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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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2. 상세
2.1. 체질과 형태2.2. 고기의 특징2.3. 종류
2.3.1. 일제가 다양성을 훼손했다는 주장
2.3.1.1. 반론
2.3.2. 육우와의 차이점
2.4. 사육숫자변화
3. 지역별 한우 상품들4. 이야깃거리

1. 개요[편집]

한우()는 대한민국에서 사육하고 있는 토종 를 말한다. 원래 농경(農耕)용으로 사용되었으나 경운기트랙터같은 농기구가 등장한 지금은 소고기를 얻기 위해 사육하는 편이다. 물론 지금도 대형 농기구를 쓰기 힘든 비탈진 곳이나 작은 논밭에는 소가 더 좋기에 아예 안 쓰는 건 아니다.

스포츠 목적으로 소싸움에 사용되기도 한다.

한우가 한국인과 오랫동안 함께 하며 농경과 운반을 담당했고 죽어서는 소고기와 소가죽 그리고 소뼈 등을 남기게 되는데 소가죽과 소뼈는 주로 의 재료나 모피 그리고 다른 공예품 재료로 사용되고, 설렁탕이나 곰탕 등 한국의 국물요리 재료로 사용되기도 한다.

2. 상세[편집]

2.1. 체질과 형태[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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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억짜리 씨수소 KPN586(경북축기 3호).[1]

몸무게는 암컷 300kg, 수컷 420kg 정도.[2] 한우는 보통 매우 건강해 병에 잘 걸리지 않고, 성질은 대체로 온순하지만 가끔 사나운 모습도 보인다.[3] 체력이 좋고, 거친환경에서도 잘 견디어 번식력도 좋다. 주로 지푸라기나 목초를 먹고 현대에는 곡물 배합사료를 함께 먹인다. 곡물 사료는 목초사료보다 만드는 시간이 짧고, 소화효율은 좋기 때문에 단시간에 체중을 늘리기 위해 쓰인다. 하지만 가격이 비싸서 보통 볏짚과 사료를 섞어 배합사료로 만들어 먹인다.

가축의 사료 급여는 동물에 맞게 가축의 체성장과 우유나 계란 같은 생산물을 위해 고려된다. 만약, 돼지에게 풀사료를 대량급여하게 되면 쓸데 없이 용적만 차지하고 이용할 수 있는 영양소가 없어 좋지 않다. 반추동물에 속하는 소는 반추위 미생물의 작용으로 풀의 영양소를 이용하여 체성장과 젖을 생산한다. 가장 오해하는 것으로는, 현대에 들어 소에게 풀이 아닌 곡물을 먹인다는 점인데 이는 소에게 급여하는 사료에 곡물이 추가되어 생겨난 오해이다. 이는 소의 성장단계를 보면 알 수 있다. 어린 송아지는 소에게 있어서 가장 중요한 반추위를 발달시키는 시기로 양질의 조사료를 먹인다. 그리고 성장하면서 저급의 조사료로 바뀌고, 특히 한우의 마블링형성 시기(약 24~31개월령)에 전분질사료를 급여한다. 단순히 가격차이뿐만이 아닌 사양관리문제이기도 하고 어찌됐든 소에게 조사료는 반드시 급여되어야 한다.[4]

한우는 본래 고기를 얻기 위한게 아닌 농경용 가축이어서 살코기를 늘리기 위한 개량은 오랫동안 없었다. 체격이 고르지 못하고, 소에 따라서는 뒷몸이 빈약하여 다리와 발굽 모양이 나쁘다. 원래 한우는 쐐기 모양(앞부분이 좁은) 몸매였으나 이런 체형은 고기를 많이 얻지 못해, 최근에는 육우와 같은 직사각형 또는 역쐐기 모양으로 개량되고 있다.
"조선의 소는 키가 크고 힘이 세다. 조선인들은 우유를 먹지 않고 송아지에게 모두 먹였는데, 그래서 덩치가 커진게 아닌가 싶다."
V.P 카르네프(조선시대 당시 조선으로 파견 온 러시아 장교가 한우를 보고 느낀점을 이야기 할때)
또한 젖꼭지 크기가 작고 우유 생산량도 적은데, 한국에선 전통적으로 우유가 중요한 식품이 아니였고, 사상적으로도 어미가 자식에게 주는 모유를 빼앗는것을 터부시 했기 때문에[5] 우유 생산을 위한 품종 개량에는 크게 힘쓰지 않았기 때문이다.
다른 나라 소들보다 뿔이 작은 특징도 있다. 덕분에 소 뿔로 활을 만들던 조선시대엔 군사용으로는 적합하지 않아서, 각종 소 뿔을 중국과 일본에서 수입했으며, 아예 뿔이 큰 외래종 소를 도입시도 하였으나 환경이 맞지 않아 번식에 실패 했다고 한다. 각궁중에서도 향각궁 같은 한우 뿔로 만든 활은 수입산 뿔로 만든 흑각궁보다 저가품으로 평가했다.

2.2. 고기의 특징[편집]

고기로서의 대표적인 특징은 품질에 비해 비싼 가격과[6] 1++등급 기준으로 엄청나게 하얀 마블링이다. 세계적으로 가장 유명하고 인기있는 고기소 품종들인 블랙 앵거스와 다른 소고기와 비교해도 지방질이 상당히 많다.

보통 육우나 고기소 품종은 24개월 내외로 소를 도축하는 편이지만, 한우의 경우 30개월에서 36개월사이의 소를 도축한다.

일부 미식가들은 한우가 가격에 비해서 그다지 맛있지는 않다는 주장을 하기도 한다. 지방이 과다해서 살코기의 맛이 별로 느끼기 어렵다는 것이 그 이유. 특히 한국식 불판 구이가 아닌, 스테이크로 먹을 때 더욱 그러하다. 물론 이 특유의 과다한 지방질이 구울 때 한우의 살코기 맛과 향에 개성을 부여하여 풍미를 즐기는 것도 있으니 어디까지나 취향 차이다.

원래부터 한우가 이런 기름소는 아니었다. 일소로 부리던 한우를 단기간에 육용으로 개량하다보니 생긴 일. 높은 가격을 받기 위해 곡식을 먹이는 그레인페드 및 공장식 사육이 강요되는 한국의 사육환경, 마블링 위주로 평가하는 한국의 육질 등급제, 그리고 살코기 맛보다 지방 맛에 열광하는 한국 소비자의 요구가 오늘날의 한우를 기름소로 만들어 버렸다. 소비자들이 기름맛을 선호하는 이유는 일본 와규의 영향을 받아서 마블링=고기품질의 척도 라는 통념이 생겼기 때문이다. 일소로 쓰였던 역사가 있고 교잡으로 품종개량하는 것을 터부시했던 한우 품종 특성상 스테이크 등 부드러운 맛을 내는 통구이식 서양식 고기요리에는 적합하지 않으며 오래 익히는 탕요리나 작게 썰어서 구워먹는 한국식 구이에 적합한데 스테이크처럼 큼직하고 두껍게 썰어먹는 서양식 고기요리의 수요가 높아지면서 이에 맞게 개량하려고 하다보니 고유의 육질 차이를 무시하고 억지로 마블링을 늘리는 방법을 선택한 이유도 있다. 90년대~2000년대 초까지만 해도 마블링이나 지방맛에 대한 선호도는 지금처렁 높지 않았고 한우는 알아도 지금처럼 마블링이 많아야 무조건 좋은 고기라는 인식은 거의 없었다. 한우=마블링이 높다는 기준이 생긴 건 최근의 일.

기름맛이 우려된다면 마블링이 적은 1+등급 이하의 한우를 사서 먹어보자. 위에서 얘기하는 지방맛과는 거리가 멀다. 부위를 잘 골라서 먹어보면 한우 특유의 고소한 맛과 향이 느껴지지만 지방은 적기 때문에 느끼하지 않다. 질길까봐 걱정하는 사람들이 많겠지만 육질 개량이 많이 이루어졌고 한우 품종 자체가 예전에 비해 상향평준화되었기 때문에 저등급도 나쁘지 않은 편이다.

한우뼈로 사골을 끓이면 뽀얀 백색보단 약간 어두운 황색이 도는 사골국이 나오며 수입산이나 육우뼈에 비해 구수하고 깊은 맛을 낸다. 한우가 국물요리가 많은 한식에 적합하다는 얘기.

오늘날 육용종으로서 유명한 소들, 예를 들어 홀스타인이나 와규, 앵거스 등은 종 보호에 대한 인식 따위는 안중에도 없이 생물학의 발달로 이종 교배가 유행하던 19세기와 20세기 초 무렵에 탄생해 오늘날까지 이어지고 있지만, 한우는 한반도에 유입된 이래 수천 년 동안을 사역용으로만 길러져 왔고, 일제시대에도 품종 개량은 이뤄지지 않은 채 여전히 논밭을 가는 사역 및 전쟁 물자 공출 등으로 쓰이다가 해방 후 경제발전을 시작하던 1960년대 말에 와서야 한우개량사업의 일환으로 외래종의 소를 들여와 몇 번의 품종 개량이 시도됐다. 하지만 털 색깔이 적갈색이 아니면 한우가 아니라는 세간의 인식이 너무나도 강했던 탓에 털 색깔이 다른 외래종과의 교배는 단발에 그치고 말았다. 한국과 똑같이 오랜 세월 사역용으로만 소를 길러왔다가 오늘날 와규라는, 세계적으로 인정받는 육용종을 개발한 일본의 사례에서도 알 수 있듯이 가장 확실한 품종 개량법은 이종과의 교배지만 한우=앞으로 지켜야 할 우리의 토종이라는 인식 때문에 육질 개선을 위한 품종 개량의 여지는 사료를 달리하는 것 말고는 없는 실정이다.

2.3. 종류[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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쌍영총의 소 그림
안악3호분 소 그림
고구려의 고분벽화를 살펴보면, 삼국시대에는 얼룩소와 흑소, 하얀소가 있었던 것으로 보인다. 이것 말고도 다양한 종이 있었던 것으로 보이며, 광개토대왕 때는 남연으로부터 물소를 받았다는 기록도 있다.[7] 고구려는 한우를 농경외에도 수레를 끌기위해 사용했으며, 신라민정문서를 살펴보면 이시대에는 국가에서 소의 숫자를 철저하게 파악하고 관리했음이 확인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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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편집성마의방>(신편집성마의방우의방)에 실린 한국 토종소들의 모습.출처
우리에게 익숙한 누런 한우
조선시대 한우의 종 분류는 1399년에 나온 우리나라 최초의 수의학서 <조선우마의방(朝鮮牛馬醫方)>조선우의방 국문본(이하 우의방으로 부름)을 통해 알 수 있는데, 이 책에서는 한우를 총 9종으로(위 그림 왼쪽 위부터 오른쪽으로) 1)이마의 털만 하얀 소, 2)몸털은 검은데 머리털만 하얀 소, 3)몸털은 하얀데 머리털만 갈색인 소, 4)머리털은 갈색인데 뿔색이 흰색인 소, 5)양쪽 뿔 사이가 매우 넓은 소, 6)몸 털이 검거나 어두운 갈색인 소, 7)몸의 털색과 상관없이 등쪽의 척추부위에만 흰색털이 난 소, 8)털색이 반점처럼 얼룩진 얼룩소, 9)그냥 갈색소 황소 등으로 나눈다. 그런데 의학적 근거 없이 단순히 생김새만을 기준으로 불운하니 키우지 말아야 할 것과, 복이 오니 키워야 할 것 등으로 나누었는데(소의 관상을 본 셈), 당시에는 한우의 다양한 종 보존에는 별로 관심이 없었던 듯하다.

어찌됐던 현재와 마찬가지로 크게 황소와, 흑소[8]등이 있었고 털색도 더 세부적으로 구분하여 보다 더 다양한 종이 있었던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고구려 고분벽화에서도 보인 온털이 하얀 흰소와 흑백 얼룩소는 그 수가 극히 적어 우의방에서도 잘 보이지 않는다.
김홍도, 쌍겨리와 외겨리
그중 흑소(호반우, 얼룩소[9], 호랑이소)는 김홍도의 쌍겨리와 외겨리등 풍속화에서도 그 모습을 확인할 수 있고, 앞에 언급한 우의방에서는 "이 소(칡소)의 이마가 황색이면 기르는 주인에게 기쁨과 경사가 많이 생긴다"고 적고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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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93년 이후 가축개량종합대책을 통해 한우와 흑모를 지닌 외국소를 교잡하여 현재의 거제도, 제주도의 칡소와 흑우가 만들어졌다.

칡소(위)와 흑소(아래). 칡소는 태어나서는 무늬가 없다가 3개월이 지나면 얼굴부터 검은 무늬가 드러나고, 보통 누런 소보다 성질이 사납다. 흑소는 누런 소보다 지방층이 약간 더 두꺼워 육질이 더 부드럽고 황우보다 추위에 더 강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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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흑우(검은쇠). 성격이 온순해 코뚜레를 하지 않을 정도며 잔병치레가 없다. 다만 다리가 짧고 성장속도가 느리다.

일제시대에는 권업모범장이 1912년에 경상 북도 몇몇 지방의 사육한우 털색(모색)을 조사하였는데, 총 2,744마리 중 털색갈이 적갈색인 황소가 2,135마리(77.8%), 흑갈색 소가 284마리(8.3%), 그 밖에 호랑무늬색 71(2.6%)마리, 갈색에 흰 반점이 11마리(0.4%), 흑색에 흰 반점이 2마리(0.1%)였다.권업모범장 보고서 국문번역본[10] 그 외에 1920년 요시다(吉田雄次郞)가 조선농회보에 쓴 글을 보면 한우 8,051마리의 털색을 조사하였더니 갈색 66.69%, 흑색11.72%, 백색 1.33%, 반색 13.26%, 렴색 6.06%, 잡색 0.91%였다고 한다.링크(첫페이지) 이들 보고서에서는 또한 털의 색 말고도 뿔모양이나 생김새에 대한 것도 다루었다.
이중섭의 흰소 그림들
특히 일제강점기에 태어났던 화가 이중섭은 소를 많이 그리기로 유명해 우리가 아는 황소 외에도 '용을 쓰는 흰소'와 '흰소'등 하얀소를 많이 그렸다. 그런데 그는 일제강점기에 태어나고 자랐지만, 그림은 1954년 작이기 때문에 1954년에 한국에 있는 소를 보고 그린 것인지, 어린 시절에 봤던 흰소를 떠올려서 그린 것인지, 황소를 보고 흰소로 그린 것인지는 확실치 않다.

어찌됐던 2004년에는 다른 털색의 한우들의 숫자파악과 보존이 본격적으로 시작되어 농촌진흥청이 유엔식량농업기구(Food and Agriculture Organization of the United Nations)에 흑소와 칡소, 제주흑소의 품종을 등록하고 숫자를 보고하였다. 2009년 당시 파악된 수량은 칡소 400마리, 흑소 100마리, 제주흑우 400마리다.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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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년에는 유전자기술을 동원하여 멸종된 하얀 한우를 복원하였다.기사링크

2.3.1. 일제가 다양성을 훼손했다는 주장[편집]

국립축산과학원은 2008년에 일제가 한우를 반출하고 통일된 털색 기준을 내놓아 칡소와 흑우를 도태시켜 수가 급감하였다고 발표하였다.발표 또한 한우의 우수성을 간파한 일본의 육종 학자들은 조선의 칡소·흑우를 일본으로 가져가 일본 소와 교잡해 품종 개량에 이용했다.#
2.3.1.1. 반론[편집]
첫째로 '우리의 잘못된 정책과 관리 소홀을 간과했다'는 주장이 있다. 같은 기관에서 칡소와 흙소에 대해서 쓴 다른 발표문을 보면 "지금과 같이 모색의 다양성 사라지게 된 것은 1938년 제정된 한우 심사표준에 “피모는 적색으로”라고 했고, 1970년 개정된 심사표준에도 “모색은 황갈색인 것”으로 규정하고, 심사의 실격조건에 모색에 관한 규정을 강화하여 이모색은 도태를 추진하였기 때문이다."링크라고 적고있다. 문제는 앞의 것은 더욱 과거에 6~7년간 시행되었고, 뒤의 것은 비교적 최근까지 30년 이상 시행된데다 털색을 심사실격기준으로 넣기까지 해 실제 영향력은 뒤의 것이 강했을 탠데, 2008년 발표에서는 뒤의 것은 아예 적지 않고 앞의 것만 적어 오해를 불러일으켰으며, 더욱이 이 발표문에서는 황갈색 외의 털색을 가진 한우 종의 파악과 조사는 해방 이후에도 50년간 안 이루어지다가 상당히 늦은 1990년대 중반에서야 지자체를 통해 이루어졌다고 적고 있는데, 이것을 감안하면 만약에 다른 털색의 한우 수가 크게 감소했다면 해방 이후 장기간 종보존에 무관심했던 탓이 더 커보인다는 것. 더불어 앞에 이중섭의 흰소 그림들은 1954년작들인데 만약에 이것이 당시 살아있는 흰소를 보고 그린 것이라면, 흰소는 일제 때가 아니라 해방 이후에 멸종된 것이 되며 그 외에도 밑에 나오지만, 한우의 사육숫자 자체가 해방 이후 한국전쟁을 거치며 몇 십만 마리나 급격히 감소한 적이 있어 소수의 다른털색 종의 숫자에도 영향을 끼쳤던 것으로 보인다는 것이다.

둘째로 '인용한 자료가 부실하다'는 주장이 있다. 앞의 털색 조사도 특정년도에 특정지역에서만 2차례 이뤄진 것에 불과하고, 국립축산과학원 발표에서 인용한 <조선총독부 시정연보>나 <조선의 이출우>를 보면 한우의 전체 사육 숫자만 일컬을 뿐 그 중에서 칡소와 흑소의 수가 어느 정도인지 나타나지 않아서, 인용된 자료만으로는 근거를 뒷받침하기에는 부실하다고 반박할 수 있다는 것이다.

2.3.2. 육우와의 차이점[편집]

국내에서는 고기소하면 흔히 한우를 떠올리기 때문에 육우에 대한 인지도는 한우에 비해 낮은 편이었지만 한우와는 달리 육우는 성장속도가 빠른 편이며 가격도, 상대적으로 비싼 한우에 비해 저렴한 편이다.

한우는 육우에 비해 육질이 좋고 더욱 고소한 맛이 난다는 것이 통설이다. 한우는 특유의 고소한 맛과 진한 향이 살에도 녹아있기 때문에 비슷한 등급의 다른 수입산 소고기나 육우의 부드러운 맛와 차이가 있다. 한우 특유의 향은 육우나 외국품종에서는 잘 느껴지지 않으며 보리향에 비유하는 사람들이 많다. 특히 오랫동안 한식 조리법과 궁합을 맞춰 왔기 때문에, 탕 요리와 한국식 고기구이에 적합하다. 탕 요리에는 뼈가 치밀한 수소가 좋은 맛을 내며, 구이를 비롯하여 육용으로는 암소와 거세우가 주로 쓰인다. 암소와 거세우 중 무엇이 맛있느냐는 취향 차이.[11] 반면에 단점은 미국산, 호주산 소고기는 물론 국내산 육우보다도 월등히 비싼 가격. 또한, 스테이크 등 서양식 조리법으로는 수입산 소고기도 괜찮은 맛을 내주기 때문에 상대적으로 가성비는 떨어지게 된다.[12]

그런데 한우가 실제로는 비위생적인 절차로 공장식 사육을 하기 때문에 건강에 굉장히 나쁘며, 원래부터 한우는 일소로 개량된 품종이므로 식용으로 개량된 품종보다 맛이 떨어질 수 밖에 없다란 주장이 제기되기도 한다. 그러나 근래들어 한우를 일소로 부리는 일이 적고 육우로서의 품질, 그리고 육량 및 육질 등급을 높이는 개량이 이루어지고 있고, 육우의 경우 역시 공장식 방목하는 것은 마찬가지이며 모든 한우가 공장식 사육을 하는 것도 아니다. 토질에 따라서는 방목이 공장식 사육보다 생산성이 높을 수도 있기 때문이다. 일반적으로 방목이 공장식 사육보다 생산성이 낮을 거라는 통념이 있지만 사실이 아니다. 공장식 사육의 경우 방목보다 질병, 시설관리 등의 부대비용이 훨씬 크게 발생한다. 목초지가 최상급이라면 방목이 공장식보다 생산성이 높은 경우도 있다.[13]

국내에서는 대부분의 경우 공장식(밀식) 사육을 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이는 방목사육을 하려면 땅이 어마어마하게 필요하기 때문이다. 예를 들어, 1~4 등의 번호를 메긴 목초지 위에 한꺼번에 소를 사육하는 게 아니다. 오늘은 1번 목초지에 풀어놓았다면, 다음주는 2번, 다다음주에는 3번 등으로 목초지에서 소가 먹을 수 있을 풀이 자랄 시간을 줘야 한다. 그렇기에 어마어마한(대관령 또는 서산농장 등)의 땅이 필요한데……. 산이 많은 국내 형편상, 땅값 등을 고려해볼 때, 개인 또는 중소규모의 농장에서는 방목사육을 할만한 자본을 가지기 어려울 뿐더러, 한다 하더라도 수지타산이 맞지 않는다. 때문에 국내에서는 공장식 밀식사육을 하는 곳이 대부분이다.

결국 사육 방식은 동서고금을 막론하고 돈 되는 쪽으로 결정되는 것이다. 결국 납품되고 정육점에 옮겨지고 나면, 일반인은 이게 공장식 방목으로 길렀는지 방목으로 길렀는지 알 길이 없다. 그리고 공장식 사육이 정말로 소고기를 인간에게 악영향을 주는 소고기고 만드는가에 대해서도 아직 의견이 분분하다. 어느 쪽을 지지하든 간에 카더라에 휘둘리지 말자. 이런 주장을 할 때 단골로 등장하는 것이 공장식 사육의 지저분하고 잔인한 모습들을 비디오로 보여주는 것인데, 사실 방목도 시간되면 외양간에 밀어넣는지라 위생면에서 크게 나을 건 별로 없다. 그리고 도살 과정은 방목하는 소나 공장식 사육 하는 소나 똑같다.

2.4. 사육숫자변화[편집]

한우는 보통 농우로 농가에서 개별적으로 키우는 것이 많았으나, 민정문서에 의하면 통일신라시대에는 각 집마다 몇마리를 키우는지 숫자별로 파악하여 관리했던 것으로 보인다. 다만, 이시대에 한정된 이야기로, 고려시대는 문헌이 남아있지 않고 조선시대에는 농가에서 알아서 키우고, 정부에서 숫자를 제대로 파악하고 관리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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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11-1941년간 축산 현황. 韓國農會, 朝鮮農業發達史發達篇(1944).

한우 사육현황 조사와 관리는 일제시대에 들어서 체계적으로 실시되는데, 이를 바탕으로 총독부는 초창기부터 축우개량사업을 전개해갔다. 권업모범장주도로 한우 종 현황과 개량 연구가 집중적으로 이루어져 북부지방의 우량 수소를 선택하여 남부지방에 보급하고, 암소를 농민에 빌려주어 번식하게끔 하는 등 사육수 증가정책을 폈으며 그 밖에도 소에게 사료를 지급하는 것과, 지역별 축산조합설립을 유도하였다. 그리하여 소의 사육숫자는 1910년 전까지 60만 마리였던 것이 1920년에는 150만 마리로 증가하였다. 이영학, 「1910년대 조선총독부의 농업정책」, 『한국학연구』36, 2015 1941년까지 완만히 150~160만마리의 사육숫자를 유지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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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KATI 농수산식품수출지원정보한우사육현황

그러다 일제가 패망하고 한국전쟁이 지나자 한우사육수가 급격하게 감소하여 1950년 전국(남한) 한우 사육수는 39만 3천마리로 줄어들었다. 물론 북한지역의 한우수를 고려하면 실제감소 폭은 적겠지만 그렇다 해도 절반 가까이 소실된 것으로 보인다.축산신문 이에 정부가 집중적으로 관리를 시작하여 한우도살을 제한하고 한우수 증가를 유도하여 1959년에 전국(남한)지역에만 102만 마리의 한우가 사육되었다. 이후 한우 개량사업과 검사기준을 체계화하여 70~80년대 이르면 남한지역에만 한우가 120~140만마리로 늘었다.

1990년 기점으로 과거와 달리 농업용 역우의 감소로 인해 한우 사육 농가가 급격히 줄어들고, 대신에 농가당 사육하는 한우의 수가 증가하였는데, 한우의 사육목적이 농업용에서 식용으로 변화하였기 때문이다.

축산유통종합정보센터에 의하면 2011~2012년간 한우의 총 사육수는 282~293만마리로 파악된다.링크

3. 지역별 한우 상품들[편집]

4. 이야깃거리[편집]

롯데리아에서는 한우를 원료로 한 한우시리즈를 출시하였는데, 한우불고기버거를 시작으로 한우스테이크버거, 한우레이디버거, 한우불고기주니어 등이 나왔지만 2014년 말 현재는 한우불고기버거만 남고 모두 단종되었다.

강원도 영월군 주천면과 경기도 김포시 월곶면에서는 면내(面內) 한우촌을 통해서 '다하누'라는 브랜드를 통해 한우를 직접 판매하기도 한다.

TV 영상 홍보물을 통해서 한우의 우수성과 안전성을 알리고 대국민 한우 애용운동을 알리기도 했으며 홍보대사 겸 광고모델로 최불암, 이효리, 백종원 등이 랜덤으로 출연하였다. 최근에는 최수종, 하희라 부부가 동반출연하여 '한우 백선' 캠페인을 알리고 있다. 이승기가 출연한 적도 있다.

'맛있다' 는 데는 이견이 없지만 '남이 사주면 모를까 내 돈 주고 먹기는 싫은' 음식이라는 인식이 자리잡혔는데 이는 수입산의 3배가 넘는 비싼 한우 가격 때문이다. 말이 3배지, 이것도 정육점 가격이고 음식점에서 먹으면 그야말로 넘사벽의 가격이 뭔지 보여준다. 대도시에서 이름난 한우식당에 가서 고기로 배를 채우려면 1인당 10만원은 거뜬히 넘어간다. 주된 원인은 한우를 사육을 하는 것을 대량으로하지 않고 소량이나 집집마다 한 두마리만 생산하는 경우가 많아서 그렇겠지만 꼭 소량생산만이 문제의 전부라고 볼 수도 없다.

다른 문제로 고기를 판매하는 상인들을 믿을 수 없다는 점인데, 원산지표기가 의무화된 지금도 수입산을 국산으로 속여팔다가 경찰단속에 걸리는 일이 수두룩하다. 영세 음식점은 물론이고 대형마트에서 파는 고가의 선물세트 같은 것도 예외는 없다. 거기다가 음식점의 경우 저울 속이기는 덤이다. 편법으로 쉽게 돈을 벌어보려는 악덕 상인들의 양심이 근본적인 문제겠지만 한우나 수입육우나 먹었을 때 먹는 사람이 품질의 차이를 명확하게 느낄 수 없다는 점 때문에 사기 치기가 매우 쉽다는 것도 문제가 있다. 물론 한우는 원산지가 가까우니 더 신선할 것은 분명하겠지만 중국산 농산물이 쏟아져들어올 때 농민들 밥그릇을 지키기위해 열심히 퍼트렸던 소위 '신토불이'라는 프로파간다에 편승해서 거품이 있는대로 낀 것에 불과할 수도 있다.[14] 애초에 먹었을 때 맛의 차이가 극명하다면 이따위 사기를 칠 방법이 없다. 어차피 한우값 내고 속아서 수입 고기 먹느니 그냥 대놓고 수입 고기값 내고 수입 고기 먹는게 손해는 안본다는 사실을 생각하면 내 돈 내고 사먹기는 아까운 음식이 될 수 밖에 없다. 더군다나 수입육의 품질이 형편없는 것도 아니고 시중에서 파는 수입 고기도 품질이나 10만원을 호가하는 한우나 품질면에선 비슷한 수준이다.

지리적 표시제/대한민국에는 홍천, 횡성, 고흥, 함평, 영광의 한우가 등록되어 있다.
파일:한우등급.jpg
한우의 등급은 1++ / 1+ / 1 / 2 / 3 의 다섯가지로 나누어 져 있다. 축산물품질평가원의 통계에 따르면 2011년도 기준 1++ 등급이 9.2%, 1+ 등급이 22.6%, 1등급이 30.6%로 통계적으로 보자면 상위 62.4%가 모두 1등급 이상이라는 뜻이다. 이 비율은 계속 증가하고 있어 2018년도 기준으로는 1++ 등급이 12.2%, 1+ 등급이 30.4%, 1등급이 30.4%로 1등급의 등급컷이 상위 72%로 대폭 하락했다. 출처
통계적으로만 보자면 사실상 1등급 고기는 상대적으로 질이 낮은 고기인 것이다. [15]물론 의도적으로 했겠지만 일반적으로 1등급이라는 단어는 최상급을 의미하는 것이기 때문에 실제로도 소비자에게 큰 혼란을 주고 있다.

예능 프로그램에서 1등 상으로 한우 세트를 선사하는 경우가 많다.

조선시대와 일제시대에는 우역때문에 많은 죽음을 맞이 하였으나 현재에 와서는 우역을 완전 박멸해서 전염병 위험은 많이 줄어들었다.
[1] 자손 중 1++급 29%, 1+급까지 포함할 경우 56%를 뛰어넘는 기염을 토한, 역대 최고의 농협중앙회 보증 씨수소다. 공교롭게도 생일이 2001년 9월 11일인데, 2016년 현재 씨수소로는 너무 늙어 정액을 추출하지 않고 있다.[2] 물론 이건 일반 교재에서의 설명이고, 한우 거세비육우의 도축 후 지육 체중만 해도 평균 420kg이 넘는다.[3] 참고로 배가 고플 경우에는 울음소리의 톤이 사뭇하게 달라진다. 평소에 음메~하는 수준이지만, 주인이 밥을 조금이라도 늦게 주면 진짜 미노타우르스가 상상될 정도로 울부짖는다.(...)[4] 대부분 농가에서 수확후 이용하는 볏짚은 이미 줄기에 영양소함량이 떨어지는 시기에 추수한 것이므로, 이에 소에게 부족할 영양소를 배합된 사료로 보충하는 것이라 생각하면 쉽다. 배합사료는 사료회사의 제품을 이용할 수도 있고 직접 배합비율을 정하여 배합할 수 있다.[5] 조선시대 기록중 왕이 타락죽 같은 유재품을 안정적으로 먹기 위해 따로 소를 기르려 했으나 신하들이 위와 같은 이유로 반대 했을 정도이다.[6] 한우는 육우에 비해 6~12개월 가량 더 키워야 하고, 한국의 지리적 특성상 소를 대규모 방목해서 키울 공간이 없기 때문에 비쌀 수밖에 없다. 마케팅 비용은 이 비싼 가격을 납득시키기 위해 집행되는 것뿐, 실제 고기 가격은 유통-마케팅비를 제외하고도 다른 소보다 비싸다.[7] 기록에는 물소라고 적혀있으나, 물소뿔을 의미하는 것이라는 의견도 있음[8] 현재의 제주흑우는 한우와 외국소의 교잡을 통해 만들어진 잡종소.[9] 그래서 박목월이 작사한 동요 송아지의 얼룩 송아지가 바로 홀스타인 젖소가 아닌 이 소다. 정지용의 시 "향수"에서도 "해설피 금빛 게으른 울음을 우는" "얼룩빼기 황소"가 바로 이 칡소. 칡넝쿨을 두른 것 같다고 해서 이 이름이 붙었다.[10] 모색 관련 내용은 230쪽[11] 암소는 출산을 한 후에 도축되기 때문에 사육기간이 길어 씹는맛이 있고 육향이 진하며, 거세우는 도축 연령이 어려서 부드럽고 마블링에 유리하다. 물론, 고등급 암소가 저등급 거세우보다 지방 분포가 좋지만, 거세우가 고등급을 받을 확률이 더 높다.[12] 한우는 안심과 새우살을 제외하면 그냥 구이로 먹는 게 낫다. 고등급 한우는 후라이팬에 구우면 쇠기름이 흘러넘쳐서 스테이크로 구우면 느끼하고, 저등급 한우는 통으로 구워보면 나이프로 썰기 번거로운 고무덩어리 같아서 가위로 잘게 썰어먹게 된다. 한우는 스테이크용의 서양소와 고유의 육질 차이가 있고 스테이크같은 통구이용으로 개량된게 아니기 때문에 작게 잘라서 구워먹는 한국식 고기구이나 수육 요리에 적합하다. 스테이크용으로는 호주산이 나을 것이다.[13] 호주나 뉴질랜드등에서는 가능하다. 시내에서 10분만 나가도 아무것도 없는 너른 풀밭이다.[14] 한국인의 입장에서 신토불이라는 프로파간다로 농민들의 생활에 도움이 된다면 좋은 일이긴 하나 만약 특정 프로파간다로 인해 가격이 왜곡되는 것이라면 마냥 좋게 볼 수만도 없다. 유사한 경우로 한국 자동차업계가 과거 애국심에 호소하면서 수출용은 제품은 더 좋게 만들어서 싸게 팔고, 그 손해를 내수용 물품을 더 허접하게 만들어서 비싸게 팔면서 때우는 뒷통수를 후려갈겼다는 것을 생각해보면 이해하기 쉬울 것이다.[15] 품질 등급을 정할때 지방도 기준으로 상위 몇%를 골라 1등급을 주는게 아니라 지방도가 기준치 이상일 때 1등급을 준다. 1등급의 등급컷이 낮아졌다는건 반대로 낮은 등급을 받는 소가 줄어들고 높은 등급을 받는 소가 많아졌다는 뜻이다. 질이 안좋다는 뜻은 어디까지나 상대적이고 2011년도의 1등급과 2019년도의 1등급은 절대적인 수치로는 차이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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