개의 참격이 퍼져나가 광범위하게 덮쳐버리는 연출을 보인다. 이 혈귀술의 번개에 한 번이라도 베이면 상처입은 국부부터 살이 벼락의 상으로 찢어져 결국 전신에 이르러 퍼진다. 때문에 혈귀술에 도륙났던 젠이츠는 베인 상처를 중심으로 점점 몸 전체에 균열이 퍼져갔고 유시로가 혈귀술을 억제하는 약으로 치료하지 않았다면 전신이 갈라져 죽었을 것이다.

혈귀술이 술자의 무의식을 반영한다는 특성상 아마도 일의 형을 못 쓴다는 열등감 때문에 번개의 호흡을 강화하는 강력한 혈귀술을 발현한 듯하다. 또한 도깨비가 된 후 양 뺨에 반점이 생겼다. 다만 이 반점은 전집중 호흡의 반점이 아닌 도깨비화 이후에 발현하는 도깨비의 반점으로 추정된다.

5. 어록[편집]

6. 평가[편집]

카이가쿠가 날 싫어한다는 건 익히 알고 있었고, 나도 카이가쿠가 싫었다. 그래도 존경하고 있었다. 진심으로. 넌 노력가에 외골수였으니까. 난 언제나 네 등을 쳐다보고 있었다. 넌 특별했어. 할아버지와 나한테는 특별하고 소중한 사람이었어. 그런데 그것만으론 부족했던 거지. 그 어떤 순간에도 너한테선 불만스러운 소리가 났다. 마음속의 행복을 담는 상자에 구멍이 나있어서, 행복이 우수수 쏟아져 나갔다. 그 구멍을 빨리 깨닫고 막지 않으면 영영 채워지지 않는다.

아가츠마 젠이츠, 카이가쿠에 대한 그의 평가

그의 가치관을 단적으로 드러내는 말 중 하나.
  • 성격
    • 카이가쿠: 언제나 당당한 태도를 유지하지만 가족스승을 배신하고 도망친 적이 있다.
    • 젠이츠: 겁쟁이지만 친구를 배신하거나 싸움에서 도망친 적은 없다.
  • 싸움 방식
    • 카이가쿠: 재능이 없어 단순 훈련과 반복된 노력만을 통해 제1형만을 제외한 자신이 배운 모든 형을 다채롭게 사용할 수 있다.
    • 젠이츠: 일의 형만 쓸 수 있다. 그러나 노력에 노력을 거듭해서 1형의 연속 사용이라는 방법으로 약점을 극복하려 하였고, 자신만의 기술인 칠의 형을 만들어내었다.
  • 인간 관계
    • 카이가쿠: 처음에는 교메이를 비롯한 같은 처지의 가족들이 있었지만 도망치면서 혼자가 되었고, 그 특유의 오만함 때문에 제대로 된 교우 관계를 쌓지 못했다.
    • 젠이츠: 고아라서 가족이 없었지만 좋은 스승을 만나 성장했고, 탄지로를 만나면서 여러 친구가 생기며 진정한 인연을 만들어왔다.

성격 부분을 보면 알 수 있듯 자신을 특별하게 여기는 오만함, 선민사상과 자신보다 명백히 강한 자를 만나면 비굴해지는 면을 동시에 지니고 있다.[28] 그리고 이 성격적 결함 및 고아라는 불행한 환경이 자기 자신의 개성이라 믿고 고치려 들지 않았으며 결국에는 그 결함으로 인해 비참한 최후를 맞았다.

사실상 인간 등장인물들 상당수가 성인군자인[29] 본 만화의 주연 조연 통틀어서 거의 유일하게 인성이 개차반, 다시 말해 전형적인 소인배이자 간신배 중 한 명이라고 평가를 받아도 할 말이 없는 인물이다.

너무 너그럽고 상냥하다 못해 안타까울 정도인 우부야시키 일족과 탄지로 일가는 말할 것도 없고, 주들과 일반 대원들은 까칠하거나 모난 면이 있어도 그건 온갖 역경과 고난을 겪어오면서 이런 처참한 환경에 적응하기 위해 변한 것으로 실상을 뜯어보면 정말 한명 한명이 성자 성녀나 다름이 없을 정도로 따뜻한 마음을 가지고 있다.[30]

하지만 카이가쿠는 아예 고아였던 자신을 거둬주고 키워주었던 은인 교메이의 절의 돈을 훔쳐 은혜를 원수로 갚고, 이에 쫒겨나게 되자 원한을 느껴 본인 잘못은 생각도 안 하고 어릴 때부터 자신과 같이 지내온 같은 고아들을 팔아먹으며 살아남는 등 이미 태생이 소인배 수준을 뛰어넘었음을 보여주었고, 갈 곳 없는 자신을 구원해준 두 번째 은인인 명주 아래서 훈련받던 때에도 젠이츠가 겁쟁이라는 이유로 온갖 모욕을 했고[31] 공동 후계를 맡으라는 스승에게 원한을 품은 주제에 정작 자신은 이후 상현의 1에게 굴복해 비굴하게 살려달라고 빌며 끝내는 도깨비의 피를 받아먹고 그들의 수하가 되어 자신의 스승까지 죽음으로 내몰았다. 키부츠지 무잔, 도우마, 굣코, 한텐구와 더불어 근본부터 악한인 인물이자 이 작품의 절대악 중 한 명이다.[32][33][34]

자신의 인생을 나락 끝에서부터 구원해준, 평생 업고다녀도 모자랄 은인들을 자기보신만을 위해 배신하고 비극으로 몰아버린 것에 더해 자신과 오랜 기간 함께한 친구들을 죽음으로 내몰은 것은 물론 도깨비가 되어 수백 명의 사람을 잡아먹고도 죄책감을 조금도 느끼지 못했다.[35][36]

7. 기타[편집]

  • 최초로 언급된 것은 나타구모 산에서 젠이츠의 회상으로, 언급이 빠른 것 치고는 상당히 뒤늦게 나온 캐릭터다.
  • 검을 차는 곳이 상당히 애매한 캐릭터다. 현재는 등에 검을 차고 다니는 모습을 보였지만 과거에는 옆구리에 차는 모습을 보여줬다.[37][38]
  • 번개의 호흡에는 재능이 없었지만 도깨비로써의 재능은 엄청났다. 발현된 혈귀술도 치명적이고 고작 몇주만에 준상현급으로 거듭날 만큼 식인 역량이 엄청나다. 코쿠시보가 카이가쿠에게 피를 흘려준 건 옳은 선택이었던 것. 몇년만 더 있었으면 위의 상현들을 치고 올라갔을 가능성이 엄청 높다.[39] 즉 카이가쿠가 자신은 특별하다 믿고 있었던 건 틀리지 않았던 셈이다. 그게 인간으로서 특별한 게 아니라 괴물로서 특별한 거지만.
  • 2차 창작에서는 주로 무잔이나 젠이츠랑 엮이며 스승까지 추가하여 번개의 호흡조로 불리지만 젠이츠를 부르는 호칭의 대부분이 쓰레기인 등 인성 쓰레기로 나오는 일이 많다.[40] 그 외에도 한 번도 만난 적은 없지만 성격이 완전히 반대인 탄지로, 교메이와 가끔 엮이기도 하며 자신을 도깨비로 만든 상현 1의 코쿠시보와도 엮인다. 물론 글러먹은 인성을 가졌다가 탄지로와 조금씩 엮이면서 갱생하거나 혹은 만일 카이가쿠가 교메이와 지내둔 과거 시절부터 향로를 끄려고 할 때 고민하다가 자신의 잘못을 깨닫고 빨리 마음을 고쳐먹었다면이라는 IF 설정의 2차 창작도 있기도 하지만 이 녀석의 성질머리 때문에 꽤나 적은 편. 최근 들어서는 인성파탄자보다는 츤데레 이미지로 나오며 젠이츠와 BL로 엮이는 2차 창작의 비중이 높아졌다.
  • 십이귀월 중 제일 빨리 죽었다. 나온지 정확히 3화 만에 죽었고, 심지어 이 중 전투씬은 절반도 안된다. 이 때문에 카이가쿠 관련 에피소드를 길게 내려 했으나[41] 편집부에서 반려당해 줄었다는 설이 있다.
  • 의외로 키부츠지 무잔과의 접점이 전혀 없다. 그래도 십이귀월이고 무한성에 있었던 만큼 이름이나 면식은 있겠지만. 기회주의자인 만큼 윤리 성향은 무잔과 더불어 중립 악 계열.
  • 귀멸학원에선 키부츠지 무잔에 의해 파견된 스파이로 잠입 중 이라고 한다. 학년은 고등부 3학년. 이때 공개된 성은 '이나다마(稲玉)'.#
  • 젠이츠를 만나서 한 "꽤나 입을 놀릴 수 있게 되었잖아, 너." 라는 대사가 정발판에서는 "말본새가 그게 뭐야?" 라고 번역되었는데, 이게 묘하게 밈이 되고 있다.[42]
  • 제2회 인기투표에서 21위.
  • 이름의 한자는 각각 교활할 회(), 큰 산 악()이다.
  • 어째선지 귀멸의 칼날 갤러리에서는 갤주 취급을 받고 있다. 나올 때마다 태세 변환을 해대는 모습이 갤주민들이랑 유사하다는 게 이유(...)# 거기에 덤으로 카이가쿠가 교메이네 절을 판 덕분에 귀살대 승리로 이어지는 나비효과가 탄생했다며 역시나 갤주라고 찬양하는 이야기까지 나왔다.#
  • 여담이지만 놀랍게도 실장석 작품중에 카이가쿠의 과거와 비슷한 부분이 있다. 몰래 빼돌려 먹은걸 자수하자고 권하는 자매를 죽인뒤에 도망치다가 다른 실장석들을 불러와 일가가 실각 당한것이 아주 비슷하다. 앞부분에 몰래 빼돌려 먹은걸 자수하자는 자매를 죽인건 한텐구가 생각난다. #

8. 관련 문서[편집]

[1] 어려서부터 부모도 이름도 없이 보육원에서 지냈기 때문에 카이가쿠라는 이름도 교메이가 지어줬을 확률이 높다. [B] 샤바나 남매 사후 스승을 배신하고 십이귀월에 입단한다. 자세한 내용은 하단의 2.2. 항목 참조[A] 3.1 3.2 애니 시점에서는 아직 젠이츠의 회상으로만 등장했기에 스탭롤에는 '젠이츠의 사형(兄弟子)'으로 표기되었다.[4] 단행본 부록을 보면 교메이의 쓰다듬을 받으며 미소를 짓는 카이가쿠가 나온다. 당장 위의 사진만 봐도 현재의 카이가쿠와는 달리 해맑게 미소를 짓고 있다.[5] 교메이는 맹인인데다, 아이들이 카이가쿠는 먼저 잔다는 거짓말을 해서 그날 밤 카이가쿠가 절에 없는 줄 모르다가 도깨비가 말해서 알았다. 독자들이라면 다 알고 있겠지만, 교메이가 카이가쿠의 도둑질을 알았다면 오히려 타이르며 용서해줬을 것이고, 피해자인 아이들 역시 카이가쿠 본인이 그냥 혼자서 자고 있다며 선의의 거짓말도 했던지라 잘못을 깨닫고 사죄했으면 다시 친구로 받아줬을 일이다.[7] 대장장이 마을편의 후속인 4기 최종 국면 편에서 정식으로 등장할 것으로 예상된다. [8] 피부가 전체적으로 창백해졌고 손톱은 검은색으로 끝이 날카로워졌으며, 귀가 삐죽하고 민트색 동공의 역안이 되었다. 또 양 뺨에 도깨비의 문장이 생겼다.[9] 이 때문인지 입고 있는 옷도 아직 대원복이다. 팬북에서 밝혀진 바로는 검은 코쿠시보의 허곡신거와 똑같이 자신의 육편과 재생세포 및 연골 등의 뼈를 바탕으로 이루어진 육검이다. 전투 방식으로는 항상 검사를 고집하기 때문에 일륜도와 유사한 형태의 육검을 직접 만들었다고 하며, 자신의 신체로 이뤄진 육검의 하몬에 혈관의 상이 있는 코쿠시보처럼 카이가쿠의 육검도 검은색의 바탕에 어두운 금색의 날이 서 있으며 자신의 혈귀술을 상징하는 검은 벼락의 하몬이 새겨져 있다.[10] 이때 목을 쳐주는 카이샤쿠도 없이, 굉장히 오랜시간동안 고통받으며 죽었다고한다[11] 역사에도 순간의 굴욕을 참고 후일을 도모해 복수를 하거나 큰 위업을 이루는 인물이 있긴 했지만 카이가쿠는 무슨 큰 뜻을 품은 것도 아니고 그저 죽기 싫어서, 살고 싶어서라는 이유로 도깨비가 되는 길을 택했다. 사람이 자기 목숨 소중한 건 너무나 당연한 일이지만 필연적으로 남을 희생해서 연명해가는 도깨비가 되어서라도 살아남겠다는 의지가 카이가쿠의 본질을 가리킨다.[12] 카이가쿠는 귀살대를 배신하고 도깨비로 전향하게 되었는데, 공교롭게도 하필 그 원인이 된 인물인 코쿠시보 본인도 이전에 귀살대를 배신하고 무잔에게 투항하여 도깨비로 전향했다는 공통점이 있다.[13] 차이점이 있다면 코쿠시보는 본인이 인간이었을 시절 본인의 호흡법을 마땅히 계승할 만한 인물이 없이 그대로 자기 자신의 생을 끝내는 것을 원하지 않아 스스로 도깨비가 된 반면, 카이가쿠는 그저 본인의 목숨을 부지하기 위하여 반강제적인 상황에서 도깨비가 되는 길을 택했다는 부분이다. 그리고 코쿠시보는 인간인 미치카츠 시절에는 명망있는 집안에서 태어났고 또한 동생만큼은 아니었어도 본디 타고난 재능을 가진 반면, 카이가쿠는 태생부터 고아에다가 번개의 호흡의 기본인 일의 형을 쓰지 못한다는 점에서 미치카츠와는 달리 범재에 불과했었었고 이의 형부터 육의 형까지 쓸 수 있었던 것은 순전히 본인의 노력 덕분에 이룰 수 있던 것이다. 또한 동생을 완전히 미워하지는 못한 코쿠시보와는 달리 카이가쿠는 젠이츠를 일방적으로 미워할 뿐이었다.[14] 그 와중 회상 당시 무릎을 꿇은 씬을 보면 부상을 입지도 않아서 검을 한 번이라도 맞부딪혀 싸워보기나 하고 항복한 것인지조차 의심가는 부분이 있다. 물론 카이가쿠의 실력으로는 코쿠시보 앞에서 1초라도 서있으면 기적이라지만 그것을 감안하더라도 너무나 추하기 그지없었다. 코쿠시보 본인은 미치카츠로서 살던 인간 시절 무잔에게 신비함만을 느껴 강자의 기백은 숨기지 않은 채 다가갔단 점에서 완전히 궤를 달리하는 셈이다.[15] 번개의 호흡 계파에서 도깨비를 방출했다는 죄책감으로 카이샤쿠조차 붙이지 않았다고 한다. 작중에서도 설명되지만 할복은 금방 죽질 않기 때문에 배를 어느 정도 가르면 옆에 있던 카이샤쿠가 목을 내리쳐 죽여주는 건데, 그는 카이샤쿠 없이 길고 고통스럽게 죽은 것.[16] 실상은 젠이츠도 밤에 계속해서 수련하는 등 상당한 노력을 하고 있었다. 다만 젠이츠는 고아로 힘겹게 살아왔던 탓에 정작 카이가쿠에게는 그런 노력을 보여주지 않고 항상 울면서 뒹굴대던 모습만 보여줬다보니 카이가쿠가 젠이츠를 결코 좋게 볼 수 없었던 것.[17] 참고로 이 그림은 뒤집힌 그림이다.[18] 직후 무언가 소리지르나 '~~~~'로 되어있어 무슨 말인지는 알 수 없다.[19] 카이가쿠의 스승 지고로가 노력가인 카이가쿠에게 많은 기대를 품었다는 발언인 것과 동시에 그가 젠이츠만을 편애하지 않고 평등하게 카이가쿠를 아낀다는 것을 증명하는 대사다.[20] 심지어 우즈이의 왼쪽 눈을 멀게 하고 왼팔을 잘라서 재기불능의 애꾸눈에 외팔이 상태로 만들어버렸다.[21] 게다가 최종국면 시점에서 젠이츠를 비롯한 탄지로 세대는 최종국면 이전의 싸움에서 여러 상현을 쓰러뜨렸고, 하현급으로 도핑된 상태인 도깨비들을 가볍게 도륙내는 모습으로 사실상 주가 될 조건은 이미 채우고도 남았다. 단지 황금세대 주들이 너무 강해 부각이 안되는 것일 뿐이다. 이런 젠이츠를 죽기 직전까지 몰고 갔다는 것 자체가 이미 하현은 아득히 뛰어넘었다는 뜻이다.[22] 나머지 하나는 카이가쿠를 도깨비로 만든 상현의 1인 코쿠시보[23] 공중에 떠오른 카이가쿠를 중심으로 발산되는 참격에서 터져나가는 검은 번개가 바로 혈귀술. 저기서 시전된 기술은 번개의 호흡 육의 형 전굉뢰굉.[24] 이 장면에서 젠이츠가 카이가쿠를 이겼음에도, 저 혈귀술의 상처 때문에 아무런 대처도 못하고 끝이 보이지 않는 무한성 내에서 떨어지며 죽어가고 있었다.[25] 젠이츠의 화뢰신에 당하고 죽어가는 도중, 자신은 배우지 못한 7번째 형이라며 분노하지만 화뢰신은 젠이츠가 스스로 만들어낸 기술이였다.[26] 사실 이 문장은 입밖으론 내지않고 목을 베인 뒤 속으로 삭힌 말이기에 유언은 아니다. 무엇보다 유시로에게 일침을 듣고 난뒤 추락하며 뭐라뭐라 더 말을 했지만 ~~~으로 표현되어 들리지 않았다.성향상 자신만 죽는다는것에 대한 자기부정이나 젠이츠나 아니면 세상에 대한 저주같은 대사였겠지만.[27] 웃지 못할 사실은 그렇게도 본인이 못마땅하게 여겼던 스승사제야말로 진정 그가 귀살대였을 시절 노력하고 정진정명하는 자세를 높이 사고 인정했던 인물들이었다는 것이다. 오죽하면 쿠와지마도 젠이츠를 꾸짖을때 했던말이 사형인 카이가쿠를 좀 본받으라고 했을 정도였으니 아이러니 그 자체. 정작 본인은 그 사실을 헤아리지 못하고 오히려 그들을 무시했으면서 그들이 자기 자신을 까내리고 인정하지 않는다고 여겼으니 그야말로 어불성설이 따로 없다.[28] 이름에서부터 교활할 회(獪)가 들어간다. 게다가 큰 산 악(岳)이 들어가는 것으로, 자신이 큰 인물이라고 착각한다는 것을 보여준다.[29] 사실 인간 중에 성격적으로 문제 있는 사람을 굳이 따지면 하가네즈카 호타루 정도가 있긴 하다. 그러나 하가네즈카는 검을 망가뜨렸다는 이유로 사람을 진심으로 죽이려 드는 괴짜지만 말 그대로 괴짜인 것이지 진짜 악인은 아니며 자신의 검을 계속 써주는 탄지로에게 고마움을 느껴 목숨을 걸고 검을 연마해 주는 등 은혜를 갚을 줄 알고 장인정신도 제대로 잡혀 있다. 결정적으로 동료나 은인을 배신한 적이 단 한번도 없다.[30] 일례로 카나오는 시노부가 언니인 카나에를 위해, 수백 명 사람들의 목숨을 구하기 위해 당연하다는 듯이 희생하면서도 정작 카나오가 시력을 잃게 될 것을 더 염려하는 것을 두고 정말 끝도 없이 착해 빠졌다고 생각했다. 성격 안 좋기로 악명높은 사네미는 동생인 겐야를 없는 사람 취급하고 귀살대 따위는 때려치라며 살벌하게 대했지만, 어머니가 도깨비가 되어 가족을 해친 과거가 있다 보니 유일하게 살아남은 동생인 겐야에게 똑같은 고생을 하게 만들고 싶지 않아, 겐야만큼은 행복하고 평범한 삶을 살기를 바래서 귀살대를 그만두게 하기 위해 일부러 마음에 없는 말을 하는 등의 행동을 하며 험하게 대했던 것이었다. 사네미 다음으로 성격이 날카로운 오바나이도 동료들을 진심으로 걱정해주는 등 근본은 선한 인물이다. 그리고 결정적으로 카이가쿠를 제외하고 수장인 카가야, 그리고 주들과 일반 대원들은 모두 카이가쿠와 정반대로 자기 목숨을 아무 망설임 없이 버리고 동료를 살리려 하는 고귀한 마음씨를 가졌다.[31] 그렇다고 카이가쿠가 사형으로서 젠이츠를 이끌어준 적이 있는가 하면 그런 것도 없다. 젠이츠의 성격상 카이가쿠와 좋은 일이 있었다면 이를 회상했을텐데 카이가쿠가 그를 모욕하던 것을 떠올린 걸 볼때 빈말로나마 격려한 적이 없음을 알 수 있다. 아마도지만 젠이츠가 못 견디고 도망치게 만들려고 했을 수도 있다.[32] 한텐구의 경우 자신의 악행을 아예 인지하지 못하는, 정신적으로 결함이 있는 심각한 정신병 환자라는 점을 참작할 수는 있다. 무잔도 학을 떼는 악역인 도우마조차 그나마 참작해보면 어린 시절부터 자기 부모 때문에 도덕성 등을 배워볼 틈도 없이 사이비 종교의 교주로서 살아온 탓에 인간성 자체가 개선될 기회도 없이 결여되고 말았다는 행적이 있다. 물론 그 후의 악행들이 변명은 안 되지만 그리 되고도 남았을 거란 반증은 충분히 가능하다. 또한 도우마는 최소한 하시비라 코토하한테만큼은 정말로 진심어린 애착을 보여주기나마 했다. 굣코는 과거가 한 동안 드러나지 않았지만 결국 밝혀진 바로는 천성적인 사이코패스였는데 부모가 항상 바쁜데다 돌봄도 받지 못해 태생적으로 성정이 결여된 아이가 저 문제를 고칠 틈이 없었다가 부모의 죽음 이후 더 비틀어져 마을에서 보살핌도 제대로 못 받고 방치당했으니 정당화는 불가해도 언젠가 터질 폭탄이었다. 이런 것들까지 세세히 따진다면 카이가쿠는 아무런 타락의 영향 없이 본인의 맨정신으로 그동안의 만행을 저지르다 시피 했기 때문에 참작여지가 아예 없다시피하여 사실상 찌질함과 소인배 기질, 인격파탄자로서는 무잔과 더불어 압도적 투톱이다.[33] 다만 유복한 집안 출신인 무잔, 도우마와는 달리 카이가쿠는 고아라는 불행한 환경이 있었다. 하지만 고아인 자신을 거둬 준 교메이나 지고로가 카이가쿠를 무시하고 학대하는 등의 막장스러운 행동을 했었다면 변호 여지가 아주 약간이나마 있었을지 몰라도 저 두 사람은 오히려 카이가쿠를 물심양면으로 잘 돌봐준 사람들이다. 오히려 저들을 배신하고 팔아넘긴 건 카이가쿠 본인의 선택이다. 그리고 절의 돈을 훔쳐 쫓겨났거나 혹은 자신의 발로 도망나온 카이가쿠가 지나가던 한 도깨비에게 머리를 쳐박고 저들의 목숨을 대가로 나는 제발 살려달라고 비는 살인까지 저지르는데 정작 아이들은 그런 카이가쿠 본인을 자고 있다고 교메이에게 선의의 거짓말을 했던데다 언젠가 완전히 공식 절연을 하거나 잘못을 깨닫고 절으로 돌아오면 정황상 다시 받아주려 했을 가능성도 높다. 게다가 비록 그 악한 성정의 친구였을지언정 복잡함과 애증, 그리움 탓인지 교메이가 죽는 순간에도 절의 아이들은 교메이를 또 생각한 것도 있겠지만 자신들이 죽어서도 교메이에게 결국 카이가쿠의 일을 일절 함구하는 진짜 의리 그 자체를 보여줬음에도 카이가쿠 본인은 그것을 진짜 잊고 살아왔기에 고아 출신이라는 이유만으로 카이가쿠를 변호해 줄 수는 없는 이유.[34] 그리고 무잔 역시 지독한 인격파탄자이기는 했으나 본인이 신임하거나 한 도깨비들은 의외로 제법 나름대로 대우해 준 인간적인 면모도 있었다. 대표적인 예가 십이귀월의 상현 3인 아카자와 하현 5인 루이. 더군다나 무잔은 비록 빼박도 못할 인간 말종이긴 했어도, 과거에 병자로 살았던 때문인지 자기 자신과 비슷한 과거를 가졌던 사람들에게는 그나마 공감하고 동정하는 모습이나마 미미하게라도 있었다. 그에 비하면 카이가쿠의 경우는 절도죄로 아이들에게서 외면을 받은 것으로도 모자라 그들을 도망나온 직후 도깨비에게 팔아넘겨 죽였으며 사제인 젠이츠를 핍박한 것은 물론이고 그를 아껴둔 스승인 지고로마저 쓸데없는 원한을 품으며 미워했으니 인간관계에서는 그야말로 자기 손으로 자신의 인생을 제대로 파탄을 내 버린 한심한 작자나 다름없다.[35] 그나마 목숨이 위험한 상황이라 도깨비가 된 것 자체는 아주 약간이라도 이해해 줄 수 있다고 치더라도 인간들을 잡아먹고 자신의 행위에 대해 반성이 조금도 없는 데다가 자신의 은인이었던 스승인 지고로를 자기와 젠이츠를 같은 취급했다는 이유 만으로 잘 죽었다는 망언까지 내뱉은 모습 등 때문에 욕을 먹는 것이다. 코쿠시보는 살기 위해 도깨비가 되었고 살기 위해 인간을 잡아먹었음에도, 이 악행을 인지하고 후회하고 있어도, 인간을 잡아먹었다는 사실만으로도 비판을 피하지 못하고 있다.[36] 우습게도 그가 그토록 바라던 자신에 대한 특별 대우는 이미 이루어져 있었다. 젠이츠도 개인적으로 그를 싫어하긴 했지만 노력파였던 그에게 존경심을 품고 있었고 지고로 역시 둘을 동등하게 대하긴 했으나 카이가쿠를 높이 평가하며 젠이츠에게 몇 번이나 그를 본받으라고 하는 등 속도를 중시하는 기본형은 쓰지 못하지만 연타형인 2~6형을 고난도로 구사할 수 있는 기술을 가진 카이가쿠였기에 은근히 카이가쿠를 젠이츠보다 위로 보고 있었기 때문이다. 결국 본인의 이기심이 이미 손에 넣었던 것마저 버리게 만든 셈이다.[37] 다만 그 컷이 나오기 바로 한 컷 전에 등에 차고 다녀서 단순히 오류거나 일부 상황에만 옆구리에 차고 다니는 걸 수도 있다.[38] 이것 역시 설정상의 디테일이라는 해석 역시 존재한다. 번개의 호흡의 일의 형인 벽력일섬은 횡으로 베어내는 기술이기에 젠이츠처럼 칼을 옆구리에 차서 발도해야 하는데, 이의 형에서 육의 형까진 종으로 베어내거나 사방에서 퍼붓는 기술들이기에 평소의 카이가쿠처럼 등에 칼을 차고 발도해야 한다. 즉, 인간시절 노력가로 익히 알려진 카이가쿠가 귀살대의 일원이 된 이후에도 일의 형을 터득하기 위해 옆구리에 검을 차고 틈틈이 수련한 것이 아니냐는 해석이다. 노력하는 범재에다가 남에게 지기 싫어하는 카이가쿠의 성격으로 미뤄봤을 때 일의 형을 쓰지 못하는 자신에 대한 동료들의 인식을 잘 알았을 것이고 그 인식을 깨기 위해 부단히 노력했을 수 있다.[39] 일단 상현 4인 한텐구나 나키메, 어쩌면 상현 3인 아카자의 자리도 올라갈 가능성이 있다.(아카자는 식인을 잘 안하므로) 상현도 1, 2는 넘사벽이니...[40] 폭력은 기본이고 학원 AU일땐 심하면 담배빵도 일삼는 2차 창작이 많다.[41] 특히 젠이츠 뿐 아니라 히메지마 교메이도 분명 카이가쿠와 악연이 있는데 작중에는 전혀 엮이지 않았다는 점도 수상쩍은 부분이다.[42] 일단 원문의 뜻 자체가 "예전엔 찍소리도 못 내던 애송이였던 주제에, 많이 컸다?" 정도의 뜻으로, 원문과도 비슷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