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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2. 역사3. 문화어의 지역적 연원
3.1. 서울 방언과의 유사성3.2. 서북 방언과의 차이
4. 대한민국 표준어와의 차이
4.1. 발음의 차이4.2. 어법, 표기의 차이4.3. 자모 순서의 차이4.4. 어휘의 차이4.5. 언어 사용 정책 차이
4.5.1. 언어 사용 통제 정책
5. 오해
5.1. 고유어 사용5.2. 북한 방언과의 혼동, 기타 과도교정
6. 기타7. 예시
7.1. 영상7.2. 예문


1. 개요[편집]

“문화어 [명] 주권을 잡은 로동계급의 당의 령도밑에 혁명의 수도를 중심지로 하고 수도의 말을 기본으로 하여 이루어지는, 로동계급의 지향과 생활감정에 맞게 혁명적으로 세련되고 아름답게 가꾸어진 언어. 사회주의민족어의 전형으로서 전체 인민이 규범으로 삼는 문화적인 언어이다. 우리의 문화어는 위대한 수령 김일성동지의 주체적인 언어사상과 당의 옳바른 언어정책에 의하여 공화국북반부에서 혁명의 수도 평양을 중심지로 하고 평양말을 기준으로 하여 우리 인민의 혁명적지향과 생활감정에 맞게 문화적으로 가꾸어진 조선민족어의 본보기이다. I 우리는 언어생활에서 사투리를 없애고 문화어를 써야 한다. [文化語] (6)”

《조선말대사전 (1)》 p.1186, 사회과학출판사, 1992
“문화어 (文化語) [명] 《언어》 평양말을 기초로 하여 이루어진 규범적인 말. 위대한 수령 김일성동지와 위대한 령도자 김정일동지, 경애하는 최고령도자 김정은동지의 혁명적문풍을 본보기로 하고 민족어의 온갖 우수한 요소를 집대성한 훌륭한 말이다."
"표준어 (標準語) [명] ① =표준말. ② 《언어》 지난날 《서울의 중류계층 곧 도시소부르죠아지들이 쓰던 말을 기준으로 하여 규범화한 말》을 이르는 말. ③ 표준으로 삼는 언어. | 우리 말의 표준어는 평양말이다."

《조선말대사전 (증보판) 2/3》사회과학출판사, 2017

문화어()는 북한에서 쓰이는 한국어, 즉 '조선말' 또는 '조선어'의 표준어 형태이다. '국어사정위원회'라는 기관에 의해 규정된다. 중국 조선어도 기본 맞춤법과 정서법은 문화어에 기초한다. 다만 연변이 중국령이도 하고 남한과 교류도 잦아 실생활에서는 표준 중국어, 남한 표준어의 영향이 강하다.

2. 역사[편집]

북한의 표준어 제정 작업은 1948년에 시작되었다. 이 시기 김두봉이 조선어 신철자법을 제정하여 맞춤법을 대폭 개정하였으나, 1954년에 다시 맞춤법을 제정하면서 한글 맞춤법 통일안에 기준한 표기로 되돌아갔다. 어휘는 조선어학회에서 정한 '사정한 조선어 표준말 모음'에 기반했다.

한편 북한의 독자적인 표준어 어휘 제정은 한국에 비해서도 많이 늦었다. 국어사전 편찬이 늦어졌기 때문. 1956년에 조선어소사전, 1960년에는 조선어 사전이 발간되었다. 최종적으로 1966년에 조선말 규범집을 출간해 독자적인 표준 규범을 확립했다. 그리고 김일성의 교시에 따라 이렇게 정립된 조선말 규범에 문화어라는 이름을 붙였다.

'문화어'라는 명칭은 남한의 '표준어'에 대한 대항마적 성격이 강한데, 이는 북한에서는 '공화국의 영원한 수령'이라고 통칭되는 김일성의 교시에서 확인되는 부분이다. 사실 김일성은 '문화어'라는 호칭도 그리 마음에 들어하지는 않았다고.
우리 말을 발전시키기 위하여서는 터를 잘 닦아야 합니다. 우리는 우리 혁명의 참모부가 있고 정치, 경제, 문화, 군사의 모든 방면에 걸치는 우리 혁명의 전반적전략과 전술이 세워 지는 혁명의 수도이며 요람지인 평양을 중심지로 하고 평양말을 기준으로 하여 언어의 민족적특성을 보존하고 발전시켜 나가도록 하여야 하겠습니다. 그런데 《표준어》라는 말은 다른 말로 바꾸어야 하겠습니다. 《표준어》라고 하면 마치도 서울말을 표준하는것으로 그릇되게 리해될수 있으므로 그대로 쓸 필요가 없습니다. 사회주의를 건설하고 있는 우리가 혁명의 수도인 평양말을 기준으로 발전시킨 우리 말은 《표준어》라고 하는것보다 다른 이름으로 부르는것이 옳습니다. 《문화어》란 말도 그리 좋은것은 못되지만 그래도 그렇게 고쳐 쓰는것이 낫습니다.

김일성「조선어의 민족적특성을 옳게 살려 나갈데 대하여-언어학자들과 한 담화-」1966. 5. 14

조선말규범집은 1987년과 2010년에 개정을 마쳐, 현재는 2010년판이 가장 최신이다. '조선말규범집'은 한국의 '한글 맞춤법'과 '표준어 규정'을 합친 개념이다. 그 밖에도 한국 표준국어대사전에 대응하는 '조선말대사전'이 존재하고, 2017년판이 최신이다. 외국말적기법이라는 외래어 표기를 위한 규정도 별도로 존재한다.
  • 위키문헌의 2010년판 조선말 규범집: # [1]
  • 위키미디어의 2010년판 조선말 규범집 pdf파일: #

문화어를 규정하는 국어사정위원회는 단순한 규범집 말고도 '조선말례절법' 등의 언어 예절 등의 문헌을 편찬하기도 하였다. 그 외에도 조선문화어문법규법편찬위원회에서 '문화어문법규법'같은 상세한 문화어 연구를 하기도 하였다. 한국 국립국어원의 <남북 언어예절 비교 연구>라는 보고서에서 문화어가 일상 생활에서 '모범적으로' 활용되는 모습을 확인할 수 있다.
  • 국립국어원의 남북 언어예절 비교 연구(2013): #
    • 차이를 찾기 위한 연구이기에 일부 차이가 강조된 경우가 있다. 가령 남한에서도 '-십시다'라는 높임 표현을 쓸 수는 있지만#1#2, 이 보고서는 아예 사용하지 않는다는 서술을 한다.

3. 문화어의 지역적 연원[편집]

공식적으로 문화어는 평양말이며, 이 주장은 김일성 이래로 북한 당국이 강조하는 주장이다. 평양 아닌 타지에서 온 탈북민들은 평양에서 온 높은 사람들이 이런 말을 쓰는 것을 보고 문화어는 평양말씨라고 여기는 경우도 많다. 평양 출신이라도 문화어는 평양말이라는 교육 때문에 이렇게 여기기도 한다. 거의 세뇌 비슷하게 강조하는지라, 어떤 평양 사람은 '있갔니' 같이 북한의 문화어 안내 서적이나 논문[2]에도 없는 사투리를 쓰면서도 '평양말씨니까 문화어다'라는 말을 하는 경우가 있을 정도다. 그러나 문화어를 평양말이 아닌 언론에서 주로 쓰이는 인공어의 성격을 가진다고 여기는 탈북자도 존재한다. #

평양의 구어는 서북 방언이었고, '알간 모르간'이라는 말처럼 문화어와 상당히 달랐다.[3] 최근에도 이런 문화어와 다른 구어가 남아있다는 정황이 있다. 평양말이 분단 후 갑자기 달라졌다는 주장도 하지만, 최근에도 김정은 같은 북한 최고위층이라도 '멀다고 하면 안되겠구나'라고 하지 않고 '멀다고 하면 안되갔구나'라며 평양 구어체를 쓰기도 하는 모습이 포착되기도 하며, 평양 출신 탈북자도 문화어와 다른 말투를 언급하기도 한다.

문화어는 언어의 유래를 중심으로 따지면 평양말이 아니라 서울말에 가깝다. 문화어가 평양말이라는 주장은 문자 그대로 받아들이면 곤란하며, 언어학적 설명이라기 보다는 이 나라의 공용어에는 '서울'이나 '자본주의'로 대변되는 사상적으로 불순한 요소가 없어야 한다는 정치적 설명에 더 가까운 것이다.

3.1. 서울 방언과의 유사성[편집]

대한민국 정부가 지정한 표준어서울 지역의 어휘를 기반으로 만들어졌듯, 북한은 공식적으로 문화어는 평양 지역의 어휘를 기반으로 만들어졌다고 주장한다. 그러나 서울 방언을 기반으로 제정된 1933년 조선어학회 표준어를 기초로 하여 평양 방언을 어느 정도 반영하고 북한 당국의 정치적 이데올로기 등에 따라 변형한 것이기 때문에, 문화어가 평양말에 온전히 기반했다고 하는 것은 올바른 이해라고 할 수 없다.

원래 해방 직후까지 남북한 전역에서는 서울말이 바탕이 된 언어가 문어로 쓰였다. 그러나 분단이 되면서 김일성은 자신들의 문어가 서울말에서 유래했다는 것을 탐탁지 않게 여겨[4], 이 말을 '평양말'이라고 부르는 데 이르렀다. 여기에 실제 이북 지역의 여러 사투리를 문화어에 편입시키고, 두음 법칙을 폐기하는 등 차별화된 요소를 만들어[5] 이런 주장은 더욱 정당화될 수 있었다. 김일성은 문화어는 서울말이 기준이 아니라 평양말이 기준이라 주장했지만, 그의 말과 맞지 않는 부분이 아래에 제시되어 있다. 과격하게 말하면 서울말에서 유래한 문어를 두고 평양말이라 주장한다는 것이다.

한국어 방언은 한국어 문법의 기초적인 부분의 발음이 광범위하게 변형되어 있는 경우가 많다. '~다', '~야', '~요'만 허용되는 '어미'가 충청도 방언 '~여', '~유', 서남 방언의 '~잉', 동남 방언의 '~더', '~데이'처럼 변형되어 있거나, 전라도말에서 '~의'를 '~으'로 바꿔버리는 사례가 있다. 특히 원래 평양에서 사용되던 서북 방언에서는 '~래', '~디'라는 어미를 쓰기도 하였다. 그런데 문화어는 이런 방언들과는 달리 서울말과 비교해봐도 변형이 적으며, 같은 어미가 오히려 많다. '~래'를 '~이/가', '~디'를 '~지'로 하는 것은 문화어나 서울말이나 마찬가지며, 이외에도 서울말 대신 서북 방언 어미를 채택했다고 할 수 있는 경우는 '했댔다', '~자요'라는 말 말고는 찾기 힘들다. 다 서울말과 같거나, '되여'같이 다른 형태[6]를 채택한 경우만 있다. 즉, 한국어의 다른 방언들보다 문화어와 서울말의 기본적 문법의 차이가 훨씬 적다고 할 수 있다. 기초적인 어휘도 평양은 문화어 도입 이전 '오마니'를 썼다고 하지만, 문화어는 '어머니'라고 하여 서울말의 형태를 쓴다.

그렇지만 표준을 정하는 정부가 아예 다르고, 소통을 하지 않기 때문에 차이가 없을 수는 없다. 다만 '탈북자'라는 말처럼 드물게 남한에서 만들어진 말이 북한에 들어오는 경우도 있고, 로동신문에는 '잡탕말'을 쓰지 말라고 하여, 서울말과 비슷한 말이 북한에 유입되고 있음을 암시한 기사도 있다. '역대급'이라는 표준국어대사전에도 기재되지 않은 남한 신조어를 리용호 외무상이 직접 말하기도 하였다. 태영호 국회의원 등 여러 탈북민의 증언이나 북한을 취재한 언론사의 취재 결과에 따르면 북한이 서울말이 유입되는 것을 단속하나, 그럼에도 젊은 세대들은 몰래 그런 말투를 쓴다는 말도 한다. ## 2020년에 평양에서 탈북한 탈북자의 증언에서는 한류 영향을 짙게 받은 '신진' 예술 분야 종사자의 말투가 서울말과 비슷해지고 있다는 증언이 등장했다. 이것이 세련되었다고 느끼고 있기 때문이라고 한다. #

'습니다'는 문화어, '거예요'는 서울말이라고 여긴다는 말도 있다. 이런 말투는 어디까지나 문화어와 구별되는 말투로 단속 대상일 뿐이다. 다만 해요체를 잘 안쓰는 경우는 상당수 탈북자의 고향인 함경도 북부에서 주로 통용되는 주장일 수 있다. 탈북자는 함경도 사람이 많다보니 적어도 탈북자 10명 중 7~8명은 해요체는 잘 안쓴다고 주장한다는 것이다.

2011년도에 KBS에서 실제 북한 주민에게 설문을 한 자료가 있는데, 평안남도와 함흥 이남의 사람들, 특히 황해도 사람들은 해요체를 잘 쓴다. # 평양 출신도 마찬가지. # 신의주를 취재하도 비슷한 말투를 쓰는 것을 보면 서북 방언권은 해요체를 과거에도 그랬듯 지금도 쓰는 모양이다. # 북한의 동요 중에도 '깨꼬해요(까꿍해요)'라는 동요가 있다. 카인의 후예라는, 황순원[7]의 평안도 일대의 토지개혁을 다룬 소설에서도 해요체가 쓰인다.

92년 '어학연구'의 논문에 실린 북한의 문법론(용량 주의))이라는 논문에서는, 다양한 상대 높임법 체계가 실려있다. 1949년에는 '조선어문법'이라는 서적에서 '해라, 하오, 하게, 존대, 반말'이라는 구분을 하는가하면, 이 서적의 70년 판에는 높임말(하십시오, 해요), 보통말(하게, 하오), 낮춤말(해라, 해)라는 구분을 한다. 1984년의 정부가 문화어 보급을 위해 펴낸 '조선문화어문법규범'에도 세 분류를 나누는 것은 같다고 한다. 80년대의 개인 연구자가 해체를 '반말'이라는 분류로 넣고, 이를 기존 보통말의 '같음'분류로 넣는 경우도 있으나, 84년의 '조선문화어문법규범'과는 다른 분류라고 한다. 국립국어원은 상대 높임법의 사용 맥락은 4개 정도의 방언형 어미가 추가된 부분을 제외하고 남북이 거의 같다고 한다. 사용 맥락이 같은데[8] 개인 연구자마다 '높임말'이 무엇이냐의 판단이 있을 뿐이다.

들어보면 옛날 대한늬우스 시절 앵커의 말투와 비슷한다는 말이 있는데 문화어는 해방 직전의 서울 말투가 반영되어서일 것이다. 시범 흥미로운 점은, 옛날 서울말을 들려주면 북한 말 같다는 반응이 많은데, 북한말(사실상의 문화어)과 옛 서울말을 비교해서 들려주면 정치적 수작으로 받아들이거나 확실히 다르다며 비아냥대는 반응이 많다. MBC 통일전망대: 서울말 북한말 구분 가능? 그러나 이 영상도 북한에 관심이 많은 사람이라도 서울말을 좋아하는 북한 주민을 단속하는 북한 당국의 행태가 없으며, 평안도 사투리라는 평양 고유의 문화유산이 없었던 것처럼 영상을 만들었다는 비판도 할 수 있다. 원래 서울말과 비슷한 말을 평양에선 예전부터 일상적으로 썼다는 주장을 하기 때문이다. 다만 최근에는 평양도 문화어의 보급으로 평양 구어체도 문화어와 비슷해지고 있다는 주장이 있다.

뉴스 앵커들은 시청자들에게 전하고자 하는 바를 깔끔하게 전달해야 하기 때문에 비록 앵커 본인의 억양이 표준어와 상이할지라도 뉴스에서만큼은 표준어의 억양을 또박또박 지키며 발음하는 경우가 많다. 비슷하게 북한에서도 신문과 방송 등에서는 선전, 선동을 위하여 리춘히 마냥 일부러 웅변조의 과장된 말투를 많이 쓴다. 남한의 일반대중들은 이러한 말투를 "북한말"로 여기는 경우가 많지만, 실제 북한의 일반인들이 문화어로서 쓰는 말은 남한 사람들이 쓰는 말과 이질감이 좀 적은 편이다. 힘주는 억양과 힘빼는 억양의 강세 차이가 북한 방송보다 훨씬 약하다고 보면 된다. 그도 그럴 것이 남한 일반인이 북한 일반인들의 대화를 접할 수도 없고, 그나마 북한의 매체 중 가장 자주 접하는 것은 조선중앙TV 앵커들이 진지하게 소식을 전하는 보도 장면이니... 앞서 서술된 리춘히도 중국 방송에 나온 것을 보면 평상시에는 매우 평범한 말투를 쓴다! 방송에서도 정치적 색채가 약한 소식을 전할 때는 말투가 부드러워지며, 이런 경우 남한의 옛날 교양프로그램 말투와 유사해진다.

그런데 문제는 북한말/남한말에 별 관심이 없는 외국인들이 가장 자주 접하는 것도 조선중앙TV라서 (주로 북한 관련 보도에 인용) 한국어까지 싸잡아 저런 말투라 생각하는 경향이 있다는 점이다. 실제 일본인 중 이 아나운서가 나오는 방송만 보고 '조선어는 굉장히 딱딱한 느낌일 것이다'라는 편견을 가지는 경우가 왕왕 있으며 이를 활용하는 개그도 있으니… 그래서 실제로 남한 사람들과 만나보면 말투가 부드럽다고 놀란다고 한다.

'평양말'은 '서울말'과 큰 차이가 없다는 주장이 있다. 평양 출신 실향민 가계를 가진 위키러에 의하면, 윗 세대가 쓰던 평양 말과 70년대 이전 서울말은 억양이나 단어가 거의 같아 구분하기가 어려웠다 한다. 서울 사투리라고 하는 겨란(계란)같은 단어도 있고... 사실 역사적으로도 고려의 수도이던 개성말이 한양과 평양으로 영향을 주었고 조선시대까지 이어졌기 때문일 것이라는 주장이다. 그러나 이런 주장은 평양의 문어체를 구어체와 혼동한 생각, 북한의 문화어는 곧 평양말이라는 주장에 영향을 받은 생각일 가능성도 있다. 분단 후 수십 년이 지나 평양에서 탈북한 사람도 '어떻간'[9]처럼 서울말과 문화어에서 찾아볼 수 없는 사투리를 언급하거나, 댓글로 문화어와 다른 말투를 쓰기도 하기 때문이다. 과거에도 남보원 같은 평양이 속하던 평안남도 사람도 서울말과 구분되는 평안도 사투리로 '원맨쇼'를 벌였다고 하고, 안창호도 '경성(서울)' 말이 섞였다는 말을 한다고 하여 과거에도 평양 인근의 말과 서울말이 차이는 있다는 인식이 있었다.

3.2. 서북 방언과의 차이[편집]

소위 북한말로 알려진 '고조', '~네다', '~하갔다', '~하라우' 등은 평안도나 황해도의 서북 방언으로, 이는 문화어에서는 쓰이지 않는 표현이다. 야인시대 시라소니가 쓰는 평안도 말은 문화어가 아닌 것이다. '고조'는 구어체에서 사용되는 군말의 일종이라 문화어에는 뜻이 정확히 대응되는 표현이 없다시피 하고, '~니다', '~하겠다', '~하라'라고 하며, 대한민국 표준어의 그것과 띄어쓰기 등을 무시하면 형태는 같다.

대한민국 사람들이 '북한말'을 묘사할 때 흔히 표준어의 '~니다' 를 '~네다' 로 바꿔서 말하는 경우가 있지만 뉴스 기사에도 나왔듯이 이건 특유의 억양 때문에 그렇게 들리는 것이지 실제로는 '~니다' 이고 탈북자들은 네다네다 거리면 자신들의 말투를 비꼬는 줄 알고 기분 나빠한다는 생각도 있다 하니 알아 두자. 로동신문 등 북한 매체도 니다라고 한다. 실제로 한 새터민도 북한에서 ~네다를 쓰지 않는데 왜 북한의 전형적인 어투인 마냥 퍼져있는지 모르겠다고 말할 정도니... 평안도 출신도 고향 말투를 흉내내는 것을 모르는 경우[10] 이런 흉내를 싫어하는 경우도 있다고 한다.

다만 평안도 출신 탈북자는 아직 고향 사투리로 '네다'를 쓰는 경우[11]도 있다. 평양 출신 탈북자의 수기에서 '~네다'가 잔뜩 쓰인 모습도 볼 수 있다. 다만 구어로 그렇게 쓰여도 문어로 '~네다'를 쓰면 안된다는 인식을 드러내기도 한다. 남한에 비유하면 사투리로 '그려'라고 해도 국가 표준으로 '그래'로 맞출 수 있어 반드시 '그래'라고 써야 한다는 규범적 인식을 주장한다. 연세대 홍윤표 교수는 북한 사회과학원에서 받은 방언지도에 평안도의 거의 전역이 '~네다'라는 말투가 특징이 될 수 있도록 표시된 사례를 학술 대회에서 언급하기도 한다.[12]

북한 말투로 '네다'가 유명해진 것은 평안도, 인근 황해도 출신 실향민, 즉 정전 협정 전까지 38선이나 휴전선을 넘은 북한 출신이 많아 그런 것으로 보인다. 평안도로 구분할 수 있는 평안북도, 평안남도, 자강도는 국경을 건너기 어려워 탈북자는 적다. 이쪽 출신 탈북자가 적어 '네다'가 평안도에서 얼마나 쓰이는지는 확인이 어렵지만, 지금도 평안도에는 이 말투를 아는 사람이 있는 것으로 보인다. 분단 이전의 평안도, 이 지역 출신 실향민은 '네다'로 들리는 말투를 썼던 경우도 있는 것은 맞다. 탈북자들은 '니다'가 어문 규범에 맞다고 배우고, 북한에서 '네다'는 함경도나 강원도에서는 없는 말투로 여기거나 평안도 사람의 변형된 말투라고 여기는 것으로 추정된다. 그런데 탈북자의 75% 이상은 함경도 출신이고, 남한에 비하면 타지 사투리를 접하거나 듣기 어려워 이런 말투가 생소한 경우도 많은 것이다. 그래서 이들 함경도 출신이 우리 말투에는 '~네다'라고 하지 않는데 이상하게 들린다고 놀리는 건가 하며 오해를 하기도 한다. 부산 출신 배우 송선미가 드라마 골든타임에서 실제와 가까운 부산 사투리를 쓰고 일부 외지인들이 저런 말투가 존재한다는 것을 몰라 비난을 한 것과 유사하다. 고향과 전혀 다른 들어보지도 못 할 지역 사투리를 써서 실례가 되지, 없는 말투를 쓴다고 하기에는 무리가 있을 수 있다.

다만 남한에서 이제는 실향민 1세대가 거의 세상을 떠나, 평안도와 함경도를 구분 못해 이런 상황이 더 잦아질 수 있다. 과거에는 평안도, 함경도, 황해도를 사람들이 구분했지만 요즘은 그냥 북한 말로 퉁치고 평안도나 황해도 사투리, 함경남도 지역 사투리[13], 문화어가 섞인 이상한 말을 북한말로 여기게 된다는 것이다. 현재 탈북민들은 이것과 또다른 함경북도 중심의 사투리를 써서 다양한 지역의 탈북민이 늘어나거나 남북교류가 활발해지지 않는 한 북한말은 이제 '~했슴다'라고 한다고 여기게 될 수도 있다.

평양도 2010년대 기준 말투에 대한 단속이 있는데, '동무'라 하지 않고 '오빠'라고 하는 등의 말을 단속하는 것이라는 증언은 있다. 평양의 탈북자 중에서는 '-아/어'와 같은 해체를 잘 안 쓴다는 주장도 있으나, 다른 평양 출신의 증언을 종합하건대 '-안/언'[14]이라는 방언형 어미가 쓰이는 것으로 보인다. 2010년판 조선말규범집에는 "앉든가 가든가 해라.", "옳아, 네 말이 맞았어.", "차는 몇시에 떠났어?", "얘, 주의해."#라는 예문이 존재한다. 이렇듯 평양조차 주민들이 문화어를 정확히 쓰지는 못하는, 방언의 잔재가 있는 것으로 보인다.

참고로
"-습네다 [슴- ] [토] (말체) 맺음을 나타내는 풀이토의 하나. 알림을 나타낸다. 자음으로 끝난 용언의 말줄기뒤에 쓰이거나 또는 시간토 《았, 었, 였, 겠》이 들어간 용언이나 체언의 용언형에서 쓰이며 토 《습네》보다 조금 더 존경하는 말차림의 뜻을 가진다. 모음뒤에서 쓰이는 토 《ㅂ네다》와 짝을 이룬다. I 그러다가는 사람들이 모두 웃습네다. (영화문학 《이 세상 끌까지》)" ( 《조선말대사전 (증보판) 2》사회과학출판사, 2017)

4. 대한민국 표준어와의 차이[편집]

현재까지는 대한민국의 표준어와 북한의 문화어는 통역 없이 서로 원활한 의사소통이 가능하다. 표준어도 '현대 서울말'이요, 문화어도 서울말에서 유래한 요소가 많기 때문이다. 기초적인 어휘도 휴전선에서 먼 북한 지역 방언에 비하면 유사한 편이다. 김정은의 열병식 연설처럼 '면목이 없다'라는 표현, 장성택 판결문처럼 '정변에 동조하다'라는 단어에서 보듯이 북한에만 해당되는 사회상을 반영한 어휘가 아니라면 정치학과 같은 사회과학 분야나 인문학 분야 어휘는 대체로 일치하거나 옛 서울말의 다른 기준을 채택한 것이다. 생소한 어휘[15]도 남한 국어사전에 표준어로 등재된 경우가 있다. 같은 언어로도 분류되는 포르투갈어갈리시아어는 문어체도 음소 갯수가 차이가 날 지경이지만 문화어는 공식적인 규정 상으로는 음소를 어떻게 발음하느냐의 차이다. 탈북자들은 문화어가 표준어와 다르다는 주장을 좋아하지 않는다. 북한 정권을 싫어하지만 자신들이 한민족이 아니라는 주장도 꽤 싫어하기 때문이다. 평양말을 문화어로 여겨 평양말이 표준어와 비슷하다고 주장하거나, 문어체는 비슷하다는 식의 주장을 주로 한다.

가장 큰 차이는 북한 사회가 한국 사회와 상당히 다르기 때문에, 사회의 기초적인 부분을 묘사할 때도 이해가 어려운 경우가 많다는 것이다. 언어의 차이라고 보기에는 다소 애매하나, 이것으로 의사소통이 어려운 경우는 있다. 만약 같은 사회나 모습을 묘사한다면 전문 용어를 제외하고는 거의 같다. 이것은 한국의 젊은 세대가 농촌을 묘사하는 60년대쯤의 한국 소설을 어려워하는 것과 비슷하다. 정치적인 과정에서 '생활총화' 같이 북한이 만들어낸 어휘가 많고, 한국은 자본주의를 발달시켜 이에 대한 어휘를 많이 사용한다.

사극 말투 같은 것은 남북이 서로 구분이 어려울 지경이지만, 현대적인 부분을 묘사할 때는 이해가 어렵다. 북한도 최근에는 주민끼리 자본주의를 하지만, 많은 부분이 제도권에 편입된 것이 아니기에 자본주의를 묘사할 때는 문화어가 아닌 어휘를 이용하는 경우도 많다. 김영란(2013)의 연구에서는 국어 교과의 경우 '모어화자의 직관으로 정답을 맞출 수 있는 문항에서 북한이탈학생들의 정답률이 (한국) 평균보다 높은 예'가 있었다고 하면서, 이들의 국어 성적이 낮게 나오는 이유는 한국 사회를 제대로 이해하지 못함에 기인함을 암시하는 사례가 있었다. 이래서 북한 방송을 이해하고자 하면 발음의 차이를(특히 모음[16]) 이해하고, 북한 사회를 공부하며 이를 직독직해하는 것이 이해가 빠르다. 북한 서적이나 담화문도 마찬가지다. 괜히 표준어와 같은 형태나 유추할 수 있는 단어, 한국 국어사전에 실린 뜻풀이를 두고 문화어는 다른 뜻이 있겠지 하며 단어를 다르게 해석하려고 하면 오징어와 낙지를 반대로 쓰는 몇 가지 예외를 빼면 더 헷갈린다.

일제시대인 1933년 조선어학회에서 제정한 한글 맞춤법 통일안이 이미 존재하고, 문화어도 이를 받아들여 문화어는 실질적으로 서울말의 요소도 갖추게 되었다. 사실 어법뿐만 아니라 어휘 역시 우리말 큰사전을 통해 어느 정도 통일을 이룰 수 있었으나, 타이밍 나쁘게 일제의 조선어학회사건을 통한 탄압으로 인해 어휘사전은 해방 후 분단되고 나서야 완성되어서 그럴 수는 없었다고.

그러나 아예 차이가 없는 것도 아니다. 평창 동계올림픽에서는 남북 단일 아이스하키 팀이 서로의 용어를 익히는 시간이 필요했다. 보통 북한을 연구하는 사람들이나 학교 교육에서는 차이를 강조하는 주장이 많다. 남북 교류를 시급히 할 것을 강조하기 위함이다. 북한을 싫어하는 사람 중에서도 종종 차이를 강조하려는 경우가 있다. 세르비아 사람과 크로아티아 사람이 표준어로 비슷한 말을 써도 다른 언어라고 주장하는 경우와 비슷하다.

다만 세계에는 문화어와 표준어 사이 정도의 차이가 있음에도 불구하고 서로 별개의 언어로 지정된 경우도 찾아볼 수 있다. 같은 방언이지만 정치적으로 분리된 구 유고슬라비아 지역의 세르보크로아트어가 있다. 각각 세르비아어, 크로아티아어, 보스니아어, 몬테네그로어 등으로 각자 나눠 부른다. 말레이시아어인도네시아어도 같은 방언이 기준이나 다르게 불리기도 한다.

언어란 육군과 해군을 가진 방언이다는 말처럼 두 언어가 방언 정도로 비슷하더라도, 그 언어 화자들이 별도의 독립된 정부체제, 군을 갖고 있으면 다른 언어 취급 받는다는 얘기. 반면에 거의 의사소통이 안될 정도의 차이가 있음에도 불구하고 같은 언어로 분류되는 경우도 많다. 대표적인 예가 중국어아랍어 방언. 중국어와 아랍어에서는 아예 언어학적으로 다른 언어로 분류되는 걸 방언 차이라고 말하는데, 여기에는 중화권 혹은 아랍이라는 한 문화권에 속해 있다는 관념 때문이기도 하고 정치적 이유(하나의 중국, 아랍 민족주의) 때문이기도 하다.

하지만 정치적으로 남한과 북한은 각각 별도의 표준을 세우고 있으며 어느 정도 차이를 보이고 있음에도, 대외적으로 서로의 언어가 별개의 것이라고 차별성을 주장하지는 않는다. 이는 서로를 '국가'로 인정하지 않기 때문에 나타나는 현상이다. 학술적으로도 "한국어"와 "조선말"은 똑같이 "Korean"으로 표기하기 때문에 간혹 중국, (구)소련, 쿠바, 동유럽 일부 국가 등 북한과 밀접한 나라 대학들에 설립된 "한국어학과"에서는 조선말(북한말)을 가르치(었)기도 한다. 사실 냉전시대에는 그게 당연하다면 당연한 것이었고.

결론은 방언과 언어의 경계는 어차피 정치적, 이념적이라는 것이다. 즉 북한인남한인의 대다수가 문화어(및 표준어)가 별개의 언어가 아니라 방언이라고 생각하고 있다면 그것은 방언이 되는 것이다. 차이점에 주목하지 않고 공통점에 주목한다면, 표준어와 문화어는 사실 방언이라고 하기에도 미약한 수준의 차이 밖에 없다. 과격하게 보면 둘 다 '서울 방언'에 속하기 때문이다. 문화어를 단순히 평양 방언이라고 한다면, 북한에서 원래 더 비슷한 말을 쓰던 개성 인근의 황해도 동남부 지역이 쓰는 말을 설명하기 어렵다. 문화어가 서북 방언에서 몇 개의 어미를 빌려오기는 했지만, 손가락에 꼽을 정도로 적으며 그나마 보도에 사용되는 말에서는 이런 어미를 잘 안 쓰는 편이다.

북한도 교육을 통한 문화어 보급을 철저히 하고 있다. 북한에서는 1964년과 1966년 두 차례에 걸친 언어정책이 김일성의 교시에 영향을 받아 대대적인 ‘말 다듬기’ 사업이 진행고 있고 대중매체에서도 문화어가 사용되고 있기 때문에 심한 북한 사투리의 대는 사실상 끊기게 된 것으로 보인다. 2019년 현재 교과서적인 북한 사투리를 사용하는 인구는 대부분 중장년층 이상의 연령이며, 전체적으로 북한 사투리를 사용하는 인구가 감소하여 북한 사투리 또한 점점 문화어에 가깝게 변형되는 추세라고 한다.

이렇듯 문화어는 공식적으로는 일상생활에서도 쓰는 것이 권장되는 언어다. 그러나 현실에서는 교육이나 업무를 위한 언어로 많이 쓰이며, 나이 든 평양 토박이들은 평소 일상에선 평안도 사투리를 쓸 따름이지, 문화어를 제대로 쓰지 않는다고 한다. 일상에서 제대로 쓰이지 않는다는 점에서 한국 표준어와 다르다. 심지어 노동신문이 틀린 문화어를 쓰기도 한다고 한다. # 굳이 따지자면 평양이 아니라 오히려 개성 인근의 황해도 사람들이 가장 구어체로도 문화어를 잘 쓸 것이다.

즉, 한국 표준어와 다르게 젊은 세대조차 문화어를 구어로도 제대로 쓰는 사람들이 드물다. 그래서 위에서 언급한 탈북자 중 실생활에서 잘 쓰이지 않는다는 언급마저 존재할 정도다. 문화어가 주민들의 말투를 반영하는 것보다는 주민들이 문화어에 맞게 말투를 고쳐야 하는 경우가 흔하다. 가령 북한 계간지 〈문화어학습〉은 2013년 "하두나요", "하라마요"를 "막말투"로 규정하며 쓰지 말라고 하였다. # 평양말이라고 했지만 사실은 서울말에 가까운 말투를 표준어로 정해 일어나는 현상이다. 북한에 대한 자료에서도 이것을 헷갈려하다가 탈북민의 사투리나 속어를 문화어로 오해하는 경우가 다반사다. 한국 남부 지방 사람들은 자신의 사투리를 표준어로 오해하는 경우가 종종 있는데#, 문화어가 이것이 더 심하다고 할 수 있다. 평양 사람이 사투리를 쓰면서 나는 평양 사람이니까 문화어를 쓴다고 하는 경우, 함경도 사람은 자신들의 말투가 섞인 문화어를 진짜 문화어로 여겨 실제 문화어를 서울말 같다고 오해하는 경우가 있다.

문화어가 기본적인 어법, 어휘는 개성이나 북한령 강원도를 제외한 북한 지역의 사투리보다 서울말에 가까워 구어체의 기술적인 어휘는 이질화되어도 원래 서울말과 심하게 다른 사투리가 쓰였던 지역의 기초적 어휘는 오히려 서울말과 유사해지는 경향이 보이는 경우도 있다. 예를 들자면 '누구래 그 일을 햇시오?'라하지 않고 '누가 그 일을 했습니까?'와 유사해지거나, "돈 있는 사램이나 병원에 갔지비"가 "돈있는 사람이나 병원에 갔지요"와 유사해지는 식으로 말이다.

아래의 차이는 문화어발음법, 조선말대사전 등 공식적인 문화어 규범을 중심으로 서술되어 있다. 탈북자가 쓰는 말이라도 규정되어 있지 않으면 북한에서도 방언에 불과하기 때문이다. 예를 들자면 '돈데꼬(환전상)' 같은 속어가 북한에서 많이 쓰이지만, 문화어인지는 확인이 어려운 식이다.

4.1. 발음의 차이[편집]

“조선말발음법은 혁명의 수도 평양을 중심지로 하고 평양말을 토대로 하여 이룩된 문화어의 발음에 기준한다.” 《조선말규범집》(2010년) 중 《문화어발음법》총칙

아래의 규범은 표준적인 문화어의 발음으로 여겨지는 내용으로, 일상적인 북한의 문화어 화자의 발음은 개인이나 모방언의 지역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 국립국어원이 2009년 발간한 새터민 언어 적응 훈련 프로그램 개발 연구라는 보고서에서 실제 탈북민의 발음을 알 수 있으며, /ㅗ/와 /ㅓ/를 특이하게 발음하는 식의 탈북민의 발음동북 방언, 육진 방언, 서북 방언, 황해 방언 등의 문서, 특히 동북 방언 문서를 참조바란다. 탈북민은 20대도 '했슴까'같은 함경북도 사투리를 썼다는 사람이 많듯, 탈북자의 말이 문화어가 아닐 수 있기 때문이다. 특히 모음 구분을 하지 않는 젊은 세대의 방언은 문화어의 규범을 따르지 않는 것이다.
  • 한국의 표준어 규정에는 각 음운을 발음하는 경우의 혀의 위치도 규정되어 있다. # 그러나 문화어 규정은 그렇지 않으며, 어떤 음운이 있는지 정도만 규정되어 있다. 그래서 평양을 중심지로 한 발음을 기준으로 한다는 규정을 기준으로 삼아 이를 근거로 발음을 추정하는 경우도 있는데, 구개음화 적용이 명시되는 등 문화어 규정 이전 평양 방언과 다른 사례도 있어 확인이 어려운 상황이다.
    • 탈북민 유튜버에 의하면 북한 발음으로 /떡/ 발음을 내면 남한 사람에게 /똑/으로 들리고, 북한 발음으로 /똑/이라고 말해야 /떡/이라고 들린다고 한다. 북한 기준으로 /ㅗ/ 발음을 하면 남한 사람에게 /ㅓ/로, 북한 기준으로 /ㅓ/ 발음을 하면 남한 사람에게 /ㅗ/로 들린다고 한다. 이것은 평안 방언, 동북 방언임은 확실하나, 문화어 규범은 두 발음이 구분만 되면 우선 특정 모음의 발음을 권장하거나 금지하는 경우 모두 없다시피 하여 이것이 문화어인지 아닌지 불분명하다. 어떤 경우에는 아예 서울말과 같은 발음법을 따르는 북한 문헌도 있다. 일단 이것은 방송원의 말투는 아니다.
    • 특히 젊은 세대의 방언에서는 /ㅓ/와 /ㅗ/, /ㅜ/와 /ㅡ/를 구분하지 않는 경우가 많다. 심지어 평양도 이런 경우가 있다. 그러나 문화어는 이를 구분할 것을 명시한다. 다만 평양이 중심지라니 자음과 모음 중 일부가 평양 방언의 것이지 않겠는가 하는 시각이 있다.
  • 북한에서도 '어음론', '음운론' 등으로 발음을 연구한 자료가 있어, 이를 토대로 그나마 표준적인 발음을 유추할 수 있다. 그런데 자음은 몰라도 모음의 경우 소릿값을 자세하게 설명하지 않는다. 그래서 학자마다 모음의 소릿값에 대한 분류가 다르다. 외국인용 문화어 교재에서 발음을 알려준다고 하나 자세히 연구되지 않았다.#
    • 92년에 '어학연구'라는 학술지에 실린 '북한의 어음연구'라는 논문이 있다.(pdf파일) 모음의 경우 '중설모음'이라는 분류가 있는게 차이며, 이것도 연구기관이나 학자마다 구분이 다 다르다. 가장 최근 연구인 87년의 연구에 따르면, /ㅡ/가 중설모음인 것과 /ㅓ/가 중모음인 것 외에는 전부 표준어의 표준발음법과 구분이 같다.
    • 96년 서강대 한동완 교수의 논문에는 다른 언급이 나온다. (pdf파일)
      • 북한의 《조선어학개론》(1988)이라는 도서에 언급되는 모음 체계가 남한의 그것과 거의 일치한다. 북한의 문헌 중 서울말과 아예 같게 모음을 발음하는 것도 있다는 것이다.
      • /ㅈ/, /ㅊ/, /ㅉ/의 발음을 '경구개음'으로 묘사한다. '치경음'으로 묘사된 /ㅅ/, /ㅆ/과과 조음 위치가 다르다는 것이다. 이것은 기존에 알려진 서북 방언과도 또다른 내용으로, 발음에서조차 평양말에 기준한다는 주장과 달리 대부분의 발음에서 옛 서울말을 채택하는 경우도 있을 가능성을 암시한다.
  • 2015년 미국 오레건주립대의 연구에서는 북한 방송원의 발음도 감안하였다. pdf파일 음향음성학을 이용해서 혀의 위치보다 엄밀한 개념인 '포먼트'라는 요소를 측정하여 주관적 판단을 그나마 배제시킬 수 있다. 요컨대 북한 방송원과 한국 표준어 구사 일반인의 중간이 한국 아나운서 발음이 된다. 다만 탈북민은 북한 방송원과 발음이 아주 다르다.
  • ㅓ를 [ə]로, ㅗ를 [ɔ]로 발음한다는 설이 있다. 이것이 개성 인근을 제외한 대부분 북한 주민의 발음이기도 하다. 표준어의 ㅓ는 장음은 [ə]로, 단음은 [ʌ]로 발음한다. ㅗ는 [o]로 실현된다.
    • 다만 방송원의 말투는 이런 북한 주민보다 서울말에 가깝게 발음한다. 리춘히, 최정훈[17] 같은 경우 특히 서울말과 비슷하다.
    • 참고로 탈북민의 /ㅓ/의 위치는 북한 방송원보다 혀가 더 높다[18]. 탈북민은 혀가 높게 발음하는 쪽이 /ㅓ/이지만, 한국 일반인은 /ㅗ/를 더 높게 발음하여 아예 /ㅗ/와 /ㅓ/가 뒤바뀌는 것처럼 들리는 경우도 있다. 하지만 방송원은 /ㅓ/와 /ㅗ/의 혀의 높이가 비슷하여 상대적으로 알아듣기 쉽다. 한국 표준어 규정도 /ㅓ/와 /ㅗ/를 혀의 높이로는 둘 다 중모음으로 발음할 것이 명시되어 있어 한국 규정에서 크게 벗어나지 않기 때문이다.
    • 《문화어발음사전》에선 ㅓ를 [ə]로, ㅗ를 [ɔ]로 한다. 실제로 외국어의 [ɔ] 발음은 'ㅗ'로 표기한다. 장단의 구별은 없다. 다만 ㅓ를 중설모음이 아니라 후설모음으로 규정하는 경우도 북한의 김성근(1987)에도 있었으며, 앞서 언급했듯 그냥 남한의 모음 체계를 따르는 경우도 존재한다.
    • 김일성을 로마자로 표기할 때 'Kim Il Sung'이라고 'u'를 쓰기 때문에 [ʌ] 발음을 하는 게 아닌가 싶지만 로마자 표기만 당사자 표기를 존중하여 그대로 쓰는 것이지 /ㅓ/와 /ㅗ/가 구분이 되지 않는 표기도 많아, 김정일이나 김정은은 'Kim Jong Il', 'Kim Jong Un'으로 적는다며 'ㅓ'가 'ㅗ'처럼 발음되지 않겠냐고 하는 경우가 있다. 평양 역시 'Pyongyang'으로 적는다. 그런데 서울도 'Soul', 인천도 'Inchon'이라고 쓰던 시절이 있어 발음과는 무관한 표기다. # 이는 김일성을 'Kim Il Sung'이라고 적는 것에서 확인할 수 있다. 만약 영문 표기로 발음을 유추하자면 80년대 한국도 북한처럼 발음했어야 한다.
  • /ㅜ/는 대체로 표준어와 비슷하나, /ㅡ/가 다른 것으로 보인다.
    • 방송원은 표준어보다 앞쪽에서 /ㅡ/를 발음하는 경우가 많다. 다만 일부 서북 방언 화자와 달리 북한의 음운론 관련 연구에서는 일관되게 /ㅡ/를 비원순모음, 입술을 펴고 발음하는 모음으로 묘사한다.
  • 남한에서는 /ㅈ/, /ㅉ/, /ㅊ/이 구개음화 되어 치경구개음([t͡ɕ], [d͡ʑ])으로 소리를 내는데, 문화어에서는 서북 방언대로 우이 바로 뒤에 혀끝이 닿으면서 소리를 내는 치경음([t͡s], [d͡z])을 사용한다는 설이 있다. 그러나 앞서 본 북한의 음운론 서적에서도 치경음이 아니라는 주장도 있고, 최근에는 평안도 탈북민도 치경구개음을 사용하는 경우도 보인다.
  • 표기는 물론 발음에서도 두음 법칙을 적용하지 않는다. 다만 모음 다음에 '렬', '률'이 오는 한자어의 경우에는 발음에는 두음 법칙을 적용한다. '규률'이라고 쓰고 [규율]이라고 발음하는 식이다. 흔히 볼 수 있는 것은 이(李)씨가 리(李)씨로 쓰이는 것. 남한에서는 이 두음 법칙 미적용이 문화어, 아니 북한 자체를 상징할 정도로 잘 알려진 규칙이다.
    • 나사, 나팔, 오뉴월, 요기(療飢)[19]의 경우 예외적으로 두음 법칙을 표기와 발음 모두에 적용 한다.
    • '오류'는 '오유'라고 발음한다. 표기도 같다.
  • 남한 표준어에서는 ㅅ의 구개음화가 적용되어 /시/, /샤/, /셔/ 등의 [s] 발음이 [ɕ] 발음으로 변하나 문화어에서는 서북 방언대로 적용되지 않는다는 설이 있다. '시장'을 [싀장]처럼 발음한다는 것이다.
  • 어조 변화가 있기는 하나 크게 연구되지는 않았다. 다만 20세기 중반에 쓰였던 서울말 억양과 비교했을 때 크게 차이가 없다고 한다. 일례로 홍윤표 전 연세대 교수가 서울 출신 사람이 1937년 녹음한 조선어 독본 레코드를 북한학자에게 들려 주었더니 “평양 사투리다”라고 답변했다는 일화가 있다. 다만 이것도 평양의 서울 기준 문어를 평양 사투리로 여겼을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
  • 발음을 항상 단모음으로만 발음하게끔 규정되어 있다. 남한에서는 발음법에서 이미 ㅚ와 ㅟ는 단모음이 원칙이되 이중모음도 허용한다고 해 두었다. 다만 규범과 실제 언어생활이 따로노는건 북한도 매한가지라 북한에서도 실제로는 이중모음으로 발음하는 경우가 다반사라고 한다.

4.2. 어법, 표기의 차이[편집]

서울말의 변형, 고어형
  • 자음 낱자를 부르는 이름이 조금 차이가 있다. ㄱ, ㄷ, ㅅ은 표준어에서는 '기역', '디귿', '시옷'이라고 부르지만 문화어에서는 '기윽', '디읃', '시읏'이라고 부른다. 사실 훈몽자회에서 각 자음을 한자로 표기할 때 윽, 읃, 읏에 해당하는 발음을 지닌 한자가 없어서 어쩔 수 없이 역(役), 귿(현대어의 끝[末]), 옷(衣)으로 쓴 것을 바로잡은 것이라 볼 수도 있겠다. 참고로 남한에서도 한글맞춤법 제정 과정에서는 북한과 마찬가지로 바꾸려고 한 적이 있었다.[맞춤법안(문교부, 1979.12.)]
  • 경음화를 표기하지 않는다. 즉 표준어의 '색깔', '이빨', '일꾼', '손뼉'은 '색갈', '이발', '일군', '손벽'으로 표기한다. 발음은 표준어와 동일하다. 또, 된소리를 표기하기 위한 쌍자음은 이름 앞에 '쌍'을 붙이는 표준어와는 달리 문화어에서는 이름 앞에 '된'을 붙인다. 즉, ㄲ은 표준어에서는 '쌍기역'이라고 부르지만 문화어에서는 '된기윽'이라고 부른다.
  • 의문문 "-할까"가 문화어에선 "-할가"가 된다. 발음은 된소리로 한다. 이 경우, 관형사형 전성 어미 '-(으)ㄹ' 받침 뒤에서의 경음화와 동일하게 취급.
    • '먹을 것, 갈 것, 갈수록'이 [머글껃], [갈껃], [갈쑤록]이 되는 것과 마찬가지로, 표기는 'ㄱ'로 하되 발음은 [ㄲ]로 하도록 규정하고 있다.[20] '-할꼬', '-할쏘냐'의 경우도 문화어에서는 '-할고', '-할소냐'라고 적는다.
  • 전설 모음 ㅣ, ㅔ, ㅐ, ㅟ, ㅚ와 이중 모음 ㅢ(끝 모양이 ㅣ로 끝나는 모음들) 뒤의 '-어, -었-'을 모두 '-여, -였-'으로 쓴다.
    • '하시어(하셔), 하시었다(하셨다)' 대신에 '하시, 하시다'라고 한다.
    • '되어(돼), 되었다(됐다)' 대신에 '되, 되다'라고 한다.
    • 명령형인 '하십시오'도 같은 이유로 '하십시'라고 쓴다.
    • 명사형도 마찬가지라 '헤엄' 대신에 '헤염'으로 쓴다.
  • '~이/가 되다'를 '~(으)로 되다'로 쓴다. 일본어의 '~になる'와 대응하는 점. 러시아어의 стать + 조격과도 대응된다. (예: "…커다란 성과로 되였습니다", "나의 진심으로 되는 인사를 모두에게 전해주십시요")
  • 사이시옷을 인정하지 않는다. '이음소리'와 구별되는 '끊음소리'라 하여 발음은 표준어와 비슷하게 하지만 표기 차원에서는 사이시옷을 적지 않는다. 깃발→기발[기빨]고조 기발 생김새가 참 기발합네다!, 핏줄→피줄[피쭐]과 같은 식. 참고로 표준어로는 이 단어들의 원칙 발음/허용 발음이 다음과 같다. [기빨/긷빨], [피쭐/핃쭐]. '냇가'도 마찬가지로 '내가'라고 적는다.
  • 띄어쓰기를 표준어에 비해 덜 적용한다. 사실 1966년 문화어가 제정되기 이전에는 오히려 남한보다 띄어쓰기를 더 적극적으로 사용했다. 당장 자기네들의 명칭도 조선 민주주의 인민 공화국처럼 꼬박꼬박 띄웠으며, 그 외에도 조선 로동당 중앙 위원회, 조선 중앙 통신사, 김 일성 수상, 조선 중앙 년감, 사회주의 로동 청년 동맹과 같이 과도해 보일 정도로 띄어쓰기를 많이 사용했다.[21] 당연히 의존 명사도 표준어처럼 띄웠었다.[22]
    • "하나의 대상이나 행동, 상태를 나타내는 말마디들은 토(어미조사)가 끼이였거나 품사가 달라도 붙여쓴다."라는 규정으로 인해 띄어쓰기의 수가 줄어든다.
      • 예) 여러말할것없이, 의심할바없는, 아니나다를가
    • '등, 대, 겸'을 제외한 단위 명사를 포함한 의존 명사(북한에서는 '불완전명사'라고 한다.)는 띄어 쓰지 않는다. 정확히는 "불완전명사(단위명사포함)는 앞단어에 붙여쓰되 그뒤에 오는 단어는 띄여쓰는것을 원칙으로 한다."라는 규정이다.
      • 예) 아는것이 힘이다. 모르면서 아는체 하는것은 나쁜 버릇이다.
      • 예) 서른살가량
      • 표준어와 같은 경우) 알곡 대 알곡, 부총리 겸 재정상, '사과, 배, 복숭아 등'
    • 보조 용언도 띄어 쓰지 않는다. 표준어에서는 띄어 쓰는 게 원칙이되 붙여 쓰는 것도 허용되지만 문화어서는 그냥 붙여 쓴다.
    • 직책명도 이름에 붙여 쓴다.
      • 예) 김일성대원수님, 김정일장군, 김정은동지, 문재인대통령
    • '형', '적', '식' 뒤에 오는 명사도 붙여 쓴다.
      • 예) 최신형설비, 혁명적군인정신, 조선식사회주의
    • 다만 "붙여쓰면 두가지 뜻으로 리해될수 있는것은 뜻이 통하게 띄여쓴다."라는 규정이 있어, "사리원, 평산일대"는 사리원과 평산 두 지역의 일대라는 뜻이 되고, "사리원, 평산 일대"는 "사리원 일대, 평산 일대"라는 뜻이 된다.
  • 따옴표를 쓸 수 없다는 차이가 있다. 대신 남한에서 '화살괄호'라고 부르는 괄호를 쓴다. 이 괄호는 프랑스나 러시아에서 쓰는 기메(« »)와 다르다. 중국어에서 쓰이며, 한국 표준어에서도 따옴표나 낫표 대신 쓸 수 있다.
    • 모든 인용에는 '인용표'(《 》)라는 괄호를, 이 인용표 안의 다른 인용표로만 '거듭인용표'(〈 〉)를 쓴다.
  • 표준어의 '몌', '폐'를 '메', '페'로 쓰고 그렇게 발음한다(예: 메별(袂別), 페지(廢止)). '계', '례', '예', '혜'는 그대로 쓴다. 발음은 '예'를 제외하고 모두 ㅔ로 발음한다. 사실 표준어에서도 자음 + ㅖ는 표기상으로는 자음 + ㅖ로만 적지만 '례'와 '예'를 제외하고서는 발음은 자음 + ㅔ도 허용한다. 여기서 문화어에서는 '례'도 [레]로 발음하게 규정되어 있는 점은 표준어와 다르다고 할 수 있다. 그래서 '례의', '례절'과 같은 단어도 [레의/레이], [레절]처럼 발음한다.
  • '외치다'를 '웨치다'라고 적는다. 문화어에서는 ㅚ를 무조건 단모음으로 발음하게끔 되어있는데, 이 단어는 이중모음으로 발음되는 현실을 반영한 듯하다.
  • 표준어에서 '올바르다'라고 쓰는것을 문화어에서는 '옳바르다'라고 적는다. 남한 표준어에서는 해당 단어의 발음이 [올바르다]이므로 '옳다'의 어원 의식이 사라져 어원을 살려 쓸 근거가 없다고 보았다.
    • 만약 '옳-'과 '바르-'라는 두 실질 형태소가 이어지는 단어라는 어원 의식이 있었다면 실질 형태소끼리의 합성어인 '싫증'이 [실쯩]으로 발음되는 예에서 보듯, [올빠르다]라고 발음하고 있겠지만 현실음은 그렇지 않으므로 '올바르다'로 정한 것이다. 반면 북한에서는 '옳다'의 어원 의식이 살아있다고 보아 어원을 살려쓰는 것을 원칙으로 한다.
    • 한편 '벚꽃'의 경우 표준어에서는 '버찌'의 어원 의식이 살아있다고 보아 ㅈ 받침을 사용하는것을 표준으로 정하였지만 문화어에서는 어원의식을 상실했다고 보아 '벗꽃'으로 적는다. 이건 또한 'ㅉ'를 'ㅈ'과 독립된 자모로 보면서 받침으론 인정하지 않은 것과도 관련이 있을것 같다.
  • 2010년판 조선말 규범집에는 다음과 차이도 있다.
    • '스물남은'을 '스무나믄'으로 써야 한다.
    • '고마워'의 고어형인 '고마와'가 표준이다.
    • '도리어'는 '도리여', '드디어'는 '드디여'다.
  • 일부 조사의 사용 감각이 대한민국 표준어와 미세하게 다르다. 예를 들면 '쌍방은 경계초소를 250m 이격한다'라는 뜻으로 '쌍방은 경계초소 250m 이격한다'라고 쓰는 식이다. 참고로 이는 2007년 6월에 열린 제5차 남북 군사실무회담에서 실제로 일어난 사례다. 이런 식의 미세한 조사 차이가 워낙 많다 보니, 결국 조사는 남북이 각자의 표기법대로 그대로 쓰기로 합의했다고 한다. 이는 어떻게 보면 극심한 정치적 대립의 산물로 볼 수 있는데, 독일어, 프랑스어, 포르투갈어는 때때로 같은 언어를 쓰는 국가들이 모여 표기법도 통일하거나, 마인어를 서로 다른 이름으로 부르는 말레이시아와 인도네시아도 표기법을 맞추지만#, 북한은 김일성 교시에 의해 만든 문화어를 버릴 수 없다고 하고 한국도 당장 규정을 바꾸긴 어렵기 때문이다. 군사 실무회담인만큼 기 싸움으로 일부러 다른 어휘를 썼을 가능성도 있다.
  • 한자어 명사 뒤에 붙어 형용사를 만드는 역할을 하는 '~적(的)'이 들어갈 자리에 '~(上)'을 쓰려고 했다고 한다. 앞서 언급한 제5차 남북 군사실무회담에서 이랬다고 한다. 예를 들면 '기본적으로'를 '기본상'이라고 쓰는 식이다. 다만 ~적(的)이라는 표현이 개화기 시절 일본에서 수입된 표현인만큼 북한에서도 당연히 사용되었고, 김정일도 '영웅적 조선인민군 장병들에게 영광있으라'라는 발언도 한 적 있다.
  • 표준국어대사전에 표준어로 실렸으나 북한에서 주로 많이 쓰는 어미로 '~에로'가 있다. 격 조사 ‘에’가 위치를 나타낼 때 거기에 방향성을 주기 위하여 부사격 조사 ‘로’와 결합한 것이다.

서북 방언 채용
  • 구어체로 쓰이는 문화어에서는, 실제 서북 방언의 어미를 쓰기도 한다. 아동용 서적이나 교과서, 드라마 등에서 보기 쉽다.
  • 구어체 한정으로 과거완료형 '-했었다'를 '-했댔다'라고 할 수 있다.
  • 명령형이나 청유형으로서의 '해요'의 뜻으로 하자요라고 쓸 수 있다. 즉, 반말형인 '하자'에 '-요'가 붙은 형태로 말하는 것이다. '하자요'와 비슷한 뜻으로 '하라요'라고도 쓸 수 있다. 이는 높임말이다.
    • 다만 북한에서도 모든 말에 '요'를 붙일 수 없다며 ‘타라요’, ‘리용하시라요’라는 말은 '바로잡아야 한다'고 주장한다.

기타
  • 해체에 해당하는 '-기요'라는 어미가 있는데, 하오체와 어울려 쓰이기도 한다. 구어체에서 친근함을 담은 약속의 의미를 담고 있다고 한다. "이젠 그만하고 밥 좀 먹기요."라는 식으로 쓴다. 평안도가 아닌 함경도, 동북 방언에서 유래한 어미로 추정된다.
  • ㅌ을 쓸 때 E처럼 쓰지 않고 ㄷ 위에 가로줄을 그은 형태로 쓰기도 한다. 다만 궁서체 등에서 세로줄을 그을 수도 있다. 아예 ㅈ 위에 작은 세로선 하나 그어서 ㅊ라고 쓰듯이[23] 亡자처럼 ㄷ 위에 점 하나 찍어 놓고 ㅌ라고도 읽는 모양. 열병식 등에 나오는 문구에 이러한 표기가 종종 보인다. 이를테면 아래 사진의 '조국통일'.

파일:attachment/joguktongil.png
  • 한국에서도 저렇게 썼다는 말도 있으나, 지금은 거의 사장되었다.

4.3. 자모 순서의 차이[편집]

남한의 경우는 광복 이전부터 쓰던 순서를 유지하고 있지만 북한은 자체적으로 자모 순서를 새로 짰다. 정렬/순서 문서도 참고.
종류
남한
북한
초성
ㄱ ㄲ ㄴ ㄷ ㄸ ㄹ ㅁ ㅂ ㅃ ㅅ ㅆ ㅇ ㅈ ㅉ ㅊ ㅋ ㅌ ㅍ ㅎ
ㄱ ㄴ ㄷ ㄹ ㅁ ㅂ ㅅ ㅈ ㅊ ㅋ ㅌ ㅍ ㅎ ㄲ ㄸ ㅃ ㅆ ㅉ ㅇ
중성
ㅏ ㅐ ㅑ ㅒ ㅓ ㅔ ㅕ ㅖ ㅗ ㅘ ㅙ ㅚ ㅛ ㅜ ㅝ ㅞ ㅟ ㅠ ㅡ ㅢ ㅣ
ㅏ ㅑ ㅓ ㅕ ㅗ ㅛ ㅜ ㅠ ㅡ ㅣ ㅐ ㅒ ㅔ ㅖ ㅚ ㅟ ㅢ ㅘ ㅝ ㅙ ㅞ
종성
(없음) ㄱ ㄲ ㄳ ㄴ ㄵ ㄶ ㄷ ㄹ ㄺ ㄻ ㄼ ㄽ ㄾ ㄿ ㅀ ㅁ ㅂ ㅄ ㅅ ㅆ ㅇ ㅈ ㅊ ㅋ ㅌ ㅍ ㅎ
(없음) ㄱ ㄳ ㄴ ㄵ ㄶ ㄷ ㄹ ㄺ ㄻ ㄼ ㄽ ㄾ ㄿ ㅀ ㅁ ㅂ ㅄ ㅅ ㅇ ㅈ ㅊ ㅋ ㅌ ㅍ ㅎ ㄲ ㅆ

예를 들어 {개, 토끼, 하마, 오리, 기러기, 까마귀, 가오리}로 이루어진 단어 집합의 원소들을 남한식과 북한식으로 정렬하면 이렇게 된다.
  • 남: 가오리 < 개 < 기러기 < 까마귀 < 오리 < 토끼 < 하마
  • 북: 가오리 < 기러기 < 개 < 토끼 < 하마 < 까마귀 < 오리

이와 같은 차이로 인해, 남한과 북한이 공동으로 제작하는 한국어 사전 '겨레말큰사전'에서는 남한의 순서와 북한의 순서를 절충한 자모 순서를 채택했다.

유니코드의 한글 자모 순서는 대한민국 표준어 순서를 따르고 있다. 유니코드의 한글자모 순서

4.4. 어휘의 차이[편집]

문화어와 표준어의 어휘 대조는 /어휘대조 문서를, 외래어에 관한 부분은 외국말적기법 문서를 참조할 것.
  • (자칭) '혁명의 수도' 평양이 중심이므로 평양의 구어에서 어휘를 빌려온 것도 있다.
  • 어휘의 실질적인 차이는 단어 사용빈도가 남북이 달라져서 생긴 경우가 더 많다. 북한 관련 보도에서 나오는 생소한 표현은 남한 국어사전을 찾아보면 그 뜻이 실려있는 경우가 종종 있다.
    • 김정일 전 국방위원회 위원장이 2010년 10월 황장엽 전 북한 노동당 비서가 사망했을 당시 "황가놈"이라며 강하게 비난했던 것을 계기로 디시인사이드 국내야구 갤러리에서부터 ~가놈이란 멸칭이 본격적으로 쓰이기 시작했고 나중에 X가놈이라는 용어가 인터넷 유행어로 자리잡게 된다. 그런데 이 표현이 사극이나, 박경리의 토지 같은 소설에도 쓰였다는 주장이 있다. #
    • 표준국어대사전에는 '차례지다', '폐롭다', '지어', '드팀'과 같은 문화어에서 종종 쓰이나 남한에서 잘 안쓰는 표현이 표준어로 실려있다. '지푸래기', '부스레기'도 지금은 복수 표준어다. 북한에서는 남한에서 쓰이는 "수업시간"은 상학시간이라고 부르는데, 표준국어대사전에 '상학 시간이 되자 학생들이 모두 교실에 들어갔다.'라는 예문이 있다. 남쪽에서도 80년대 이전까지 '하학(下學)시간, 지금의 '하교 시간'이란 말은 썼다.
  • 순우리말 조어를 많이 만들어냈다. 흔히 알려진 것은 '얼음보숭이'. 하지만 요즘에는 북한에서도 잘 안 쓰인다고 한다. 보통은 아이스크림의 상표인 '에스키모'라고 부른다. 지도는 땅그림, 지형은 땅생김으로 부른다. 직관적이긴 하다
  • 로씨야어에서 많은 외래어를 받아들였기 때문에, 러시아어에 기반을 둔 외래어표기법을 가지고있다. 또 북경어에서 들어온 단어도 꽤 눈에 띈다.
  • 외래어 표기가 많이 다르다. 현지발음을 상당히 많이 받아들였지만 읽는 방식이 러시아어의 키릴 문자를 읽는 방식에 기반을 두고 있기 때문에 '네데를란드(네덜란드)'[24]처럼 발음이 원어와 전혀 일치하지 않고 오히려 마개조되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쓰르비야' 등 몇몇 지명은 아이러니하게도 한국에서 쓰이는 영어식 발음보다 현지 발음에 더 가까운 호칭도 있다.
    • 반대로 한자로 음차한 국명을 과거에는 많이 쓰다가 현재는 많이 줄었다. 독일(獨逸), 화란(和蘭)[25], 토이기(土耳其)[26], 애급[27] 등이 도이췰란드(Deutschland), 네데를란드(Nederland), 뛰르끼예(Türkiye), 에짚트(Egypt)[28]로 바뀐 게 좋은 예.
    • 또한 러시아어식으로 적었던 국가명도 현지어명으로 바뀐 것들이 있다. 대표적으로 웽그리아(Венгрия),[29] 호르바찌아(Хорватия), 쎄르비아(Сербия), 체르노고리아(Черногория) 등으로 적었던 국명을 현재는 마쟈르(Magyar), 흐르바쯔까(Hrvatska), 쓰르비아(Србија/Srbija), 쯔르나고라(Црна Гора/Crna Gora)로 적는다. 한편 북한은 팔레스타인(문화어로는 '팔레스티나')만 국가로 인정하고 이스라엘은 국가로 인정하지 않는데, 그러다 보니 예루살렘을 아랍어 명칭인 '꾸드스'라고 부르고 있다.
    • '들리는 대로' 적는 경우가 빈번하다. 그 대표적인 예시가 경음의 적극적인 활용과 '쉘' 등의 표기.
    • 러시아어의 'v' 발음은 대부분 'ㅂ'으로 적지 않고 'ㅜ/ㅗ'(w)로 적으며[30], 러시아어의 구개음화를 반영해 쓰는 대로가 아닌 들리는 대로 적는다. 그 예가 보스또크(Владивосто́к)
    • 남한 완성형에 없는 글자(아래 예시에서 굵은 글씨로 적음. 예: 윁, 뜌)도 쓴다.
  • 중국어를 한글로 표기할 경우 모두 한국 한자음으로 고정해서 표기한다. 예외로 북경베이징이라고 한다. 한자문화권 고유명사 표기 문서를 참고할 것.

4.5. 언어 사용 정책 차이[편집]

'조선말례절법'이라고 하여 정부가 아예 모범적인 언어 예절을 연구하기도 하였다. 한국 국립국어원도 '표준언어예절'을 발간하기도 했는데, 이와 비슷한 문헌으로 보인다. 일상적인 언어 예절은 일부를 제외[31]하고 남한(60년대 수도권 지역이나 직장에서의 언어예절)과 차이가 크지 않으며, 심지어 탈북민 특유의 직설적 성향과도 거리가 있다. 정치적인 부분을 빼면 남자가 하오체, 여자가 해요체를 쓰는 경향이라든가, 압존법의 유지, 장유유서 등을 따지는 보수적인 경향도 있다. 탈북민들은 오해가 생기지 않는 명료한 표현을 중시하고, 지나친 완곡어법을 낯간지럽게 여기는 경향이 보고되나, 이들도 평양 쪽은 거절의 의사를 딱 잘라 말하지 않는다는 등의 증언을 한다. 실제로 북한 소설이나 북한의 언어 예절 서적에서는 거절을 딱 잘라 말하지 않는 모습이 등장한다.

그러나 북한은 그 무엇보다 이념이 앞서는 나라다보니 자신들과 이념에 적대적인 존재에 대해서는 한국 표준어에서 비속어에 속하는 표현도 거리낌없이 사용하며 비하하는데, 이런 표현이 공식적으로 교과서 등지에서 사용된다. 아래 표현들은 모두 정치세력을 비방할 때 언론에 등장하는 표현으로 유명한 표현들이다. # 소학교 교과서에도 등장하지만 언론에서 떠드는 것처럼 욕만 하는 것이 아니라, '덤벼드는 미제놈을 깔아눕혔다 남녘땅 동무들아 만세 만세' 같은 식으로 가르친다. 적화통일관을 가르쳐야 하기 때문에 북한 교과서는 남한 주민과 정부를 철저하게 분리한다. #
  • 각을 뜨다
  • 까부시다
  • 죽탕(을)치다: 사람을 마구 때리거나 죽여버려서 볼품없이 만들어 놓다. '죽탕'은 "맞거나 짓밟혀 몰골이 상한 상태."를 뜻한다. 표준어에는 '죽탕'이라는 말까지만 있어서 '죽탕을 치다' 등으로 쓸 수 있겠다.
  • 칼탕치다: 사람이나 물건을 형체도 알아볼 수 없도록 부수거나 깨뜨리다. '죽탕'과 다르게 북한에서만 표준이다.
  • 남조선 괴뢰놈, 호전광
  • 불벼락, 불바다
  • 여편네
  • 역적패당: 역적의 패당, 역적의 무리라는 뜻이다. 리승만 역적패당, 박정희 역적패당, 리명박 역적패당, 보수 역적패당 등등
  • 파쑈: 서방권 제국주의자들이나 극우 파시스트를 비난할 때 주로 쓴다. 가령 ‘파쑈 도이췰란드(나치 독일)’ 등.

어휘가 가지는 뜻빛갈(뉘앙스)에서 약간의 차이가 있기 때문에 오해할 수 있다. 가장 흔히 오해하는 표현으로 일없습니다[32]가 있다. 남한에서도 북한에서의 뜻과 거의 같게 이문열의 '영웅시대'라는 소설 등에서 쓰였지만 사어화된지 최소 20년은 지난 표현이 되었다. 사실 북한에서도 부정적 의미로 쓰일 수는 있으나, 남한에서는 '일없다'라는 단어를 언론에서도 모르는 경우가 있어 북한에서는 괜찮다는 의미로만 쓰인다든가, '일 없다' 등으로 표기하는 오류가 있다.

특히 명목상 사회주의 체제라는 특성이 반영되어 지주, 자본가 등의 어휘는 매우 부정적인 의미를 가지고 있다. 21세기가 지나고 나서 북한 사람들이 소위 '지주'나 '자본가'를 본 지가 50년도 넘었을 텐데 말이다.[33] 비슷한 이유로 '녀성 동지들'에게 아가씨라고 하면 봉건적 호칭이라면서 싫어한다고 한다. 반드시 그 직책을 가리키는 호칭으로 불러야 한대나 어쩐대나.

예를 들어서 '접대원 동무', '강사 동무' 등등. 접대원이라는 호칭 역시 <머리를 빠는 남자>에 일화가 있다. 북한에서 쓰던 접대원이라는 말을 쓰는 건 남한에 안 맞는 것 같아서 머리를 굴리다가 부른 명칭이 '접대부'. 덕분에 난리날 뻔 했다고… 그런데 '접대원'은 표준국어대사전에 실려있고, 김말봉의 '찔레꽃'이라는 소설에도 등장하는 표현이다. 다만 이 책이 쓰인 90년대에도 이런 표현이 생소하게 여겨졌던 모양이다. 이건 표준어를 너무 생경하게 여기고, '접대부'라는 직업이 생길 정도로 자본주의가 발달하지 않은 곳에서 오다보니 이상한 표현을 쓴 것이다.

대한민국에서는 인민이나 동무, 동지 등의 표현을 쓰는 것이 문화어의 전유물인 것으로 착각하기 쉽지만, 사실 원래는 한국어에서 아무렇게나 쓰는 단어였는데 공산주의 계열에서 이 단어를 '혁명동지'나 '로동자계급' 등을 칭하면서 이 단어를 심심하면 쓰다 보니 한국에서 이 단어를 안 쓰려 했기에 이렇게 된 것. 과거 글들을 보면 “동무”를 “친구”와 비슷한 의미로 많이 사용한 흔적을 찾을 수 있다. 한편 합성어에서는 은근히 보이는 편이다. (예: 어깨동무, 말동무, 길동무 등)

북한은 봉건주의 타파를 부르짖다가 이상하게도 계급제 사회로 되어버린 곳이기 때문에 만만한 사람은 동무라고 부르고 윗사람은 동지라고 부른다. 모든 인민은 평등하다는 취지로 도입된 호칭이 변질된 웃기는 경우. 유홍준나의 문화유산답사기 4권에 잘 나온다. 대성산성 편에서 대놓고 동지는 높임말, 동무는 낮춤말, 어르신은 아바이, 특별히 격식을 갖출 때는 선생이라고 부른대나.

이념이 앞서다 보니 사전이 단어의 뜻을 제대로 설명하기보다는 이념을 먼저 주입하려는 듯 모호한 설명이 많이 있다.

외래어 부분에서는 영어를 많이 받아들인 남한 표준어와는 달리 러시아어를 많이 받아들였다. 하지만 최근에는 러시아어가 제1외국어 지위를 상실하면서 영어를 받아들이는 경우가 늘고 있다. 그러나 북한에서 배우는 영어는 우리가 배우는 미국식 영어는 아니고 거의 영국식 영어다. 북한과 영국은 정식 수교를 한 지 꽤 된 나라이다. 물론 미국식 영어도 아주 안 배우는 것은 아니지만… 이 밖에 가짜동족어 문서도 참고하면 좋다.
  • 빨간색 글씨를 많이, 그리고 자주 쓴다. 남한에서는 이름을 빨간색으로 쓰면 재수가 없다고 생각하는 것과 대조적이다.
  • 어느 출판물에서든 김일성, 김정일, 김정은의 이름은 다른 글자보다 크고 진하게, 그리고 다른 글씨체로 쓴다. 또한, 정일봉의 "정일" 부분도 크고 진하게 쓰는 경우가 있긴 하나, 조선말대사전(2017)이나 김일성전집[34]에서는 다른 글자들과 동일한 글씨체를 사용하여 이쪽이 정식 표기일 것이다. 심지어 헌법이나 논문에도. 심지어는 컴퓨터에서 쓰는 문자 코드 체계에서도 김, 일, 성, 김, 정, 일, 김, 정, 은 9글자는 다른 한글들과는 별도로 코드가 배당되어 있어서 일종의 '특수 문자' 같은 취급이다(…). 원래는 빨간 글씨로 해야 하지만 컴퓨터에서는 색깔 지정을 자동으로 할 수가 없기에 자동으로 강조가 되도록 굵게 만들었다고 한다.
    그리고 저 특수 문자들 중 김, 일, 성, 김, 정, 일 6글자를 2000년대 초반에 유니코드에도 추가 신청한 적이 있지만(…) 당연히 거절당했다(김, 정, 은 3글자는 아직까지 북한에서 추가 신청한 적이 없다). 그래서 북한에서 작성한 문서를 남한 컴퓨터로 열어보면 김, 일, 성, 김, 정, 일, 김, 정, 은 9글자는 깨져서 보이지 않는다. 데이터 말소 피휘
    헌데 김, 일 부분은 글자가 겹치는데 왜 중복해서 신청했는지는 의문이 들 수 있다. 아마 저 세 사람이 나타내는 맥락이 조금 달라서일 것으로 추측할 수 있겠다. 나라의 시조, 현 지도자와와 그 아버지가 100% 일치하는 정치적 의미를 갖기는 어려울 수 있기 때문이다.
  • 크고 진하게 쓰는 것뿐 아니라, 김씨 3부자의 이름은 절대로 같은 줄에 두 번 쓰지 않는다. 두 번 써야 할 상황이면 그냥 줄을 바꾼다.[35] 줄을 바꾸더라도 행 안에서 남는 공간이 없이 쫙 늘려 쓴다. 워드 프로세서 한글로 예시를 들면 흔히 쓰는 양쪽 정렬이 아니라 배분 정렬을 하는 셈인데, 예를 들면,
    위 대 한 수 령 김 정 은 동 지 께 서 주 체 1 0 0 ( 2 0 1 1 ) 년 1 월 1 일 에 약 을 드 시 고 는 정 말 로 미 쳐 버 리 시 여,
    어 버 이 수 령 김 일 성 동 지 와
    우리의 영도자 김정일 동지께서 안치되신 금수산기념궁전에 행패를 부리시고 시신을 난도질하시고 평양을 모욕도 하시였습니다. 예시가 좀 많이 이상하지만 넘어가자
    다만, 원래 그 이름들이 앞뒤로 달고 다니는 수식어가 너무나도 많아서, 아래 예시에서 보이듯 한 줄에 두 번 쓸 일은 별로 없다.
    공화국의 영원한 주석이시며 주체조선의 불멸의 태양이신 위대한 수령 김일성 대원수님께서는 주체 100(2011)년 1월 2일 우리 당과 우리 인민의 경애하는 령도자이시며 조선인민군 최고사령관이신 김정일 장군님의 엉덩이를 차지게 때리시였습니다. 또한 전체 조선 인민의 최고대표자이시며 공화국의 최고령도자이신 김정은 원수님께서는 대마초를 전 인민에게 돌리시였습니다.
  • 사전의 어휘 설명이 정치적 목적에 치중되어 있어, 사전의 설명만으로는 어휘의 진짜 뜻을 제대로 파악하기 어려운 경우를 가끔 볼 수 있다. 다만 정치성을 띠기 힘든 기초과학, 경제, 지리 등 실용학문 쪽 어휘에 대한 설명은 명료하게 잘 되어 있다.
  • 6.25 전쟁 전 이른바 '조선어 신철자법'이라는 것을 공포했는데, 이의 가장 큰 특징은 새로운 자음 글자 4개의 추가 및 반치음과 여린히읗의 재사용이었다. 이 글자들은 불규칙 활용 표기를 위해 사용되었는데, 자기들끼리도 잘 쓰지 않다가 결국엔 사라졌다. 당연히 이 4개의 글자들은 유니코드에도 등록되어 있지 않고, 더 자세한 사항은 한국어 위키백과에 있으니 찾아보길.

4.5.1. 언어 사용 통제 정책[편집]

문화어는 흔히 '평양문화어'라고 불려, 사투리나 속어를 쓰는 주민들이 써야하는 규범적인 언어다. 다만 앞서 언급했듯 사투리를 섞어 쓰는 주민들이 평양의 90년대생에도 존재할 정도다. 2010년대 들어 한류가 심해지자, 북한 당국은 서울말을 위시한 한국 말투를 정치적으로 단속하는 움직임을 보인다.

북한은 언어를 통해서도 주민을 통제하려는 움직임이 있다. # 청소년이나 자유로운 사고 방식을 가진 사람들 사이에선 ‘동지’, ‘동무’를 촌스럽게 여기는 풍조가 있기도 한데, '동무'나 '동지'를 쓰라고 한 것이다. 이는 자유로운 사상을 주민들이 가지는 것을 막기 위함으로 풀이되고 있다. 서울말에도 '자기', '오빠'와 같은 개인의 자유를 포함하는 개념이 있으므로 이를 단속한다는 주장이 많다. 2018년 남북정상회담 이후 서울말을 쓰는 경향이 더 심해져 처벌 수위가 많이 높아졌다고 한다. # 2019년에 탈북한 탈북자의 증언에 '한국말을 쓰는 것 자체가 사상이 변했다고 생각하거든요.'라는 언급이 등장한다. 2021년 3월 기준 동료를 '오빠'라고 불러도 단련대[36]에 끌려간다고 한다. #

이런 추세를 북한 당국도 한류를 근절하는 것이 어려우니 그냥 주민 관리만 하려는 것으로 보는 시각도 존재하지만, 2021년 3월에도 노동신문에서 '평양문화어'를 쓰지 않는 것을 '매우 심각한 정치적문제'라고 표현하는 등 아예 이런 추세를 뿌리뽑으려고 한다는 관측도 많다. # 뿌리뽑을 수 없다는 것을 알면 주민 불만을 키울 가능성이 높은 처벌을 이렇게 강하게 할 필요가 없는데, 2020년 12월 제정한 '반동사상문화배격법' 같은 것을 보면 더 강하게 처벌한다는 것이다. 법조문이 공개된 것은 아니지만, 북한 내부를 취재한 언론에서는 한국 말투 사용에 대한 처벌이 명시되어 있다고 주장한다. 과거에는 뇌물을 받고자 단속을 하는 경우도 많았고, 일부 전문가도 이를 인용해 지금도 그냥 관리 차원으로 저런다는 주장을 하지만, 2021년 들어 뇌물 수수를 막기 위해 안전원(경찰), 당일군(간부), 행정일군(공무원)이 한 조로 움직인다는 말이 있어 정말 북한 당국이 뇌물도 받지 않고 한류를 근절하고자 하는 모습이 있다. #

일부 언론에서 인용되는 북한 취재는 더 노골적이라, 김정은이 '괴뢰들의 말투를 본따거나 흉내내는 쓰레기들을 철저히 소탕해버리기위한 대책과 관련한 제의서'에서 직접 '청년들의 일상적인 언어생활에서 괴뢰말투(한국말투)를 본따거나 흉내내는 현상이 나타나고있는것은 매우 심각한 국가적인 문제,사회적인 문제인 동시에 정치적으로 볼 때 우리 당의 전망과도 관련되는 매우 중대한 문제'라고 했다는 주장이 등장한다. # 이런 문제에 대해, "괴뢰들의 말투를 본따거나 흉내내는 쓰레기들에 대한 공개투쟁,공개재판을 크게 조직하고 강한 법적제재를 가하며 가족은 도시에서 추방하여 군중을 각성시키는것과 함께 책임있는 일군들에게도 해당한 행정적,법적처벌을 주도록 하려고 합니다"라는 주장이 비준(승인)되었다고 한다.

최고 지도자 일가를 위한 기이한 용법이 존재한다. 국립국어원의 남북 언어예절 비교 연구라는 보고서에 따르면, 최고 지도자의 행동을 묘사할 때는 반드시 '-시-'라는 선어말 어미를 용언마다 붙여야 한다. "장군님께서는 머리를 돌리시고 마시였다."라는 식으로 써야 한다. 이들이 '죽었다'라고도 할 수 없기에 '서거' 같은 표현을 써야 한다. '께서'라는 어미도 최고 지도자에게만 쓰일 것이 권장되며, 북한에서는 이를 "인민들의 언어사용의 지향과 요구를 반영한 것"이라고 주장하고 있다. 1990년에는 '선물'은 김 부자가 하사하는 물품에만 쓰고, 주민들끼리 주고 받는 것은 '기념품'이라고 하라는 지시도 있었다고 한다.

문화어에서 조지 오웰이 집필한 디스토피아 소설인 1984에 등장하는 신어 창제 과정과 비슷한 일이 있다. 그 예로, 북한의 <조선말사전>에는 "자유"라는 단어의 정의 중에 낡은 사회에서, 모든것을 개인에게 복종시키고 개인의 리익을 위하여서는 그 어떤 규률도 통제도 반대하여 제멋대로 행동하는것 이라고 자유민주주의를 폄하하기 위한 부정적인 의미의 정의를 하고 있다. 또한 "해방"이라는 단어는 정의되어 있기는 한데 제국주의, 자본주의로부터의 자유를 뜻하는 단어로 정의되고 있다. 이러한 작업의 의도는 실제 소설 1984처럼 주민의 사고를 제한하려는 것으로 보인다. 언어적 상대성을 참조해보는 것도 좋다.

5. 오해[편집]

과도교정에 따른 오해가 많다. 이런 것이 심지어 언론이나 정부가 배부하는 자료에도 널리 퍼져 있다. '얼음보숭이'를 사용하는 정부 자료 문화어를 소개하는 한국 교과서가 틀린 사례도 보고된다.# 흔히 한국 남부 지방의 사투리가 고령층의 사투리나 사투리가 심한 지역의 사투리를 중심으로 과장되는 경향이 있듯이, 문화어도 비슷하다. 문화어 고유의 정책이 과장되어 표현되거나, 문화어가 아닌 이북 사투리를 섞어 좀 더 이질적으로 묘사하는 경우, 표준어 화자에게는 생소하거나 잘 안 쓰이지만 문화어에서 쓰이는 어휘(일없다 등)가 아예 대한민국 표준어 규정이 아니라고 하는 경우도 많다.

미스터 션샤인이나 야인시대(드라마)에 나오는 말투, 오데로 갔나라는 노래에 나오는 말투가 흔히 아는 북한말의 이미지에 부합하며, 리춘히의 말투도 억양만 다르지 단어는 이런 말투 보다는 비슷하다. 실제 문화어는 두음 법칙 정도를 빼면 서울말과의 두드러지는 차이에서 오는 '재미'가 없거나, 모르는 표현이 나와도 재미있다기 보다는 '북한 고유의 전문 용어'를 쓰는 느낌이 든다.

탈북자끼리도 오해하는 경우가 있는데, 탈북자의 대부분인 함경도 사람들이 문화어를 서울말로 오해하는 경우다. 문화어에서도 쓰이는 '~요?, ~니?'를 서울말이라고 여기는 경우가 있다. # 이런 증언이 뒤섞여 함경도 사람들의 문화어가 북한 방송원의 문화어처럼 알려지기도 한다. 더욱 더 큰 문제는 이것이 교과서에 아직도 정식으로 실려서 나온다는 것이다. 이대로 올바르지 않는 북한어를 배워서 통일을 어떻게 이루어 내냐는 말이 있다.

5.1. 고유어 사용[편집]

북한에서 시판중인 아이스크림
'얼음보숭이'가 아니라 '에스키모'라고 부르는 것을 볼 수 있다.
한국 표준어에 비해 고유어가 많다는 잘못된 편견이 있다. 아이스크림을 일컫는 말이 '얼음보숭이'라거나[37], 전구는 '불알' 부랄이 아니다, 비행기는 '날틀'로 부른다는 것이 대표적인 오해. 때문에 국내 웹사이트에서 북한을 흉내내는 가상의 대화체를 보다보면 외래어는 무조건 순화시켜서 적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실제 북한 사람들의 언어 사용은 이렇지 않다.

이건 대부분 김일성 통치기에 한자어와 외래어를 고유어로 뜯어 고치려는 시도로 이루어진 순화 용어들이다. 북한도 엄연히 사람 사는 곳인 만큼, 이런 용어들 중에 몇가지는 잘 정착한게 있지만 어감이 영 아닌것이 상당했기 때문에 문화어에서도 외래어는 많이 쓰인다. 물론 한국 표준어에 비해 외래어가 적은 것은 사실이지만, 그것도 '영어 기반 외래어'를 살짝 기피하는 정도지 북한 사람들이 순우리말 단어만 쓰는 것은 전혀 아니다. 관련 조선일보 기사

쉽게 말해 대한민국의 언어 순화 운동을 통해 탄생된 단어들도 자리잡은 몇 단어가 있지만 대부분 받아들여지지 못한 것처럼 북한도 비슷한 상황이라고 보면 된다. 북한의 순화 운동 당시 이런 용어들이 북한 공식매체에서 대대적으로 홍보되었고, 북한은 폐쇄적이고 공식 관제 자료를 제외하면 민중들의 언어 생활을 알 길이 없으니 이런 오해가 널리 퍼진 것이다. 사실 남한도 1970년대에 영어 단어를 순화하겠다고 대대적인 언어순화운동을 벌였다가 어감이 영 아니여서 결국 흐지부지 된 사례들을 생각하면 북한도 비슷한 과정을 거친 것이다.

금강산 관광이 활성화되어 있던 당시, 북한에서 만들어낸 '순화어'를 짐짓 사용하여 현지 가이드에게 "곽밥(도시락) 먹고 갑시다."라고 했더니 현지 가이드가 "벤또(...) 말입네까?"라는 반문이 되돌아왔다는 일화가 있다. 일제강점기의 영향으로 북한과 남한 모두 '나들이 등 목적으로 간단히 먹는 음식'을 '벤또'라고 불렀는데 남한은 이를 '도시락'으로 순화했고, 북한은 '곽밥'이라는 단어로 순화를 시도했다. 하지만 북한에는 이 용어가 정착되지 못했고, 남한에는 성공적으로 정착을 했던 것. 북한에는 정착하는데 실패했지만, 이 순화 단어 자체가 오히려 남한에 널리 퍼지면서 아직까지도 북한에서 도시락을 부르는 명칭이 '곽밥'인줄 잘못 알고 있는 한국인들이 많다.

5.2. 북한 방언과의 혼동, 기타 과도교정[편집]

지역 방언이 문화어로 소개되는 경우가 있다. 북한에 관심이 약하거나 북한의 주장을 곧이 곧대로 받아들이는 경우 서북 방언이 문화어로 묘사되고, 그나마 관심이 있으면 탈북자 말투를 반영하여 동북 방언이 섞인 말이 문화어로 묘사된다. 전자의 경우 동무, 려권내라우에서 '내라우'가 서북 방언이다. 후자의 경우 탈북자들은 동북 방언을 쓰던 사람이 80% 이상인데, 이 지역은 해요체를 잘 안 쓰고, 부정 부사의 위치가 '고기를 아니 팔다'라고 하듯 동사의 전에 오는 문법을 자주 쓴다. 하오체도 함경도에서는 문화어 제정 이전부터 존댓말, 해요체와 유사한 의미로도 많이 쓰이나, 문화어는 표준어와 비슷한 식으로 쓰인다. 북한의 서적에는 완곡어법도 소개되지만, 함경도는 평양 사람이 내숭 떤다는 말도 할 정도로 직설적이다. 이런 말투가 문화어로 소개되는 경우가 종종 있다.

즉, '들어도 못 봤다'라고 하는 것[38]을 아예 문화어로 추정하는 경우도 있다는 것이다. # 그러나 이것은 탈북자들이 많이 쓰는 동북 방언으로, 국립국어원이 발간한 〈남북 언어예절 비교 연구〉와 같은 300쪽이 넘는 북한 국어사정위원회의 자료와 북한 소설을 인용한 보고서에 이런 표현이 하나도 등장하지 않는다. 애초에 문화어를 제대로 쓰는 탈북자가 방송원 출신, 국어 성적이 높았던 탈북자 말고는 없다. 조선말규범집 같은 규정에는 '밝혀 적지 않는다.'라는 문장이 있어 반드시 저렇게 써야 하는 것은 아니다. 탈북자의 고향인 함경도에서는 사투리로는 이런 표현을 많이 쓴다.

사실 문화어가 평양 방언을 얼마나 반영하는가는 학설의 대립이 있다. 기존의 학설은 문화어의 발음이 평양말에 기준한다는 《문화어발음법》 총칙에 근거하여 평양 방언의 발음을 문화어가 반영한다고 간주했지만, 최근 들어 평양 방언의 발음과 문화어가 측정해보니 다르다는 연구도 나오고 있다. 전자의 주장 또한 실제로 그렇다기 보다는, 평양에서 쓰는 말로 간주해야 한다는 정치적 주장일 수 있다는 것이다. 하지만 교과서 상에서는 아직 전자의 학설이 실려있다. 평양 방언과 달리 /ㅈ/이 경구개음이라는 북한 내부의 연구도 있지만 이에 대한 논의가 부족하기도 하다. 심지어 교과서에는 '평양말'이라고만 소개하여 마치 문화어가 평양말에 온전히 기반한 듯한 서술이 있기도 하다. 사실 문화어가 평양말에 온전히 기반했다고 주장하는 학자도 존재하지만, 유튜브를 보면 문화어와 다른 말을 하는 평양 사투리를 쓰는 주민이 나오고, 직접 유사성을 검증한 학자들은 문화어가 평양말과 다른 부분이 있다고 하여 이런 학설을 지지하지 않는다. 만약 문화어가 몇몇 주장보다 더 서울말 같다는 주장이 사실이라면, 이것 또한 평안도 사투리를 섞은 과도교정이 되는 것이다.

모음 ㅣ의 음가가 다르게 발음된다는 말이 있다. 함경도 출신 탈북민은 '북한'에서는 '합니다'가, '합네다'에 가깝게 들려서 그런게 아니겠는가 하는 설명을 한다. 다만 이것은 문화어가 아니라 서북 방언일 가능성이 높다. 평안도 실향민이 쓴 평안도를 다룬 소설에서조차 이런 표현이 많으니 탈북자를 보고 '합네다'라는 말이 퍼졌을 가능성은 낮다. 함경도 출신이 대다수인 탈북민과 젊은 평안도 출신 탈북민들은 서북 방언권도 문화어 보급 정책[39]으로 이런 말투가 사라져가면서 '북한말'이라면서 예전에 쓰였던 평안도 사투리를 따라하는 남한 사람들의 사정을 모르다보니 이런 말이 나온다는 것이다. 앞서 언급한 평양을 포함한 평안도, 황해도의 중장년층 탈북자들은 간혹 '합네다'라는 사투리를 언급하기도 한다. 88년생인 자강도 출신 정유나도 자신의 유튜브의 제목으로 이런 사투리를 언급한 적은 있으며, 유튜브를 하는 탈북자 중 고향이 평안도 쪽이면 이런 사투리를 언급한다.

북한에서 머리를 "감는다"는 파마를 뜻하며 남한에서 머리 감는다는 머리를 (빨래하듯)"빤다"고 한다고 알려져 있다. 실제로 탈북자가 미용실에서 미용사가 "머리 감아드릴까요?"했을 때 파마하려는 줄 알고 무척 당황하다가 "저 분처럼 머리 안 감으면 머리 지저분해질 건데요?"하니까 "아 머리를 빨아드린다고요?"라고 한 사례가 있었다고... 하는데 문화어가 아니라 지역 방언이다. 이 사람은 자강도가 고향이라 평안도 사투리를 쓴 듯하다. 한국 '북한지역정보넷'에 실린 문화어로 쓰인 단오를 소개하는 이 [40] 확인해보자. 이 사이트에서 '머리를 빨다'라는 표현을 찾을 수 없다. 문화어를 수록하는 국립국어원의 '우리말샘'에서도 찾을 수 없는 표현이다.

북한은 두음법칙을 무시한다. 그러나 한자음에 따라서 두음법칙 여부가 결정되기 때문에 한자와 한자 원음을 모르는 남한 사람들이 꽤나 헷갈리는 문법이다. 남한 사람들이 문화어를 따라할 때에는 문장어절 맨 앞에 오는 'ㅇ','ㄴ'을 두음법칙과는 상관없이 각각 모두 'ㄴ', 'ㄹ'로 고쳐쓰기도 한다.

북한에서도 조선말사전(전 6권)과 현대조선말사전, 조선문화어사전, 조선말규범집, 문화어문법규범, 조선말대사전과 같은 나름대로 정부가 관여한 상세한 문화어 연구, 규범이 있다. # 심지어 단어 사용 빈도를 조사한 자료도 있다고 한다. 그러나 한국의 맞춤법, 외래어표기법에 해당하는 자료(조선말규범집, 외국말적기법)를 제외하고는 이런 자료를 한국에서 접하기 어려운 상황이며, 이때문에 문화어의 실태를 정확히 알기 어렵다. 탈북 금속공학 교수 출신인 박노평 씨는 문화어가 전등 대신 '불알'이라는 말을 쓴다는 말을 듣고 직접 문화어를 연구하고, 언어를 전공한 탈북자를 찾느라 고생을 했다고 한다. 도서관에서 사전을 대여해서 3000페이지를 복사하는 수고도 필요했다고 한다. 통일부 자료에서 조차 '몽당(먼지)', '꽝포(거짓말)'과 같은 가짜 문화어가 있다는 것이 그의 주장이다. #

따라서 이 문서도 틀린 부분이 있을 수 있다. 예를 들자면 '네다'와 같은 어미도 사전에는 있으나 실제로는 교육이 제대로 되지 않는 어미라는 주장도 있다.

6. 기타[편집]

주 북한 중국대사관, 주 북한 러시아대사관 홈페이지. 완벽한 문화어로 쓰인 사이트다.

문화어로 쓰여 있 뉴스 페이지 로씨야의 소리(현 러시아 국영 매체 스푸트니크 뉴스.)[41]

도쿄외국어대학 조의성 교수의 문화어 소개 페이지.#

코난 오브라이언은 조선말에 보스톤 억양이 섞였다는 평을 했다.

사리풀은 북한어로 히오스라고 한다(?!) 시.공.좋.소.

북한에 오래 살아온 외국인 형제가 있다. 북한에 오래 살게되면 그들도 이렇게 된다(!!)감염된 테란 말투를 들어보자.[42]

한국 표준어를 문화어를 번역해주는 앱이 등장했다.# 다만 예시를 보면 이것도 내가를 '내래'라고 하는 등 과도교정의 사례가 있다. 북한에서는 '내래 가지'라고 하면 '내려 가지'라고 알아듣는다며 쓰지 말라고 하는 방송도 있다.# 문화어 자료를 구하기 매우 어렵다보니 통일부에서 구했다해도 이런 일이 벌어지는 듯하다. 구어체로 문화어를 제대로 쓰는 사람이 북한에서도 드물어, 북한 문헌을 구해야 하는데 이것도 구하기 힘들다.

7. 예시[편집]

7.1. 영상[편집]


북한 아나운서 리춘히(이춘희)의 평소 말투.


북한의 마술 쇼 프로그램인 '흥미있는 요술[43]의 세계'

7.2. 예문[편집]


김일성, 김정일, 김정은에 볼드체가 들어간 이유는 북한에선 김부자의 이름을 강조하지 않으면 큰일나며, 북한에서 개발한 자체 입력기로 김부자의 이름을 입력하면 알아서 볼드체로 처리되기에 암묵의 룰에 따라 여기서는 볼드체 처리한다.
이 문단은 알파위키 불문률[44]에 따라 문화어로 작성하였다.
우리는 누리에 붙는 불이요
철쇠를 마스는 마치라[45]

'혁명가'의 가사 출처
“조선말 발음법은 혁명의 수도 평양을 중심지로 하고 평양말을 토대로 하여 이룩된 문화어의 발음에 기준한다” 《조선말규범집》(1998년) 중의 《문화어발음법》
“주권을 잡은 로동 계급의 당의 령도밑에 혁명의 수도를 중심지로 하고 수도의 말을 기본으로 하여 이루어지는, 로동계급의 지향과 생활감정에 맞게 혁명적으로 세련되고 아름답게 가꾸어진 언어” 《조선말대사전》(1992년)
는 모든 당조직들과 정부, 정권기관, 무력기관들이 우리 인민을 위하여, 인민들에게 더 좋은 래일을 안겨주기 위하여 무진 애를 쓰며, 정성을 다해 일하도록 더더욱 엄격한 요구성을 제기하고 투쟁하도록 하겠습니다.

우리 인민의 리상은 위대하며 그 리상이 실현될 날은 꼭 옵니다.

위대한 그 리상을 실현함에 총력을 다해나감으로써 사회주의건설의 더 높은 목표를 점령해나가는 길에서 누구나 체감할수 있는 혁신과 발전, 실질적인 변화를 이룩하도록 하겠습니다.

동지들! 우리는 강해졌으며 시련속에서 더더욱 강해지고있습니다.
시간은 우리 편에 있습니다.

모두다 사회주의의 휘황한 미래를 향하여, 새로운 승리를 쟁취하기 위하여 힘차게 전진해나갑시다.

끝으로 다시한번 전체 인민이 무병무탈해주신데 대한 고마움의 인사를 삼가 드립니다.
그리고 변함없이 우리 당을 믿어주시는 마음들에 충심으로 감사를 드립니다.

2020년 10월 10일 노동당 창건 기념일 열병식 연설문에서#
《젊은 정치범 사형수에게》[46]
때아닌 서리바람 창밖에 모질더니

미루나무 담장가에 푸른 락엽 웬말이냐
시든가슴 부여안고 바람곁에 나딩구는
그 모습 애통쿠나 푸른 락엽 푸른 락엽

사나운 비바람을 눈물로 이겨가며
래일만을 믿고 산 고뇌의 네 한생
기다리던 황금가을 눈앞에 두고 가니
더더욱 애석쿠나 푸른 락엽 푸른 락엽

붉은 세월 칼바람에 속절없이 스러져간
인생의 푸른 락엽 이 땅에 얼마더냐
불우한 세월 혹에 젊은 꿈 지레 묻힌
못 잊어 애절스런 푸른 락엽 락엽

북한 작가 반디[47]의 시 '푸른 락엽' #
우리말을 발전시키기 위해서는 터를 잘 닦아야 한다. 우리는 우리 혁명의 참모부가 있고 정치, 경제, 문화, 군사의 모든 방면에 걸치는 우리혁명의 전반적전략과 전술이 세워지는 혁명의 수도이며 요람지인 평양을 중심지로 하고 평양말을 기준으로 하여 언어의 민족적특성을 보존하고 발전시켜 나가도록 하여야 한다. 그런데 《표준어》라는 말은 다른 말로 바꿀 필요가 있다. 《표준어》라고 하면 마치 서울말을 표준하는것으로 그릇되게 리해될수 있으므로 그대로 쓸 필요가 없다. 사회주의를 건설하고 있는 우리가 혁명의 수도인 평양말을 기준으로 하여 발전시킨 우리말을 표준어라고 하는것보다 다른 이름으로 부르는것이 옳다. 「문화어」란 말도 그리 좋은것은 못되지만 그래도 그렇게 고쳐쓰는것이 차라리 낫다. (김일성「조선어의 민족적 특성을 옳게 살려 나갈데 대하여」1966. 5. 14)
경애하는 최고령도자 김정은동지께서는 다음과 같이 말씀하시였습니다.
《승리와 영광만을 떨쳐가는 우리 혁명대오의 진두에는 영원히 위대한 김일성동지와 김정일동지의 태양기가 휘날릴것이며 언제나 우리를 새로운 승리에로 고무추동할것입니다.
최후의 승리를 향하여 앞으로!》
자유 (自由)[명] ① 어떤 지배와 예속도 받지 않는것 또는 그런 상태. ll 정치적인 ~와 독립. 인민의 ~와 행복. ~의 나라. D남의 강요에 의해서가 아니라 자기스스로의 자주적요구와 결심에 따라 합법적으로 결정하고 처리하는것 또는 그런 환경. || ~의사. 신소와 청원의 ~. ~결혼. D법적으로 담보되여있어서 언론, 출판, 결사, 집회 등 민주주의적요구를 마음대로 실현할수 있는것. ll 언론의 ~. 집회와 결사의 ~. ② 《철학》 사람들이 자주의식과 창조적능력에 기초하여 그 어떤 예속이나 구속을 받지 않고 자기의 지향과 요구에 맞게 주위세계를 인식하고 개조하며 지배해나가는 상태 또는 그러한 가능성. || 자유는 자연과 사회의 발전법칙에 대한 과학적인식과 주위세계를 개조변혁하기 위한 실천투쟁에 기초해서만 실현된다. D인식된 필연. ③ 마음이 내키는대로 하는것 또는 그런 환경. | 그가 오고 안오는것은 그 사람의 자유에 맡깁시다. ④ 아무런 장애도 제한도 받지 않는것. II ~자재. ~방임. ⑤ 제멋대로 마구 행동하는것. || ~행동을 금하다. ⑥ 낡은 사회에서, 모든것을 개인에게 복종시키고 개인의 리익을 위하여서는 그 어떤 규률도 통제도 반대하여 제멋대로 행동하는것. || 못된 ~의 바람이 불다. ⑦ 법적인 허가가 따로 필요없는것. || ~가입. ~어업. (《조선말대사전 (증보판) 3》사회과학출판사, 2017.)
해방 (解放) [명] ① (외래침략자나 착취계급들의) 민족적, 계급적지배와 예속에서 벗어나 자유롭게 하는것. || 민족~. 계급~. ~투쟁. ② 낡은 사상과 기술, 문화의 구속에서 벗어나게 하는것. || 고된 로동에서의 ~. ③ 개체생활에서 일정한 부담이나 구속을 면하거나 거기에서 벗어나는것. 해방하다 [동] (타) | 력사는 피압박인민들은 오직 투쟁에 의해서만 자기자신을 해방할수 있다는것을 보여주고있다. 해방되다 [동] (자) || 가정일의 부담에서 녀성들이 ~. 자연의 구속에서 ~. (《조선말대사전 (증보판) 4》사회과학출판사, 2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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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위키문헌에서 2016년판 조선말 규범집은 북한이 아닌 중국에서 조선족을 위해 만들어진 규범으로 보인다.#[2] 국립국어원의 '북한의 경어법' 참조[3] 문화어로 '알겠니 모르겠니'정도로 비슷하게 쓸 수 있다.[4] 문자 그대로 이해하기보다는 '서울'이라는 지명을 언급하며 연관성을 부정하려는 태도를 참조하면 이해가 쉽다.[5] 북한 당국은 새로운 언어 현상을 반영한 것이라고 하지만, 간혹 북한 방송에서 두음 법칙을 지키는 시민 등이 등장하는 등의 이유로 북한 당국이 두음 법칙이 없어지는 현상을 만들었다고 보는 견해도 있다. 두음 법칙 문서도 이 현상은 만들어진 것으로 보고 있다.[6] 조선총독부의 1930년 언문 철자법에 규정된 형태이자, 표준어에서는 '되어'와 더불어 표준 발음으로 인정받은 형태다.[7] 북한에서 지주 계급으로 몰려 월남한 것이다. 이 사람의 고향도 현재 북한에서는 평양의 일부로 관리한다.[8] 전통적인 맥락에서 같다는 것으로, 하오체가 자주 사용되는 등 보수적인 부분의 차이가 있다고 추정된다.[9] 사투리를 소개하는 사람은 1991년생이다.[10] 사투리의 발음을 글로 적는 경우가 드물어 모를 수도 있는 것으로 보인다.[11] 자강도 출신. 이쪽은 북한령 평안북도와 합쳐도 전체 탈북자의 3% 가량에 불과하다.# 특히 자강도는 북한 안에서 출입이 통제된 지역이라는 추정이 있다.[12] 보고서의 33쪽의 지도다. pdf파일이다. #[13] ~했지비 같은 말투를 말한다.[14] 어떻간(어떻겠니), 밥 먹언(밥 먹었니) 등의 형태로 쓰인다. 문화어는 아니다.[15] 국경'연선'의 연선 같은 표현을 예로 들 수 있다.[16] 단어는 문화어를 써도 사투리 억양을 쓰는 사람들이 나오기 때문이다. 연평도 포격에 참가한 군인인 김문철 문서의 북한군의 말에서 발음이 뭉게지듯 들리는 군인과 그렇지 않은 군인이 있다.[17] 이 문서에는 장성택 사형 판결문을 낭독하는 최정훈 아나운서의 발음이 담겨있다. 유튜브 자동자막을 켜면 '놈은', '정일'은 제대로 인식 못하지만 어미의 'ㅓ'와 'ㅗ', '성택' 같은 부분에서 남한 표준어 기준의 /ㅓ/와 /ㅗ/를 제대로 인식한다. 오히려 '당'을 '덩'으로, '반역'을 '번역'으로 인식하는 등의 부분의 오류도 있다. 참고로 이 사람도 '왼새끼'를 규정대로 단모음이 아니라 /왠새끼/로 발음한다.[18] 이 부분은 앞서 언급한 미국 오레건주립대의 연구를 참고한 것으로, 원문의 '포먼트'를 편의상 풀어쓴 것이다. 엄밀하게는 두 개념이 다르다고 간주된다. 위키백과 모음 문서[19] 적은 양의 음식으로 겨우 시장기를 면한다는 뜻의, 빵을 사서 요기를 했다는 말에 쓰이는 요기다.[20] 문화어에서는 '것'과 같은 의존 명사들은 무조건 앞말에 붙여 적기 때문에 '먹을것', '갈것'이라고 적는다.[21] 현재는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 조선로동당 중앙위원회, 김일성수상, 조선중앙년감, 사회주의로동청년동맹과 같이 붙여 쓴다.[22] 예: "이처럼 한자리에 모여 앉게 된 것을 더 없이 반갑게 생각합니다. (중략) 다시 한 번 열렬히 환영합니다." - "조선중앙년감", 1964.[23] ㅊ은 요즘에는 가로선을 주로 쓰지만, 훈민정음 해례본 등 초기문헌에는 세로선을 썼다.[24] 그런데 이것도 정확한 러시아식은 아니다. 러시아어로 네덜란드는 'Нидерланды'라고 쓰고 '니데를란디(니제를란듸)'처럼 읽는다.[25] 네덜란드의 홀란드를 음역한 것이다. 영국의 영이 브리튼이 아니라 잉글랜드를 음역한 것과 비슷하다.[26] 터키를 의미. 남한에서도 옛날에는 널리쓰던 표현들[27] 埃及. 남한에서도 성경식 표기(한자 음역의 영향은 아니고 옛날 그리스 발음을 옮긴 것) '애굽'으로 간혹 쓰이는 표현이다. 언론에서 이집트를 가리킬 때 埃로 많이 쓴다.[28] 그런데 사실 이집트는 이집트식 아랍어로는 '마스르'라고 부른다.[29] 다만 문화어를 기반으로 한 중국 조선어에서는 현재도 '웽그리아'라고 하는 모양이다(습근평, 웽그리아 총리 오르반과 전화통화(2021년 04월 30일 기사)).[30] 이 /v/ 발음이 특정 환경에서 '우'처럼 들리는 경우가 있기 때문인 걸로 추정된다. 일례로 한국에서도 'Пра́вда'를 '프라브다'가 아니라 '프라우다'라고 적는다. 문제는 어떻게 들어도 /v/로 들리는 경우조차 문화어에서는 무조건 'ㅜ/ㅗ'로 적는다는 게 특징. 이건 우크라이나어식 발음이다.[31] 밖에서 손님이 부르면 일단 문을 열라고 권고한다.[32] 표준국어대사전에 이런 뜻으로 "일없다"라는 단어가 등재되어 있다. "일이 없다"라는 뜻으로 쓰지 않을 것이라면 붙여써야 한다.[33] 이것도 사실 2000년대 초반까지의 얘기고, 현재 북한에는 자본가(돈주)가 존재한다.[34] 〈백두산밀영을 잘 보존관리하여야 한다〉(《김일성전집》제87권 434페지) 등 참조.[35] 왕조 시대에도 왕을 의미하는 '상(上)'은 새로 행갈이를 해서 쓰는 경우가 많았다. 대표적인 예로 시일야방성대곡을 보면 알 수 있다. [36] 경범죄자를 수감하는 곳이지만, 그래도 구타와 고문, 강제노동이 있는 곳이다.[37] 실제 북한에서는 유명 아이스크림 브랜드 이름이 그대로 보통명사화 되어 '에스키모'라고 부른다.[38] 두 용언이 이어진 경우 중간에 부정 부사를 넣는다는 것이다.[39] 북한 방송에서는 사투리를 '바른 말'로 보지 않으며, 사투리가 예술 작품에 나오는 경우도 한국에 비해 드물다.[40] 띄어쓰기 일부에서 남한식으로 교정한 흔적은 있다.[41] 2015년 12월 현재 새 사이트로 이전했다. 참고로 새 사이트는 표준어를 쓰고 있다. 로씨야의 소리에서도 최근 들어 표준어 쓰던 건 함정[42] 물론 이들은 평양에서 태어나고 자란 사람들이기는 하다. 참고로 부친은 제임스 조지프 드레스녹이다.[43] 주성하 기자 등에 따르면 그냥 '마술'이라는 뜻이라고 한다. 표준어는 요술에 속임수를 뜻하는 '마술'의 뜻을 규정하지 않는다. 북한 고유의 어법을 등재하는 국립국어원의 우리말샘에는 반영되지 않았다.[44] 북한이 인터넷을 개방하지 않아 '암묵의 룰'을 무엇으로 쓸지 알 수가 없다. 언제는 '슈퍼 마케트', '호트도그'같은 말을 쓰다가 갑자기 외래어를 쓰지 말라고 한다.# 남한에서는 실제 북한의 문화어가 어떻게 쓰이는지를 알기가 어렵다.[45] 실제 평안도 사투리를 채용한 부분이기 때문에 가장 표준어와 차이가 심한 예시다. '우리는 세상에 불붙는 불이요, 쇠사슬(철쇄)을 부수는 망치라'라는 뜻으로 보인다.[46] 젊은 나이에 정치범 수용소에서 사형을 당하는 사형수의 이야기다.[47] 반체제 작가다. 이런 글은 당연히 몰래 쓴다고 알려졌다. 북한 안에서 쓴 글이 비밀리에 외부에 유포된 것으로 알려져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