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카이도 본선(나고야 지구)

도카이도 본선의 나고야 통근 권역. 마이바라역부터 하마마츠역까지에 해당한다. 토요하시역부터 하마마츠역까지는 시즈오카 지구에 속하는 곳이지만 일부 열차가 직결 운행하고 있다.

토요하시역부터 나고야역을 거쳐 기후역까지의 노선이 나고야 철도와 경로가 동일하다. 그중에서 오와리이치노미야역(메이테츠이치노미야역)에서 나고야역(메이테츠나고야역)까지가 격전지이다. 이 구간에는 양사에 특정운임구간이 설정되어있다. 나고야에서 토요하시역까지는 메이테츠와 JR의 노선이 조금 다르게 지나가기 때문에 직접적인 경쟁보다는 상호 보완적인 의미가 크다. 그 중에서도 오카자키역 - 토요하시역 구간은 아예 수요처가 다르다.

나고야 인근 지역은 전형적인 메이테츠의 텃밭이었던 곳이지만, JR 도카이의 공격적인 공세로 재래선에 313계 전동차가 투입되고, 신쾌속 열차가 달리게 되면서 경쟁 체제가 되었다. 나고야 - 토요하시 전 구간으로 보면 여전히 메이테츠가 우세한데, 메이테츠 특급 열차만 해도 도카이도선의 최상위 등급 열차인 특별쾌속과 소요 시간이 비슷하며, 쾌속특급은 그것보다도 더 빨라서 나고야까지 최속 49분에 이어주고 있다. 도카이도선 특별쾌속 열차는 최단 51분이다. 도카이도선이 가마고리역 방면으로 돌아 올라가는 것 때문에 거리가 훨씬 더 길다는 점을 고려하면 JR 열차의 운행 속도 자체는 상당히 빠르다는 것을 알 수 있다.

JR 도카이는 나고야 - 토요하시 간 승객을 신칸센으로도 유도하고 있으며, 신칸센을 이용할 경우 미카와안조역에서 노조미 한 대를 보내고 느긋하게 출발해도 소요 시간이 30분을 넘지 않는다. 이 구간은 특정특급요금을 적용받아 990엔만 더 내면 신칸센을 탈 수 있기 때문에 신칸센 이용객도 많다. 아예 주말에는 왕복 2,360엔에 신칸센을 탈 수 있는 패스도 팔고 있는데 이 구간 정규운임이 왕복 2,680엔이기 때문에 할인율이 상당한 티켓이다.

반면 이치노미야 - 기후 구간은 메이테츠가 JR보다 운임도 비싸고 속도도 느려 열세를 보이고 있다. 그래서 메이테츠 최속달 열차인 특별쾌속 열차는 대부분 메이테츠 본선의 기후 방면이 아닌 이누야마선의 신우누마역행 열차가 많다.

나고야 근교 구간으로 격전을 벌이고 있는 동네와 다르게, 기후현에 위치한 오가키역을 넘어가면 매우 한산한 풍경이 펼쳐진다. 단편성 단거리 고빈도 시각표 정책을 펼치고 있는 시즈오카 구간보다도 더욱 참담한 빈도로 열차가 운행되는 구간이기도 하다. 출퇴근시간에조차 해당 구간을 달리는 보통 열차는 한 시간에 두 대를 넘지 않는다.

오가키역과 세키가하라역 사이에는 타루이 지선이라고 하는 특이한 노선이 있다. 도카이도 본선 항목 참조.

정차역(토요하시-마이바라)

마이바라역에서 하마마츠역까지 전 구간에서 운행되지만 기본적으로는 오가키역-토요하시역 사이를 주로 운행한다. 마이바라 - 오가키, 토요하시 - 하마마츠 구간에서는 신쾌속, 특별쾌속 열차도 각 역에 정차한다.

예전에는 JR 서일본 소속 221, 223, 225계 전동차가 오가키역까지 직통운전을 하였으나, 2016년 3월 26일 시각표 개정으로 직통운전이 폐지되었다. 이제 이 구간에 들어오는 JR 서일본 소속 차량은 특급형 차량 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