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등학교와 고등학교 사이에 끼여서 지원과 시설이 가장 미묘하다. 초등학생은 자라나는 어린이이고 고등학생은 수험생이지만 중학생은 이도저도 아닌 미묘한 학생이라 그런듯...
인간관계 또한 상대적으로 미묘하다. 초등학교 동창회, 고등학교 동창회, 대학 동창회에 비해, 중학교 동창회는 찾아보기 상대적으로 힘들다. 그런데 솔직히 고등학교는 흩어지는 경우가 많아도
초등학교와 중학교는 다녀봤으면 알겠지만 같은 동네 애들이 대부분이고, 일부 인구밀도가 높은 곳의 초,중학교라든지 선호도가 높은 중학교 일부를 빼고는 중학교에 진학해도 같은 초등학교 나왔던 애들이 거의 다 보인다.
그래봤자 절반은 다른 초등학교 출신 지역구가 나눠져있으면 그런 경우가 종종 있다.
예를들어 출신 초등학교가 여러 중학교와 멀리 떨어져 있고 그 지역구에 중학교가 하나라면 선택권은 없다. 이사, 주소바꾸기, 운동부 등 꼼수를 사용한다면 모를까... 그래서 중학교 동창회는 보통 초등학교랑 같이 많이 엮인다. 그리고 사람에 따라서 고등학교나 대학 동창회에는 참여해도 초등학교와 중학교는 너무 어릴 때다 보니까 이때 친했던 사람들 중에 지금도 친한 사람들은 사적으로 연락을 계속 하고 있을 뿐더러, 같은 동네 살았던 애들이었어도 서로 잘 안 맞는 경우도 좀 보이기 때문에 의외로 초등학교ㆍ중학교 동창회는 참석하지 않는 경우도 많다.
[16]고등학교부터는 배경, 경제력 등에 따른 끼리끼리 문화가 형성되기 때문에,
[17] 대한민국에서 다양한 계층의 인간을 자연스럽게 접할 수 있는 거의 마지막 시기다. 또한 초등학교 5학년 때부터 고등학교 1학년 때까지가 미성년자에 있어서 성인이 돼서의 자아 형성에 가장 중요한 시기인데 중학교 시기가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한다.
이 시기는 신체적으로나 정신적으로나 가장 큰 변화가 일어나기도 하고.이때부터
남중,
여중으로 갈리는데,
남녀공학이지만 남녀가 같은 반이 아니고 반이 나누어져 있는 학교도 있다. 예를 들어 1~5반은 남자반, 6~10반은 여자반. 최근에 개교하는 중학교는 거의 남녀공학이다. 그러나 아직은 중학교의 성비 불균형이 각급 학교 중에서 가장 심각하다고 한다.
관련 기사 이런 현상은 특히 서울지역이 가장 심각하다고 한다.
# 노원구 모 중학교는 2013년 3학년이 220명이였는데 남학생은 63명, 여학생은 157명인(...) 경우도 있었다.
[18]입에서 나오는 말에 욕
쎈척이 늘어나기 시작하고
[19] 야한 것에 눈을 뜨는 나이대가 대부분 중학생 때라고 알려져 있다(...)
[20] 특히
남중은 야한 것에 눈을 뜨는 정도가 아니라 거의 전문가 수준으로 모든 장르를 탐방하며, 몇몇 AV배우들의 이름을 말하면 다들 알 정도. 게다가
남교사들에 한해서 수업 중에 성드립을 치고, 그걸 전부 이해하고 큰 소리로 웃는 아이들을 볼 수 있다.
[21] 혈기가 넘치는 나이인지 교실에서 공으로 기물파손(주로 천장, 유리)하는 경우도 있고 쉬는 시간까지도 성드립을 치며 고성방가를 시전하는 경우도 있다.
학생들이 전부
사춘기가 시작되는 나이대이기 때문에 한번 들어갔다 와보면 난장판이 뭔지 경험하게 된다. 무엇보다 매우 시끄럽다. 수업 시간이든 쉬는 시간이든 교칙? 학생들에게는 이미 무시당한지 오래… 지만, 그래도 교칙의 강도는 일부 항목에서
고등학교보다도 강력하다. 예를 들자면 머리 길이에서 'OO사'로 불릴 정도의 고등학교를 제외하면 대체적으로 중학교 규정이 강력한 편. 한때 고등학교에서도 머리 짧게 깎으면 '중학교 머리'라고 비웃기도 했었다. 하지만 지금은
두발자유화가 많이 됐다.
중학교에서
중2병에 걸린 일부 아이들은 사고는 사고대로 치고 다니기도 한다. 과거에 의무교육이 아니었던 시절에는 중딩들이 사고라도 치면 중학교 학생부에 불려가 비오는 날 먼지 날리도록 맞고 정학이나 퇴학을 당하는게 당연했지만, 중학교 교육이 의무교육으로 바뀌고 나서는 퇴학 등 강력한 조치를 취할 수 없기 때문에 일 터트려도 처치가 곤란하므로 그냥 처음부터 뿌리를 뽑자는 식의 대처를 하고 있다.
그러나 실상은...찌질이와
일진을 아주 확실하고 자세하게 구분하며, 최대한 노는 아이처럼 보이려는 아이와 조용히 중학교에서의 생을 마감...하려는 학생들이 반반. 계층이 나뉘는 것과 비슷하다.
이러한 계급을 나누는 성향은 고등학교에서는 중학교보다 훨씬 덜해지는 경항을 보인다.
고등학교까지 가서 그러면... 고등학교에 갔으면 대학교를 가기 위해 똥줄이 타는 시기이므로 어지간히
또라이가 아닌 이상 공부하느라 딴 걸 못한다. 이래서인지 초중고 교육과정중 가장
학교폭력이 극심한 과정으로 인식된다. 전체 학교폭력중 절반 이상이 중학교에서 벌어진다는
통계도 있을 정도. 고등학교는 그런 계층적 구분보다는 성향이 비슷한 여러 그룹으로 나누어져서 따로 행동하는 경우가 더 많다.
체육중학교, 예술중학교, 국제중학교, 대안교육 특성화중학교를 제외하면 별도의 특수목적 중학교는 없다. 1990년대 후반 이후에 국제중학교가 설립되면서 그에 대한 문제 제기가 있었지만 언제나 그랬듯이 항상 그대로는 아니고, 최근에 병크가 줄줄이 드러나는 중이다.
여담으로 초등학교와 고등학교와 달리 국립, 공립, 사립간의 큰 차이가 없다.
이외에도 원격으로 수업을 이수하는 방송통신중학교(12개교), 중학교에 준하나 정식 학력인정은 되지 않는 고등공민학교(3개교)가 있다.
그리고 2003년 이후 출생자들을 대상으로 자유학기제를 실시하는 교육기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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