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리나(소녀전선)

소녀전선의 패러데우스 보스 개체 니토 중 하얀 니토의 혼합세력 버전.

긴 사거리를 가진 후열 딜러 콘셉트의 아델린과는 정반대로 근접 광역 딜러 콘셉트를 가진 패러데우스 보스 유닛이다. 자체 광역 공격 수단이 있고 아델린의 보조를 받으면 광역 공격 능력이 더욱 극대화된다. 아델린과 마찬가지로 피해량 증폭 패시브가 있어 제대 전투력에도 충분히 기여할 수 있다. 탱킹에 도움을 주는 패시브 스킬도 있긴 하지만 지속시간이 1초로 매우 짧아 탱커로서는 그다지 기대할 게 못 된다.

진형버프는 무난한 편. 화력과 명중 버프야 딜러에게 무난하게 도움되는 구성이고, 알리나는 맷집이 그리 강하지 않아 자신을 보호할 탱커가 필요한만큼 함께 탱킹할 탱커에게 회피 버프를 줘서 나쁠 건 없다. 다만 탱킹도 되고 제대 유지력에도 기여할 수 있는 유닛이 그다지 많지 않다는게 문제인데, 이런 측면에서 딜도 되고, 실드도 주고, 회피까지 주는 프롤러 SWAP이 알리나와 쓰기에 가장 적합한 유닛이라 볼 수 있다.

지원스킬은 빨간 검기를 멀리서 날리는 형태의 광역 공격인데, 여타 철혈 보스의 화력지원보다 딜이 훨씬 강한데다가 범위도 넓고 공격 주기도 빠르다. 어느 정도냐면 디스트로이어나 아키텍트 서넛이 함께 지원하는 것보다도 알리나 하나가 지원하는 게 더 강하며, 유탄이나 박격포같은 어지간한 딜 위주의 화력소대보다도 알리나가 딜을 더 잘 한다. 공격 스펙만 보자면 최강의 지원스킬이라 하기에 손색이 없는 수준이다. 덕분에 알리나는 기존의 거지런 배치 빌드까지 갈아 엎으며 1순위 거지런 딜러가 되었다. 알리나 추가 이후, 알리나를 넣은 친구 제대를 활용한 99턴 거지런이 개발되었으며 이를 위한 최적의 맵인 연쇄분열 '인식분열 I'에서 이를 진행한다. 일명 '인분런'.

사거리나 자원 소모 같은 변수를 고려하지 않아도 되는 국지전에서는 박격포 같은 딜링 위주의 화력소대를 대체하여 투입되기도 한다. 대신 지원스킬에 파쇄나 유틸은 전혀 없기때문에 국지전에서 대진운이 없어 파쇄용 화력소대를 다 써버렸을 경우 유탄이나 박격포같은 파쇄가 낮은 화력소대라도 같이 끌어모아서 고방벽유닛에 대응하는 용도로는 전혀 사용할 수 없으니 주의.

그러나 지원 범위가 고작 1칸이라는 치명적인 단점이 있어 실전에서는 원하는 제대에게 제때 지원해주기가 쉽지 않다. 해당 제대가 공격하는 상황이라면 이동한 노드와 인접한 다른 노드에 알리나를 미리 대기시켜야 하며, 방어하는 상황이라도 해당 제대 옆에 붙어 있어야만 지원이 가능하다. 이 점은 표식 시너지를 보고 알리나와 아델린을 같이 쓸 때도 두드러진다. 표식 기폭 효과를 자주 보려면 광역으로 표식을 찍을 수 있는 알리나가 지원하고 아델린이 움직여야 하는데, 알리나의 이 좁은 지원 범위 때문에 그러한 전술을 적극적으로 시도하기가 불편하다. 반대로 아델린이 지원하고 알리나가 움직인다면 아델린의 넓은 지원 범위(3칸) 덕분에 효과를 보기는 쉽지만, 아델린은 알리나와는 다르게 지원 공격하는 적 하나에게만 표식을 찍을 수 있어 전자만큼 표식을 많이 활용할 수는 없다.

참고로 표식 폭발은 1스킬의 패시브를 기반으로 하기 때문에 지원사격만으로 두 표식을 부여했다고 해서 발동하지는 않는다. 따라서 타 제대가 아델린과 알리나의 지원을 같이 받는다고 해서 표식이 폭발하지는 않으며, 제대에 탄식이 없다면 아델린이나 알리나가 제대 리더라고 해도 발동하지 않는다. 또한 둘 다 시스템상으로는 인스턴트 공격이어서인지 일반적인 화력지원 시 표기되는 착탄 타이머 아이콘이 뜨지 않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