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U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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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케이드 게임 등에서 쓰이는 용어. 보통 목숨이 하나 늘어난다는 뜻으로 읽힌다.

1. 원래의 의미2. 바뀐 의미

1. 원래의 의미[편집]

핀볼에서 유래한 말로, "User/Player 1", 즉 "1번 사용자/플레이어"라는 뜻이다. 전자식 핀볼이 개발되었을 당시, 핀볼 시스템의 제작자들은 시스템의 사용자이자 게임을 플레이하는 사람을 이렇게 복잡한 용어로 지칭했다. 요새같으면 그냥 "플레이어"라고 불렀을 테지만...

그냥 UP라고 안 하고 1-UP라 부른 이유는 핀볼에 2인용 모드가 있었기 때문이다. 물론 현대식 비디오게임처럼 2인이 동시에 플레이하는 것이 아니고, 번갈아가며 플레이하는 방식이었다. 이 때 두번째 플레이어를 2-UP이라 불렀다.

요새는 찾아보기 힘든 방식이라 자세히 설명하자면, 핀볼은 동전 하나를 넣으면 구슬을 여러 개 주는데, 이게 비디오게임에서의 "목숨"에 해당하는 개념이다. 플레이를 하다가 구슬이 게임판 하단 구멍으로 빠져 버리면 그 구슬은 잃은 것이고, 남은 구슬 중 하나가 새로 발사되는 방식. 1-UP이 구슬 하나를 잃으면 바로 2-UP의 순서가 돌아오고, 2-UP이 구슬을 잃어버리면 다시 1-UP의 순서가 돌아오는 식으로 서로 번갈아가며 플레이하는 것이다. 각 UP의 스코어는 물론 따로 계산된다.

왜 이렇게 복잡한 방식을 사용했는가 하면, 원래 핀볼은 술집(바)에 비치된 놀이기구로서 혼자서 쓸쓸하게(?) 갖고 노는 용도가 아니기 때문이다. 다트처럼 두 명이서 점수를 경쟁하며 웃고 떠들며 갖고 노는 것이 본래의 사용법이다.

이 방식은 비디오게임에도 이어져, 비디오게임의 초창기인 80년대 초에만 해도 이런 방식의 2인 플레이를 지원하는 게임들이 제법 많았다. 지금 이런 게임들을 진짜 찾아보긴 불가능에 가까운 일이니, 에뮬레이터로 "Lunar Lander", "Moon Cresta", "Phoenix" 같은 초창기 슈터들을 2인 모드로 플레이해보자. 1-UP의 기체가 파괴되면 화면에 "player 2 ready"라는 메시지가 나오며 플레이어가 교대할 시간을 준다.

2. 바뀐 의미[편집]

영문 위키피디아에 의하면 슈퍼 마리오 브라더스에서 목숨이 하나 늘어난 것을 지칭하기 위해 1-UP이라고 쓴 것이 시초라고 한다. 이 쓰임이 대중화되어 이제는 1-UP이라 하면 목숨을 생각하는 사람이 대부분일 정도가 되었다. 비록 철자는 같지만 분명히 서로 다른 의미를 가지고 있으니 위의 용어와는 확실히 다른 말이라고 할 수 있겠다. (똑같은 'UP'를 하나는 'user/player'의 약자로, 다른 하나는 영단어 'up'으로 쓰고 있다.) 이런 이유로 새로운 의미를 따르면 원래의 한계인 2-UP[1]을 넘어 3-UP, 4-UP, 7-UP 등등 목숨이 늘어난 수만큼 무한히 늘어날 수 있다.

분명 이 뜻을 기대하고 왔는데 이 뜻보다 원래 뜻에 대한 설명이 더 긴 것은 함정(...) 1UP 항목으로 가면 이것보다 훨씬 길고 자세하게 설명해 놓은 것은 반전(...)
[1] 원래 2인용에서 더 이상 늘어나지 않았으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