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과 소련의 충돌이 본격화되기 시작했다. 전쟁이 끝나고 평화가 찾아온 세계에 냉전의 그림자가 짙게 깔리기 시작한 것이다. 그 와중에 힘을 잃은 유럽 국가들의 식민지에서는 그토록 열망하던 독립과 건국을 향해 나아가면서 크고 작은 충돌이 연이어 벌어졌다.
서울이 경기도에서 분리독립하고 명칭도 경성부(京城府)에서 서울시로 바꿨으며 최초로 특별자치시로 승격되었다. 따라서 서울 거주자들은 주민등록상 광역단체 기준으로 경기도에서 서울특별시로 이관되어서 경기도민에서 서울특별시민으로 바뀌게 되었다. 1년 후인 1948년에는 정부수립과 함께 대한민국의 수도로 승격되었다.
몽양 여운형, 설산 장덕수 등 정치사회 인사가 저격을 당했던 격랑의 해이기도 했으며 한국에 UN 한국위원단이 방한하여 한반도 정부수립에 관한 논의를 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