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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군 점령하 일본
연합군 점령하의 일본
Occupation of Japan
연합군의 통치령
국기
국장[1]
1945년 ~ 1952년
위치
일본 제국이 점령했던 영역
일본과 일제에 점령된 국가의 중심지들
정치체제
군정체제
국가원수
주요사건
통화
성립 이전
해산 이후

1. 개요2. SCAP의 정책들3. 흑역사4. 창작물에서5. 다른 국가의 군정기


나무파일:external/upload.wikimedia.org/GHQ_building_circa_1950.jpg
1950년 경의 SCAP 본부 건물로 징발되어 사용되었던 도쿄 지요다 구의 '다이이치 생명관'. 오늘날까지도 증축을 거치면서 남아 있어 보존되고 있는 건물인데, 지금은 'DN Tower 21'이라고 부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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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년. 'DN Tower 21.
일본 덴노와 정부는 연합국 최고사령관에 종속된다. - 1945년 8월
최고사령관은 일본 정부를 통하지 않고 어떠한 조치도 직접 시행할 수 있다 - 1947년 6월.

1. 개요[편집]

연합군 최고 사령부(Supreme Commander for the Allied Powers/General Headquarters). 일본 제국제2차 세계대전에 패망한 이후 1945년 10월 2일부터 샌프란시스코 강화조약이 발효된 1952년 4월 28일까지 6년 반동안 일본에 주둔한 연합군 사령부를 말한다. 정식명칭은 'Supreme Commander for the Allied Powers'이며 'SCAP'라고 줄여 부른다. 이 연합군 최고사령부를 영어권에서는 SCAP으로, 일본에서는 GHQ로 지칭하는 경향이 있는데[2], 원래 GHQ는 미국 본토를 방어하던 미 육군 최고 사령부를 말하는 것으로 지금은 "United States Army Force Command"라는 이름으로 바뀌었다. 'GHQ(General Headquarters)'의 사전적인 의미는 다른 특정한 것을 가리키는 것이 아니라 그냥 '총사령부'이다.

일본의 조기 항복으로 미국몰락 작전을 취소하고 일본 점령과 통치를 위한 미군의 신속한 전개를 목적으로 블랙리스트 작전을 발동했다. 태평양 전선의 최전선 곳곳에 있던 미 육군미 해병대의 사단들은 신속하게 일본 본토로 공수 및 상륙한다. 오키나와 섬에 머물던 미 육군 제11공수사단이 수백대의 수송기에 분승하여 가장 먼저 일본 경내의 아츠기 비행장으로 공수되었고 바로 다음에 제1기병사단이 전개배치된다.

그 뒤로 미 해병대의 제6사단의 제4해병연대가 요코스카일본 해군기지에 상륙하여 기지주변을 접수한다. 그 뒤로 1945년 연말까지 태평양 전쟁에서 활약했던 미군 20개 이상의 사단들, 총 50만명 이상의 미군이 후속부대로 상륙하여 일본 곳곳에 배치되어 일본 경찰/일본군의 무장해제를 집행하고 점령군 임무를 수행하게 된다. 미군의 전시동원체제의 해제선포로 매년마다 부대들이 순차적으로 미국으로 복귀함에 따라 한국전쟁 발발 시점에 주일미군의 규모는 85,000명 수준이었다.

일본에서 이 시기의 역사에서 농담으로 저 국제 기구를 말할 때 ジー-エッチ-キュー(GHQ) 幕府(막부)이라고 한다. 맥 쇼군과 점령군 사령부는 무소불위의 권력을 휘두르는데, 명목상 일본 정부는 존재했지만 SCAP의 명령은 헌법과 법률 위에 존재했기 때문에 아무런 일도 할 수 없었다. 일본 정부총리는 SCAP의 일개 과장보다도 권한이 없는 존재였다. 어느 정도였는가 하면, 토지 개혁재벌 해체를 규정한 법률안이 일본 의회(중의원)에서 말싸움만 하다가 연말과 함께 폐기되자 "당장 법안을 성립시켜라"라는 명령이 SCAP에서 내려왔고, 이 '명령'을 전달받은 여야의 국회의원들은 국회의사당시계를 몇 분 앞으로 돌리고서는 연말이 아직 끝난 것이 아니라고 우기면서 날치기로 법안을 성립시켰다.[3] 사사오입은 애들 장난수준 국방부 시계를 능가하는 일본 국회 시계

2. SCAP의 정책들[편집]

여하간 이런 강력한 SCAP의 통제에 따라 일본 제국 시절의 전범들이 (다는 아니지만) 처벌되고 협력자들이 공직에서 추방되었으며 각종 극우단체 및 일본군[4]과 재벌들이 해체되었다. 일본군의 육군성과 해군성은 완전히 폐지되지는 않고, 각각 제1,제2복원성으로 이름이 바뀌어 해외에 주둔해 있던 일본군 병력들의 귀국과 무장 해제 업무를 SCAP 감독하에 수행했다.[5]화족 제도가 폐지되고 토지개혁이 실시되어 지주를 중심으로 한 지배계층 역시 해체되었다. 뿐만 아니라 일본에 언론 자유[6]와 민주주의적 선거제도, 지방분권화가 도입되는 등 미국식 민주주의와 자유주의가 일본에 뿌리 내릴 수 있었다. 더해서 미군정 시절에 제정된 헌법이 개정되어 일본국 헌법으로 정착되었으며 노조활동이 인정되고 일본 제국 시절 각종 탄압의 도구로 쓰이던 치안유지법과 특별 고등경찰 역시 폐지되었다. 그 외 의료개혁이 실시되어 의약분업 정책이 취해젔고 교육제도 역시 일변하여 국가신토 폐지, 교육칙어 폐지, 덴노 신격화 금지, 각종 군국주의적 교육을 엄히 금지하고 미국식 6 · 3 · 3 · 4 제도가 확립되었다. 미군은 또한 일본을 무장해제[7]하여 전차란 전차는 죄다 소각했다.

이렇게 막강한 존재였지만 SCAP는 일본 황실을 폐지하지는 않았고, 덴노가 일본 국민에 대해 가지는 상징성을 인정했다. 이런 점에서 SCAP는 20세기에 만들어진, 미국일본을 지배하는 막부에 비유된다.[8] 게다가 군대를 기반으로 한 정권이라는 점에서도 막부와 일맥상통한다.

샌프란시스코 강화조약의 비준으로 일본의 독립국 지위가 다시 인정되었고 SCAP도 1952년에 철수했다.

3. 흑역사[편집]

일본 국철 3대 미스테리 사건과 관련이 있었다고도 한다. 미군정, 그러니까 미국 군사 정부로 45년 종전 이후 우익 세력의 견제를 위해 사회주의자들을 용납했다. 그런데 얼마 안가 사회주의자들을 제재했다.[9] 그런데 2차대전 이후 사회 혼란 방지를 위해 레드 퍼지(Red Purge. 빨갱이 숙청)[10]라고 해서 공직추방 및 공민권 제한을 실시했다.[11] 그 결과 좌익 관련자들도 덩달아공직과 사회 각층에서 추방 또는 활동이 제한되었다. 사회주의자들이나 진보적 인사들은 이 사건으로 기세가 왕창 꺾인 반면, 전범들은 한국전쟁 이후 매카시즘이 강성하게 되자 이 틈을 타서 각종 이권에 개입했다. 이 민권 제한조치를 영구적 추방으로 안 사람들은 황당하게 자기 자식들을 자기 자리에 앉히는 등 수많은 음모를 꾸몄다(...). 결국 구 일본 제국에 있던 일본군 출신들 및 관료들은 샌프란시스코 강화조약 후 일본국이 성립되자, 정부 요직과 사회 각층에 다시 복귀하게 된다.

4. 창작물에서[편집]

4.1. 장갑악귀 무라마사의 GHQ[편집]

모티브가 위에서 설명한 현실의 GHQ이고 실제로 하는 일도 현실의 GHQ와 비슷하지만 이 세계관에서는 제2차 세계대전이 불완전하게 종결되었기에(일본 패망이 가까워 올 즈음에 군부에서 쿠데타가 일어나 로쿠하라 막부가 성립. 그 뒤에 평화조약 체결. 쉽게 말해서 완전히 녹아웃된 게 아니라 여력이 남아 있다) 로쿠하라 막부와 이런저런 알력다툼이 심하다. 겉으로는 그저 일본에 주둔하고만 있을 뿐 로쿠하라 막부에게 일본의 통치를 완전히 떠넘기고 있는 모양새이지만, 속으로는 가능하다면 로쿠하라 막부를 제거하고 일본을 완전히 점령하기 위해서 열심히 노력하는 중.

물론 전면전이 일어나면 거의 무조건적으로 GHQ가 이긴다고 보면 되지만 명분 때문에...

덧붙여 현실의 GHQ는 미국을 중심으로 하고 있었지만, 장갑악귀 무라마사 세계관의 GHQ는 영국을 중심으로 하고 있는 것이 특징. 병력의 상당수가 북아메리카 대륙으로부터 파병된 병력이긴 하지만, 일단 소속은 영국이다.

어째서냐 하면 장갑악귀 무라마사 세계관에서는 미국영국으로부터 독립하지 못해 20세기 중반의 시점에서도 아직 식민지 상태이고, 더불어 벨 에포크 시대 이래로의 대영제국의 치세가 19세기를 넘어서 20세기 중반 무렵까지도 계속되어서 현실에서의 미국의 역할을 영국이 대신했기 때문이다. 제2차 세계대전 당시 연합군을 주도했던 것도 현실에서와는 달리 이 세계관에서는 영국이었다.

4.2. 길티 크라운의 GHQ[편집]

로스트 크리스마스란 재앙으로 무정부 상태의 혼란에 빠진 일본에 국제사회의 원조를 기반으로 성립된다. 정부를 대신해서 일본을 통치하는 기관이며 국방도 담당한다. 미군이 아닌 유엔 산하의 다국적 기구로 등장한다.

GHQ 조직 자체는 별로 문제는 아닌데 GHQ산하에 있는 군부대인 안티 보디즈가 상당히 또라이 같은 조직으로 그려진다. 딱히 못된 짓 할 이유도 없는데 방역한답시고 민간인을 학살시키는 뜬금없는 잔인한 조직으로 그려진다. GHQ의 경우는 고증 오류이긴 하지만, 지대공 미사일을 지대함 미사일로 사용하고시스패로우처럼 함대함으로 써보는 것도 아니고? 감시카메라도 안쓰는 호구같은 모습을 보인다.

작품이 진행될수록 GHQ와 안티보디즈는 별개가 되어 가고있으며, 나중에는 반란까지 일으킨다. 작품 후반에는 주인공측과 연합하기도 한다. 덕분에 우익 논란이 있었지만 그런 작품은 아니었다.

4.3. 기타[편집]

5. 다른 국가의 군정기[편집]

[1] SCAP(현 포스 커맨드)의 부대마크[2] 요시다 시게루 총리는 이것을 'Go Home Quickly(얼른 집(미국)으로 돌아가)'라는 농담을 했는데, 지금은 방과 후 클럽활동 같은 걸 하지 않고 바로 집으로 가는 학생들(이른바 '귀가부' 혹은 '귀택부')을 일컬어 'GHQ'라 부르기도 한다.[3] 이 '시계 돌리기' 기술은 2009년 멕시코 국회에서도 선을 보였다.[4] 1차대전 직후 베르사유 조약에서도 독일군 규모를 엄격히 축소시켰어도 독일 군대의 존재(병력 상한선 10만명 허용)는 엄연히 인정되었지만, 독일의 항복 직후 체결된 포츠담 의정서에선 나치 독일군과 일본군 해체, 이들 국가의 비무장화 및 기타 필요한 조치를 명시했다. 이들 나라에 대한 승전국의 영향력은 주권이 회복되었어도 2017년 현재까지 알게 모르게 크다.[5] 다만 일본 해군이 영해에 깔아두었던 수많은 기뢰를 제거하기 위해 해군의 소해부대만큼은 그대로 남겨두었는데, 여기에 소속된 인원이 그대로 해상자위대에 흡수된다.[6] 물론 반미적인 보도는 엄격히 검열되었다.[7] SCAP 통치 초기를 다룬 2012년작 영화 엠퍼러에선 작중묘사로는 도쿄만에서 비무장의 구 일본군들이 미군의 감독하에 온갖 병기들을 바다로 수장시키는 작업을 했다.[8] 먼나라 이웃나라 일본의 역사 편에서 이 점을 제대로 표현했다. 내용은 더글러스 맥아더일본을 잘 알고 있기 때문에 직접 지배를 하지 않고 덴노는 유지하되 배후에서 과거 막부와 동급의 위상을 가진 기구를 통해 일본을 지배하겠다는 내용. 그리고 결과적으로 볼 때 그렇게 되었다고 볼 수 있다.[9] 이미 1947년 트루먼 독트린으로 냉전이 시작되고, SCAP도 1948년부터 이른바 역코스라 불리는 점령정책의 전환이 시작되었다.[10] 전범들의 공직추방과 레드퍼지는 다른 것이다. 레드퍼지는 어디까지나 좌익계 인물들을 공직 등에서 추방한 것을 말한다. 2차 세계대전 당시 일본 정부와 군부의 제국주의-군국주의적 노선에 대해 일본 국내에서 최대의 저항세력이 일본 공산당을 중심으로 한 좌파 그룹이었다는 점을 생각하면, 전범 공직추방과 레드퍼지는 그 방향에 있어서 오히려 정 반대였다고 보는 것이 더 정확하다. 즉, 종전 직후 미쳐 날뛰었던 일본 내 우익(극우)의 전쟁책임을 물은 것이 전범 공직추방이라면 우익의 거물들이 전범혐의로 공직에서 대거 추방당하고, 전쟁 당시 일본정부가 자행했던 좌익 탄압이 중지되면서 세력을 팽창하기 시작한 사회주의-공산주의 세력을 숙청하여 연합군 군정이 일본을 통제하기 용이하도록 하기 위해 시행된 것이 레드퍼지다.[11] 이른바 일본의 밤과 안개. 동명의 소설도 나와 있다.[12] 이 게임의 배경이 되는 오우카 여학원과 관련이 깊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