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세이선

JR 서일본의 노선 중 하나로, 교토부 교토시 야마시나구의 야마시나역에서 시가현 나가하마시의 오미시오츠역을 잇는 노선이다.

비와호의 서안을 운행하므로 코(湖)세이(西)선으로 명명되었으며, 시종점은 야마시나역이기는 하지만 모든 열차가 교토역까지 운행한다. 따라서 어반 네트워크의 운행계통으로써의 코세이선은 교토역을 포함하고 있다. 2014년 8월에는 노선기호 B가 부여되었으며, 2016년 7월에는 역번호가 공개되었다. 역번호는 2018년 3월부터 적용되었다.

역사는 그리 오래되지 않았다. 1974년 일본국유철도의 노선으로 개통하였는데, 당시 마이바라로 우회하던 간사이 - 호쿠리쿠 연결 특급열차와 화물열차의 바이패스를 목적으로 만들어졌다.

1987년 JR 서일본 소속이 되었고, 2006년 10월 나가하라-오미시오츠 구간의 전류공급 방식이 교류에서 직류로 바뀌었으며, 2008년 일부 역 명칭이 변경되었다.

사실 코세이선은 형식상으로는 1921년에 개업하여 1931년 오미이마즈역과 하마오츠역 간 전구간 개통된 '코자쿠 철도'(江若鉄道)[2]를 1969년에 매수하여 개설된 것이다. 하지만 코자쿠 철도의 노반을 이용하지 않고 완전한 신선으로 개업하였다.

병주하는 고속도로가 없기 때문에 때문에 교토-츠루가 사이의 이동은 철도가 압도적으로 빠르다. 이런 이유로 이 구간에 차후 호쿠리쿠 신칸센의 연장노선이 들어설 가능성이 높았지만, 결국 호쿠리쿠 신칸센의 카나자와~교토 구간은 와카사(若狭)지방의 오바마(小浜)에서 교토로 내려오는 방식으로 결정되어 무산. JR 서일본에서는 이 노선을 호쿠리쿠 신칸센의 병행재래선으로 지정하려는 듯한 움직임을 보이고 있는데 이 노선이 지나가는 시가현에서는 상당히 강하게 반발하고 있다.

이 노선은 일본철도건설공단이 건설한 노선으로써 2014년까지 JRTT가 보유하였으며 국철과 JR 서일본이 선로사용료를 납부하였다. 선로사용료 납부는 2014년에 종료되고 시설은 JR 서일본에 양도되었다.

이 노선을 운행하는 특급으로는 선더버드가 있다. 예전에는 라이초, 하쿠초, 침대특급 니혼카이, 트와일라이트 익스프레스 등이 있었으나 호쿠리쿠 신칸센, 홋카이도 신칸센의 개통 등으로 인해 전부 역사속으로 사라졌다. 선더버드가 1일 25왕복이나 있기는 하나, 코세이선에 정차하는 특급열차는 극히 적다. 카타타역이나 오미시오츠역에 정차하는 열차가 몇 편 있을 뿐.

신쾌속은 1시간에 1편씩 있으며, 교토역에서 JR 교토선, 오미시오츠역에서 호쿠리쿠 본선의 츠루가역까지 직통 운행하고 있다. 신쾌속은 교토-야마시나-오츠쿄-히에이잔사카모토-카타타-오미마이코 순으로 정차하며 오이마이코 이후 오미시오츠까지 각역정차로 운행한다.

보통열차는 1시간에 3편 운행되며, 그 중 2편이 오미마이코, 1편이 카타타를 시종착점으로 한다. 일부는 교토역에서 JR 교토선과 직통운행하는데 JR 교토선에서는 쾌속으로 운행된다.

노선 주변은 눈이 많기 때문에 여기에 대비한 시설을 많이 갖추고 있으며, 산지에서 불어는 강풍으로 인한 안전 문제로 인하여 속도 규제나 운전 중지가 이루어질 때도 많아 특급이 마이바라역으로 우회 운행하는 경우도 있다.

최근에 건설된 노선답게 선내에 건널목이 하나도 없다. 전구간 성토 또는 고가구간으로 주위보다 높게 되어있다.

JR 서일본의 각종 시운전 노선으로 자주 사용된다. 비교적 최근에 지은 노선이어서 노반도 괜찮고, 전구간 고가에 130km/h까지 고속운행을 할수 있고, 열차의 운행도 15분에 한대씩 띄엄띄엄 있어서 시운전 운행을 하기에 적합한 노선이다. 현재 코세이선 최고속 주행 기록은 1985년 11월 26일에 기록된 381계 전동차의 179.5km/h로, 일본 재래선 최속 주행 타이틀이기도 하다.

2023년 4월 1일 시간표 개정으로 113계와 117계가 정규편성에서 은퇴하게 되었으며 미야하라 종합 운전소 에서 페차회송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