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아일보 선정 1980년 국내외 10대 뉴스 대한민국의 암흑기5.18 민주화운동으로 대표되는
민주화의 좌절로 이 해는
대한민국 역사에서는 아주 비극적이었던 해로 기록되고 있다. 경제적으로도,
1960년 이후 최초로 1인당
GNP가
감소(
미국 달러 기준)했던 해이기도 하다.
소련에서
모스크바 하계 올림픽이,
미국에서
레이크플래시드 동계 올림픽이 열렸는데 모스크바 하계 올림픽에서는
대한민국,
일본,
서독,
캐나다,
미국 등 서방 국가 및
민주주의 국가들이
소련의 아프가니스탄 침공에 항의하여 대거 불참하면서 반쪽짜리 대회로 전락하였다. 이
올림픽에서
대한민국은 처음으로 하계 올림픽에 선수단을 파견하지 않으면서 불참하였다.
[1] 대한민국에서는 이때부터 흑백 TV에서 컬러 TV로 전환되는 시기를 맞이했다. 이미 컬러 방송을 시작할 여건은 마련되어 있었으나, 여러 가지 규제 논란으로 방송 개시가 지연되다가, 다음해인
1981년부터 컬러로도 TV 방송을 시청할 수 있는 시대를 맞이하였다.
이 해에 태어난 사람들은 20년 후인
2000년에
20세기의 마지막 성인이라는 타이틀을 얻기도 했다. 참고로
제6차 교육과정이 적용된
대학수학능력시험을
처음으로 응시한 세대이기도 하다.
한국, 일본 등
동아시아 일부 지역에서는
여름에 유난히 서늘하고 흐린 날이 많아
냉해 피해가 심각했던 해였다. 이로 인하여 한국에서는
쌀 흉작 등 심각한 농업 피해를 입었으며, 경제성장률이 하락하는 한 원인이 되기도 했다.
[2] 이와 대조적으로 미국 중부 지역에서는 기록적인
폭염과
가뭄이 몰아닥쳐 농업 피해가 컸으며, 이로 인하여 세계적인
옥수수,
밀 생산 지역인 이 지역의 생산량이 줄어들어 국제 농산물 가격도 올라갔다.
유일하게 이 해에는 대한민국에 올림픽 열기가 없었던 시기이기도 하였는데 이 해 소련에서 모스크바 올림픽이 열렸지만 대한민국은 이 올림픽에 정치적 사정을 이유로 불참함에 따라 1948년 런던 올림픽에 첫 출전하게 된지 32년만에 현재까지 유일하게 올림픽 열기가 없었던 시기이기도 하였다. 여기에 미국은
지미 카터 행정부가 소련의 아프간 침공에 항의하는 표시로 모스크바 올림픽에 불참하였고 일본 역시 모스크바 올림픽에 불참하였다. 다만 소련의 맹방이었던
북한은 모스크바 올림픽에 참가함에 따라 올림픽 열기는 한반도 기준으로 북한에서만 전파하게 되었다.
쇼트트랙이라도 있었으면 레이크플래시드 올림픽 열기라도 있었겠지만 그땐 아니었다. 또 1979년 11,12월생을 포함해서 이 해에 태어났던 이들은
1990년 윤보선, 2006년 최규하, 2009년 노무현, 김대중 전 대통령의 사망을 통해서 생애 처음으로 대한민국 대통령이 사망하게 되었다는 부고를 들었고
국가 장례를 처음으로 경험한 세대들이다. 특히
국장급의 경우는 사실상 태어나서 첫 경험이기도 하였는데
[3] 참고로 이들이 태어났던 이후에 대한민국 국장이 열렸던 사례는 1979년 10월에 사망한 박정희 전 대통령이 유일했다. 그러다가 2009년 김대중 전 대통령이 사망하고
국장으로 거행되었기 때문에 이들이나 이 해 이후 세대들부터는 사실상 태어나서 경험한 첫 국장이었다. 2015년 11월에 사망한 김영삼 전 대통령부터는
국가장으로 통합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