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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의. 사건·사고 관련 내용을 설명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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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2. 김가연 구단주의 발표
2.1. 김동주 사건2.2. NASL 보이콧 사건과 연맹과의 갈등2.3. 내부적인 문제
3. 관련자들의 반박과 해명
3.1. IM팀 강동훈 감독의 반박3.2. E스포츠 연맹의 입장발표3.3. 슬레이어스 선수들의 반박
3.3.1. 양준식의 반박3.3.2. 최재원의 반박3.3.3. 문성원의 반박
4. 김가연의 재반박
4.1. 연맹 관련4.2. 최재원 관련4.3. 문성원 관련
5. 김가연의 마지막 입장발표6. 논란이 된 문제들
6.1. '형이 해준게 뭔데요' 루머6.2. NASL 보이콧 사건6.3. 연습제재 기한 논란6.4. 채팅금지, 인사거부 논란6.5. 류원 코치 관련 문제
6.5.1. 개인코치? 팀코치?6.5.2. 그래픽카드 사건
6.6. 최재원의 탈퇴 문제6.7. 이적료 요구 논란
7. 팬덤의 반응8. 관련 항목

1. 개요[편집]

대한민국 스타크래프트 2판 최대의 사건 중 하나이자, e스포츠 전체 판에서도 손에 꼽을 사고로 남을 사건. 김가연 게임단주가 SlayerS 팀 및 슬레이어스 클랜의 해체를 발표하면서 논란이 점화됐다.

2. 김가연 구단주의 발표[편집]

2012년 10월 17일 김가연 구단주가 SlayerS 해체를 공식적으로 선언했다 그런데 거기에 담겨진 내용으로 인해 큰 파문이 일어났다.

2.1. 김동주 사건[편집]

김가연 구단주의 주장에 의하면 슬레이어스와 연맹의 전신격인 스타크래프트2 협의회와는 처음부터 삐꺽거렸다고 한다. 창단 초기부터 협의회는 슬레이어스의 가입을 원했지만 단체의 성격도 파악되지 않은 상황이라 상황를 지켜보기로 하던 중에, 김동주관련 사건이 터졌다. IM 소속이었던 김동주의 이적 과정에서 잡음이 생겨 슬레이어스가 피해를 봤지만 협의회는 사과 한마디 없었고, 거기에 실망하여 협의회 가입을 포기했다는 주장이다.

2.2. NASL 보이콧 사건과 연맹과의 갈등[편집]

북미 이스포츠의 발전을 목적으로 출범한 대규모 스타크래프트 리그인 NASL은 보증금 제도라는[1] 매우 희한한 제도 때문에 많은 비판을 받아왔다.

김가연 게임단주는 연맹의 원종욱 감독으로부터 NASL을 보이콧 할 것을 계속 요구받았지만 시즌1은 이미 후원사에게 비행기와 호텔을 제공받은 상태여서 출전했고, 시즌2는 보이콧에 동참하여 불참했지만 시즌3는 연맹과 원종욱 감독이 NASL과의 협약 과정에서 보여준 결과가 없었기에 참가했다고 한다. 그 결과 연맹과 마찰을 빚었고 MVP의 최윤상 감독과 원종욱 감독이 슬레이어스의 입장을 타팀에게 명확히 전달하지 않았으며 연습 거부와 채팅금지라는 보복을 받았다고 한다. 이러한 제재는 현재진행형으로 이루어지고 있다고 김가연측에서는 주장했다. 김가연의 발표 중 상당히 크게 관심을 받았던 사항이다.

2.3. 내부적인 문제[편집]

연맹과의 외부적인 갈등 외에도, 슬레이어스 팀은 내부적으로 심각한 불화를 겪었다는게 김가연 게임단주의 해체발표에서 드러났다.

요약하자면 슬레이어스 팀의 해외 파트와 후원 관련 업무를 담당하던 J매니저라는 인물이 김가연과 선수들을 이간질하기 시작한 것 뿐만 아니라 스폰서에 거짓 보고를 해서 재정적인 부담을 가중시켰다고 한다. 거기에 휩쓸린 문성원과 최재원은 팀 분위기를 망쳤고 믿음을 저버렸으며 각각 임요환에게 '노예계약', '형은 뭘했냐' 등의 폭언을 했고, 거기에 충격을 받은 임요환은 김가연의 제의를 받고 고민 끝에 T1으로 이적했다고 한다.

이외에도 양준식이 해외대회에서 귀국할때 공항에 마중 나오지 않는 등 이상한 걸로 불만을 표시했고, 김동원과 한규종은 문성원과 어울리며 휩쓸릴까봐 조치를 취했다는 얘기도 있었다.

3. 관련자들의 반박과 해명[편집]

3.1. IM팀 강동훈 감독의 반박[편집]

IM팀 강동훈 감독의 해명글에 의하면 김동주는 제대로 된 말도 없이 숙소를 나갔으며 그동안 팀 환경에 대해 안좋은 소문을 퍼트렸다고 한다. 강동훈 감독은 이런 행위에 대해 굉장히 실망했지만 김동주의 슬스 이적에 어떤 이의제기도 하지 않을 것을 동의했으며 GSL 출전정지를 요청한 적도 없다고 했다.

강동훈 감독의 장문의 해명에 대해 김가연 구단주는 언론 기사가 아닌 playxp 게시판에서 김동주가 타선수에게 팀에 대해 안좋은 얘기를 하고 다녔다는 부분에 대해서만 반박했다

3.2. E스포츠 연맹의 입장발표[편집]

김가연의 발표 하루 뒤인 2월 18일, 연맹은 공식적인 입장을 밝혔다 .

NASL의 이러한 행태가 지속된다면 타 리그들 역시 같은 시스템으로 변질 될 수 있다 판단했기 때문에 시즌2부터 보이콧을 했으며, 이것에 동참했던 슬레이어스와 TSL 팀이 아무런 상의나 얘기도 없이 시즌3에 참가했기 때문에 감독들과 의견을 나누고 두팀과 한시적으로 연습을 거부하기로 했다고 밝힌 뒤, TSL 측에서는 곧바로 해명에 나선후 보이콧에 다시 동참했지만 슬레이어스 측은 묵묵부답이었고, 연습 제재의 기간은 3월10일부터 3월 27일까지였다고 한다. 연습제재 사실은 인정하고 사과했으나 10개월 동안 연습제재가 이어졌다는 김가연측의 주장은 단호히 부정한 것이다.

이후에는 선수들이 자율적으로 연습을 하고 있는 상황이며, 김가연 게임단주가 말한 선수들간의 교류와 친분에 대하여 제재한 적은 결코 없다고 말했다. 또한 김가연 게임단주가 국내 외의 몇몇 팀들과 접촉했을 때 이적료 협상에서 높은 가격을 요구하여 이적 협상이 자주 결렬된 이야기는 알만한 관계자들은 모두 아는 사실이라고 덧붙였다.

3.3. 슬레이어스 선수들의 반박[편집]

3.3.1. 양준식의 반박[편집]

이에 대해 양준식은 곧바로 해외 E스포츠 기자와 얘기를 나눴고 바로 커뮤니티에 뿌려졌다.

내용을 보면 양준식이 팀을 나간 것은 단순히 공항 마중 문제 때문이 아니라, 김가연 구단주의 잘못된 팬/타팀들과의 소통과 GSTL 에 너무 집중하는것, 그리고 GSTL에 출전하지 않는 선수에 대한 차별 때문이라 한다. GSTL 말고 다른 경기에 나가는 선수들은 버스나 택시를 자비로 내고 몇시간씩 이동했어야 했고, 양준식 자신이 해외대회에서 좋은 성적을 거뒀을 때도 간단한 축하의 말도 듣지 못했다고 한다.

이것을 보면 슬레이어스 팀 내부에서 김가연 구단주와 선수들 사이에서 GSTL(팀리그)vs개인리그 집중 문제로 신경전이 있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협회 소속팀들은 회사의 이름을 걸고 창단을 하여 선수들이 연봉을 받는 구조이기 때문에 팀홍보 효과가 큰 프로리그(팀리그)에 집중 할 수 밖에 없지만, 연맹팀에 소속된 선수들은 많은 대회에 참가하여 상금을 받는게 주 수입원인 경우가 많기 때문에 팀리그에 집중할 명분이 별로 없다. 실제로 프로리그가 선수의 클라스를 검증하는 중요한 기준 중 하나인데 비해 GSTL은 일종의 이벤트전 비슷하게 인식되었다. 이러한 상황에서 김가연 구단주가 GSTL에 집중할 것을 독촉하자 선수들 사이에서 불만의 싹이 자란 것으로 보인다. 구단주는 팀리그에서 좋은 성적을 내서 창단 효과를 얻을 계획이었겠지만 당장 상금이 고픈 선수들 입장에서는 아무래도 받아들이기 쉽지 않은 처사.

김가연 게임단주는 곧바로 반박글을 올려 트위터로 분명히 축하를 해주었고, 김가연 자신이 못가면 홍승표 코치를 보내는 등 여러모로 신경을 써줬으며 양준식은 프로마인드가 없다고 비판했다.

김가연 구단주의 트위터 문제에 대해서는 양준식 뿐만 아니라 많은 사람들이 지적해온 바이고, GSTL 집중문제 또한 논란의 여지가 있지만 그 과정에서 보여준 양준식의 태도에도 문제가 없는것은 아니다.

3.3.2. 최재원의 반박[편집]

인터뷰를 통해 최재원은 자신의 입장을 영문과 한국어 인터뷰로 동시에 발표하겠다고 선언했다. 예고한 바에 의하면 김가연 전 슬레이어스 게임단주의 주장을 전부 무마시킬 것이라고 했다. 또한 스타크래프트 2 해설가 Total Biscuit는 지금까지 김가연의 말은 대체적으로 신빙성이 떨어졌었는데 지금와서 모두가 그녀의 말을 믿는것에 대해 이제는 누군가가 사실을 말해야할때가 왔다고 코멘트했다.

최재원은 TIG를 통해 반박글을 올려 억울함을 호소했다.

슬레이어스의 연습 분위기는 엉망이었으며 이대로는 안되겠다는 생각에 윗선에 분위기 쇄신을 수 차례 요청했지만 별 소용이 없었다고 한다. 팀 탈퇴를 결심한 이유는 김가연 게임단주가 팀 내부의 문제를 선수에게만 책임을 전가시키는 것과, 문성원의 2군 강등기사에서 오해를 마치 사실인양 말해버려 선수 한 명에게 큰 상처를 준 것이라 말했다.

해외팀을 알아본 문제는 슬레이어스 탈퇴 시에는 돈 문제나 외국 팀 이적 때문에 팀을 나가는 것이 아니라는 얘기를 분명히 했지만, 막상 나가고보니 프로게이머 생활을 지속할 수 있는 최소한의 지원이 필요하다고 여겨 후원자나 팀을 찾기로 했다고 한다.

그리고 부주장 역할을 맡아 온라인 팀 리그에서 코치가 자리를 비웠을 경우 대신 일정 조율이나 엔트리를 구성하는 등 코치 역할을 담당하기도 했었고, 운전을 못하는 코칭스태프 대신 직접 운전해 선수들을 경기장에 데려다 준 적도 있는데 은혜도 모르고 할 도리도 제대로 안 하고 나간 배은망덕한 놈으로 알려져 있는 부분이 너무 속상하다는 심경을 토로했다.

3.3.3. 문성원의 반박[편집]

문성원도 최재원과 같은 시기에 반박글을 올렸다.

2012년 2월경 J매니저로부터 김가연 게임단주가 문성원에게 들어온 어떤 업체의 개인후원 제의를 임요환에게 돌린다는 말을 들었고 고민 끝에 임요환에게 물어봤지만 '그런 후원 내용이 없었다'는 말만 들었고 김가연이 후원 내용에 대해 공개하지 않았기 때문에 동요할 수밖에 없었다고 밝혔다.

문성원은 김가연 게임단주가 선수들과 다투고 팀의 모든 문제를 전가하는 모습을 보며 점차 신뢰를 잃어갔고 계약파기 사건이 터졌으며, 이 계약은 후원사 제출 용도로 문성원, 김동주, 김상준, 김동원, 양준식 5명이 맺은 것으로 상금의 일부를 나눠 코치 월급과 선수 관리비로 쓰기로 했고 약속대로 입금했지만 달라진건 아무것도 없었다고 밝혔다.

선수들의 불만이 쌓이자 김가연 게임단주는 계약서를 없던 걸로 하고 찢어버리자고 했으나 나중에는 말이 바뀌었다고 한다.

이외에도 노예계약이라는 발언이 언제 왜 나왔는지와, 팀을 나가겠다고 두 차례 말했던 것, 김가연 게임단주가 해외 팀에 엄청난 금액의 이적료를 요구한 적이 있다는 것, 임요환이 선수 생활 의지가 사라진건 선수들 때문이 아닌 김가연의 책임이 크다는 등의 내용이 있었다.

4. 김가연의 재반박[편집]

4.1. 연맹 관련[편집]

e스포츠연맹 원종욱 회장의 해명과 관련, 김가연 구단주는 재반박하는 글을 올렸다. 인벤자료., TIG 자료

김가연 구단주는 NASL 보증금 제도에 대해 "NASL뿐만이 아닌 팀 리퀴드 스타리그(TSL, 팀 TSL과는 다름)에도 보증금 제도가 있고, 한국 선수만 부당한 대우를 받는다는 것은 이해할 수가 없다." 라고 말했으며, NASL과 협상하는 과정을 전달받지도 못했다고 했다.

이적료 문제에 관해서는 “프나틱에서 김동원 선수의 이적료를 문의했던 적이 있다. 당시에는 GSTL이 진행되고 있어 리그가 끝난 뒤 다시 얘기하자고 답변했고, 리그가 끝난 뒤 김동원 선수의 이적에 관해 논의하려고 했으나 그 때는 이미 프나틱의 선수 영입이 끝나 있는 상황이었다”고 회상했다.

문성원의 이적에 관해서는 "문성원의 해외 팀 진출 이후 EG측에서 문성원의 이적료를 물어 왔고, 내가 정확히 계산해서 알려주었다. 그러나 그 이후 EG에서는 그 이상 이적을 추진하지 않았고 문성원 선수가 직접 EG와 접촉하기 시작했다." 라고 말했으며, 이어 "우리 팀에 창단 제안이 왔었다. 팀 전체가 혜택을 받는 좋은 조건이었기 때문에 80% 이상 추진되었으나 마지막 합의가 되지 않아 창단이 무산됐다." 라며 "이 계약 불발 이후 문성원 선수가 '자신에 대한 이적 제의가 있느냐'라는 질문에 'EG'를 빼고는 없었다." 라고 전달했다고 설명했다. 이후 문성원의 해외 이적을 추진하기 위해 디그니타스의 류경현 선수, 팀 리퀴드의 빅터 구단주, 프나틱의 김성환 전 감독에게도 의사를 타진했지만 모두 거절당했다고 주장했다.

이후 연맹은 다시 한번 사과문을 올리며 연습제재에 대해 사과하고 연맹 회장인 원종욱이 사퇴하며 해당 사건에서 발을 뺀다.

4.2. 최재원 관련[편집]

김가연 게임단주는 녹취록을 공개하고 최재원 인터뷰와 통화내용에 대한 입장 표명도 올렸다.

최재원은 팀을 나갈 당시에는 '해외 팀에 가려는 것이 아니다. 몸이 아파서 쉬려고 한다. 제발 나를 놔달라'고 했고 김가연도 그것을 허락했지만 이후에는 방송으로 팀을 구한다고 하는 사실을 알게 됐다고 한다. 김가연 게임단주는 최재원이 거짓으로 이유를 대고 팀을 나간 것에 대해 따졌다고 말했다.

최재원이 팀 내 분위기가 엉망이라고 말하며 김상준과 최종환을 지적했지만 나중에 알고보니 문성원, 김동원, 최재원 3명이 별개로 행동하며 팀의 분위기를 흐트러트렸고 최재원은 문성원의 이탈을 알고 있으면서 말하지 않았다고 내용도 있었다.

이외에도 김가연 게임단주 자신은 팀을 위해 엄청난 비용을 지출하고 차를 제공하는 등 노력했으며 8월 10일 이후 최재원과 통화한 적이 없다는 내용을 덧붙였다.

4.3. 문성원 관련[편집]

김가연 게임단주는 반박기사에서 연예계에 사용되는 계약서를 참조하여 슬레이어스 선수들과 계약을 맺었으며 상금을 100만원 이하는 9:1, 그 이상은 8:2로 분배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문성원이 말한 개인후원 논란에 대해서는 문성원의 개인 후원 내용을 임요환에게 돌린적은 없으며 나중에 알아보니 'N업체와 S업체에서 문성원의 개인 후원 제의가 왔었는데 그것을 임요환에게 돌리려 한다는 내용'이었다고 한다. 후원사 관련 업무를 J매니저라는 사람이 담당했기에 해당 업체 담당자들에게 연락해보니 J매니저가 누군지도 모른다고 밝혔다.

지난 인터뷰에서 본인이 선수에게 단 한 푼도 받지 않았다고 했었는데 문성원이 통장내역을 공개하며 입금이 되었단 사실을 밝힌 것에 대해서는, 돈을 받지 않았다고 한 것은 결과만 얘기를 한 것이라고 말하며, 계약서로 이행한 것일 뿐이라고 밝혔다. 해당 계약서가 단순 후원사 제출용이며 내용이 의미가 없다는 말에 대해서는 이행되지 않을것이라 말한적은 없으며, 선수들에게 상금 일부를 받은 돈은 복지를 위해 쓰려고 했으며 계약을 분명히 하기 위해 입금시킨거라고 밝혔다.

류원 코치의 급여 문제는 류원은 문성원과 구두 계약을 맺은 개인 코치였으며 문성원이 약속한 돈을 주지 않고 그래픽 카드만 던져줘서 실망한 류원이 팀을 나갔다는 밝혔다. 또한 김가연 자신이 류원에게 급여를 안 준 것이 아니라 문성원이 류원에게 주기로 했던 돈을 주지 않아 슬레이어스 팀을 나간 것이며, 오히려 자신은 슬레이어스 팀 코치가 아니었던 류원에게 숙식을 제공하며 편의를 봐줬다는 주장을 분명히 했다.

이외에도 계약서 문제, 문성원의 이적관련 문제, 임요환 관련 얘기 등이 포함되어 있다.

5. 김가연의 마지막 입장발표[편집]

10월 24일, 김가연은 더 이상 추가적인 문제 없이 일을 마무리하고 싶다는 뜻을 밝혔다. 그외에 논란이 된 레이저와 후원 내용, J매니저에 대한 이야기도 덧붙였다. “외국어 의사 소통이 어려운 상황에서 J매니저가 트위터와 페이스북 등 해외 팬들과의 소통을 위한 역할을 해준 것은 높이 산다”고 말한 뒤 “하지만 J매니저는 이를 악용해 자신의 권한이 아님에도 우리에게 보고도 하지 않고 임의로 일을 추진하면서 문제의 소지를 만들었다. 후원사들과 마음대로 계약에 대해 협의하면서 보고도 안 했고, 팀 슬레이어스 페이지 계정의 권한까지 달라고 요청한 뒤 연락처를 자신의 것으로 수정하는 등 권한 남용으로 팀에 해를 끼쳤다”고 설명했다.

6. 논란이 된 문제들[편집]

일단 관련자료들이 워낙 많고, 당사자 간에 주장이 엇갈리는 부분 또한 상당히 많으며, 정말 사건을 눈앞에서 지켜보지 않은 제3자 입장에서는 알 수 없는 부분 또한 많으니만큼, 여기서는 명확히 드러난 사실들만 작성하도록 하자.

6.1. '형이 해준게 뭔데요' 루머[편집]

슬레이어스 해체에 맞춰 김가연 게임단주가 밝힌 입장 중 최재원 선수가 임요환에게 했다....고 잘못 알려진 발언.

미리 말하자면 흔히 알려진 그런 의미의 '형해뭔'은 있지도 않았다.

원래 본문에는
옆에서 듣다못한 임요환이 전화를 받자, 형은 뭐했냐며 역시나 소리를 높였다.

라고 되어 있어, 「형뭐했」이 마땅하나, 어느 순간 「준 게 」로 변형되어 여러 스타크래프트 커뮤니티로 퍼져나갔다. 워낙 충격적이어서 그런지 이 사건에서 가장 유명한 어록이 됐으며, 해당 사건도 '슬레이어스 해체 사건'보다 '형해뭔 사건'으로 부르는 사람이 더 많을 정도다.

흔히 이 발언이 "임요환 당신이 e스포츠를 위해 한게 대체 뭐냐?"식으로 이해되는 경우가 많고, 이전 내용에서도 임요환의 업적들을 열거하면서 E스포츠계에 끼친 영향과 그의 위치를 완전히 부정하는 극히 모욕적인 발언이며 패드립이나 다름없다고 적혀있었다. 허나 따지고보면 전혀 그런 의미로 해석될 말이 아니다.
최재원은 해명 인터뷰에서 다음과 같이 반박했다.
통화하며 서로의 감정이 격해지다 보니 요환이 형이 전화를 받아서 얘기를 하더라. ‘둘 다 감정이 많이 격해져서 통화가 안 될 것 같아서 중재하기 위해 나선 것’이라며 말이다. 형과는 꽤 긴 시간 통화했다. 억울함이 극에 달해서 참았던 눈물이 나왔고 울면서 통화했다. ‘요환이 형도 누나랑 똑같이 나를 생각하시냐? 내가 팀을 위해서 했던 노력에 대해서 아무것도 생각을 안 하시냐?’고 물었다. 그랬더니 ‘양준식, 김동원, 문성원이 팀을 나간 게 모두 네 잘못이라고 볼 수밖에 없다’고 하시더라. 내가 먼저 숙소에서 나갔기 때문에 다른 선수들이 전염돼 나갔다는 내용이었다. 그 말을 듣는 순간 팀의 문제를 나 하나의 책임으로 몰아가는 것 같아 너무 억울했다. 또, ‘그 때 네가 팀 상태에 대해서 어필한 건 알지만, 더 강하게 팀의 문제점을 나한테 말했어야 했다’고 말하더라. 그래서 ‘팀을 위해 내가 노력하는 동안 형은 팀이 이렇게 될 때까지 뭘 하셨는데요?’라고 말했다. 그런데 그게 전후 상황은 전혀 알려지지 않은 채, ‘형은 나한테 해준 것이 뭔데요?’라고 알려지더라.

요약하자면 슬레이어스 팀은 내부적으로 연습 분위기가 제대로 잡히지 않고 무너지고 있었고, 관리 또한 제대로 되지 않고 있는 상황이었다. 최재원은 이런 문제들을 해결해줄 것을 임요환을 비롯한 팀 관리자들에게 계속 요청했지만 받아들여지지 않았고 이후 전화통화에서 불만을 쏟아내면서 '몇번이고 요청해도 팀 관리를 안해줬지 않냐'는 의미로 해당 발언을 한 것이다.

물론 이건 최재원만의 주장이긴 했지만....이후에 김가연측에서 밝힌 녹취 내용을 보면 최재원측의 주장이 더 명확해진다.
최재원: 요환이형 제가 수 차례 말했잖아요. 이렇게 되면 팀 안된다고. 몇개월 동안 말했잖아요. 그런데 요환이 형은 저에게 아무것도 안해주셨잖아요. 그런데 이제와서 분위기 흐려진 거 왜 저한테 말하시냐고요. 요환이형이 나서서 해달라고, 몇 번이고 다잡아 달라고 말했잖아요.

'그런데 요환이 형은 저에게 아무것도 안해주셨잖아요.' 부분이 해당 발언인데, 앞뒤를 자르지 않고 전체 발언을 보면 최재원이 말한대로 '이렇게 되면 팀이 안된다고 몇번이나 말했는데 안해줬지 않냐'는 발언으로 해석된다. 즉 최재원은 팀의 상태개선을 위한 본인의 요구를 임요환이 들어주지 않았다고 일종의 하소연을 한 것이지, "니가 나한테 뭘 해줬는데?" 식으로 뻔뻔하게 굴지 않았다.

그리고 줄임말도 기존에 알려진 것과는 달리 형해뭔, 형뭐햇 둘 다 틀렸다. 정 쓰자면...형아안? 최재원 본인도 인정하는 것처럼 감정이 격해져서 쏘아붙이는 식으로 말한 것은 맞으나 적반하장식 패드립은 아닌 셈.

아무튼 어떤 식으로 해석해도 이상하게 잘못 알려진 것처럼 임요환 당신이 E스포츠를 위해 해준게 뭐냐는 의미로는 읽을 수 없다. 다시 말하지만 흔히 알려진 그런 의미의 '형해뭔' 발언은 있지도 않았다. 이 발언이 워낙 유명하다보니 해당 사건을 대표하는 것 마냥 쓰이고 있는데다가, 아직도 넷상에서 형해뭔 운운하는 글이 떠돌고 있는데, 잘못된 인용은 삼가야 할 것이다.

이 발언이 이렇게 잘못 알려진 이유는 사건이 터졌을 당시 흥분한 사람들이 제대로 알아보지도 않고 '형해뭔 = 임요환 니가 나한테 해준게 뭔데'로 받아들이고 왜곡된 정리글을 사방팔방에 흩뿌렸기 때문이다. 뒤늦게 녹취록이 공개되면서, 녹취록만 읽어봐도 그런 의미가 절대 아니라는걸 알 수 있게 됐지만 이미 잘못된 사실을 받아들인 사람들의 시각은 수정되지 않았다. 유언비어언론플레이가 얼마나 무서운지 알 수 있는 사건이다. 냉정하게 보면, 언론플레이에 속아서 내막도 모르고 네티즌들이 제멋대로 곡해한 것에 가깝지만...

6.2. NASL 보이콧 사건[편집]

일단 NASL은 시즌1부터 시즌3까지 총 세번의 대회가 열렸으며 보이콧 결과를 정리하면 다음과 같다.

시즌1 - 국내팀들 사이에서 보이콧 움직임이 있었으나 결국 다 참가
시즌2 - 국내 스2팀들 모두 보이콧. 슬레이어스도 포함.
시즌3 - 다른 팀들은 시즌2처럼 보이콧 했으나 슬레이어스와 TSL은 참가.

이 보이콧 과정에 대해 양측의 주장이 엇갈린다.

(연맹측 주장)
우리는 선수들의 이익과 권리를 보장 받을 수 있게 하기 위해 각 팀 감독들과 회의를 거쳐 한 선수별로 500달러(한화50여만원)의 금액을 보증금으로 설정한 NASL에 출전하지 않기로 결정했습니다. 세부적으로 말씀드리면 NASL 측이 보증금을 없애고 선수들에 대한 처우 개선을 위한 권리가 보장 될 때까지 NASL 시즌2부터 출전하지 않는다는 내용이었습니다. 이 결정에는 슬레이어스를 포함한 전 게임단이 찬성하였으며, 이후 우리는 NASL 측과 관련 내용들에 대해 협의 점을 찾기 위해 노력했습니다.
NASL과의 몇 차례 협상이 실패로 돌아간 후 NASL 시즌3의 예선이 시작되고 있었습니다. 대부분의 팀들은 NASL 시즌2부터 선수들의 권리가 보장되는 조건이 만들어 질 때까지 참가를 보류 한다고 알고 있었던 시기입니다. 하지만 슬레이어스와 TSL이 이러한 다수 팀들의 노력에도 불구하고 아무런 상의나 얘기도 없이 NASL 시즌3에 참가 했습니다.

(김가연측 주장)
NASL 시즌2가 시작되면서 또다시 보이콧 요청이 왔고, 슬레이어스도 합류하길 원했다. 그래서 우리가 이 보이콧을 통해서 부당하다고 생각한 보증금 제도에 대해서 만족할만한 결과치를 얻을 수 있다면 이번에는 동참하겠다고 했다.
NASL 시즌3이 진행돼서 또다시 고민이 됐다. 시즌2에서 보이콧을 했지만 얻은 결과도 없었기 때문에 선수들에게 참가를 지시하고 보증금도 납부했다. 나는 원종욱이 나에게 결과를 보여주기로 했는데 그 결과는 아무것도 없고 나는 더이상 그 보이콧에 참여할 의미가 없다고 최윤상 감독에게 상황을 설명했고 분명히 오해하고 있을 다른 감독들에게 전달하길 원했지만, 이상하게도 공유되지 않았다.
연맹의 주장으로는 시즌2부터 요구조건을 들어줄때까지 보이콧을 하기로 했는데 슬레이어스와 TSL이 시즌3에 아무 얘기도 없이 참가했다고 한다. 연맹 입장에서는 분명히 약속했는데 뒤통수를 맞은격이다.

김가연의 주장으로는 슬레이어스는 시즌2 보이콧에 조건부로 동참한다고 분명 얘기했고, 조건이 충족되지 않았기 때문에 NASL 시즌3에 보이콧하지 않고 참가한거다 라고 한다. 김가연 입장에서는 문제될게 없는데 왜 화를 내는지 이해가 안되고 억울한 상황.

연맹의 추가 주장으로는 TSL 측에서는 곧바로 그와 관련된 오해를 적극적으로 풀고 각 팀들과 현재 상황에 대해 이야기를 나눈 뒤 다시 동참하기로 결정하였으나, 슬레이어스 측에서는 어떠한 납득할만한 입장도 전달받지 못했고 적극적인 의사표현과 대화요구도 없었다고 한다.

김가연의 추가 주장으로는 예선 통과후에 MVP의 최윤상 감독을 통해 상황을 설명했고 분명히 오해하고 있을 다른 감독들에게 전달되길 원했지만 이상하게도 공유되지 않았다고 한다.

둘중에 어느쪽이 사실을 말하고 있는지는 불확실하지만, 상호간에 소통이 안된 것은 분명해보인다.

6.3. 연습제재 기한 논란[편집]

일단 연습제재 자체는 연맹도 성명문에서 잘못을 인정했고 사과한만큼 비판을 피할수는 없다. NASL 보이콧 과정에서 슬레이어스와 TSL이 협력을 거부하니 마찬가지로 다른 팀들도 슬레이어스와 TSL에 대한 협력을 거부했고 그 수단으로 '연습제재'를 택한 셈이지만 여러모로 모양새가 좋지 않다는건 사실이다. 문제는 이 연습제재의 정확한 기한에 관해서 양측의 주장이 계속 엇갈린다.

일단 발단이 된 NASL의 개최기간은 다음과 같다.
NASL 시즌1 본선 - 2011년 4월 ~ 7월
NASL 시즌2 본선 - 2011년 9월 ~ 12월
NASL 시즌3 온라인 예선 - 2012년 2월말
NASL 시즌3 본선 - 2012년 4월 ~ 7월
NASL 본선 기간 출처
온라인 예선 기간 출처

김가연 게임단주의 최초 주장에 의하면 연습 제재가 시작된 것은 NASL 시즌3에 슬레이어스 선수들이 예선을 통과하고 난 이후이며, 말로만 연습제재를 풀었을 뿐 실제로는 현재진행형이라 한다. 무소속으로 슬레이어스 숙소에 머물고 있는 김성한도 단지 슬레이어스팀에 머물고 있다는 이유 같은 피해를 받고있다는 말을 덧붙였다.
NASL 시즌3이 진행돼서 또다시 고민이 됐다. 시즌2에서 보이콧을 했지만 얻은 결과도 없었기 때문에 선수들에게 참가를 지시하고 보증금도 납부했다.

슬레이어스는 8명이 예선을 통과했더니 이후 최윤상 감독에게 연락이 오더라. 우리 팀에 서운하다는 말이 요지였고 FXO 는 예선 참가했다가 급히 출전을 포기했다고 나에게 말했다. 그러므로 예선 통과한 8명을 포기시키라고 말했다.

나는 원종욱이 나에게 결과를 보여주기로 했는데 그 결과는 아무것도 없고 나는 더이상 그 보이콧에 참여할 의미가 없다고 최윤상 감독에게 상황을 설명했고 분명히 오해하고 있을 다른 감독들에게 전달하길 원했지만, 이상하게도 공유되지 않았다.

심지어 원종욱 감독은 슬레이어스팀의 입장을 명확히 전달할 수 있었는데 그걸 전달하지 않아 타팀들에게 오해를 여전히 안겨주더라. 그리고 왜 그걸 전달하지 않았느냐고 내가 물었을 때 원종욱은 NASL 2차 보이콧때 나와 무슨 얘기를 했는지 기억이 나질 않는다고 말을 하더라. 참으로 운영진들이 책임감 없는 단체라는 생각밖에 안 들었다.

NASL에 출전했기 때문에 슬레이어스 선수들의 연습을 도와주지 말고 왕따시키라는 결정을 했다고 하더라. 연습을 도와주지도 않을뿐더러 래더상에서 채팅조차 못하게 한 것으로 알고 있다.
현재 무소속이지만 우리 팀에서 연습을 하며 머물고있는 김성한도 같은 피해를 받고있다. 단지 슬레이어스팀에 머물고 있다는 이유로 말이다. 현재진행형으로 이것은 계속 자행되고있다. 원종욱 감독이 자신있게 자신은 팀 선수들에게 해제했다고 자신있게 말하는데 내말이 거짓이라면 정식으로 항의하길 바란다.
이 주장대로라면 연습제재 기한은 NASL 시즌3의 예선이 있던 2012년 2월말부터 2012년 10월까지가 된다. 약 10개월에 가까운 장기간이다.

반면 연맹의 해명글에 의하면 NASL 시즌3의 예선이 끝난 2012년 3월10일부터 27일까지, 단 17일의 짦은 기간이 된다.
NASL 시즌3의 참가와 관련하여 각 팀들은 회의를 통해, 모두의 권익을 보장 받을 수 있도록 애쓰는 과정을 무시하고 참가한 슬레이어스와 TSL에 한시적으로 연습을 해주지 말자는 내용을 나누었습니다. 확실히 말씀드릴 부분이 있는데, 이 시기에는 연맹이나 협의회가 없었습니다. 감독들이 모여 의견을 주고 받고 하는 정도의 감독회의만 가끔 열렸습니다. 그리고 정해진 연습관련 건을 슬레이어스와 TSL에 바로 전달하였습니다.
TSL 측에서는 곧바로 그와 관련된 오해를 적극적으로 풀고 각 팀들과 현재 상황에 대해 이야기를 나눈 뒤 다시 동참하기로 결정하였습니다. 하지만 슬레이어스 측에서는 어떠한 납득할만한 입장도 전달받지 못했고 적극적인 의사표현과 대화요구도 없었습니다. 각 팀의 감독들은 위와 같은 내용을 정확히 선수들에게 설명하고 납득하는 선에서 실행하길 바랐습니다. 그래서 NASL 시즌3의 예선이 끝난 3월10일부터 시작된 연습제재는 3월 27일에 끝났습니다.
10개월 VS 17일의 의견대립인 셈인데 연맹은 슬레이어스 소속 선수들의 인터뷰를 체크해봐도 10개월은 아니었다고 주장하고 있다.
위의 한시적인 연습제재 이전과 이후에 연맹 소속 선수들은 슬레이어스 선수들과 연습을 자율적으로 했습니다. 10개월 동안 연습을 해주지 않았다는 소리는 말이 되지 않습니다. 작년부터 올해까지 있었던 슬레이어스 소속 선수들의 인터뷰나 타 선수들의 인터뷰를 체크해봐도 지속적으로 연습을 함께 해왔다라고 언급하고 있습니다.
실제로 2012년 2월말부터 2012년 10월까지 기간 중에 선수들의 승리 인터뷰를 찾아보면 슬레이어스-연맹 소속팀간에 연습 교류가 있었다는 발언들이 나온다.

2012년 6월 문성원 인터뷰
연습을 도와준 최재원, 양준식, NS호서의 우경철, 강초원, 정지훈 선수, 컴플렉시티의 김민혁 선수에게도 감사 드린다.
연습을 도와준 이승연 선수와 송병학 선수, 전종범, 최종환 선수, (정)승일이 형에게 고맙다는 말을 전하고 싶다.
연습을 도와준 임춘호, (이)원표 형, 유충희 형과 슬레이어스의 (최)종환이, FXO의 최진솔 선수, 그리고 송병학 선수에게 고맙다는 말을 전하고 싶다
연습을 도와준 최종환 선수와 같은 팀의 최종혁 선수와 황성우, 변정근 선수에게 고맙다는 말을 전하고 싶다.
이 기간동안 공식적인 차원에서 연습제재가 있었다면 어째서 공개 인터뷰에서 슬레이어스-연맹 소속팀의 연습교류를 증언하는 발언들이 나오는지 의문이다. 김가연이 주장하는 장기간의 연습제재는 과연 실존했을까?

6.4. 채팅금지, 인사거부 논란[편집]

김가연 게임단주는 최초 발표에서 연맹에게서 연습제재 외에도 채팅금지, 인사거부 등의 보복행위를 받았다고 주장했다.
NASL에 출전했기 때문에 슬레이어스 선수들의 연습을 도와주지 말고 왕따시키라는 결정을 했다고 하더라. 연습을 도와주지도 않을뿐더러 래더상에서 채팅조차 못하게 한 것으로 알고 있다.
문성원의 주장에 의하면, 문성원을 비롯해 외국 대회에 주로 출전한 선수들의 말을 들어보면 인사를 해도 받아주지 않고, 여전히 왕따를 시키면서 슬레이어스와 내 욕을 한다는 말을 들었다. 그러면서 외국 팀으로 가면 일정 수준 이상의 연봉을 받을 거라면서 이적을 권유하는 말을 했다고 들었다. 문성원, 양준식, 최재원, 김동원 외국 대회에 나갈 때마다 그것 때문에 슬레이어스 선수로 활동하기 힘들다는 말을 너무 자주 들었다.
연맹은 해명글에서 선수들간의 친분이나 교류를 막은적은 없다고 반박했다.
우리 모든 팀들은 슬레이어스를 왕따 시키자고 의견을 모은 적이 결코 없습니다. 선수들간의 교류와 친분에 대하여 제지를 한적 또한 없습니다. 모든 팀들의 선수들끼리 친할 수는 없습니다만 선수들끼리는 분명 해외 대회를 다니면서나 사석에서, 배틀넷상에서 서로 사이 좋게 친분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이와 관련된 내용 역시 해외대회 관계자들과 e스포츠 관계자들 스타크래프트2 전체 선수들에게 되물어 확인할 수 있는 정확한 사실입니다.
양측의 의견이 정면으로 대립하고 있는 셈인데, 추가 주장이 나오지 않은데다가 선수들간의 사적인 채팅과 인사 문제는 당사자가 아니면 확인할 수 없는 상황이라 어느쪽이 옳은지는 알 수가 없다.

그나마 관련 발언을 찾아보자면 문성원의 인터뷰에서 기자의 질문에 대답한 내용이다.
TIG> 김 게임단주는 문성원이 해외 대회에 출전하면 인사해도 다른 팀들이 받아주지 않고 왕따를 시키면서 슬레이어스와 김 게임단주의 험담을 했다고 주장했는데, 사실인가?

문성원>나는 슬레이어스 팀 내에서 해외 대회 출전 빈도가 잦은 편이었다. 많은 사람들로부터 가연 누나에 대한 험담을 종종 들을 수 있었다. 들으면서도 내가 모시고 있는 분이기 때문에 어떤 부분들이 마음에 들지 않았는지 객관적으로 확인했고 숙소에 돌아가 누나를 생각하는 마음에 말씀을 드렸다. 누나도 (다른 팀들과) 친하게 잘 지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그럼에도 달라지는 건 없었고 되려 누나는 ‘이렇게 해야 밖에 나가서 무시당하지 않는다’고 답했다. ‘다른 방법도 있는데 왜 그런 식으로 해야 하냐’고 되물었더니 ‘원래 큰소리를 쳐야 살아남고 무시를 안 당할 수 있다’고 했다. 그 후 나는 선수들과 관계자들이 누나를 어떻게 생각하는지 누나에게 말하지 않았다.
인사를 해도 다른팀들이 받아주지 않았냐는 질문에는 답변이 없다. 험담에 대해서는 슬레이어스 팀이 아닌 김 게임단주 개인에 대한 험담이라고 말하고 있다. 어쨌든 당사자인 문성원은 김가연과의 불화를 설명할 뿐 연맹팀들과의 관계에 대해서는 밝히지 않는다. 문성원이 연맹팀에게서 채팅금지, 인사거부 등의 보복을 받았다면 충분히 악감정이 쌓여있고 밝힐만할텐데 어째서 한마디도 없이 넘어가는지가 의문이다. 판단은 각자의 몫.

6.5. 류원 코치 관련 문제[편집]

문성원과 김가연의 논박 중에 의견이 가장 크게 엇갈린건 류원 코치에 관한 문제였다.

6.5.1. 개인코치? 팀코치?[편집]

그렇다. 가연 누나가 인터뷰에서 밝힌 내용 중에서 상금을 나누는 일이 없다고 했지만 ‘류원 코치의 월급과 선수 관리비 명목으로 나누자’는 얘기를 했었다. 당시 홍승표 코치는 선수들의 해외 대회(100만 원 이하 대회) 상금 중 일부분을 직접 받았었다. 가연 누나는 그 외의 나머지 대회에 대한 상금의 일부를 달라고 했다. 그래서 우리는 계약서 내용대로 상금의 일부를 누나가 요청한 계좌로 보냈다. 그럼에도 달라진 것은 없었다.
그렇게 변화 없이 지내며 선수들의 불만이 극에 달할 때쯤 류 코치에게 급여를 받는지 물어보게 됐다. 류 코치는 슬레이어스에 들어온 후 2012년 2월 중순까지도 받은 것이 없다고 했다. 알고 보니 나 때문에 미국 대회에 동행했을 때도 가연 누나가 내주기로 한 휴대폰 해외 로밍 비용도 받지 못해서 본인이 모두 지불했다고 말하더라. 류 코치는 가연 누나에게 ‘약속한 급여 부분은 어떻게 진행되는지’를 물어봤고, 누나는 ‘선수들에게 돈을 받지 않기로 했다. 네가 직접 선수들에게 받으라’는 말로 답했다고 했다.
문성원의 주장대로면 류원 코치는 팀 차원에서 선수들의 상금 일부를 급여로 받게 되어있었지만 부실한 팀 관리로 인해 지급받지 못했다고 한다. 이에 김가연은 '문성원은 슬레이어스 팀의 코치가 아니라 문성원의 개인 코치다'라며 반박했다.
당시 아무런 경력이 없던 류원에게 급여를 줄 수 있을까? 팀에는 이미 선수 출신의 코치인 홍승표가 있었다. 그런 홍승표에게도 주지 못한 급여를 류원에게 줄 수 있을 리 없었다. 성원이에게 도움이 된다고 생각했기 때문에 받아 들였다. 추후에 들어보니 ‘성원이와 류원이 구두로 계약을 맺었다’ 길래 ‘그렇게 해라’고 답했다. 류원은 성원이를 제외한 다른 선수들의 경기를 봐준 적이 없었다. 처음부터 슬레이어스 코치가 아니라 성원이의 개인 코치로 들여보낸 거다.
아무튼 그러다 문성원에게 블리즈컨 상금이 들어왔는데 계약한 류원에게 돈을 안 주더라. 그런 류원이 나에게 하소연하며 말했다. 대신 얘기를 해달라고 말이다. 그래서 나는 성원이에게 2번 정도 말했고 그 때마다 성원이는 류원에게 돈을 주겠다고 했는데 결국 안 주더라. 그리곤 어떤 대회에서 상품으로 보내온 그래픽카드만 던져주더라.
내가 말하고 싶은 건 내가 류원에게 급여를 안 준 것이 아니라 성원이가 류원에게 주기로 했던 돈을 주지 않아 나간 거다. 오히려 나는 우리 팀 코치가 아니었던 류원에게 숙식을 제공하며 편의를 줬다.
이 내용대로라면 김가연과 슬레이어스 팀은 류원 코치의 임금 문제에 대한 어떠한 책임도 없으며, 문성원은 주기로 한 돈 대신 그래픽카드 하나 던져주고 땡친 나쁜놈이 되는 셈이다. 실제로 이 기사가 나간 후에 문성원은 문비디아라는 불명예스러운 별명을 얻었다.

근데 이 문제에 대해서는 의구심을 표하는 사람도 많았는데, 류원 항목에도 나와있듯이 슬레이어스 해체 사건으로 이러한 논란이 일어나기 전까지는 류원은 대중들에게 어디까지나 'SlayerS 팀의 코치'로 인식되었다. 그런 인식이 박힌 이유는 문성원 외에도 SlayerS팀 선수들이 경기후 인터뷰에서 류원 코치의 도움에 감사를 표했기 때문이다.

임요환 인터뷰
연습해준 윤성훈, 윤영서, 한규종, 문성원, 김동원, 김동주에게 고맙다는 말을 전하고 싶다. 그리고 전략을 같이 만들고 잘 깎는데 도움을 준 류원 코치와 김가연 구단주에게도 감사한다는 말을 전하고 싶다. 특히 연습하면서 니트로 추진기 개발을 종종 잊어먹고는 했는데 연습 때 김가연 구단주가 귓속말로 니트로 추진기 개발을 꼭 하라는 말을 계속 해줬다. 덕분에 니트로 추진기 개발을 잊지 않을 수 있었다.
연습을 도와주신 제넥스 박준성, Clash 강은묵 선수에게 고맙다. 오늘 경기장에 함께 와주신 (임)요환이 형과 홍승표 코치님, 류원 코치님께 감사 드린다. 응원해주신 노스 클랜 여러분들에게도 고맙다. 노스 클랜 파이팅!
연습을 도와준 팀원들에게 정말 고맙다는 말을 전하고 싶다. 그리고 성원이 형은 평소 내가 연습을 도와줘도 인터뷰에서 고맙다는 말을 안 하는데 나는 인터뷰를 통해 고맙다는 말을 하겠다.
아.. 그리고 탈다림 제단에서 보여준 전략을 류원 코치님이 짜 주셨다. 정말 감사 드리고, 최근 아래 위로 치여서 고생하고 계신 감독님께 힘 내시라는 격려의 말도 전하고 싶다.
'류원은 성원이를 제외한 다른 선수들의 경기를 봐준 적이 없었다'는 김가연측 주장과는 달리 문성원 외에도 당시 슬레이어스 소속 선수들의 인터뷰를 보면 류원이 빌드와 전략 수립을 도와줬거나 경기장에 같이 와주는 등 팀코치의 역할을 수행했다고 나와있다. 물론 달리 해석할 여지가 없는건 아닌데, 류원이 어디까지나 문성원 개인코치 입장에서 다른 슬레이어스 팀원들을 '호의로' 도와줬을 가능성도 있긴 하기 때문이다. 이 경우 김가연측의 주장은 '슬레이어스 팀코치 입장에서 정식으로 경기를 봐준 적이 없었다'는 의미가 된다. 또한 이건 문성원-김가연 끼리의 논박이지 류원 개인의 입장은 나와있지 않아서 오해가 쌓인 끝에 당사자끼리 서로 다른 생각을 하고 있었을 가능성도 충분히 있다.

뿐만 아니라 2012년 6월경 인터뷰에서 류원 본인도 슬레이어스의 전략코치였다고 소개하고 있다.
- 원래 슬레이어즈에서 코치로 활동했었다고 들었는데
▶ 정확한 직책은 전략 코치였다. 하지만 코치가 두 명이다 보니 다양한 일을 했다. 장을 보러 가는 일도 함께 하곤 했다(웃음). 지금 웅진에서 전채훈 매니저님께서 하고 계신 일의 일부분을 같이 했다고 보시면 된다. 주 종족은 테란이었는데 프로토스 선수들의 경기도 지켜 봤다. 웅진에서는 테란이 아닌 다른 종족 선수들도 골고루 봐주고 있는 편이다.
가능성은 3가지인데

1. 류원이 슬레이어스 팀코치였고, 류원 본인도 그렇게 인식하고 있었을 경우
2. 류원이 문성원 개인코치였고, 류원 본인도 그렇게 인식하고 있었을 경우
3. 문성원은 팀코치로, 김가연은 개인코치로 다르게 알고 있었고 류원은 어정쩡하게 이도저도 아닌 위치였던 경우

1번이면 김가연측이 거짓주장을 하고 있는거고 2번이면 문성원측의 거짓말이 된다. 3번이면 상호소통의 부재로 팀관리가 제대로 안되고 있었다는 얘기이기 때문에 모두가 책임을 피할 수는 없다. 그런데 2번일 가능성은 매우 낮은게, 류원 본인부터가 자신을 슬레이어스의 전략 코치라고 소개하고 있기 때문이다. 어쨌든 류원이 문성원 외에도 다른 슬레이어스 소속 선수들의 경기를 봐준적이 있었던건 분명하고, 인터뷰에서도 자신은 슬레이어스 팀의 전략코치였다고 직책을 밝히고 있다. 판단은 각자의 몫.

6.5.2. 그래픽카드 사건[편집]

위에서도 말했듯이 김가연측 주장에 의하면 문성원은 류원에게 지불해야 할 돈을 주지 않고 대신 그래픽카드를 던져줬다. 계약과 도리를 어기고 뒤통수를 친거나 다름없는 행동이기 때문에 문성원은 신나게 까이고 당시 던져준 그래픽카드 상표가 '엔비디아'여서 '문비디아'라는 불명예스러운 별명까지 얻었다. 당시 많은 사람들은 류원이 슬레이어스팀을 갑자기 나간 이유가 이 사건 때문이며, 류원과 문성원의 관계도 파탄이 났을거라 생각했다.

하지만 시간이 흐르면서 의혹을 제기하는 사람들이 조금씩 늘어났는데, 저런 사건이 있었던거치곤 류원과 문성원의 관계가 멀쩡한 것처럼 보였기 때문이다. 예를 들어 류원은 슬레이어스 해체 사건이 터진지 얼마 되지도 않은 2012년 10월 29일에 문성원의 생일을 축하해주는가 하면, '문비디아'라는 별명을 가지고 당사자인 류원과 문성원이 서로 드립치면서 노는 모습도 있다. 기존에 알려진대로 그래픽카드 사건이 뒤통수 맞은 급이고 사이가 갈라졌다면 서로에게 불유쾌한 별명을 써가면서 친하게 지낼 수 있을지 의심되는 부분이다.

이외에도 웅진 스타즈 코치로 부임한 류원이 김민철의 경기를 위해 문성원에게 도움을 청하자 문성원이 직접 와서 도와줬다는 기사와, 문성원이 류원에게 기프티콘을 선물했다는 기사가 뜨면서 의혹은 계속 깊어져갔는데 시간이 좀 더 흐른후 류원 코치의 인터뷰에서 그래픽카드에 관한 얘기가 직접 나온다.
그 외에도 제가 컴퓨터를 샀는데 이게 조립식이거든요. 당시 문성원이 지포스 기가바이트 대회에 출전했었는데 8강부터는 1위부터 8위까지 단계별로 그래픽카드를 준다고 했어요. 제가 사실 그게 엄청 필요했어요(웃음). 그래서 장난삼아 '내가 너를 도울테니 보답 삼아 부상으로 받는 그래픽카드를 달라'고 했죠. 그랬더니 성원이가 '생각해볼게'라고 약을 올리더라고요(웃음). 그래서 오기로라도 그래픽 카드를 꼭 받아야겠다는 생각에 옆에서 모든 경기를 지켜보면서 도와줬어요.
근데 성원이가 덜컥 우승을 해버렸지 뭐에요. 우승하면 GTX 590을 주는데 당시에는 이게 시가 100만원을 훌쩍 넘었어요. 너무 비싸서 선뜻 달라고 하기가 미안해졌죠. 준우승 정도 해서 GTX 580정도면 딱 좋았을텐데 말이에요(웃음). 그래서 머뭇거리고 있는데 성원이가 '생일 축하한다'며 쿨하게 저한테 줬어요. 정말 기뻤죠.[2]

출처

돈 대신 그래픽카드를 던져줬다는 기존에 알려진 사실과는 달리 류원의 말대로라면 문성원이 그래픽카드를 준 건 호의로 건네준, 훈훈한 미담인 셈이다. 이 기사가 막 떴을 당시에는 스타2 관련 커뮤니티마다 꽤 논란이 있었다. 류원 말대로라면 김가연은 훈훈한 미담이 되어야 할 이야기를 악의적으로 왜곡해서 선수 한명을 완전 인간쓰레기로 만든거나 다름없기 때문이다.

6.6. 최재원의 탈퇴 문제[편집]

김가연은 최초 인터뷰에서 최재원이 거짓말을 하고 팀을 나간뒤에 해외팀을 구한 것을 지적했다.
홍승표 코치가 그제서야 최재원이 게임 그만둔다고 했다는 말을 하더라. 그래서 최재원에게 나에게 직접 말을 하지 왜 그랬냐고 물어보니 정말 쉬고 싶다는 내용이었고, 외국 팀으로 이적하거나 다른 팀으로 옮길 생각이 없으니 제발 자기를 놔달라고 하더라. 최재원이 나가는 것을 막을 생각도 없었고, 본인이 게임을 하지 않고 쉬겠다고 해서 슬레이어스를 나가는 것을 동의했다.

그런데 이후에 다른 사람을 통해 들으니 해외 팀을 구한다면서 방송을 하고 있다더라. 그래서 왜 나에게 거짓말을 했느냐와 프로 답지 못한 자세를 지적하였다.
최재원은 본인이 팀을 나간 이유를 팀의 운영문제 때문이라고 주장했다.
TIG> 지난 8월 초, 팀에서 나온 후 개인방송을 시작하며 해외 후원자를 알아봤다. 팀 탈퇴를 결심한 이유가 무엇인가?

팀을 나가기로 마음 먹은 이유는 결정적으로 두 가지다. 현재 집에 내려와 있는 나에게조차 가연 누나는 ‘지금 슬레이어스 팀의 문제는 양준식, 김동원, 문성원 때문’이라며 선수에게만 책임이 있다는 식으로 말했다. 그런 말들을 이해하기 힘들었다.

또 하나는 성원이 형의 2군 강등기사를 본 뒤였다. 팀의 윗선에서 오해하고 있는 부분을 마치 사실인양 공개적으로 말해버려 선수 한 명에게 큰 상처를 준 것이었다. 성원이 형에게 ‘추후에 원한다면 기사를 수정해 준다’고까지 말했다고 들었지만 이미 엎질러진 물이다. 그래서 나는 결국 팀을 나오기로 결정했다.
또한 애초부터 해외팀을 구할 생각으로 팀을 나온 것이 아니며, 나온 후에 최소한의 숙식에 필요한 돈을 마련하는 과정에서 팀을 찾게 됐다고 해명했다.
TIG> 김가연 게임단주가 ‘아프다고 해서 집에 보냈는데 외국 팀을 알아봤다’라고 주장하는 부분은 무엇인가?

처음으로 팀 탈퇴 의사를 밝히기 전에 가연 누나가 ‘주전 선수들이 머리가 커서 헝그리 정신이 부족해지고 돈 때문에 외국 팀 이적을 생각한다’고 말한 적이 있었다. 그래서 팀 탈퇴 의사를 밝힐 때 돈(월급이나 연봉으로 지급되는 수입)과 외국 팀 이적 때문에 팀을 나가는 것이 아니라는 점을 명확히 했다. 여러 말들이 오갔고 가연 누나가 ‘오해해서 미안하고 그동안 열심히 해줘서 고맙다. 집에서 게임하고 너 하고 싶은대로 하라’고 했다.

나 역시 ‘그동안 보살펴 주셔서 감사합니다. 제가 (김)상준이처럼 성적을 냈어야 했는데, 그러지 못한 선수로 나가게 돼서 죄송합니다’고 말했다. 누나가 ‘그래도 팀에 남아줬으면 좋겠다’고 했는데 내가 ‘이제 그만 놓아 달라’고 해서 끝난 거다. 나는 그렇게 대화로 풀었다고 생각했다.

하지만 그 후 혼자 나와서 게임을 하다 보니 최소한의 숙식에 필요한 돈이 부족했다. 아니 아예 없었다. 프로게이머 생활을 지속할 수 있는 최소한의 환경을 만드는 것이 나 혼자는 불가능한 상황이었다. 그래서 개인방송을 생각하게 됐지만 환경을 마련하기에는 턱없이 부족했다. 그래서 후원자나 나를 원하는 팀을 찾기로 결심한 것이다. 다시 한번 말하지만 연봉이 목적은 아니었다. 그렇게 나에게 도움 줄 사람을 찾겠다고 공개방송을 했고 일부러 외국 시청자가 많은 시간대인 새벽 시간에만 방송을 했다. 정말 살려고 방송을 했다. 게임이 하고 싶어서 말이다.

방송을 하던 중에 친한 친구가 보낸 메시지로 (김 게임단주의) 트위터 내용을 알게 됐다. 솔직히 어이도 없었고 화가 났다. 남들이 보기에는 당연히 안 좋게 보였을 거다. 그래서 통화를 시도했다. 요환이 형에게 나쁜 소리를 했다는 내용 때문이었다. 상식적으로 만약 내가 팀에 거짓말을 하고 나온 선수였다면 외국 팀 이적을 목적으로 모든 선수들이 이용하는 사이트에서 공개적으로 팀을 알아보고 있다고 하는 것이 말이 안 되지 않나.

일단 사건의 전개과정만 놓고 보면 최재원이 팀을 나간 정확한 이유를 불문하고 나간뒤에 해외팀을 구한것은 사실이고, 김가연측에서 이를 보고 오해할수도 있는 정황인건 맞다. 다만 최재원이 갑자기 마음이 변한건지, 아니면 해외팀을 구할 목적으로 작당하고 나온 건지는 당사자가 아닌 이상 알 수 없다.

주의할 점이 있는데 어느쪽이건 최재원은 일단 정식으로 팀을 탈퇴한 후에 다른 팀을 구한 것이다. 이 사건 또한 위에 '형해뭔' 발언처럼 잘못 알려져서 최재원이 팀에 소속된 상태에서 멋대로 다른 팀을 구한 것처럼 왜곡되고는 하는데, 이처럼 잘못된 정보로 특정인을 비방하는건 삼가야 할 것이다.

단 이전 서술에 어찌됐든 탈퇴 후에 새 팀을 구한 것이니 외적으로 문제가 없다고 했는데, 기존 프로스포츠팀의 경우 이는 엄연히 큰 문제가 된다. 선수의 이적과 은퇴 등에 관심이 많이 쏠리는 프로야구, 프로축구의 경우엔 은퇴 후 다른팀으로 복귀하는 경우는 거의 없다. 팬들과 여론의 반발이 극심하여 선수를 영입하여 얻는 이익보다 잃는 이미지 손실이 더 크기 때문. 그러나 비교적 여론의 관심이 덜한 여자농구나 여자배구의 경우엔 학업, 부상등을 이유로 은퇴하고선 다른팀으로 복귀하여 활약하는 경우가 종종 있다. 은퇴한다고 해서 풀어준 전 소속구단에선 허탈할 다름. 이로 인해 최근 여자배구계에서 은퇴선수들에 임의탈퇴를 걸어서, 팀 내 입지가 줄어들어 어쩔 수 없이 은퇴 후 2부리그격인실업으로 가려고 했던 선수들까지 발이 묶여 선수생명이 아쉽게 끝나는 경우도 있다. 다른팀에 가지 않겠다는 은퇴를 믿지 못해 이런 부작용이 일어나는 것. 은퇴자유방출을 구별하지 못하고 자기 유리한대로만 이용하는 일부 선수들의 무책임한 행동때문인 것은 자명하다. 선수를 보유하고 이를 통해 리그 및 대회에 참가해서 팀운영을 하는 프로구단에서 소속선수가 자기 맘대로 팀탈퇴 또는 이적을 하는 경우는 전세계 어디에도 없다. 그게 가능하다면 프로가 아닌, 실업 또는 아마추어라고 해야할 것.

단, 이는 임의탈퇴 제도가 있고 팬덤의 반응을 살펴야하는 기존 스포츠의 경우에 해당하는 거고, 당시 스타2판에 이런 잣대를 들이대기에는 곤란하다. 무엇보다 당시 슬레이어스 팀은 기본적인 연봉 지급조차 안되고 있던 팀이어서 선수를 묶어둘만한 권한이 도의적인 문제 빼고는 없었다. 사실 이건 슬레이서스 팀뿐만 아니라 당시 스타2 팀들은 거의 다 마찬가지지만...그래서 약팀에서 쓸만한 선수가 나오면 상대적으로 재력이 있는 팀에서 멋대로 선수를 빼가는 경우가 꽤 있었고, 슬레이어스 팀의 최종환도 바로 그렇게 이적한 케이스다. 기존 스타2판의 분위기를 알고 있던 사람이라면, 더군다나 ZeNEX로부터 최종환을 빼온 슬레이어스 팀의 전적을 알고 있는 상황이라면 김가연의 말을 듣고 헛웃음이 나올 수 밖에 없는 상황.

위의 경우 김가연 구단주의 말이 100% 맞다면 이 문제는 최재원에게 도의적인 잘못이 있는게 맞다. 물론 최재원쪽 말이 맞다면 잘못은 억지를 부린 김가연에 있는 거지만...

6.7. 이적료 요구 논란[편집]

첫 입장발표에서, 김가연 구단주는 이전에도 이후에도 선수 영입 제안이 온다면 이적료를 요구하지 않고 선수를 보낼 것이라고 말했다.
우리팀의 선수가 필요로해서 데려갈 팀이 있다면 난 언제든지 보낼것이다. 그게 내가 남은 선수들에게 해줄 유일한 배려이다. 앞으로 선수 영입 제안이 오면 보낼 생각이다. 이전에도 그랬고, 이후에도 이적료 발생없이 보낼것이다. 내가 선수들 이적료 챙길려고 팀을 만든게 아니잖는가.

이에 연맹측은 김가연이 이적료 협상에서 높은 가격을 요구하여 이적 협상이 자주 결렬된건 알만한 관계자들은 모두 아는 사실이라고 정면 반박했다.
또한 김 구단주께서는 선수 이적과 관련해 이전에도 이후에도 선수를 이적료 없이 보내주려고 했다는 주장을 하셨습니다. 하지만 이미 국내 외의 몇몇 팀들과 접촉했을 때 이적료 협상에서 높은 가격을 요구하여 이적 협상이 자주 결렬된 이야기는 알만한 관계자들은 모두 아는 사실입니다.

그런데 마치 김 구단주께선 전혀 그런 경우 없이 선수를 위해 무조건 보내줄 수 있다는 입장을 밝히셨습니다. 하지만 이 부분은 솔직히 너무 속 보이는 언론 플레이라고 생각 합니다. 이적료는 적법한 절차와 협상에 따라 적정 금액을 받을 수 있었습니다. 문제는 김 구단주께서 상당히 높은 금액을 요구한 부분입니다. 선수들의 이적을 본의 아니게 막게 된 것은 누구의 욕심 때문이었을까요?

문성원 또한 인터뷰에서 김가연이 엄청난 금액의 이적료를 요구한 사실이 있고, 임요환의 T1 이적 직전에 가서야 이적료 없이 일을 진행하는 모습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TIG> 이적 관련 내용으로 숨겼던 부분을 밝혀줄 수 있나?
나중에 트레이드 관련 내용을 확인할 수 있었다. 계약 종료 3개월을 남겨둔 상황에서 해외 팀에 엄청난 금액의 이적료를 요구한 사실을 알게 됐다. 그렇게 협의는 끝났다. 결국 과도한 이적료 책정으로 이적이 무산됐고 그 후에는 다른 팀에 내가 원하지도 않는 이적을 요청하는 모습을 보였다.
많은 이적료를 부른 뒤 한 달이 지났을 무렵에는 이적료도 없이 일을 진행하는 반대의 모습도 확인했다. 이런 가연 누나의 태도 변화와 행동들은 요환 형의 SK텔레콤 T1 이적 직전에 벌어졌다.

김가연은 반박 기사에서 이적료를 요구한 적이 없다고 반박했다. 그리고 문성원의 이적을 추진하는 과정에서 팀리퀴드, 디그니타스 팀에게 이적료 없이 이적을 제안하는 글을 찍은 스샷을 제시했다.
선수의 이적이요? 제가 누구와 얘기를 했을까요? 저도 모르는 내용을 알고 계시네요? 프나틱에서 김동원 선수의 이적료가 얼마인지를 물었을 때 당시에 GSTL 기간이니 끝나고 얘기하자고 (답변)했고, 추후에 제가 프나틱 측에 김동원 선수 이적 문제에 대해 문의하자 이미 선수 영입이 끝났다고 했습니다. 어디서 이와 같은 말을 들으셨는지 모르겠지만 이 부분을 명확히 밝히시지 않으면 크나큰 책임을 물을 것입니다.
제가 욕심을 부려서 선수들의 이적료를 받으려 했다면 제가 누구랑 어떤 대화를 했는지 명확히 밝혀주세요. 문성원이 해외 팀으로 가겠다고 발언한 이후 EG 측에서 문성원의 이적료를 물어왔고 저는 정확하게 계산해 알려주었습니다. 그러나 EG에서는 그 이상의 연락은 없었으며, 문성원 선수가 직접 EG 측과 접촉했습니다.

팀 창단이 결렬된 이후 문성원 선수가 자기에게 들어온 (영입) 제의가 없냐고 물어봤고 저는 EG 빼고는 없었다고 답했고, 미우나 고우나 그래도 (문성원 선수가) 해외 팀에 가서 뛸 수 있도록 해주기 위해 디그니타스에 이적료 없이 갈수 있는지를 물었고(이건 제가 보낸 멘션에도 이미 있는 내용이고 빅터에게 보낸 이메일에도 있습니다), 팀리퀴드의 빅터, 그리고 프나틱의 김성환 매니저에게 물었습니다. 모두 답변은 ‘NO’였습니다.

허나 이 답변 내용이 좀 요상한데, EG 측에서 문성원의 이적료를 물어오자 김가연은 '없다'라고 대답한게 아니라 '정확하게 계산해 알려주었다'고 한다. 정말 이적료가 없었다면 무엇을 정확하게 계산해 알려주었다는 걸까?

이후 문성원의 인터뷰 내용을 반박하는 과정에서 김가연의 말실수가 제대로 드러난다.
TIG> 이적 관련 내용을 숨겼다고 주장하는 부분에 대해서는 어떤가?
숨긴 것은 없다. 해외 팀을 가고 싶다고 한 부분이라 알아 본 거다. 성원이가 해외 팀을 가고 싶어해서 먼저 알아봐 준 거다. 해외 팀에서 문성원이 이적할 경우 가격이 어떻게 되는지 물어왔다. 그래서 그 값어치를 책정해 준 거다.
그 팀에서 생각하는 연봉에 지금까지 우리가 케어한 제반 비용과 성원이가 계약기간 동안 나에게 줘야 할 돈을 합해서 얘기했다. 차라리 이 돈이면 우리 팀 선수들 전체로 해서 인수해 가라고 했었다. 그런데 별다른 답변은 없었다. 이적 협상이 무산된 것이 아니라 답변을 해줬을 뿐이고 되려 제의까지 했었다.
케어한 제반 비용 + 문성원이 계약기간 동안 줘야 할 돈을 합해서 EG측에 요구했다고 김가연 스스로 밝히고 있다. 이적료라는 말만 없을 뿐이지, 결국 이적을 대가로 비용을 요구한건 똑같다. 김가연은 처음 인터뷰에서 '이전에도 이후에도 이적료를 요구한적이 없다'고 분명히 말했는데, 이후 인터뷰에서 그게 아니라는걸 스스로 밝혀버린 셈이다. 김가연 본인은 저걸 이적료가 아닌 다른 돈이라고 생각할지도 모르겠지만 다른 사람들이 보기에는 어딜보나 이적료다.

7. 팬덤의 반응[편집]

사건 발생 초기에는 김가연을 지지하는 여론이 다수였다. 허나 시간이 흐르면서 사건을 제대로 살펴본 사람중에는 쌍방과실로 보는 사람이 많은 상황이다.

8. 관련 항목[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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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선수들이 참가하기 위해서는 대회에 상당금액의 보증금을 내야한다는 것이다. 돈 벌러 대회 출전하는 선수입장에서는 아무래도 꺼려지는 제도[2] 이 내용으로 인해 논란이 일어나자 류원 코치의 요청으로 인해 기사에서 내용이 갑작스럽게 삭제되었지만, 그 당시 기사를 읽은 사람들이 복붙했기 때문에 내용을 쉽게 찾아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