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랄 산맥,
보스포루스 해협 이서(以西),
캅카스 산맥 이북
유라시아 지역. 유럽 자체도 유라시아 대륙에서 뻗어나온
반도 형태인데, 이 안에 또 여러 반도들이 산재해 있어 반도들로 이뤄진 반도라 부르기도 한다. 어느정도 알려진 것만 따져도
스칸디나비아 반도,
유틀란드 반도,
브르타뉴 반도,
이베리아 반도,
이탈리아 반도,
발칸 반도,
크림 반도 정도.
아시아와의 경계는
러시아에 있는
우랄 산맥으로 이 산맥의 서쪽은 유럽, 동쪽은 아시아로 간주한다. 단, 과거에는
우랄 산맥이 아닌 다른 경계를 기준으로 나누기도 했으며, 우랄 산맥보다 남쪽으로 내려가면 유럽과 아시아의 경계가 여러 개라서 애매해진다. 우선 우랄 산맥의 경계가 모호해지는 산맥 남쪽 구간부터
카스피해까지는 러시아와 카자흐스탄을 흐르는
우랄 강을 두 지역의 경계로 삼는다. 덕분에 카자흐스탄 서부 일부도 지리적으로 동유럽의 연장으로 본다. 우랄 산맥뿐 아니라
캅카스 지역 역시 경계가 애매모호하기 때문에
터키와 캅카스 지역 전체가 다 유럽으로 분류되는 경우도 있고, 반대로 캅카스 위쪽 러시아 영토의 일부도 아시아로 분류되는 경우도 있다.
아프리카와는
지중해를 사이에 두고 남북으로 마주보고 있다.
면적은 1018만 ㎢(제곱 킬로미터)로
한반도의 46배 수준이며, 육지 면적이 990만㎢ 가량인
캐나다와 980만㎢ 가량인
미국보다 크다.
사실 유럽이 실제 면적보다 크게 보이는 이유는 바로 평면 세계지도 때문이다. 지구본으로 본다면 유럽은 물론이고 평면지도에서는 엄청나게 넓어보이는
그린란드,
러시아도 (생각보다는) 그렇게까지 큰 땅이 아니라는 걸 알 수 있다. 다만 어디까지나 생각보단 그렇다는 거지 아프리카의 1/3 수준이면 확실히 작지 않은 땅.
한국은
북한에 가로막혀 있어 체감하기 어렵지만 실제로는
땅이 이어져 있어서 유럽의 웬만한 나라가 미국 웬만한 지역보다 가깝다. 태평양이 매우 큰 걸 실감을 잘 못하는 부분도 있다. 한국에서 가장 멀리 떨어져있는
이베리아 반도는 미국 중서부와 비슷한 거리에 있고(한국에서 가장 멀리 떨어진
포르투갈 사그르스는
시카고보다 약간 멀고,
디트로이트보다 약간 가깝다.)
런던,
파리,
로마가
샌프란시스코보다 가깝다. 사실 심리적으로 가장 멀게 느껴지는 북유럽 지역이 한반도에서 가장 가깝다.
오슬로와
스톡홀름이
이스탄불보다 가까우며
헬싱키는
아부다비보다 겨우 160km 멀다. 러시아까지 포함하면
모스크바가 인천에서 비행기로
8시간 걸리며 이는 조금 멀리 떨어진
동남아시아 국가와 비슷한 수준이다!
[2] 선박편으로 갈 경우 미국 서부 지역이 유럽보다 훨씬 가깝지만 미 동부는
파나마 운하를 경유해야 하므로 선박으로 가도 유럽보다 멀다. 10만톤이 넘는 대형 선박일 경우
수에즈 운하를 경유해야 하므로 더더욱 멀어진다. 하지만 유럽 측에서는 북아메리카가 동아시아보다 가깝다. 유럽-북아메리카는 북대서양 내에서도 좁은 축에 속하기 때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