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3년 mbc에서 보도된 국내 연도별 10대 뉴스이다.2000년대 초반기의 마지막 해이다.
[1][2]2003년은 1990년대 문화와 세기말 분위기의 마지막 해이다.이 해는 김대중 국민의 정부 마지막 집권기이자 노무현 참여정부의 첫 집권기인 과도기 해이다. 그리고
이라크 전쟁이 벌어진 해로 유명하다. 그리고
야인시대에서 그 유명한
내가 고자라니가 이해 봄에 방영되었다. 하지만 이게 실제로 인기를 끈 건 5년이 더 지나서였다. 그리고
에어장이 추락사했다. 즉
디씨인사이드의
필수요소들이 두 개나 탄생한 해다.
소위 '
인터넷 소설'이
귀여니를 필두로 들불처럼 번지기 시작한 것도 이 때. 그 외에
와피스 사건,
팥죽송,
존나세,
엽기 국어듣기평가(전국욕설듣기평가) 같은 비범한 컨텐츠가 출현했던 해이기도 하다.
서울특별시에서는
이명박 당시 서울시장의 훈령하에 근대화의 상징이었던 청계고가도로가 철거되고
청계천 복원공사가 시작되었던 해였다.
대구광역시에서는
중앙로역에서
대구 지하철 참사가 발생하여 많은 인명이 희생되었던 해로 이 때는 정말로 암울하고 비극적인 순간이었다. 동시에
21세기 대한민국 대통령 취임 직전 방화사고 징크스의 맥을 잇게 되었다.[3]강원도 평창군이 동계올림픽 유치에 첫 도전을 하였던 해이기도 하였지만 아쉽게도
캐나다 밴쿠버에게 3표차로 탈락하였다.
[4] 이 당시 IOC 위원으로 있었던
김운용은 IOC 부위원장 출마와 평창 동계올림픽 유치에 방해공작을 펼쳤다는 논란 때문에 구설수에 올랐다.
한국 영화계의 황금기가 열린 해이기도 했다. 웰메이드 영화로 평가받는 '
올드보이',
스캔들 - 조선남녀상열지사,
장화, 홍련,
살인의 추억등이 모두 흥행에 대성공하고 특히 올드보이가
칸 영화제에서 심사위원 대상을 받으면서 그야말로 영화계에
이보다 더 좋을 수 없는 해가 되었다. 한국 영화계 입장에서 2003년이 특히 의미 있는 것이, 바로 직전해인 2002년에
긴급조치 19호,
성냥팔이 소녀의 재림 따위가 개봉하면서 자칫 잘못하면 한국 영화계를 붕괴시킬 수도 있었던 때였기 때문. 그리고 이 해 12월
실미도(영화)가 천만 관객을 달성하며,
천만 관객 돌파 영화라는 한국 영화계의 새로운 기준점이 만들어졌다.
프로야구에서는
이승엽이 아시아 시즌 홈런 신기록 56홈런을 쳐낸 해.
LG 트윈스가
6668587667을 찍기 시작한 해이기도 하다.
도타가 만들어져
AOS 장르의 서막을 연 해이기도 하다.
걸그룹은 이 해를 기점으로 활동이 줄어들고 신규 걸그룹도 한동안 잘 나오지 않게 되어 여성 솔로들이 주목을 받게 된다. 이후 걸그룹은
2007년 이후
원더걸스,
소녀시대,
카라 등이 데뷔 하면서야 다시 인기를 얻는다
이 해부터 본격적으로 음반 시장이 쇠퇴하기 시작하여, 음원시장으로 완전히 판도가 바뀌게 된다.
[5] 2003년 전체 음반판매량은 2002년에 비해 800만장 이상 줄어들었다..
일본에서는 2003년
1월 1일부터
마력규제가 철폐되었다. 그리고 최초로 혜택을 본 차량은
혼다 레전드.
사족으로 대한민국의 이혼률이 역대 최대치를 찍은 해이기도 하다. 아마
2002년 가계 신용카드 대출 부실 사태의 영향이 컸던 듯.
한편 이 해에 대학교를 입학한 03학번 새내기들은
오존(O
3) 학번이라 부르기도 했다.
남부지방에서는
추석을 전후로
태풍 매미가 강타하여
명절 분위기를 망치고, 심각한 피해를 입혔다.
교수신문이 선정한 2003년
올해의 사자성어는 '우왕좌왕(右往左往)'이었으며, 일본한자능력검정협회가 선정한 2003년
올해의 한자는 '虎(범 호)'였다.
이 해에 태어난 학생들이 2010년대에 초등학교를 가는 첫번째 세대가 된다.
갑자기 신세대 취급 받게 된 느낌국제연합에서는 이 해를 '세계 물의 해'로 지정했다.
2003년은 1990년대 문화의 마지막 해이자 세기말 분위기의 마지막 해이다. 간혹
2002년을 세기말 분위기의 마지막해라고 생각하나
2003년에도 세기말 분위기가 남아있었다. 당시 사람들은 90년대 패션이나 90년대 사회 인프라를 누리고 있었으며 교통계도 2004년 서울 시내버스 개편 전의 마지막 시대였다. 그리고 2003년은 2000년대 초반 방송 프로그램이나 제도가 소수 존속해 있었다. 또한 90년대 생들과 학창시절을 함꼐 보냈으며 90년대 생과 2000년대 초반생
[6]과 똑같이 아날로그를 마지막으로 경험했으며 디지털을 처음 경험해본 과도기적 세대이다. 하지만 2003년에는 이렇다할 국가적 행사나 축제가 거의 없어서 세기말 분위기 마지막해라고 인식을 못 받는다.
숨겨진 비운의 연도 또한 2000년대 초반 연도이다.
[7] 오죽하면 따로 문단이 분리되었다.이 해에 태어난 사람들은 교육, 학사, 경제, 인구 등의 면에서
제6공화국 출범 이래로 여러가지로
운이 기막히게 좋은 출생이다.
2016년에 중학생이 되면서
자유학기제[8] 하지만 자유학기제로 인한 학생들의 긴장감 하락으로 중2 올라가서도 아직까지 자유학기제 때의 습관을 버리지 못한 학생들이 많다, 버프에 고등학교때는
수학난이도 감소까지 되는데다가 고3때
특별한 스포츠 행사가 예정되어있지 않다.
[9] 또한 고3 때 공휴일이 대거 일요일에 끼긴 하지만 설날, 추석 연휴 길이가 딱 평균인 5일이라 심리적 고통이 적다. 이들 이전까지 그나마 축복받은 출생이라면
제5공화국 마지막 해 출생인
1987년생...이긴 한데
[10] 87년생은 초등학교때 IMF로 가정과 사회의 험난한 분위기를 겪고 중학교를 비싼 등록금 내고 다녔으며 이들 역시 스펙 경쟁을 겪고 있다. 그리고 60~80년대 출생은 위의 IMF의 직격탄을 맞았고 그보다 더 이전 출생은
시대도 썩 좋다고 보기 어렵다.
[11]1988년~2002년생은 초중고생 때 뭔가 한 가지씩 고난을 갖고 있다.(...) 대충 나열해보면....
[12]88년생 :
올림픽둥이. 중학교 때 7차 교육과정의 첫 세대였는데 이 때 교과서가 컬러로 바뀌면서 교재값이 비싸진데다 중학교를 비싼 등록금을 내고 다녔다. 고3때
스포[13]츠 행사. 그리고
만약 재수한다면...90년생 : 1년만에 수능 등급제
만 폐지되었고 내신 등급제는 여전히 유지. 그리고 고3때는
매우 어려운 수능을 치렀다.
91년생 : 고2 때 2학기에 수학여행이
2008년 세계 금융 위기로 인해 축소 혹은 취소까지 된 학교도 있고 고3 때는 1학기 수시 폐지로 인해 안 그래도 많았던 수능 응시생 수가 대폭 증가했다. 그나마 88년 이후 출생자들 중에서는 가장 나은 편이다.
92년생 : 신종플루로 인해 고2 때 수학여행이 취소된 학교가 많고
역대급 헬수능을 치렀다. 또한 베이비붐 세대(1955∼63년생)의 에코 세대로써 10여년 만의 최다 응시자 수치를 기록하였다고...
93년생 : 문과 한정 미적분이 추가되었고 영어와 수학의 교육과정이 개정되었다. 그리고 이들이 고등학교를 졸업하자마자(2012년) 모든 토요일이 놀토가 되었다.
94년생 : 선택제 이전 마지막 수능을 치루고 서울지역 한정으로 고교 선택제가 시행되었다. 또한 놀토가 생겨난게 하필이면 고3 시절이라서 혜택을 못 받았다. (알다시피 고3은 토요일에도 자습을 한다.)
97년생 :
모든게 다 안습에 최악인 세대. 태어날 시기부터 사회와 가정의 분위기가 IMF 때문에 험악하고 좋지않았다. 일단 이 들은 선택제 수능을 치루는 마지막 세대다. 게다가
이들의 대부분은 수학여행에 대한 추억이 없다.[17] [18] 게다가 고등학교 3학년 때는
메르스가 유행했다.
만약 재수를 했다면... 추가로 대부분 남자 한정
[19] 으로 평창 동계 올림픽 기간엔 군대에 있어야 한다(...)
덤으로
성인이 되자마자...98년생 : 중학교 3년 내내
망할 집중이수제부터 시작해서
2011 교과 교육과정의 첫 세대이자
한국사가 수능에 추가되는 것만으로도 설명이 된다. 여기에 세월호와
메르스로 인해 고1, 고2때 수학여행이 취소된 학교도 있다.
그리고 고3 때는... 게다가
불수능을 치른 세대이기도 하다. 12월부터
불면허가 되었다.
99년생 :
수능에서 영어 절대평가가 시작되는 첫 세대다. 망했어요 또 역대급 병크 예약 그리고 이들이 고3 때인
2017년에는
5월과[20] 10월에 단군 이래 최대 연휴가 있지만 고3이기 때문에 연휴를 즐기지 못한다. 그래도 여기서는 사정이 좀 나은 편이다. 사실
토끼띠,
양띠,
돼지띠가 고3 때 스포츠 행사로서의 고통이 가장 덜한 세대이기 때문에 그렇긴 하지만.
[21]2000년생
[22] : 고3 때
스포츠 행사가 오기 전까지는 큰 고통은 없으나 중학교 교과과정이 전체적으로 개정되었다. 여기에 밀레니엄 베이비라서 이 해 출생자 수가 급격히 늘어나 92년생의 전철을 밟을 것으로 예상된다.
안습 중2 때 세월호 참사로 수학여행 못 간 거도 빼고 중학교 교육과정 개편 첫 세대인것도 빼고 말이야. 김새론, 정다빈 등의 유명인물들이 대부분 여자다.2001년생 : 자유학기제도 못한 사람이 많다.
[23]2002년생 : 월드컵둥이.
학창 생활 시작부터 불운인 세대인데 1학년에 입학했을 때는 신종플루가 돌았고, 6학년 때는
세월호 참사로 수학여행을 대부분 못 갔다. 중학교 때는 자유학기제가 아닌 학교도 일부 있는데다가 고등학교 때는
문이과 통합에 따른 통합형 수능 첫 세대로 인해 입시에 대 혼란이 올 것이 예상된다. 하지만 현재 상황으로는 수능개편이 1년 미뤄졌다. 2002년생들은 문이과통합으로 내신공부를 하겠지만 정작 수능은 2001년생까지 치게 되어있던 유형으로 수능을 쳐야한다. 이제는 2002년생들이 재수를 못하는 입장이 되었다. 2001년생들은 한시름 놨다고 할 수 있다.
하지만 2003년생도 문이과 통합과 수능개편, 자유학기제, 그리고 여러가지 교육과정 개정에서는 2002년생만큼의 피해를 받는다.
이후 단순 출생아 수의 증감이나 스포츠 행사 등으로 따지고 보면 최소
2012년생까지는 2003년생만큼 축복받지 못한다.
2003년 이후의 인구수로 보면 그럴만한 게 출산 장려 정책은 이들이 태어난 2003년부터 실시되었지만 저출산 문제가 공론화 된 건
2005년에
1.08이라는
충격과 공포의 출산율을 찍고 나서의 일이라 이 시기부터 출생아의 변동폭이 심해졌기 때문이다.
[24] 특히
2007년생이 최악인데 황금돼지띠 랍시고 출산을 많이 했다. 06년생보다는 무려
5만명이나 많다!)
[25] 2010년~
2012년생은 백호띠~흑룡띠라서 출생아수가 47~48만명을 기록하여 07년생 다음으로 경쟁이 심해진다.
[26] 이처럼 03년생은 인구증감에 있어서도 타이밍이 기막히게 좋다.[출생아 수 59만명]
다만 이들이 중3이 되는 2018년까지는 수능에 대한 계획이 잡혀있지 않기 때문에
수능 등급제 같은 병크가 터지면 달라질 수 있다. 그리고 자유학기제가 버프인지에 대해서는 논란이 있을 수 있는데 이들과 진짜 비슷한 세대로는
1983년생이 있다. 83년생은 교과 개정을 82년생이 먼저 경험해준데다 고등학교 때는 당시로서는 좋은 의미의 교육개혁을 받았고 고3 때는 특별한 스포츠 행사도 없었지만 그 결과는
잘 아시는대로. 위에 물음표가 괜히 달린 것이 아니다.
또한 2002년생과 2003년생은 문이과 통합의 첫 두 세대이므로, 이에 의한 혼란이 지속된다.
또한 2003년생은 입학을 1~12월생으로 완전히 규정해서
빠른 생일에 대한 혼란이 처음으로 사라진 세대이기도 하다.
하지만 만 6세에 다니고 싶은 어린이는 입학이 가능하다 서열 논란에서도 축복받았다. 또한 이들이 보통
대학을
2022년에 들어가니 22학번, 즉
콩학번이 되는 세대이다.
문제는 남자 한정으로 2023년
[27] 즉
21살 때 병역특례가 폐지되어서 전환복무가 불가능해 03년생은 얄짤없이 복무해야 한다. 03년생의 경우 2022년에 그나마 병역특례의 마지막을 경험 할 수도 있지만 대다수의 남자들은 21~22살 때 입대하기 때문에. 하지만 국방부에서 그 후 아무런 후속 조치가 없기 때문에 모른다.
2003년생은 90년대생 문물과 00년대생 문물을 동시에 접하게 된 마지막 세대라고 할 수 있다.(디지몬,세일러문,닌텐도 gb~DS,토요일 수업 등)
2003년은 대한민국 방송가와 연예계에
큰 변화를 가져왔다고 할 수 있다. 먼저, 가요계의 경우 1세대 아이돌들이 지난 해를 끝으로 모두 해체하면서 1세대 아이돌 시대가 막을 내렸고, 이 시기부터
아이돌 암흑기가 시작되었다. 그나마 보이그룹의 경우
신화가 조금 한몫을 했지만, 이마저도 그 전에 비하면 부진한 성적이었다.
[28] god는 2003년 상반기 조금을 제외하고는 아예 활동을 하지 않았다.
[29]보이그룹은 그나마
NRG가 'Hit Song'을 통해 각종 1위와 시상식에서의 본상을 수상하는 등 사정이 나았지만 걸그룹은 그야말로
암흑기 그 자체 였다. S.E.S., 핑클이 2002년을 끝으로 물러가면서 여러 기획사에서 걸그룹을 데뷔시켰으나
모두 실패했다. 심지어
아이돌 명가로 불리는 SM마저 걸그룹 시장에 실패했으니 당시 얼마나 아이돌들의 암흑기가 심각했는지 보여준다. 이런 상황에서 그나마 본전을 뽑은 걸그룹이
쥬얼리,
베이비복스 였다. 이 걸그룹 암흑기는 2007년
원더걸스,
소녀시대가 데뷔할 때까지
4년간 이어졌다.
그리고 이 해 가요계는 지난해의
BoA와
장나라에 이어
이효리와
이수영의 활약으로 인해 여성 솔로 가수들의 양강구도가 이어진 해이다. 먼저
이효리는 소위 '이효리 신드롬'이라는 단어가 생길 정도로 그녀는 각종 가요프로그램에서 여러번의 1위 수상은 기본에 각종 가요 시상식들에서 대상 수상뿐만 아니라 그녀의 패션이나 춤, 노래 등이 대중에게 큰 관심을 넘어 신드롬을 일으키게 만들정도로 이 2003년을 그녀의 해로 만들었다. 실제로 이효리는
엠넷 뮤직비디오 페스티벌 최고 인기 뮤직비디오상 수상을 시작으로,
서울가요대상 대상,
SBS 가요대전 대상,
KBS 가요대상 대상 등 연말의 수많은 주요 가요시상식들에서 대상을 수상하였다. 그리고
이수영은 자신의 최대 히트곡 중 하나인 '덩그러니'가 수록된 정규 5집이 엄청난 판매고를 기록하면서 그 해
MBC 10대 가수 가요제에서
이효리를 꺾고 대상을 차지하였다.
[30] 한편
임창정이 이해 6월 10집 앨범 "BYE"
[31] 를 끝으로 가수 은퇴를 선언한다고 밝혔다.
방송가 역시 90년대의 느낌을 탈피하기 위해 노력하기 시작했다. 90년대를 대표하던 예능들이 모두 종영되고,
X맨을 찾아라,
야심만만 같은 새로운 예능 프로그램들이 뒤를 잇기 시작한 것. 이 예능들은 2003년~ 2006년까지 2000년대 중반기에 엄청난 인기몰이를 하였다.
지난 해 월드컵 4강 신화를 이루내며 전성기를 맞았던 한국 축구는 다시 성적이 떨어지며 몰락의 길로 들어서게 되었다. 2002년을 끝으로
황선홍,
홍명보가 은퇴하면서 두 선수의 빈자리를 채우지 못했고, 히딩크호 이후 2003년부터
움베르투 코엘류 전 포르투갈 감독이 한국 대표팀 감독으로 선임되면서
오만 쇼크 같은 충격적인 패배를 당해 한국 축구는 외신들로부터 조롱을 들어야 했다.
K리그 역시 상황은 마찬가지였다. 지난 해인 2002 시즌 275만 관중을 동원하며 성행했던 K리그는 순식간에 관중 수가 절반도 안 되는 수준으로 떨어지며 다시 죽어가기 시작했다.