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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일:우면산산사태1.gif

파일:우면산산사태2.gif

파일:20110727_2.jpg파일:20110727_1.jpg

1. 개요2. 기록3. 서울특별시의 호우 및 산사태
3.1. 서울특별시 서초구의 호우 및 산사태3.2. 서울특별시 강남구의 호우 및 침수3.3. 서울특별시 관악구의 호우 및 침수
4. 경기도 동두천시의 호우 및 산사태5. 강원도 춘천시 신북읍 호우 및 산사태6. 기타





1. 개요[편집]

사망자
69명

2009년부터 2012년까지 벌어진 집중호우 중에서 일부분인 2011년 7월 26일~28일 수도권과 강원도 지방에 3일간 내렸던 집중호우이다. 21세기 이후 현재까지 서울에서 폭우로 인한 재해 중 가장 많은 인명피해를 낳았다. 3일 만에 서울에서는 587.5 mm가 내렸는데 이는 서울 연 평균 강수량의 40%에 달했으며, 그 중에서 7월 27일의 강수량은 무려 301.5 mm라는 기록을 남겼고 춘천도 262.5 mm라는 강수량을 보였다.

참고로 2009년부터 2012년까지의 폭우는 200 mm~400 mm 사이가 되는데 그 중에서 2011년은 한반도에서 폭우가 자주내려 절정이었으며, 그 이전 2009년, 2010년, 이후인 2012년 또한 마찬가지로 2011년의 한반도 집중호우와 비교하면 밀리는 편이지만 비가 장대비 수준으로 많이 내리는 것은 사실이였다.

그래서 2011년 7월 27일에 내린 서울, 인천, 춘천의 강수량이 많은 편이기 하지만 같은 수도권인 수원부산, 창원, 진주, 군산, 여수도 역시 저 시기에 만만치 않은 강수량을 기록했기에 2009년~2012년의 집중호우는 최악의 폭우라고 할 수 있다.

특히 집중호우 바로 며칠 전까지 한 달 가까이 장마가 이어졌던 탓에 지반이 매우 불안정해진 상태였던터라, 이 집중호우는 재해 발생에 방아쇠가 된 셈이었다.

2. 기록[편집]

강수량(mm)[1]
경기
동두천 675.0 서울 587.5 파주 494.0 강화 360.0 양평 327.5 인천 288.0 이천 261.5 수원 242.5
강원
춘천 501.5 인제 361.5 철원 356.0 홍천 222.0 원주 195.5 속초 184.5
경상
부산 246.0 [2]

3. 서울특별시의 호우 및 산사태[편집]

3일간의 폭우가 슬슬 저물어가던 2011년 7월 28일, 뉴스와이어는 소방방재청의 자료를 인용하여 피해상황을 보도했다.
  • 사망: 69명(서초 15명, 춘천 13명, 경기도 광주 4명, 파주 2명, 포천 1명, 동두천 3명 등)
  • 실종: 8명(서초 2명, 용인 2명, 파주 1명 등)
  • 이재민: 총 3,480세대 4,566명(2,643세대 3,373명 귀가, 구호물품 1,091세트 지급)
  • 침수피해: 주택 1,375동, 농경지 645 ha(540 ha 퇴수)

7월 28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는 6시까지 집계된 사망자가 38명이라고 발표했다. 실종자는 12명이라고 한다. 특히 서울 우면동 산사태로 피해가 컸다고 한다. 우면동은 15명이 사망했으며 2명이 실종되었다. 경기도 파주에서는 산사태가 공장을 덮치면서 2명이 사망했다.[3] 전국에서 11만 6천여 가구가 정전되었다.

한강에 홍수주의보가 발령되었다. 한강홍수통제소는 7월 28일 2시를 기해 홍수주의보를 발령했다고 한다. 한강대교 수위는 8시를 기해 8.4 m에 달했다고 한다. 홍수주의보의 발령기준은 8.5 m다.[4]

3.1. 서울특별시 서초구의 호우 및 산사태[편집]

서울 서초구 우면동 형촌마을이 폐허가 되었다. 7월 27일의 폭우와 그로 인한 우면산 산사태로 17명의 사망자와 50명의 부상자가 발생했으며 120여 가구 중 60여 가구가 고립되었다. 이 지역의 폭우로 인한 우면산 산사태로 신세계 구학서 회장의 부인 양명숙이 사망했다.# 당시 폭우로 인해 자택의 물이 넘쳐서 지하실에 내려가 물을 퍼내다가 감전사고로 사망했기 때문이다. 그리고 구학서 회장은 이후 2013년 재혼했다.

서울 서초구 방배동에 위치한 카카오M의 옛 건물도 우면산 산사태로 큰 피해를 입었다고 한다. '카카오M'은 아이유의 소속사다. 아이유의 소속사는 한 달 전에 삼성동으로 이전을 했다고 한다. 그러나 써니힐의 숙소는 카카오M 구사옥 옆에 위치해 있어서 피해를 입었다고 한다. 구성원들은 3층에 있어서 다치지 않았으나 2층까지 물이 찼다고 보도되었다.

서울 서초구 우면동에 위치했었던[5] EBS 방송센터도 우면산 산사태로 피해를 입었던 적이 있다. 당시 피해로 방송센터 1층에 위치해있는 기계실이 침수되어 전력공급이 중단되고 EBS FM에서는 당시 모닝 스페셜이라는 라디오 프로그램이 생방송으로 진행되던 도중 라디오 스튜디오로 물이 차올라 진행자와 스태프가 대피하면서 정규 방송이 중단되고 긴급 음악 방송으로 대체되었다[6] EBS TV[7]는 화질을 낮춰서 방송하였다. 13시 52분경에는 비상 전력마저 떨어져나가[8] EBS TV에는 비상화면이 송출이 되기도 하였다. 당시 EBS에서 운영하는 위성채널들[9]은 EBS TV를 그대로 수중계하는 등 파행방송을 하기도 했다

서초구 우면산 일대에 지뢰유실 가능성이 제기되었다. 7월 28일, 대한민국 국군은 산사태로 인하여 과거 미처 제거하지 못한 지뢰가 일부 남아있다고 말했다. 유실되었을 가능성에 대하여 조사하지만 지뢰가 매설된 지역과 산사태가 일어난 지역은 다르다고 설명했다.#
또한 우면산에서 경부고속도로로 갈라진 양재동 말죽거리 공원 중 녹지(산)도 산사태가 일어나 양재동 우성아파트 110동, 111동, 113동의 주차장에 자동차 몇십대를 덮쳐 피해를 주었다.

<우면산 산사태 1년> ①"복구는 끝났지만.."
<우면산 산사태 1년> ②"끝나지 않은 악몽"

3.2. 서울특별시 강남구의 호우 및 침수[편집]


2011년 7월 27일, 강남구에도 침수가 발생했다. 강남3구의 강우량을 합치면 300 mm가 넘을 정도의 폭우가 내렸다고 한다. 7월 26일과 27일의 폭우로 강남역과 대치동 사거리가 물에 잠겼다.# 헤럴드경제는 하천을 낀 저지대인 강남지역에 집중적인 개발을 한것이 이번 피해의 한 원인이라고 보도했다. 다만 이것은 강남지역에 대한 이해가 부족한 것으로, 원래 강남개발 이전 대실부터 잠실 지역은 자주 수몰되는 곳이었다. 저지대인데다 탄천과 지금은 매립된 잠실섬 주변 한강 때문. 잠실섬을 매립하고 탄천을 정비한 후부터는 침수되는 빈도가 줄었을 뿐이다. 물론 강남개발 당시엔 한강과 그 지류에 의한 홍수만 고려되었지 집중호우는 드물었기 때문에 홍수대비 하수시설에 투자가 많이 이루어지지 못했다.
아무튼 당연히 대치역부터 매봉역에 이르는 구간이 침수되었다. 이로 인해 분당선 전철은 구룡역에서 타절하였고, 서초구나 과천시에서 출발하여 남부순환로를 경유하는 시내버스들은 양재대로선릉로로 우회하여 운행하였다.

이로 인해 옆의 은마아파트를 비롯한 아파트들이 침수 피해를 입고, 아파트 지하실 침수로 경비원 한 명이 전기에 감전사했다.

여담으로 이전의 호우 등 자연재해 사례와 비교했을 때 이재민 돕기 성금의 모금액이 크게 감소했다고 한다. 피해 지역인 서초구, 강남구가 대표적인 부촌(富村)의 이미지를 가지고 있어서 모금에 대한 열의가 덜한 것으로 판단된다. 수재의연금 ‘찔끔’ 왜?#

3.3. 서울특별시 관악구의 호우 및 침수[편집]

파일:attachment/호우/hou.jpg
해당 버스는 461번. 현재는 대차되었다.


7월 27일 아침 8시경, 관악구에 시간당 100 mm의 폭우가 쏟아졌다.[10] 이로 인해 서림동 앞의 도림천이 넘치는 장면이 한 개인에 의해 촬영되어 유튜브에 올라왔다.

4. 경기도 동두천시의 호우 및 산사태[편집]

2011년 7월 28일 10시 15분, 경기도 동두천시 상봉암동에서 산사태가 일어나 매몰된 암자가 발견되었다. 이 암자에는 기일이라 4명이 머물렀으나 전원 매몰/사망하였다. 경찰은 밤새 쏟아진 폭우가 원인이 되어서 산사태가 일어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EBS 극한직업에서도 다루어졌다.

5. 강원도 춘천시 신북읍 호우 및 산사태[편집]

2011년 7월 27일 0시, 춘천 상천초등학교로 과학교육과 발명캠프 봉사활동을 간 인하대학교 발명동아리 '아이디어뱅크' 학생들이 투숙하던 펜션이 폭우로 인한 산사태로 매몰되어 사망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민박집에는 대학생 외에도 투숙객 등이 머물러 총 46명이 사고를 당해 매몰되었다. 당시 이 지역에 산사태 주의보가 발령되어 많은 주민들이 대피한 상황이었으나 피해 학생들은 외지인이라 해당 정보를 안내받지 못하면서 참사로 이어졌다. 이 사고로 해당 동아리 학생 10명을 포함하여 총 13명이 숨지고, 26명이 중경상을 입었다. 이들을 제외한 7명은 무사히 구조되었다.#

이후 이명박 대통령이 유가족에게 위로 편지를 보냈고 인천지역 공기업에서도 위로금을 기부하였다. 대학 측에서는 피해학생과 유가족을 위한 모금활동을 진행하였고 교내에 추모비도 건립하였다. 다만 이 과정에서 대학본부 측이 유가족에게 학교를 상대로 민형사 책임을 묻지 않겠다는 각서를 요구하였고, '엠티가서 사고당한 걸 학교가 책임질 일이 아니다'는 발언 등으로 논란이 되었다.# 춘천시 역시 사망자들이 타 지역 출신이라는 이유로 사고 원인 규명과 보상에 소극적으로 나서 비판을 받았다.

6. 기타[편집]

10년 전에 우면산 산사태와 비슷한 사례가 있는데 바로 삼성동시장(신림시장)으로 2001년 7월 15일에 서울에서 273.4 mm되는 폭우가 쏟아졌을때 고속터미널역과 더불어 크게 피해가 났던 곳이다. 폭우의 영향으로 관악산에서 산사태가 일어나서 토사와 빗물이 덮치며 주변에 있는 주차장에 있었던 차량들이 밀고 내려왔다. 신림시장이 산사태가 발생했던 장소 밑에 있어서 그대로 밀고 들어온 까닭에 신림시장에 주차해있던 차량들과 같이 밀고 내려오며 다음날이 되자 신림시장 일대는 차량들이 뒤섞어 있는 상태가 되고 아수라장과 혼란을 방불케 했다. 그래서 신림시장은 열리지 않았으며 차량들을 치우고 원래 상태로 돌아오기에 2개월을 소요했다.

2009년부터 2012년까지 여름이 되면 한반도에서 곳곳에서 폭우가 쏟아졌는데 250 mm가 넘는 집중호우 사례들이 있어서 그러한 사례들을 보면 2009년 7월 7일과 16일에는 부산은 310.0 mm, 266.5 mm, 창원은 268.0 mm가 되는 강수량을 보였고, 12일에는 수원에도 272.5 mm라는 비가 내렸다. 2010년은 상당히 덜하지만 여수에도 7월 16일에 288.0 mm가 되는 강수량이 쏟아졌고 9월 21일[11]에는 중부지방에 200mm 가량의 폭우가 쏟아져 서울의 광화문광장과 도로 일대가 침수되었다.

2011년이 되면서 폭우는 화룡점정을 찍어서 전국에서 물난리가 연출되었으며, 서울, 인천, 춘천 말고도 7월 9일 진주에는 무려 318.0 mm라는 강수량을 보였고 군산도 역시 7월 10일에 308.5 mm라는 강수량을 많이 드러냈으며, 우면산 산사태가 일어난 같은 날에 부산에도 245.0 mm가 되는 강수량을 기록했다.

2012년은 화룡점정을 찍은 2011년보다 덜했지만 2010년 보단 더해서 7월 6일에는 수원에는 276.5 mm가 되는 강수량이 쏟아졌고 원주에는 255.5 mm라는 강수량을 기록했다. 8월 13일에는 군산에서 251.8 mm가 되는 강수량을 보였고, 8월 24일에는 여수에도 308.9 mm가 되는 강수량이 많이 내렸다. 그 중에서 2009년의 부산, 2011년의 진주, 군산, 2012년의 여수의 단일 강수량은 서울에서 7월 27일에 내린 단일 강수량보다 더 많았다.

관동대학교 토목광학과 박창근 교수는 “서울이라는 도시가 너무 겉보기에만 치중한 결과 수해에 약한 도시가 되었다”고 주장했으며 “예비비 등을 투입해 수해 예방에 좀 더 적극적으로 나서야 한다”고 조언했다. 이는 서울 뿐만 아니라 수해를 입었던 인천, 수원, 춘천, 원주, 부산, 창원, 진주, 군산, 여수에도 해당되는 사례였다.#

이 사건의 대처 때문에 오세훈 당시 서울특별시장에 대한 시민 여론이 엄청나게 악화되었다. 서울을 '물의 도시'로 만들겠다고 발언한 것, 그리고 무상급식 관련 논란[12]과 맞물려 '세이돈의 서울 무상급'라는 짤방이 나왔다. 11년 후에는 2011년의 기록을 아득히 뛰어넘는 기록적인 폭우가 내리면서 더 큰 피해를 입었다. 공교롭게도 서울시장 역시 오세훈이다.

실장석 작품으로도 간접적인 관련이 있다. 재앙 ~창문에서 실장석이 홍수처럼 내려와~라는 작품의 홍수 묘사가 아주 오세이돈과 이 홍수가 생각날 정도다. , ,

[1] 7월 26일~28일 누적[2] 중부권 폭우 사태지만 부산에도 폭우가 쏟아졌다.[3] http://mbn.mk.co.kr/pages/news/newsView.php?category=mbn00009&news_seq_no=1089346 [4] http://www.newsen.com/news_view.php?uid=201107280938174100 [5] 2017년 9월에 일산 한류월드로 이전하였다.[6] 정규 방송은 당일 18시가 되자마자 긴급 복구되었다당시 긴급복구 순간을 누군가가 이렇게 녹음해서 유튜브에 올려놓았다. 정말로 6시 시보 울리자마자 정규방송이 시작된다.[7] 현재의 EBS 1TV이다. 참고로 당시에는 EBS 2TV가 개국하기 전이었다.[8] 다행히 고갈 직후에 발전기를 긴급 공수해 방송 송출이 전면 중단되는 사태는 일어나지 않았다[9] EBS PLUS1, EBS PLUS2와 같은 채널들을 뜻함. 지상파 방송을 직접 수신하는 가구가 아닌 무궁화 위성, 스카이라이프, 유선방송, IPTV를 수신하는 가구를 대상으로 한다.[10] 한국의 연 평균 강우량은 약 1300 mm다. 1시간만에 연 강우량의 1/13이 내린것... 서울의 연 평균 강우량도 약 1400mm이 대단한 일이다. 참고로 이 기록이 얼마나 엄청난 것인가 하면, 무릎 아래로 흠뻑 젖는 소나기가 보통 시간당 10~20 mm 정도고, 앞이 안 보일 만큼 내리는 폭우는 40~50 mm 정도부터다.[11] 추석연휴 첫날이었다.[12] 결국 이 논란에 본인의 시장직을 걸은 결과 사실상 끌려나오고 말았으며, 이 후폭풍으로 오세훈은 상당히 긴 시간동안 정계에서 아웃사이더로 지내야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