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  
  •  
  •  
  •  
  •  
  •  
  •  

1. 설명2. 스토리3. 기타

1. 설명[편집]

에이스 벤추라 시리즈의 2번째 작품.

이 영화가 흥행하자 1995년에 2편을 제작하였다. 에이스 벤추라가 아프리카의 한 부족의 성스러운 상징인 하얀 박쥐를 찾으러 아프리카로 떠나는 내용이다. 1편과 마찬가지로 3000만 달러로 만들어져 2억 1240만 달러를 벌어들이며 역시 흥행에 성공했고 국내엔 조금 늦게 개봉했다.

2. 스토리[편집]


2편은 로키 산맥(으로 추정되는 곳)에서 줄에 매달린채 생사가 오락가락하는 라쿤을 구출하기 위해 에이스가 고군분투하는 장면으로 시작한다. 에이스가 노력했지만 라쿤은 추락하고, 상심한 에이스는 동물 탐정을 그만두고 티베트의 어느 사원에서 은둔 생활을 한다.[1]

그로부터 얼마 뒤, 에이스는 득도를 눈 앞에 두는데, 의뢰인 윌(이언 맥니스)이 찾아온다. 아프리카 니비아에 있는 대사관 직원 윌의 의뢰 내용은 이렇다. 대사관 근처에 사는 평화를 추구하는 와차티 부족과 호전적인 와추투 부족이 오랜 분쟁을 끝내고 족장의 자식들끼리 결혼해 화합을 도모하게 됐는데, 두 부족이 신성시 하는 동물이자 와차티 부족의 신부가 결혼 지참금으로 가져갈 '쉬카카'가 사라졌다. 쉬카카를 결혼식 당일까지 찾지 못하면 호전적인 와추투 부족이 미쳐 날뛸 것은 불보듯 뻔한 일이라, 세계 최고 동물 탐정 에이스에게 의뢰를 하러 아프리카에서 티베트까지 날아온 것. 에이스는 아직 자신은 완전한 득도에 이르지 못했다면서 의뢰를 거절하려 하지만, 이 또한 완전한 득도로 가는 길이라는 스승의 말을 듣고 정든 사원을 떠나 아프리카로 향한다. 에이스가 사원을 떠난다고 하자 수행승들은 먹고 마시면서 축제 분위기로 돌변한다. 어지간히도 수행승들을 열받게 만든 모양. [2]

아프리카에 도착한 에이스는 니비아 영사 빈선트 캐드비(사이먼 캘로우[3])에게서 쉬카카가 어떤 동물인지를 들은 뒤 공포에 질린다. 쉬카카는 에이스가 유일하게 혐오하고 무서워하는 박쥐, 그 중에서도 하얀 박쥐다.

받아들인 의뢰를 물릴 수도 없는 상황에서 에이스는 할 수 없이 본인만의 수사 방식으로 쉬카카를 쫓다, 쉬카카가 행방불명인 이유는 와차티 부족과 와추투 부족의 전쟁을 유발하고 뒤에서 이권을 챙기려는 자들의 음모 때문이라는 사실을 알아낸다. 두 부족의 영역엔 석유나 금처럼 돈 될만한 지하 자원이 없어서 뭘 노리고 일을 벌였는지 의문이 생기는데...

그러면서도 여전히 기행을 벌인 탓에 흑인 부족들은 에이스를 못 미더워한다. 이 두 부족은 서로 으르렁거리지만 이방인이 끼어드는 걸 꺼려 에이스도 몰래 조사했지만 에이스 성격에 그렇게 조심성 있는 타입이 아니라 엄청 호전적인 와추투 마을 근처를 조사하다 결국 이 마을 사람들에게 창칼로 위협당하며 포위되어 잡힌다.[4] 백인을 처음 접한 와추투 부족 사람들은 아예 에이스를 보고 하얀 악마라고 엄청 경계하는 데 설상가상으로 통역으로 데려온 와차티 부족의 아우다[5]도 영어 듣기가 잘 안되는지 통역을 엉터리로 해줘 사태를 더 악화시킨다. 에이스가 자신만만하게 나는 두 부족의 평화를 위해 왔다고 말하는 것을 난 너희들을 죽이러 왔다고 통역해 버리고, 나는 공주를 대신해 왔다고 말하는 것을 내가 공주다라고 말해버려 와추투 부족 모두가 황당하다는 반응을 보인다.[6] 결정타로 전쟁은 지옥이다, 나는 당신들과 싸움을 원치 않는다고 평화적인 말을 하는 것을 난 네늠들과 싸우고 싶다. 지옥에나 가라!고 통역해버려 일족 모두가 분노의 괴성을 지르게 한다. 다행히 호전적이지만 막장까지는 아닌 부족이라 어쨌든 와차티 부족의 대리인으로 온 에이스와 아우다를 즉결처형하지는 않고, 추장은 자신들이 내주는 시험을 통과하면 무사히 놔주겠다는 제안을 한다. 그러자 신나게 수행을 하는 에이스 벤츄라. 모든 시험을 완벽하게 통과하고 마지막 시험을 남겨두는데 그 시험이 와차티 부족 공주와 신랑이 될 와추투 부족 왕자와 맞짱을 뜨는 것이었다. 처음에는 2미터도 넘고 덩치도 우람한 젊은이가 나와 에이스도 약간 쫄은 기색을 보이지만, 상대가 그 덩치가 아니라 뒤에 매달려 키도 작고 체격도 작은 땅달보가 나와 대결하자고 으르렁대니, 에이스는 풉! 이 정도라면 맨주먹 한방으로 이긴다고 큰소치며 주먹을 내지르는데 에이스의 주먹을 입으로 물어버리는 것을 시작으로 말 그대로 동네북이 된다.[7] 연타 주먹으로 쳐맞고 에이스의 머리를 가지고 북을 치며 땅을 맨 손으로 파 에이스를 얼굴만 내민채 파묻어 버리는 등... 이렇게 상대도 안되어 호되게 맞고 패배하게 되지만 에이스 특유의 개그 센스로 와추투 부족을 웃음바다로 만들고[8] 결국 그들의 진짜 친구가 되고 도움도 얻어 박쥐를 찾으러 간다.

이렇게 전편처럼 온갖 기행을 일삼는 수사에 티베트에 있는 스승과의 텔레파시를 통해, 배후엔 니비아 대사 빈선트가 있고, 그가 노리는 자원은 바로 '구아노'임을 밝혀낸다. 빈선트가 하얀 박쥐를 찾아내라고 에이스를 부른 이유는 정말 에이스가 하얀 박쥐를 찾아내길 바라서가 아니다. 박쥐를 찾아내지 못하면 와차티와 와추투가 싸워 엄청난 사상자가 나서 대대적인 사건 조사를 할테고, 빈선트는 은둔하던 에이스 벤추라를 티베트에서 불러들이면서까지 사태를 막으려고 한 인물로 이미지 포장을 하려는 수작이었다.

음모가 탄로나자 빈선트는 밀렵꾼들을 동원해 에이스를 제거하려 들지만, 아프리카의 야생동물들과 원주민들까지 총동원해 타잔으로 빙의한 에이스와 일행들에겐 속수무책이고, 빈선트는 도망치다 한 숫고릴라에게 붙잡혀 강제로 검열삭제를 당한다. 이후 에이스를 도와준 윌이 빈선트의 후임을 맡고, 양 부족은 결혼식을 무사히 치르나 싶었는데, 갑자기 신랑이 신부가 처녀가 아니라고 화를 낸다. 알고 보니 에이스에게 호감을 품은 신부가 에이스를 유혹하다 사고를 친 것이다.[9][10] 전쟁을 막은 영웅에서 공공의 적으로 추락한 에이스가 창칼들고 추격하는 사람들에게 쫓겨 꽁지가 빠져라 도망치면서 끝난다.

코뿔소에이스를 낳는(?) 장면이 나온다. 정확히는 에이스가 코뿔소로 위장한 로봇에 들어가 있다 고장 때문에 탈출하는 장면이다. 댓글 혐짤(코뿔소 똥) 주의

SBS 영화특급에서 1997년 7월 4일에 더빙 방영했으며 마찬가지로 오세홍이 짐 캐리를 맡았다.

3. 기타[편집]

[1] 실베스터 스탤론이 주인공으로 나온 산악 액션물 클리프행어 도입부의 노골적인 패러디다.[2] 사실 스승인 주지승도 에이스를 어떻게든 하산시키려고 자기 염주까지 내주면서 막무가내로 밀어붙였다. 다만 후반에 유체이탈로 찾아온 에이스에게 힌트를 준 걸 보면 그냥 싫어서 내보낸 건 아닌 듯.[3] 영화 아마데우스에서 에마누엘 쉬카네더 역을 맡은 영국 배우.[4] 사실 그냥 대놓고 붙잡히려고 뛰어든 것이다. 축제를 벌이던 부족들 사이에 가면을 쓰고 끼어들어 같이 춤을 춰대는데 부족이 추는 특유의 춤이 아니라 이상한 춤을 춰대니 안 들킬 수가 없었다. 심지어 지혼자 흥에 겨워 정체를 숨기기 위해 와추투 부족 마을에서 훔친 가면을 마을 사람들 앞에서 벗어버린다.[5] 이 사람도 웃긴 게 이렇게 잡히던 에이스가 "통역이 따로 떨어져있었으니까 어찌 구조팀을 불러오겠지."라고 느긋해했지만 그 말 하고 10초도 안돼 똑같이 잡혀와 웃으면서 에이스에게 "미안해요, 나도 잡혔어요."~~라고 말하는 통에 에이스를 벙찌게 만들었다.[6] 그런데 부족 중 한명은 에이스가 공주라는 말에 야릇한 미소를 보인다.[7] 이 왕자라는 작자가 보기와 달리 절대 만만한 적수가 아니라는 것은 그를 들쳐매고 큰 덩치가 포박을 풀어줄 때 덜덜 떨면서 풀어준 뒤 바로 도망치고 주변에 있던 부족들도 왕자 근처에서 멀찍히 도망치는 것으로 어느 정도 떡밥을 던져준다.[8] 물론 에이스는 웃길 생각이 아니었다. 와추투 왕자에게 엄청 얻어터진 후 마무리로 그가 던진 창까지 다리에 맞는데 그 리액션이 상상을 초월할 만큼 바보 같아서 웃음을 유발한 것. 한술 더 떠 되돌려주려고 아우다에게 창을 달라고 하는데 아우다는 그걸 또 창을 에이스의 다른 쪽 다리에 정확히 꽂아버려 부족들이 더더욱 박장대소를 하게 만든다.[9] 영화 중반에 와차티 부족장의 딸이 에이스를 유혹하며 가슴까지 노출하지만(선교사에게 영어를 배워 직접 대화가 가능했다.) 에이스가 거절하자 족장의 딸이 실망한 장면 직후, 에이스가 오두막 안에서 헐떡거리다 윌이 들어오자 소스라치게 놀라고, 윌이 아래를 내려다보며 경악하는 장면이 나온다.[10] 처녀가 아니라는 소릴 들은 에이스가 "어떻게 알았지?"라고 의문을 품으니, 갑자기 '쉬카카!'라는 효과음이 나온다. 신랑, 신부가 쉬카카의 오두막에 들어간 후에 처녀가 아니라는 말이 나온 것도 그렇고, 쉬카카의 용도 중 하나가 신부의 처녀 여부 확인인듯 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