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츠시

시가현에 위치한 도시이다. 시가현청이 소재하고, 중심지역 인구밀도는 7,000명/km나 될 만큼 시가현의 명실상부 최대 도시이다. 다만 옆 동네 교토시와 전철로 10분밖에 안 걸리는 특성 때문에 교토시의 위성도시나 베드타운으로 알려져 있으며, 이 지역에서 교토나 오사카 등지로 출근하는 '시가부민'이라는 이름도 있다. 이 때문에 시가현의 도시라는 느낌이 잘 안 드는 도시라는 게 특징이다.

도레이가 이곳에서 만들어졌으며, 현재도 도레이의 주요 연구시설이나 공장이 이곳에 있다.

바로 옆 도시가 교토라서 그렇지, 이곳도 유명한 관광지가 시 곳곳에 펼쳐지는 관광도시로써의 역할도 강하다. 시 단위에서의 등록유형문화재 등록 횟수가 교토시와 나라시를 이은 3위에 속하다는 것으로도 알 수 있다.

무려 1200년 전부터 있었던 온천이었고, 온천 근처에 있는 호코지와도 얽힌 전설[2]도 있는 만큼 역사 깊은 온천이나, 1970년대에 하나카게라는 풍속업소를 시작으로 온천 근처에 풍속업소가 어마어마하게 많이 지어지게 되었다. 이 때문에 가족 관광객은 말할 필요도 없이 끊겼고, 당시 여행 가이드북에는 오고토온천을 온천으로 치지도 않을 만큼 이미지가 하락해버렸다.

게다가 버블 붕괴 이후로는 비즈니스 휴양객까지 끊기면서 여관이 10개 정도밖에 남지 않게 되자, 남은 여관들은 서로 연합하여 오고토온천의 이미지 개선에 총력을 다했다. 노천탕 서비스 확대, 별관 증설 등 시설 측면의 개선뿐만 아니라 창작요리, 지역 소고기인 오미규 제공 등 소프트웨어적인 노력까지 합쳐지면서 현재는 연 60만명이 넘는 지역의 대표적인 온천으로 자리잡게 되고, 2006년에는 일본 최초의 지역 브랜드로 선정되는 영광을 안게 되었다.

교통편은 오고토온센역에서 오는 편이 편리하며, 호텔이나 여관이 오고토온센역에서 출발하는 셔틀버스를 운행하고 있다. 시내버스는 코쟈쿠 교통의 오고토온천 또는 오고토온천호텔앞 정류장에서 내리면 된다.

시가현의 알파이자 오메가급 관광지라고 할 수 있는 비와호 관광에서 오츠시가 큰 역할을 한다. 옛날부터 비와코의 중심 항구로 자리매김하였던 오츠항이 있고, 비와호의 서안 지역은 절반 이상이 오츠시에 존재하기 때문에 옆에 있는 히라 산지와 합해지면서 아름다운 경관을 자랑하기 때문이다.

오츠호안 나기사 공원, 현립 비와코 문화관 등 비와호 관련 박물관 역시 오츠시에 대부분 소재하고 있다.

  자세한 내용은 엔랴쿠지 문서 참고하십시오.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되어 있는 절이다.

천연기념물에 지어진 일본유산이라는 정말 특이한 타이틀을 가지고 있는데, 이는 이 절이 지어진 곳이 천연기념물로 지어진 이시야마데라 규회석 위이기 때문이다.

마쿠라노소시, 이즈미식부일기 등 많은 문학 작품에 이 절이 언급될 만큼 아름다운 비경을 자랑한다. 또한 경내에만 국보가 12개가 있고, 중요문화재까지 합하면 30개가 넘는 문화재가 이 절 안에 있는 만큼 역사적, 문화적으로 중요한 절이다.

교통편은 일반적으로 케이한 이시야마사카모토선의 이시야마데라역에서 걸어오는 경로를 이용한다. 다만 칸사이 와이드 패스 등 JR 계열 노선만 타고자 하는 경우는 이시야마역에서 버스를 타고 이시야마데라산몬마에 정류장에서 하차하면 된다. 그 외에는 시가라키 고원철도 시가라키역에서 출발하는 코카시 커뮤니티 버스 아사미야선이 이시야마데라역까지 운행하나, 6시 10분 차와 17시 5분 차밖에 없기 때문에 사실상 없는 셈 치면 된다.

케이한 케이신선과 케이한 이시야마사카모토선이 만나는 오츠선 계열의 최대 중심역이다. 이 역이 특이한 이유는 여러 개가 있다. 먼저 케이신선의 경우 앞 역인 카미사카에마치역부터 이 역까지는 열차가 도로 위를 지나가는데, 이 열차가 4칸짜리인데다가 지하철 노선과도 직통하는 노선이기 때문에 차량 자체가 굉장히 크다.

이시야마사카모토선의 경우 랩핑 열차가 과반수일 만큼 각종 콜라보가 많은데, 케이신선 계열 차량보다 차량도 작기 때문에 귀여운 맛과 다양한 색 조합이 어우러져 볼거리를 마련해준다.

비와코선의 오츠 ~ 세타 구간과 코세이선 오츠쿄 ~ 키타코마츠 구간이 해당한다. 시 중심지와 제일 가까운 역은 오츠역이나, 이용객이 제일 많은 역은 이시야마역이다. 그 외에는 비와호 대교와 바로 인접해 있는 카타타역이 일부 특급열차가 정차하는 등 이용객이 제법 있다. 사철은 케이한 케이신선과 케이한 이시야마사카모토선이 지나가며, 오츠시 남부의 지역 철도 노선으로써 역할을 다하고 있다. 그 외에는 관광지 연계용으로 비와코 밸리 로프웨이와 히에이잔 철도선이 있다.

버스는 지역별로 담당 회사가 다르다. 북부 지역에는 코쟈쿠 교통이 담당하고 있으며, 북부를 제외한 대부분의 지역을 케이한 버스와 오미 철도 버스가 담당하고 있다. 테이산 코난 교통은 시 동부를 담당하고 있으며, 교토 버스와 코카시 커뮤니티 버스는 노선 1개 정도만 운행되고 있다. 고속버스도 운행되고 있기는 하나, 현재는 치바 츄오 버스가 카마토리역과 오츠역을 잇는 노선만 존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