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고로모선

JR 서일본 한와선의 지선으로, 오사카부 사카이시 니시구의 오토리역과 타카이시시의 히가시하고로모역을 잇는다. 어반 네트워크 노선에 속한다.

하고로모선이라는 이름은 통칭이며, 서류상으로는 한와선 히가시하고로모 지선으로 불리고 있다.

한와선을 건설하였던 한와 전기철도가 본선 개통과 동시에 개통시켰다. 당시 사철들은 열심히 연선을 개발하고 있었는데, 한와선은 내륙을 달리기 때문에 관광지로 개발하기 좋은 곳이 없었다. 대신 난카이가 개발 중이던 하마데라 방면으로 가는 지선을 통해 자사 노선 이용객의 하마데라 지역 엑세스를 편리하게 하기 위해 만들어졌는데, 이것이 하고로모선이다.

건설 이후에는 그저 그런 지선 노선 중 하나가 되었지만, 일 평균이용객이 약 5000명에 달하기 때문에 와다미사키선과 같이 2역만 오가는 지선임에도 불구하고 폐선되지 않고 많은 이용객을 실어나르고 있다. 대신 국철 시절의 차량은 꽤나 오래 다녔는데, 103계 전동차가 225계로 대체된 것이 2018년의 일이다.

전 열차가 원맨운전을 하고, 대략 15분 간격으로 오리카에시 운행을 하며 운행되고 있다. 운행거리는 1.7km인데, JR그룹 6개사 중에서 운행 거리가 제일 짧은 여객열차로 유명하다.[1] 또한 수요가 굉장히 한정적이기 때문에 보통 JR선에서 실시되는 새해 종일운전은 시행되지 않는다. 또한 킨키 지역 대도시의 철도 중에서는 드물게 평일과 휴일 다이어를 구분하지 않았는데, 이는 2021년 다이어 개정으로 평일과 휴일 다이어가 분리되었다.

의외로 하고로모선이라는 애칭을 안내에서는 거의 쓰지 않고 있는데, 오토리역에서는 노선명 안내 없이 '히가시하고로모 방면'으로 안내되고 있고, 히가시하고로모역과 이어지는 하고로모역에서는 단순히 'JR 오토리 방면'으로 안내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