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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류


1. 개요2. 역사3. 분류4. 방식5. 리프톤의 지침6. 세뇌에 당하지 않으려면?7. 세뇌가 활용된 예시8. 세뇌가 무서운 이유

1. 개요[편집]

洗腦 / Brainwashing
사람이 본래 가지고 있던 의식을 다른 방향으로 흐르게 하거나, 특정한 이념이나 주의를 따르도록 만드는 일을 의미한다

문자 그대로 해석하면 뇌를 씼는다는 것을 의미하며 주로 가해자가 피해자에게 특정한 가치나 사상을 주입시키고 세뇌를 가한 집단이나 단체에 따르도록 만드는 일이다.

최면이랑 혼동하기 쉬우나 엄연히 다른 개념이다 최면은 습관 수준에서 개인을 변화시키는 것이지만, 세뇌는 개인의 자아 전체를 변화시키는 일이기 때문이다, 허나 세뇌를 위해서 최면적인 방법들이 활용되는 경우도 있다.

또한 최면은 개인의 오감을 변화시키지만, 세뇌는 특정한 체험에 의미를 부여해서 가치관을 주입시키는 것이다, 즉 판타지 영화에서 마법이나 침으로 개인을 변화시키는 건 세뇌가 아니라 (기억 조작술)이라고 불리는 일종의 오버 테크놀로지나 초능력에 가깝다고 보아야 한다

인간이 제일 당하기를 두려워하면서도 쉽사리 없애지 못하는 필요악이기도 하다. 본인이 남을 세뇌하는 줄도 모르고 영웅심리로 고집을 부리다가 완장질로 전락하는 것이 현실에 빈번하게 발생하기 때문에 그러하다. 그만큼 세뇌를 당했다는 것은 모욕으로 여겨진다.

2. 역사[편집]

세뇌의 역사는 상당히 오래되었을 것이라고 추정하고 있는데, 인류가 지구상에 나타난 이전부터 존재해 왔을것이라고 여겨지고 있다. 대표적인 사례로는 각 국가의 신화나전설,종교가 있으며, 토테미즘 등으로도 집단적인 세뇌가 이루어졌다.

그리고 세뇌라는 단어를 그대로 풀이하면 뇌(腦)를 씻는다(洗)는 의미다. 대응되는 영단어 'brainwashing'은 세뇌를 직역한 것이다. 이는 1950년대 중국 공산당에 의해 대대적으로 세뇌가 자행됨으로써 중국어 어휘가 그대로 수출된 영향이다. 현대적인 의미에서의 세뇌는 중공군이 한국전쟁 당시 사로잡은 미군 포로를 세뇌한 것이 시초다. 이때 포로로 잡혔다가 송환된 이후, 민주주의를 부정하고 중국의 정치 체제에 호의적인 태도를 보인 21명의 미군 포로들의 사례는 당시 유럽과 미국 등 서구 사회에 큰 충격을 안겨주었다. 그러나 그 당시 미국은 민주주의의 수호국이라기 보다는 자본주의의 수호국으로서 본인들의 이익에 부합하지 않는다면 심지어 민주주의 국가 조차도 쿠데타로 실각시키거나 독재정부를 물밑 지원하는 등 제국주의적인 면모를 여러차례 보여주었으므로 단순히 미국의 체제를 거부하고 중국에 호의적인 모습을 보였다는 이유만으로 이들이 세뇌당한 피해자라고 단정짓기는 어렵다. 이외에도 일찍이 2차 세계대전 당시 나치 독일에서 세뇌에 관한 연구가 이루어졌다고 한다. 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서방 세계는 이러한 세뇌의 위험성을 경고하며 브레인워싱(Brain Washing)이라는 단어까지 만들어 사용하였다

페이퍼클립 작전 이후, 나치 독일에서 연구된 세뇌가 미국 cla로 이관되었고, 추후 mk 울트라 프로젝트를 통해서 비밀스럽게 연구되었다. lsd를 불법적 이용을 통한 민간인 대상의 세뇌 실험이 포함되었다. 위 실험은 미국의 대표적인 비인도적 실험으로 1974년 뉴욕타임스에 의해 대중에게 폭로되었다.

이후 세뇌 기술의 발전의 영향을 받아 수많은 정치, 종교, 기업을 비롯한 컬트 단체들이 세뇌의 원리를 이용해 구성원들을 세뇌하고 있다. 그렇기 때문에 해외에서는 세뇌에 대한 경각심이 증가하여 탈세뇌(deprogramming, exit counseling)에 대한 관심이 증가하고 있다. 탈세뇌를 전문으로 하는 상담가 역시 존재한다.

3. 분류[편집]


* 사회/문화적 세뇌(social/cultural brain-washing)
일반적으로 사회에서 습득하고 배우게 되어서 우리의 가치관을 형성하게 되는 것을 말한다. 예를 들면 도덕적 관념, 국가관, '이것은 당연하다' 라고 생각하는 것들을 포함해서, 논리적/과학적 사고방식과 같은 것도 사회/문화적 세뇌의 일부라고 볼 수 있다. 교육의 미명 아래 세뇌가 이루어지기 때문이다

* 컬트적 세뇌(cult brain-washing)
컬트적 세뇌란 조직 및 집단에서 개인의 가치관 및 세계관을 조종하고, 나아가 가치관에 입각해서 개인의 감정 반응 패턴을 조작하고, 그 결과로 개인의 행동을 바꾸는 것을 일컫는다. 일반적으로 컬트 세뇌는 컬트의 우두머리나 컬트 자체에 개인을 복종시키려는 경향(전체주의적 경향)을 보인다. 세뇌적인 경향을 보이는 집단을 컬트라고 말하며, 일반적으로 사이비 종교, 다단계, 극단적 정치 집단 등이 컬트에 속한다. 다만 컬트라는 것의 범위는 우리가 일반적으로 생각하는 것보다 훨씬 다양한데, 국가나 기업 역시 컬트에 속한다고 볼 수 있다.

* 군사적 세뇌(military brain-washing)
컬트 세뇌의 기법에 더해서 납치, 감금, 약물 사용 등의 방법을 동원하는 것을 군사적 세뇌라고 한다. MK울트라 프로젝트에서 연구된 기법이 군사적 세뇌에 속하며, 옴진리교의 세뇌 기법 역시 감금과 약물을 이용했으므로 군사적 세뇌의 일종이라고 볼 수 있다.

4. 방식[편집]

세뇌의 방식은 기본적으로 가해자가 피해자에게 생각을 할 틈을 좀처럼 주지 않고, 정보의 통제와 검열을 반복하며 피해자가 완전히 가해자에게 굴복하고 복종을 할 때까지 이루어지는 것이 가장 흔하다.

대표적인 예시가 바로 사이비 종교인데 이들은 대상을 한번 찾아내면 본인들의 소굴로 무슨 방법을 써서라도 서서히 끌어들인 뒤, 처음에는 위로나 친한척 및 아는척을 하여 따뜻한 말을 건네고, 피해자가 신뢰를 가지고 의존을 하기 시작하면 그때부터 본색을 드러내는 것이다

컬트 조직은 외부자 혹은 외부 정보의 유입을 꺼리는 경향이 있는데, 위 72시간의 법칙 때문에 그렇다고 추측된다. 다단계에서는 사람을 감금하고 통신 수단을 빼앗는다. 그 이유는 72시간의 법칙에 따라 외부 정보를 차단하기 위한 것이다. 이것을 동일 정보 반복 입력 기법이라고 한다. 그렇기 때문에 다단계에 잡히더라도 지속적으로 상대의 말을 논박해야 한다.

완전 감금 실험의 후반부에서 피험자들은 조개더미와 같은 환각을 본다고 한다. 이러한 환각은 인간의 내적 표상을 보는 것으로 최면에서 말하는 변성의식 상태와 유사하다. 즉 이러한 변성의식 상태를 이끌어 내기 위한 방법이 72시간 감금이기도 한 것이며 근래에는 72시간의 제약을 회피하기 위해 다양한 방법으로 변성의식을 유도하는 기술이 사용된다. MK-ULTRA와 옴진리교에서 LSD를 사용한 것도 이 변성의식 상태의 확보와, 변성의식 상태에서 세뇌자가 선택한 환각을 피험자가 일으키도록 유도하기 위함이다.

과정 중에 스스로가 의견을 이끌게 하면 효과는 배가 된다. 특히 글로 쓰거나 음성을 녹음하는 등. 당연한 약한 주장부터 인정시켜 점점 강한 주장까지 주입시키는 거다.

5. 리프톤의 지침[편집]

1950년대에 로버트 리프톤이라는 학자가 중공군의 세뇌기술에 연구한 결과로, 특정한 집단이 컬트에 의해 사용되는 정신 세뇌 기술을 사용하는지를 알 수 있는 8가지 지침을 만들었다. 1961년에 출간된 '마인드 컨트롤과 전체주의 심리학: 중국의 세뇌에 대한 연구'라는 책에 소개되어 있다.

또한 리프톤은 세뇌 집단들의 공통적인 특징을 알아냈다. 요약하자면, 교주는 신비주의적 인도를 받았다고 주장하고, 진리와 구원의 유일한 통로라고 주장하며, 그들의 주장을 의심해서는 안되며, 신도들이 다른 사람들에게서 분리되어 있어야 함을 요구하고, 떠나는 자들을 배척함으로 벌한다.

다음은 해당 8가지 요점을 싱어 박사가 요약한 것이다.
  • 환경 통제
    그룹 밖의 사람들과의 부분적 혹은 전체적 의사소통의 제한. 책, 잡지, 편지, 친구나 가족의 방문은 금기사항이다.
  • 신비적 현상에 의한 확신
    컬트의 잠재적 개종자는 기적이나 예언과 같은 경험 혹은 그 상황을 맞닥뜨리게 됨으로 그 집단의 더 높은 목적과 사상을 확신하게 된다.
  • 선민 의식
    집단의 명백한 목표는 세계적이든, 사회적이든 혹은 개인적 차원에서든지 어느 정도의 긍정적 변화를 가져오게 하는 것이다.
  • 고백의 컬트
  • 신성 불가침의 교리 혹은 사상
  • 편견적인 은어
    조직 내에서만 이해되는 새로운 단어들이 등장한다.
  • 생각을 지배하는 교리
  • 구원 혹은 생존의 약속

6. 세뇌에 당하지 않으려면?[편집]

세뇌에 당하지 않으려면 뇌가 마비되지 않도록 여러가지 생각을 해보거나 상대방에게 본인의 자기 주장이나 의견을 제대로 표현하고 드러낼 수 있어야 하며 논리적이지 않거나 비합리적인 생각이나 의견은 절대로 맹목적으로 받아들이면 안된다.

무시하기로 했다면 지피지기면 백전백승이라는 고사성어를 기억하자, 내가 나 자신을 잘 알고 믿고있는 이상 누구도 나를 굴복시킬 수 없다. 물론 세뇌하려는 자에게 걸리거나 마주치지 않는 것이 가장 좋고, 사람의 뇌는 환경에 따라서 얼마든지 변화하는것이 가능하므로 본인을 도와줄 사람을 적극적으로 찾아 나서야 한다.

7. 세뇌가 활용된 예시[편집]

세뇌가 활용된 것이라면 강압적인 방식으로 이루어지는 군사훈련이나, 고대 스파르타에서 소년들을 대상으로 한 혹독하고 엄격한 방식의 교육과 여성들을 대상으로 벌인 정신훈련에 이른다.

또한 태평양 전쟁 당시 일본군도 카미카제를 활용하여 수많은 젊은 조종사들이 허무하게 목숨을 잃게 만들었고, 한국인을 상대로 우민화 교육을 진행함으로써 당시 일제강점기에 살던 한국인들에게 자국에 대한 우월성과 찬양은 물론이고 신사 참배까지 한국인에게 강요한 것도 모두 세뇌를 동아시아의 패권을 장악하는 용도로 이용했다고 보는 것이 맞을 것이다


현대화가 이루어진 지금도 인권 의식이 아예 없는 국가에서 살아가는 소년병들이나, 가출 청소년들 중에서 당장의 생활비를 벌기 위해 범죄에 가담하는 경우에는 확실하게 어른들로부터 세뇌당해 인간으로써 누려야 할 기본적인 권리인 자유와 인권을 강제적으로 박탈당하고,악의 조직을위해 싸우거나 자신들을 지지하지 않는 반대파를 제거하는 일이라던지 혼갓 불법행위와 각종 범죄를 저지르기 위한 수단이자 도구가 되어서 부려멱히고 이용당하고 있다고 봐야 맞을 것이다.

8. 세뇌가 무서운 이유[편집]

세뇌가 성공할 확률은 피해자의 나이, 환경 시대와 상황 지식 수준, 정신 상태에 따라 성공률이 큰 차이가 난다, 세뇌가 가장 강력하게 오랫동안 반영구적으로 지속될 수 있는 아주 좋은 환경은 태어난 이후부터 부모나 유년기를 보내면서 그의 준하는 위치에 있는 사회적 강자에 의해 당하게 되는 것이다.특히 이러한 세뇌가 사춘기를 넘어서 성인기까지 지속되면 나중에 성인이 되어서도 고문으로 인해 생긴 신채적 후유증은 물론 마음 속에 자리잡힌 커다란 죄책감과 평생 동안 영원히 사라지지 않는 정신적인 트라우마 역시 무시할 수가 없다. 또한 어찌어찌 운 좋게 제정신으로 돌아와도 과거를 후회하며 비참한 삶을 살아야만 한다

역사적으로 사회가 살기 힘들고 어려운 난세시기이거나 대공황처럼 불황이 심화되는 경우에는 대부분 종교에 의지하게 되는 경우가 많은데 종교게에서는 이런 시기가 믿음을 얻을 수 있는 좋은 기회로 여기기도 한다

굳이 개인 대 개인이 아니여도, 머릿수를 동원하여 간편하게 세뇌를 시키는 방법도 있다. 바로 군중심리를 이용하는 것이다. 이런 수법이 많이 이용되는 곳이 다단계나 사이비이다. 이곳에서 세뇌의 기본은 일단 무슨 수를 써서든 세뇌하려는 대상을 자신들의 소굴에 집어넣는 것이다. 일단 들어오기만 하면 끝까지 잡아두고 같은 내용을 계속해서 반복한다. 이 행위의 목표에는 '생각하지 말고 끄덕이게 만드는' 것에 있으며 앞사람이 무슨 허무맹랑한 말을 하든, 주변인들은 고개를 끄덕이니 자신도 모르게 끄덕이다가 결국 결론에도 끄덕이게 된다. 군대나 회사에서 쓰는 동기부여 기법도 사실은 군중심리를 이용한 세뇌활동의 일종이라 할 수 있으며 훈련되지 못한 일반사람이 견디는 것은 불가능하다

세뇌와 선전을 가장 정치적으로 잘 이용한 사람은 바로 나치 독일의 선전 장관인 파울 요제프 괴벨스이다, 분노와 증오는 대중을 열광시키는 가장 강력한 힘이다. 선전의 가장 큰 적은 '지식인주의'이다." 라는 자신이 했던 말을 바탕으로 1943년 2월 18일 총력전 연설을 함으로서, 민중의 심리를 취하였다. 물론 독단의 노력으로 전체 국민을 설득하기에는 무리가 있지만, 그럼에도 현대에 이르기까지 세계적으로 많은 이들에게 선동이라는 단어와 어울리는 인물로 자리잡혔다.

또한 사람의 목숨이 독제자 코트 위에 먼지만도 못한 막장 국가에서는 약물을 세뇌에 이용하여 피해자를 철저하게 폐인이 되어버리도록 만드는 경우도 있는데 죽어도 살아남기의 저자의 말에 의하면 정신적으로 무기력하게 바꿔놓아서 완전히 사람을 빈 껍데기만 남겨 놓는다고 묘사한다, 약물을 사용한 세뇌의 경우 일반적인 세뇌보다 후유증도 오래 남고 피해자가 자살하는 것 이외에는 별 다른 대책이나 방법이 없기 때문에 그 어떤 인간도 버티거나 견뎌낼 수가 없다고 한다

이처럼 세뇌는 무서운 것이지만, 자기 자신을 잘 아는 사람은 이러한 심리적 공격이 통하지 않는다는 사실을 알아 두는 것도 좋겠다, 진정으로 지혜로운 사람이라면 세상의 생각 이전에 자기 자신을 가장 먼저 챙기고 아끼면서 본인 스스로가 가치있는 사람이 되도록 진심으로 노력하기 때문이다, 또한 세상에 공짜라는 것은 없으며 누군가가 아무리 일획천금이나 사탕발림으로 유혹해도 쉽게 얻은 것은 쉽게 잃는다는 것을 상기하자, 이 세상의 사기꾼들은 절대 그냥 접근하지 않고 상대방이 욕심이나 야망이 클 수록 더 쉽게 달려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